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22 14:13:04
Name 즈브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list=PLWFNKrYyaIP4ytsQQTSN4WKOMGsgYPgqB&v=_-PV_7LNFeY&feature=youtu.be
Subject [일반] 멘탈비용 (수정됨)


 최근에 가습기 하나를 샀습니다. 예전 같으면 가습 방식이 어떻고 필터가 어떻고 AS가 어떻고  한 1~2주일을 고민하다가 최저가 폭풍 검색하고 쿠폰 캐시 적립까지 다  물건을 샀겠지만 이번엔 그냥 사봤습니다. 그냥 적당히 검색해서 적당히  샀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매우 매우 높습니다. 위에 영상 보기 전에 구매했는데도 그런 걸 보니 위의 이야기가 얼추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건을 살 때 마다 여러 개의 물건을 검색해두고 스펙 비교하고  이것 저것 따진 뒤에는 어떻게 사야 싸게 사는지 검색하고 이러다 보면 물건 하나 살 때마다 진이 다 빠질 때가 많아져요. 누가 그냥 골라줬으면 했을 때가 있는데 그 골라주는 비용을 내가 나한테 내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다가 물건이 괜찮으면 흡족해하지만 보통 뭔가 좀 아쉽다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멘탈 비용이 잔뜩 지급되었는데 그걸 생각을 못 하고 있었던 거죠.

최적의 값을 구하고 최적의 방법을 찾고 최적의 답을 구하는 게 저의 일입니다. 그사이에 보이지 않는 멘탈의 비용은 꾸준히 지급되고 있었고 뭔가 이상이 있음을 알았을 때 나의 멘탈이 털려서 잔고가 바닥을 향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던 일이 구멍이 났는데 돌이켜 보면 칭찬 받고 완벽해지고 싶어서 오히려 더디게 더디게 일을 진행하다 보니 구멍이 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유명한 작가도 감독도 프로듀서도 작품 1~2개씩 구멍이 날 때도 있는데 나는 너무 비난 받기 두려워 일하다 보니 멘탈만 깍아 먹고 일은 진행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일은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적당히 타협이 필요합니다. 모든 일을 잘할순 없으니 구멍 난 일은 어찌 메꾸고 다른일 잘 할 수 있도록 또 고민해봐야지요. 사실 고민을 길게 할수록 멘탈은 또 털리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의 깊이라는 게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요즘 소진된 멘탈이 쉬이 회복이 잘 되진 않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회복해볼까 해서 게임도  지르고 넷플릭스 영화도 여러편 봤지만 그때 뿐이건것 같아요. 그리곤 나름 깨달았던 게 태풍이 오면 태풍과 맞서지 않고 지날 갈 때 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것처럼 멘탈과 감정도
요동치기는 시기가 잠잠해질 때 까지 기다려야 된다는걸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전에 방비를 잘해야 겠지요.

그래서 연말에는 방구석에서 조용히 게임이나 하며 보낼 생각입니다. 최근 게임들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옛날 게임들도 즐겨 하게 됩니다. 예전의 즐겁게 했던 추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막상 막 재미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시간 보내기에는 좋네요. 객관적으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했던 것들이 주관적인 최선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술라 펠릭스
20/12/22 14:18
수정 아이콘
한번도 그런 삶을 살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삽니다.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5분이 안넘어 갑니다. 그냥 사고 좋으면 계속 쓰고 안좋으면 버리고.

비용은 더 듭니다. 사서 금방 버리는게 반이라. 멘탈은 유지되지요. 효용 대신 시간을 사는 거라.
판을흔들어라
20/12/22 14:28
수정 아이콘
'너무 경제적이려 하는 것은 경제적이지 않다'

얼마전 3000원짜리 플레티넘 프레피 만년필과 9000원 짜리 유즈어리25a 다이어리 같이 싸게 사려고 다 합치면 거진 2시간 가까이 고민하면서 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도 예전에 어머니가 사다놓으신 옷이면 별 불만 없이 그냥 쭉 만족하며 입었는데 제가 사러 나가는 순간 저 자신도 왜이렇게 까다로운건지....
그말싫
20/12/22 14:30
수정 아이콘
이번에 3080 살 때 정가에 살려고 몇일을 서칭하면서 날린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웃돈 10만원 붙어있는 거 주고 샀으면 시간이나 멘탈이나 훨씬 이득 아니었을까 생각이...
20/12/22 14:32
수정 아이콘
옛날엔 돈만 돈인줄 알았는데 나이먹고 보니 시간도 돈이고 거기에 쓰는신경도 돈이라...
나주꿀
20/12/22 14:36
수정 아이콘
https://1boon.daum.net/slownews/61461

'소비에 실패할 여유' 로 찾아보면 나오는 글인데 참 명문입니다.
글에서 언급하신 멘탈 비용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되서 가져와 봤습니다.

[필요한 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아니다. 소비에 실패할 수 있는 여유다.
하나만 고르라고 다그치는 사람보다 천천히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걸 더 골라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만수동원딜러
20/12/22 14:38
수정 아이콘
소비를 사는데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랑 소비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따로 있더라구요. 즐겁지 않다면 뭐 맞는 말이겠지만, 이외로 저런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적어도 제주변에서는 후자가 더 많았습니다. 저는 전자구요 크크. 일단 질러~
20/12/22 14:44
수정 아이콘
모든 걸 시간으로 환원하면 명료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메시스
20/12/22 14:46
수정 아이콘
그 물건이 나에게 주는 효용값보다
구매를 위해 소모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더 큰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인터넷 덕에 가격, 제품 정보를 찾는게
너무 쉬워진 탓이죠 크크

참 고쳐야 하는데 하면서
나도모르게 또 링크 링크
타고들어가면서 읽고 있는 ㅜㅜ
20/12/22 14:51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그냥 다나와 가서 사려고 하는 물품 최저가 되어있는데서 삽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는게 더 스트레스더라고요.
20/12/22 14:54
수정 아이콘
프리랜서라서 시간이 돈으로 바로 환산되다보니 최저가 알아보고 할인 기다리고 이러는 거 잘 안하게 되더군요. 시간에 멘탈 비용까지 따지면 이득인 경우가 별로 없어요.
Betelgeuse
20/12/22 14:58
수정 아이콘
실패할수 있는 여유라는 문구가 확 와 닿네요. 여자친구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멘탈과 감정을 추스리고 있는데 연애의 실패가 눈앞에 있어서 그런건가 ㅠㅠ
3090지르고 행복와우 하러 가야겠습니다. 헬팟 걸리면 멘탈이 깨졌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조말론
20/12/22 15:05
수정 아이콘
멘탈비용이란 말이 진짜 있든 없든 이러저러 찾아보는 시간이 내 시급보다 많나? 라는 생각을 스무살 때 하고나서부터는 대강 환산해서 바로 삽니다
소이밀크러버
20/12/22 15:07
수정 아이콘
비교하는게 재밌지 않나요. 흐흐.
퓨쳐워커
20/12/22 15:11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물건은 이게 맞죠. 3080같은건 싯가판매가 빡쳐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정가판매하는곳에서 사는거고. 백번 양보해서 그 돈을 엔비디아가 먹으면 모르겠는데 되팔이나 용팔이 주머니에 꽂았다고 생각하면 쓰는 내내 스트레스를 더 받을판이니...멘탈비용이 하늘을 뚫어버릴거라.
20/12/22 15:1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쿠팡이 성장하는건가 싶습니다. 사실 쿠팡은 최저가랑은 거리가 꽤 먼데 평균적인 가격에 빠른 배송이 있으니
배고픈유학생
20/12/22 16:01
수정 아이콘
로켓배송은 인터넷 최저가 가격 매칭됩니다.
다만, 다운로드 쿠폰이나 단기성 할인쿠폰은 반영 안되구요.
metaljet
20/12/22 15:21
수정 아이콘
정답보다는 근사값을 빨리 구하는게 나을때도 있는거죠.
20/12/22 15:26
수정 아이콘
썸네일만 봐선 별로 안동의하는게, 충동구매가 그 순간의 욕구해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며칠만 시간이 지나도 괜히 샀네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라는 인간에게 있어 과연 +만족도일까 싶습니다. 그래서 충동구매는 반대하구요.

다만 이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니어도 사는 순간 기쁘고, 가지고만 있어도 만족하는 것들은 +이고 사는 것도 좋다. 라고 생각해요.
대장햄토리
20/12/22 16:12
수정 아이콘
내용은
가구 매장에 쇼핑하러온 A,B라는 두 그룹이 있는데
A그룹은 1시간내로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쇼핑을 하고 온 그룹
B그룹은 하루종일 쇼핑하며 필요한 물품을 사온 그룹
이 있는데 A그룹이 더 만족도가 높았다.
라는 예시를 들었네요.(중간에도 A그룹이 충동까진 아닌데.. 라고 말하시는..)
썸네일에 충동구매라고 적혀있긴한데 진짜로 별 필요없는 물건을 충동구매 하는게 아니고
(어차피 필요한 물품이라면) 선택을 빠르게 하는 사람이 더 만족도가 높을것이다 라는 걸 말하는듯 하네요..
(너무 최선의 선택을 하려다가 조그마한것 하나만 어긋나도 만족감이 하락되고
더 나은 선택에 대한 미련이 생겨서 최선의 선택이 무조건적인 정답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라는 내용 같습니다...흐흐)
20/12/22 16:13
수정 아이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섹무새
20/12/22 15:40
수정 아이콘
비교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처럼 중용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피우피우
20/12/22 15:46
수정 아이콘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 어떤 제품 사려고 비교하면서 얻은 지식이 나중에 유용하게 쓰일 때도 있어서 마냥 대충 지르라고 할 수도 없죠.
윗 분 말대로 어느 쪽으로든 '적당히'가 중요한듯.
StayAway
20/12/22 15:53
수정 아이콘
뽐퍼들 오열..
벌점받는사람바보
20/12/22 16:13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이야기와 자기가 어떤것에 어느정도까지 즐기는가를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인터넷은 시간 아까워서 빨리 사는편인대 오프라인 가면 살거 없어도 운동겸 마트 돌아다니는거 좋아하거든요
나스이즈라잌
20/12/22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물건 살때 그 물건을 공부해보고 하면서 아 이런게 있고 이런게 다르구나 하면서 배우는게 또 재밌더군요.. 크크
나스이즈라잌
20/12/22 16: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무언가 물건을 사고나서 얻는 만족감보다 그것을 고르기위한 과정이 더 재미가 있을때도 있을정도입니다
20/12/22 16:39
수정 아이콘
PG 엑시아 일반판 사고 LED유닛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래의 나야 조금만 더 힘을 내줘
블랙박스
20/12/22 17:2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거죠. 어떤 사람들에게는 퍼즐 푸는것과 같은 일종의 지적유희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회사 일이나 시험 공부처럼 더 중요한 일이 코앞에 있는데, 오히려 이런 때 사소한 문제에 더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회피 심리이기도 한데, 난이도가 높고 성취가 잘 눈에 띄지 않는 시험공부를 하는 것보다 책상위가 더러워서 치우는게 더 보람있고 재미있는것과 비슷합니다. 인터넷을 조금 서치하고 비교해서 비용 몇천원 아끼는 행위가, 답이 잘 안보이는 현실의 다른 문제들에 매달리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뿌듯하거든요.
물론 노력 및 시간대비 생산성을 따지자면, 별로 좋은 가성비가 아닌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2/22 17:31
수정 아이콘
식당 고를 때, 특히 외지에서는 저 법칙이 딱입니다. 그냥 아무데나 가서 맛있으면 기분 좋고 별로면 좀 슬프고.
어느 쪽이든 열심히 검색해서 실망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검색할 때도 구글맵 별점 정도만 보고 가지요.
20/12/22 17:48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살 때 이것저것 상품평 가격 등 여러 종류 오랫동안 고민하고 구매하는 편이었데 거기에 들이는 시간과 스트레스 생각하면 가끔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고가 상품 아니면 그냥 적당히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네요. 그냥 시간 아끼는 게 나은 거 같아서요.
다리기
20/12/22 17:5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부자는 물건 고를 때 가격을 고려 안해도 되는 사람입니다.
아껴야 부자된다는데 아껴야되면 그게 왜 부잡니까...
아껴서 돈 모은 사람들은 아낀다고 쓰질 못하니 부자가 아닙니다.

저는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구요.. 제발 소득증명 완벽하게 된 세후 100억이 내 통장에 꽂혔으면...
-안군-
20/12/22 19:01
수정 아이콘
시간과 노력 또한 기회비용이죠.
인터넷 구매가 일상화되기 전, 하드디스크 하나 사려고 온 용산을 다 돌아다니면서 몇시간을 허비한 후에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며 현타가 쎄게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돈은 없고 시간은 남아돌던 학생시절이었으니 그나마 낫지만, 요즘은 이럴 시간에 작업이나 하나 더하거나 게임이나 한판 더하지 싶어요. 그래서 그냥 포인트 적립 많이 된 쇼핑몰에서 키워드 검색해서 첫번째 페이지에 뜬 물건중에 제일 가성비 좋아보이는걸로 사고 맙니다.
내가 시급이 얼만데, 이 돈 아낄려고 몇시간씩 낭비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위안이 되더라고요. 흐흐흐...
20/12/22 19:35
수정 아이콘
깊이있는 글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518 [일반] 화기소림 - 주윤발... 오천련.... 그리고 등려군 (스포 포함) Hermes6808 20/12/23 6808 3
89516 [일반] 에릭 클랩턴과 밴 모리슨의 록다운 반대 노래 [1] 아난8016 20/12/23 8016 1
89512 [일반]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보내 온 HELLO [46] cheme13819 20/12/23 13819 23
89510 [일반] 외진으로 변경한 1개월 [33] 한국화약주식회사7178 20/12/23 7178 18
89508 [일반] <원더우먼 1984> 후기 - 약 스포? [22] aDayInTheLife7110 20/12/23 7110 2
89500 [일반] 소개팅 까였는데 현타오네요... [58] 전설의황제16804 20/12/23 16804 19
89497 [일반] (약스포) 스위트홈을 굳이 보기로 할 때 유의할 점. [36] OrBef10724 20/12/23 10724 2
89496 [일반] 서양인 중국사학자의 삼국지인물사전 제갈량 항목 [6] 현아추7523 20/12/23 7523 2
89495 [일반] 일본은 언제부터, 얼마나 백신을 확보했나 [44] Dresden14228 20/12/23 14228 15
89494 [일반] 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종 (발췌 번역) [10] 아난8354 20/12/23 8354 4
89493 [일반] 백신도입 일정이 보도되었습니다. [128] 아케이드16119 20/12/23 16119 9
89491 [일반] [성경이야기]지도자 훈련을 받는 요셉 [9] BK_Zju9319 20/12/22 9319 21
89489 [일반] 원더우먼1984 내일 개봉(예고편 모음) [7] 빵pro점쟁이6641 20/12/22 6641 2
89481 [일반]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과 모더나 백신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번역) [2] 아난8764 20/12/22 8764 4
89480 [일반] 난세의 검성 치세의 능신 - 야규 삼대 이야기 (2) [8] 라쇼8506 20/12/22 8506 8
89475 [일반] 멘탈비용 [33] 즈브8442 20/12/22 8442 12
89474 [일반] 글을 쓰기 위해서 신앙 간증이 필요한 시대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소고 [95] 회색의 간달프9965 20/12/22 9965 30
89473 [일반] 던힐, 럭키스트라이크 회사가 만드는 담배잎 기반 코로나 백신 [23] kien11049 20/12/22 11049 1
89470 [일반] 인도네시아, 코로나 백신 고령층보다 젊은 사람부터 [14] VictoryFood9681 20/12/22 9681 2
89466 [일반] 허무와 열혈 - 가이낙스 단상 [11] UMC7329 20/12/22 7329 7
89462 [일반] 제갈량 2가지 실책 [46] 말할수없는비밀9657 20/12/21 9657 2
89461 [일반] 죽음이 무겁습니다 [22] 삭제됨9613 20/12/21 9613 25
89460 [일반] 코로나 위기의 변곡점: 2021년 3월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가? [76] 여왕의심복15280 20/12/21 15280 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