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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 23:41
1은 동의가 안되네요.
서주대학살때문에 형주로 이주했으니 조조한테 가는건 말도 안되고, 손권에게 가는건 가신들 말년이 어찌되었는지 보았을때 현명한 판단이 되질 못합니다. 유비에게 갔으니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했고 그만큼 이름을 떨쳤다고 보입니다.
20/12/21 23:43
1. 서주 대효도를 피해 형주로 갔더니 귀큰 돗자리 장수가 세번 들러붙는데 방법이 있겠습니까?
2. 이릉 대전에서 인재풀을 날려 먹은 귀큰 돗자리 장수가 문제였죠. 쓸놈이 거의 없으니 좀 똘똘한 놈 쉽게 군공도 쌓고 키워보려다가... 그 놈의 안에 산악인의 혼이 불탈 줄은 천하의 승상도 알아겠습니까?
20/12/21 23:50
유비한테 안 갔으면 제갈량이 그런 권력과 명성을 얻었을 가능성이 거의 없죠. 일찍 죽은 것도 유비한테 간게 문제가 아니라 느긋하게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북벌에 올인하여 셀프혹사한 게 크고...
20/12/21 23:52
1. 도대체 뭘 기준으로 실책임???
자기를 알아주는 주군을 만나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생후 근 이천년 가까이 좋은 이름을 남겼는데 이보다 더 성공한 인생이 몇이나 된다고... 운이 끝까지 따라주진 못했지만 애초에 운이 없었으면 자기 뜻 펼쳐보지도 못하고 이름도 없이 초야에 묻혔을꺼고, 더 나빴다면 서주 대학살 같은 사건에 휘말려서 객사했을 수도 있으니 생각해보면 운이 없는 편도 아니었음.
20/12/21 23:58
제갈량이 유비에게 간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런지...
수어지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듯...유비와 제갈량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해던 부분을 완벽히 채워줬던 win-win 비즈니스 관계였다고 봅니다. 유비는 연이은 패배와, 본인의 그럴듯한 세력도 없이 유표에게 빌붙어서 거의 비전없는 상태의 좌절모드에서 제갈량으로부터 천하삼분이라는 대전략을 제시받아 결국은 한나라의 황제가 될 수 있었고 제갈량은 유비로부터 전폭적인 신임과 권력을 전수 받아 결국 통일왕조도 아니었는데도 중국사 최고의 명재상 반열에 오를 수 있었죠. 제갈량이 조조나 손권에게 갔으면, 그 수많은 기득권 가신들 사이에서 제대로 뜻을 펼치기조차 힘들었을 겁니다.
20/12/22 00:08
2관련해선
사실 마속을 총애해서 마속을 믿어서 보낸게 아니고 그냥 거기 가만히 지키고만 있으면 너무 쉬운일이라 다른 에이스들을 아끼다가 마속이 사고친거란 썰을 들은적이 있는데 잘알분들 이거 맞나여?흐흐 결과론적으로야 당연히 엄청난 실책이 되었지만...
20/12/22 00:46
다른 에이스들 아끼려고 한건 맞는거 같은데, 마냥 쉬운 업무도 아니었습니다. 가정의 지형이 험지에 길 하나 나있는 건 아니고, 대군이 포진 가능힌 평지를 통해 기동할 수 있거든요. 제갈량의 전략대로라면 그 기동로에 위치한 악양고성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굳히고, 다른 거점과 연계해가면서 장합이 진출을 막고, 혹시 장합이 우회하려고 하면 열류성의 고상과 연계하여 적절하게 기동해서 견제도 해야합니다. 혹시라도 장합이랑 곽회가 미친척하고 연계해서 거점을 노리면 그것도 막아야하구요. 물론 조운이 기곡에서 조진을 막는 것보단 쉽겠습니다만 날로 먹을 정도는 아니지요.
20/12/22 01:07
위연이 대국적 전략안이 안 좋은거지 전술적 능력이나 야전지휘관으로서 능력은 북벌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된터라, 가정이라는 한정된 전장+전략 목표가 설정된 상황에서 야전지휘관 역할을 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물론 위연 성격상 장합에게 적극적으로 싸움 걸다 밀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악양고성 같은 배후요새까지 못 써먹을 장수는 아니고, 그렇게 서전에서 밀려도 장합을 물고 늘어지는 정도는 무리 없이 해냈을거라 봅니다.
물론 그러면 마속으로 서막이나 곽회 둘 중 하나는 단기간에 잡아야 한다는건데 그게 문제죠.
20/12/22 01:35
뭐 서막이나 곽회를 상대로 마속을 보내지는 않았겠죠.
가정이야 좀 참을성이랑 눈치만 있으면 황건적이 맡아도 지킬 수 있는 요충지였으니까 마속이 간 거고.....(물론 그보다 더한 곳을 날려버린 마막(장?)이 있긴 했습니다만서도.....)
20/12/22 12:33
역사서나 소설을 통해 장수와 영웅 중심으로 만나고 접래서 그렇지 우리들의 99.99%는 진삼국무쌍에서 칼 한 번 휘두르면 날라가는 병졸 중 하나죠 크크
20/12/22 08:10
새롭게 모 사이트에서 유입이 확실해 보이는 정치 신성들과 함께 자게 퀄리티를 떨어뜨리기 위해 온 분이 아닐까라는 의심도 드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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