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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09:25
뭐 만남떄부터 잘 안될거 같았으니.. 크게 기대하지 않으셨을거 같긴한데 그래도 마음은 안 좋으시겠네요
전 최근에 분위기도 되게 좋았고 얘기도 잘 통했고 삼프터까지 봤는데 안되서... 멘탈 나가더라구요 크크
20/12/23 09:27
그래도 저분은 보기드문 칼같은 여자분이시네요. 보통 2시간 단위 연락, 6시간단위연락, 10시간 단위연락 이런식으로 드문드문한 문자로 간접적인 제스쳐만 취하는데 말이죠. 제 이야기보는것 같아...힘내세요!
20/12/23 09:33
그렇게 여러 부류의 사람들 계속 만나다보면 결국 인연이 나옵니다.. 포기하지 마세욥.. (선 30번보고 결혼한 남자..)
@ 마눌님은 선 100번... 크크크크.. 저의 승리였습니다.
20/12/23 10:44
와 진짜 대단하십니다.. 안 힘드셨어요? 저도 소개팅 몇 번 받아보고 연속으로 잘 안되니 내가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만나야되나싶은 마음에 현타오던데.. 지금은 거의 반포기..
20/12/23 09:37
그날 처음 보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야 하고 대화도 잘돼야 의미가 있는게 소개팅ㅜㅜ
너무 어렵고 가성비는 최악이죠. 무엇보다 처음에 마음에 안 드는 걸 역전시킬 방법이 없더라고요 제 경험으로는요. 어렵겠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다음 인연 찾아보시길 ㅠㅠ
20/12/23 10:59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잘 아시겠습니다만, 돈도 돈이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댓글보니 어차피 1승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 댓글이 있는데, 그 1승을 하기까지 최악의 가성비 이벤트를 쉬지 않고 해야되는 것도 맞는 거죠. 그냥 안 보느니만 못한 사람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내가 뭐한거지 싶더라고요. 시간에 돈에 멘탈까지.. 진짜 가성비 제로 입니다.
20/12/23 12:27
그럼 뭐가 가성비 좋나요..
현실적으로 자기주변에서 만날 이성이 없는 사람들은 길거리 헌팅 할거 아니면 그나마 지인통해서 어느정도 검증된 사람 만날수 있는 기회 인건데
20/12/23 09:42
아무 기대 없던 소개팅 자리에 예상외로 너무 이상에 가까운 사람이 나오면 망하는거 같아요. 저도 경험이...
걍 알던 여사친의 뜬금없는 소개팅제안이라 정말 아무렇게나 하고 별 생각없이 나갔다가 왠 연예인이 앉아있는 ;;; 오래전 이야기지만 그날 한 삽질들 생각해보면 지금도 바보같이 느껴지곤 하네요
20/12/23 09:44
여자입장서보면 애프터도 못받아 1차까임.
연락오기를 기다리나 연락없음. 아빠에게 괜찮았다 이야기하니까 그때서야 연락옴. 억지로 연락하는거 같아 그냥 스탑함 으로 볼 수도 있죠.
20/12/23 10:39
오 루카쿠님 질문게시판에서 친절한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 친구가 신중한 성격이라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일단 크리스마스날에 보기로 했습니다 카톡도 매일 하고요 흐흐 솔직하되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꼭 성공하겠습니다!
20/12/23 11:02
와 사실 잘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삼프터를 넘어 순항하고 계시군요!!
꼭 성공하셔서 자게에 자랑글 부탁드립니다. 모든게 힘든 이 시국에 그래도 목표를 이뤄가시는게 참 대단하십니다 ㅠㅠ
20/12/23 10:00
이래서 잘들어갔냐 정도는 항상하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크크
잘들어갔냐 인사 > 담주 시간되세요 > 아뇨 > 네 오늘 즐거웠습니다 좋은밤보내세요 기계적으로 수십번 하고나면 이상한데서 인연이 생기더라구요 제 친구들 전부 제가 장가갈줄 몰랐는데 소개팅 아니라는데서 더 놀랏습니다 힘내세요
20/12/23 10:05
[잘들어갔냐 인사 > 담주 시간되세요 > 아뇨 > 네 오늘 즐거웠습니다 좋은밤보내세요]
까여도 상처를 최대한 줄일수있는 최고의 기계적인 방법이죠.. ^^
20/12/23 10:09
원래 소개팅이라는거 자체가 백전백패해도 나중에 1승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동안 멘탈이 탈탈 털리는게 문제겠지만요. 저도 젊을때 정신줄 놓고 살다가 나중에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들어서 결혼 생각하고 여자분들 만나봤는데 정말 정말 엄청 까였습니다. 오죽하면 제 스스로 친구들에게 나 축구공인가 하면서 셀프 디스도 했죠. 젊은 시절에는 여자들 잘 만나고 다녔는데 나이가 차니 겉모습이 멀쩡해도 여러가지 준비가 안되면 얄짤없더군요. 스스로도 난 이번생에는 결혼은 못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살다보니 지금 와이프 만나서 아이도 둘 낳고 그냥 저냥 살고 있습니다. 현타가 심하게 오겠지만 어차피 내 인연이 아니였구나~ 생각하면서 다음 만남을 기다리세요.
20/12/23 10:13
소개팅에서 매력적인 여성분을 만났는데 그 분 앞니쪽에 치즈케익과 침이 섞여서 입을 벌렸다 닫을때마다 늘어나고 줄고 한 십분 이상 유지된 적이 있었네요
...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난감한 시간을... 덧) 전 한주에 소개팅 두번했는데 첫번째 분이 당일에 바로 까버려서(차 마시다가 팀플한다고 가버림;;) 자괴감에 빠졌는데 두번째에는 자포자기하고 필터 없이 막 지껄였는데도 그 분과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인연이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20/12/23 10:23
그리고 예쁜사람 나오면 긴장하는거 정상입니다
저도 김사랑 닮은분 나오셔서 진짜 한마디도 못 하고 끝난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이불킥하는 기억이네요 크크
20/12/23 10:46
그런데 다소 일찍 포기하신 면이 있어 아쉽네요
집에 와서 ^너무 좋으신분이 나와서 오늘 긴장 너무 많이 했어요 만회하기 위해 멋지게 보이려면 어떤 문자를 드릴까 머리 쥐어뜯다가 그냥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오늘 머저리같이 보여서 죄송하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시간을 한번 더 내어주신다면 떨릴거 아는 심장 진정시키며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라고만 보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서로 좋아서 해피엔딩 아닌 이상이야 소개팅 후 약간의 간절함 정도는 표현해야 상대도 호응을 해주죠
20/12/23 10:56
코로나 시국에 소개팅이 들어온다는것만해도 대단한거죠 크크
갑자기 궁금한데 요즘 소개팅할때는 마스크 쓰고 하나요? 아니면 벗고하는건가
20/12/23 11:00
그 정도 외모의 분이라면 눈이 높을 거예요. 소개팅 건수가 상당히 잡혀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원래 사람은 어떤 거절이든지 간에 상처를 입기 마련입니다. 힘내십시오.
20/12/23 11:41
잘생겨야 소개팅.. 부인은 못하겠네요.
서로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외모가 출중하지 않고서야 호감을 주긴 쉽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소개팅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기대를 안 할수가 없죠. 그러니 외모가 별로면 실망할 수밖에 없고요..
20/12/23 12:25
소개팅이 어떻게 여러번 들어와서 한 몇 주간 연달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소개팅에 대한 감이 확 오더라구요.
다 큰 성인들의 만남이니만큼 양쪽이 모두 완전 만족하는 각각의 이상형들이 나오지 않는 이상 거의 안되는 게 맞습니다. 그러니 극악의 성공률을 보이는 것이고... 게다가 헌팅, 어플, 술자리 모임 이런 것 보다는 무겁고...또 소셜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 보다는 가벼운 그 어중간함이 매력발산을 제한하는 경우도 많고... 그러기에 서로간의 호감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게 당사자들의 마음가짐이나 처한 상황들이더라구요. 지금 당장 연애를 하고 싶은 수요, 회사일이나 가정일들에 현재 치이는 상황여부, 가족이 떠밀어서 일단 나와본 소개팅인지 내가 적극적으로 졸라서 나온 건지 등.... 한 줄 요약하면...소개팅은 원래 안되는 게 정상이고, 잘 되면 운이 좋았다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맘 편하실 것이다...입니다 크크크
20/12/23 12:36
소개팅 한 백번하고 썸? 단기연애? 수십번 했는데 저런거 나중가면 다 초연해지고 나중에 약간 취미 처럼 되더군요.
오늘은 어떤분이 나올까..그냥 주말에 집에서 게임하고 혼술이나 하는거보단 그래도 이성이랑 연락하고 외출하고 밥먹고 대화하고 그게낫지 싶은..
20/12/23 16:04
전 소개팅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다른 만남들에 비해 소개팅이 훨 수월하고 성공률도 높았는데 이게 사전조사가 가능해서 그런거 같아요. 지금 아내도 소개팅으로 만났더라지요. 사진 먼저 보시고 마음에 들면 사전조사 하신다면 훨씬 수월하실거에요. 인스타 같은 것도 뒤져보시고 관심사 같은거 미리 알아 가시면 공감대 형성하기도 좋고 할 말도 많아지고, 식당도 좋아하는 음식으로 미리 예약해서 만나면 풀어가기 훨씬 쉬운거 같아요. 머 제친구는 박리다매로 그냥 엄청 많이 만나서 그 중에서 한 명 만나기도 하는데요 위에분 말대로 가성비 최악인거 같구요 이 방법은. 사전조사 잘하시면 소개팅이 가성비 갑이 될거에요!
20/12/23 20:42
사람이 착실해보이고 소개팅중에 웃기도 했다면서? 사람은 한번 봐서 모르니 여러번 만나봐야 되지 않겠냐.
고 "아버지" 가 말했었던 것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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