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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5 08:28
마지막 본지 20년도 넘어서 가물가물 하지만.. 그즈음 친구들과 이 주제로 이야기한적이 있었는데..
2차 화산논검 시점에서는 쌍수호박 시전이 없다는 조건 하에 주백통 = 양과 = 곽정 이였고.. 이후 양과는 소용녀와의 은거 / 곽정은 양양성 수성 및 전사로 인하여 그 즈음에서 무공은 큰 진전이 없지만.. 주백통은 무공을 밝히는 천성 및 노익장으로 인하여 계속적인 진전이 있었을거라는게 결론이였습니다. 아마 의천도룡기 시점까지 생존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술마시면서 낄낄댔었죠.. 용상반야공 수련후 금륜법왕 같은경우 신조협려 최종전 시점에서는 확실히 일등대사 및 황약사보다 우위에 있어보이는 묘사가 있으니.. 주백통과 일등대사 사이 어딘가 일듯하고요.. 하족도와 황삼미녀 이하 의천도룡기 시점의 등장인물은 어떻게 사조, 신조때 인물과 비교가 가능한 묘사가 없어서 수준을 비교하기가 좀 난감했었습니다. 결론은 개개인의 머리속에 구성된 김용월드에서 나름대로 판단하면서 감상하자였고요.. 전진칠자 레벨에서는 황용, 매초풍, 이막수, 구처기, 소용녀(쌍수호박 제외), 공손지 >= 니마성, 소상자, 왕처일, 마옥, 곡령풍 >= 이하 영지상인, 육승풍, 학대통, 윤극서 등등 이건 뭐 크게 구분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우열구분은 아무래도 좋은데.. 고려원 6-6-6 버전 + 녹정기 전집 보관중이였는데.. 01년 전역해서 집에 와보니 집에서 다 버려버렸더라구요..;; 원망을 할수야 없지만.. 아마 제가 60이나 70이 넘어서도 아까워할거라 생각됩니다.
20/12/25 08:30
왕중양이 없다는 게... 그리고 곽정이나 양과가 천하오절보다 강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서로 시대부터 다르니... 그 천하오절 중 나머지 넷 보다 더 강했던 게 중신통 왕중양이었죠. 그나저나 사조영웅전 초반 포스 극강의 구처기가 A- 인 건 왠지 공감이 가면서도 부인하고 싶어지네요.
20/12/25 08:49
구양신공 기초로 노화순청에 이른 내공 그리고 태극권이라는 새로운 무공을 창시한 장삼봉이 왕중양과 더불어
1티어라 봅니다. 의천도룡기 시리즈에 언급된 구음진경의 한계를 봤을 때 영웅문1,2 시대 영웅보다 3의 주인공이 더 위라는 것도 알 수 있고요. 무공 인플레이션 발생됐다고 봐야...
20/12/25 09:07
전반적으로 의천도룡기 저평가가 있네요 하족도는 있는데 각원대사가 없는것 이상하구요 하족도는 장군보랑 각원대사 돋보이기위한 오리엔탈 샐러드에요. 의천 메인 빌런 성곤보다 윗티어에 이상한 사람들이 몇명 있구요. 장무기 전대 교주 양정천도 그냥 스킵이고요 장삼봉 말고는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인물은 없으니(황삼미녀는 간접적 묘사니 제외) 두 작품에 비해 애정이 없는걸 이해는 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시리즈를 제외해야죠
20/12/25 09:25
장무기 원탑아닌가요?
구양신공에 건곤대나이 얹고 장삼봉에게 태극권까지 전수받았는데요 그리고 곽정은 이미 신조협려 단계가면 무술인이 아니라 정치인 아닌가요? 너무 고평간데 장무기-주백통-양과 순으로 밀어봅니다
20/12/25 11:07
그렇게 따지면 그냥 왕중양 원탑 땡땡땡이죠
개인적으로 구음 구양 쌤쌤치고 그밖의 상승무공과의 기연을 따져봤을때 장무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티어라고 생각합니다
20/12/25 10:20
김용 세계관에서 후대로 갈수록 무공이 약해진다는 설정은 김용이 넣은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체로 보니 그런 흐름이 있는 듯 하다는 의견 정도이지요. 아마도 김용월드 시간대에서 후기에 해당하는 녹정기와 그 앞을 다룬 벽혈검 사이의 관계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하는데, 작가에 의한 공식 설정은 아닙니다.
20/12/25 10:46
사실 장무기 같은 경우는
그 시대에 오절 급으로 같이 묶일 라이벌이 없다고 봐야 해서 그것 때문에 무공을 평가하기 어려워서 평이 좀 깎이는 감이 있죠.
20/12/25 11:12
저도 장무기와 장삼봉이 좀더 고티어급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장무기 기연이나 무공익힘은 주인공중 제일 탑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주인공은 양과 입니다.
20/12/25 12:33
일단 장삼봉 왕중양 주백통 맛간구양봉은 ss급입니다. 최상위 티어.. 장무기는 s+급.. 주지약은 A까진 되지않을까요?..쓰다보니 의천도룡기에 나온 사람들 평가가 너무 박합니다.비교가 쉽진않지만
20/12/25 13:01
여기도 '방심' 하면 커쇼도 난타당하고, 아나이힐란도 오크에게 머리가 찍히는것 처럼 멘탈로 제대로 된 실력발휘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한줄에 묶이는 사조3부작 주인공들도 곽정=양과=장무기로 동급취급 받는데 막상 멘탈 문제 나오면, 멘탈 수준이 곽정>>>>>>지나가던 아재>>>>양과,장무기 수준이라 일관적으로 전투력 낼수 있는건 곽정이 제일 나을꺼 같습니다.
20/12/25 15:11
다들 똑똑하고 무공익힘에 있어 천재라고 할수 있겠지만
주인공 3인방중 말빨부터 상황 사고나 사람 상대함에 있어 제일 머리가 잘돌아가고 교활(?)하다고 보는건 양과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문제로 고구마 같은 상황이 많지만 머리회전이 빨라서 대응력이 좋거든요. 그리고 잠깐 아버지를 닮아 악당(?)으로 흑화할뻔도 했고...
20/12/25 15:14
저는 신조협려 보면서 황용이 보통 드라마 악역 어머니 포션같은 자기아이 때문에 옳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가끔 선을 넘어
양과가 차별대우 받는 상황을 만들다보니.. 소용녀를 지지합니다.
20/12/25 17:24
김용 소설 포함해서 무협지 세계관들을 보다 보면 시대가 갈수록 약해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무협지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서 최강은 달마대사라는건 거의 이의가 없는것 같은데, 이후로 그를 능가하는 인물이 왜 안나오는 걸까요?? 혹시 네팔렘 같은걸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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