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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21:08
족욕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크크크크 온도 조절 잘못해버리면 족발이 될수도...
요새 밥먹언 유튜브 채널에서 수비드 영상 많이 올리더군요
20/12/23 21:10
수비드에 텍사스 스타일 훈연 바베큐를 끼얹으면 최강고기가 됩니다. 문츠 채널에서 브리스킷 풀드포크 보세요.
24시간 수비드+1시간 훈연+10분 직화시어링이 제 마법의 레시피입니다.
20/12/23 21:43
윗분이 알려주신 방법은 열을 가하지 않는 콜드스모킹인데, 고기는 적당한 열과 함께 오랜시간 훈연하는게 가장 맛있어서 가정에서는 좀 힘듭니다.
콜드스모킹도 생각보다 훈연향은 잘베어서 시도해볼만은 합니다.
20/12/23 21:17
브리스킷 요리 영상 보다보면 요리는 정성이 반, 재료가 반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대체 처음 브리스킷을 만들 생각을 한 사람은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었을까요. 저같으면 고기 구운 냄새만 올라오면 일단 포기하고 뜯어먹을 것 같습니다.
20/12/23 21:45
그래서 저는 수비드로 길게 익히고 훈연은 짧게 하는 변종 바베큐를 하고있습니다.
근데 사실 브리스킷은 그냥 먹으니 너무질기고 맛없어서 정성이라도 넣어보자 한거라...
20/12/23 21:13
평소에 할일없는 숫자.
5인분 이상의 고기요리를 할때는 정말 편하더군요.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처럼 하나 사놓고 쓰면 밥값은 분명히 합니다. 다만, 음식을 베스트로 만들지는 못한다는점만 생각하면 됩니다.
20/12/23 21:19
수비드가 맛있긴 한데, '베스트'는 아니긴 하죠.
그런데 그냥 물속에 담가놓고 기다리다가 꺼내기만 하면 된다는게 너무 편해서 좋아요.
20/12/23 21:17
예전엔 고가의 요리도구였지만 요즘은 많이 대중화가 돼서,알리에서 파는 중국산은 5만원선부터 구입 가능합니다. 쓸만한것도 10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한데 굉장히 단순한 구조의 기계다보니 중국산도 충분히 쓸만하구요.
사실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요리도구라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처럼 한대쯤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5년전쯤 사서 열심히 혹사시키고 있네요.
20/12/23 21:21
수비드 머신으로 계속 요리를 하다보니 나중엔 오븐이나 하나 장만할까? 싶긴 합니다.
요리는 정성, 재료도 중요하지만 장비빨도 꽤 큰 것 같아요.
20/12/23 21:23
수비드 돌린걸 오븐에서 다시 돌리는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 중 하나죠. 저도 풀드포크/폭립은 이렇게 돌립니다. 스테이크는 그냥 수비드 돌린걸 시어잘로 굽고..
20/12/23 21:26
확실히 요리는 장비빨이란걸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수비드머신은 아니고 에어프라이어로 리버스 시어링한 스테이크가 팬 하나 가지고 푸닥거리 했을 때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20/12/23 21:51
장비빨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효율을 무시할 순 없죠. 막말로 해서 수비드도 온도계를 꽂고 불조절을 수동으로 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그걸 몇시간 동안 붙잡고 불조절을 하느니 기계를 쓰고 말겠죠
20/12/23 21:48
https://www.youtube.com/watch?v=gG31ahDuM3I&ab_channel=Easy%EB%AF%BC%EC%BF%A0%ED%82%B9
제가 추천한 초보자용 채널에선 이 모델을 추천했습니다. 수비드 머신만 필요한게 아니라 물을 넣을 수조(밧드, 바드)와 진공포장기(사실 없어도 되고 내열되는 비닐지퍼백만 있어도 됩니다) 도 필요하긴 합니다. 급한게 아니라면 천천히 알아보세요.
20/12/23 21:50
아 그러면 좀 입맛에 안 맞으실 수도 있어요. 보통 수비드는 촉촉함과 부드러움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돼지 안심같이 구웠을때 질긴 부위는 부드러운 질감이 나고, 원래 부드러운 닭다리 살을 수비드하면 조금 과장해서 입안에서 혀로 밀면 이빨사이로 나올 정도로 부드러워집니다) 바삭바삭하고, 마이야르 맛 나는 그런 고기를 선호하신다면 안 맞으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냥 궁금하시다면 인터넷에서 닭가슴살 수비드 (엄연히 수비드는 아니고 증기로 찐거긴 하지만)가 있으니 그걸 시켜드시고 맘에 드신다면 수비드 머신을 사셔도 될 듯 합니다.
20/12/23 21:57
기존 요리법과 수비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자는 익힘의 정도가 두께에 따라 다르고 후자는 익힘의 정도가 균일하다는 점입니다.
스테이크를 불에 굽는다고 치면 겉이 가장 많이 익고 속으로 갈수록 덜 익습니다. 그렇기에 치아가 고기를 베어물었을때 고기의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저항감이 생기는데 뇌는 이 과정을 쫄깃으로 인식합니다. 수비드는 고기의 표면과 심부를 비교적 동일하게 익혀 비슷한 힘으로 치아가 들어가기 때문에 직화에 비해 저항감의 차이가 훨씬 적고 뇌는 이 과정을 부드러움으로 인식합니다. 그렇기에 말씀하긴 쫄깃+바삭을 선호하신다면 수비드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2/23 22:51
수비드 궁금하긴 했는데.. 집에서 뭘 해먹을 시간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족욕이라니!! 조..족욕기 산다고 생각하고 한 번 사볼까요? 크크
20/12/23 23:29
저도 한 3년전부터 쓰고 있는데 족욕은 생각도 못했네요
근데 좀 찝찝하기도 하니 그냥 욕실에서 하시거나 족욕기 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사용법있겠지만 수비드 한 다음 겉만 토치나 팬에 시어링해주는게 전 베스트 같더라고요 고기 말고도 감자,아스파라거스 같은 채소에 사용하셔도 좋아요
20/12/23 23:39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그냥 목욕탕에 가면 되는건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어쩔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쓰는거긴 합니다 흑흑흑 목욕탕 너무 가고 싶어요. 채소도 수비드하면 아삭아삭하면서도 익은 식감이 신기하죠, 수비드 카레를 만들때 야채 식감이 오묘합니다.
20/12/24 06:43
전 일체형 샀어요 ... 브랜드 파워를 보고 ㅜㅜ
압축팩에 안심이랑 마늘 버터 로즈마리도 넣고 토치로 시어링 해봤는데 ... 근데 그냥 후라이팬으로 좋다고 구운 스테이크가 더 입맛에 맞아서 ㅜㅜ 걱정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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