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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5 16:39
원더우먼은 1편부터 느끼는거지만 액션이 이질적인거같아요
하늘 날때도 옆으로 어설프게 벌린 양팔도 그렇고... 고대 여전사슈트로 감싼 파트는 괜찮았는데
20/12/25 16:42
1편때는 그래도 거슬린다는 느낌은 그렇게까진 받진 않았는데, 요번껀 '제작비가 부족했나?'라는 생각까지도 들더라고요. 아니면 코로나로 액션/CG스태프가 먼저 잘렸다던가... 어쩔수 없는거긴 했겠지만, 여전사슈트도 1회성인게 좀 아쉬웠습니다.
20/12/25 17:23
본의아니게 여러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요번 작품이네요. 다음작품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런치인데 제임스 건은 좀 살릴 수 있을런지...
20/12/25 17:22
1편에 이어서 크리스 파인이 연기력으로 감정 라인을 살린거 같다는데 동의합니다. 1편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감정적으로는 너무 연장선에 그친거 같고 액션은 아쉽더라고요. 특히나 뭔가 대단할 거 처럼 그리고 별 임팩트가 없었던 날개 달린 갑옷은 더더욱 아쉬웠습니다.
악역의 조형은 잘 이뤄졌고 임팩트도 있는데 갑자기 끝 같은 느낌이랄까요. 용두사미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좋은 배우들이고 잘 표현 되었는데 둘 다 마무리가 좀... 뭐 재활용하겠다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실히 끝도 아닌 무언가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저는 조조로 봤는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생각해보면 무난한 영화인데 1편도 무난했다고 생각하거든요.
20/12/25 17:28
뭔가 감독이 메세지와 주제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걸 잃어버린게 아닌가하는 느낌까지도 들었습니다. 크리스 파인 아니였으면 더욱 더 밋밋했을꺼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두 악역은 얘기주신대로 용두사미 느낌으로 마무리된거 같아 김이 좀 새긴 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였는데 극장에서 나홀로 집에 보고온 느낌이에요.
20/12/25 17:52
리뷰 잘 봤습니다. 괜찮은 작품이긴 한데, 히어로 영화에 요구되는 액션이 너무 심각하게 부실하다는게 아쉽습니다.
캐릭터 둘다 좋았어요. 치타, 맥스웰 로드 둘 다. 근데 히어로물이라면 장르의 특성상 받쳐주는 액션이 있어야되는데 맥스웰 로드는 선풍기짓하다 끝나고, 치타는 어두컴컴한 물속에서 투탁투탁하다 끝나고, 올가미 사용도 훨씬 멋있게 뽑을 수 있었는데.... 갑옷도 솔직히 엑스맨:아포칼립스의 엔젤만큼 허접한 액션이라 아쉬웠습니다. 아니 비행을 왜 그렇게해? 1편도 사실 액션이 엄청 좋다 수준은 아니었지만 액션 자체도 꽤 괜찮았고(슬로우 모션으로 까긴 해도 잭감독 최고 능력이 액션이니깐....) No Man`s Land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는 원더우먼 보면 뽕이 안차오를 수가 없는데 이 작품은 그 뽕조차 없다보니.... 아직 이 작품이 DC유니버스와 연결되고 있으니 배트맨VS슈퍼맨에서 나온 말처럼 마지막 작품은 이세계 괴물이랑 화끈하게 붙는 영화 나왔으면 좋겠어요. 영화는 망했어도 원더우먼의 그 전투광적인 면모는 진짜 간지났는데...
20/12/25 18:06
얘기주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원더우먼한테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액션신인데, 뭐랄까 '진실'이라는 드라마적인 키워드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본질을 소홀히 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댓슈에서의 그 장면덕에 원더우먼이 인상적이였고, 그 흐름을 솔로무비에서 나름 잘 이어갔음에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원더우먼은 슈퍼맨, 그것도 맨오브스틸 수준의 액션신을 보여줘도 큰 위화감 없을 캐릭터라 생각해서 이번 영화에서의 액션신들은 좀 아쉽긴 합니다.
20/12/25 18:24
- 액션이 별로입니다. 1편에서는 진지돌진 같은건 좀 괜찮았던 것 같은데 2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1편의 최종전 같습니다;;
- 84년의 감성을 내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런 과거의 감성이 아니라 그냥 촌스럽습니다. 시빌워와 블랙팬서에서의 티찰라의 액션 수준 차이 만큼이나 배트맨v슈퍼맨과 원더우먼 단독 영화에서의 다이애나의 액션씬에 수준차이가 나요. 그냥 감독의 역량인 것 같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전반적으로 감독 연출이 구렸어요. 뭐 그렇다고 엄청 재미없었다거나 그 정도는 아니긴 한데, 그냥 1편의 단점 같은게 영화 전체에 있었던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도입무 아마존 씬은 좋았고, 스티비와의 마지막 씬도 괜찮았습니다. 크리스 파인은 참 좋은 배우 같아요.
20/12/25 19:28
멀리 갈것도 없이 1편을 찍었던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문스러운 느낌을 여러 차례 받았던거 같습니다. 3년 전보다 나아진 것이 그닥 없을 정도로 느껴졌고요. 말씀하신 감독의 역량이 아쉽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크리스 파인 없이 차기작을 구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 감독이 계속 원더우먼 작품을 이끌어간다면 특별한 계기 없이는 1편의 그 이상을 넘기긴 어려울 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25 19:29
원더우먼은 배우가 몸을 잘 못쓰는게 최대 단점인 것 같아요... 이게 같은 동작을 해도 멋있어 보여야하는데 뭔가 어설퍼서 오그라드는 느낌..
20/12/25 19:43
갤 가돗이야말로 잭 스나이더식 액션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생각입니다. 바꿔 말하면 슬로우든 순간적인 움직임이든 무언가 변화를 준 액션이 아니라면 뭔가 밋밋하달까...
20/12/25 21:26
드라마적으로 힘 쏟아서 오히려 마블이나 다른 디씨영화와 차별성이 있어 좋았습니다. 요근래 마블이나 디씨나 조커 빼고 죄다 스토리가 망이라서.
배우들 연기도 좋았구요. 3편은 세상 어딘가에 살고있는 아스테리아를 만나 물리적인 황금갑옷이 아닌 영적 황금갑옷을 깨닫는 스토리 전개될 것 같습니다.
20/12/25 22:45
확실히 드라마적인 측면으로 신경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신파적인 측면도 없지않아 있긴 했지만, 알게모르게 찡한 기분은 어쩔수 없는거 같더라고요. 아스테리아는 서비스 장면인거 같긴 하지만, 얘기해주신 대로 활용할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2/25 23:12
진짜 크리스 파인으로 빌드업 했고 크리스 파인이 빠지는 순간 모두 무너져내려습니다.
마지막 치타와의 전투씬은 어두컴컴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갑옷은 도대체 왜?? 나온 건지도 모르겠고... 따봉맨과의 마지막 장면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아니 여기서 전투가 아니라 올가미를?????????? 아니 제정신이 있는 감독이 히어로물을 찍었으면 여기는 무조건 전투씬이 나와야죠!!! 아들을 사랑하지만 아들도 버리는 냉혹한 악당과 그에 맞서서 멋진 황금 슈트를 이용해 악당을 때려잡는 씬이 나와야지요!!!!!! 진짜 크리스 파인 빠지기 전까지는 됬다. DC가 해냈다!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부터 액션도 스토리도 인물도 다 힘이 빠져버리는... 원더우먼 1편은 그래도 크리스 파인이 좀 늦게 리타이어해서 그런 점이 덜했는데, 이번에는 클라이막스 넘어가기 직전에 빠지다보니 영화 마무리가 더 안 좋아졌어요. 갠적으로 초중반 빌드업이 너무 좋았어서 높은 점수 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게 진짜......... 후......... 개인적으로 크리스 파인 나오는 장면은 다 좋았고, 재미있었는데 그럴거면 보내지 말았어야죠. 쩝. 특히 1편의 오마주 격으로 세상 문명에 무지하던 다이애나 - 이끌어주는 스티브 트레버를 적절히 변주해서 1984년에 익숙한 다이애나와 무지한 스티브를 이끄는 씬들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20/12/25 23:40
스티브 트래버가 있어야 원더우먼이 감정도 풍부해져서 그런지 더 살아나는거 같더라고요. 그 전까지 캐릭터가 뭔가 너무 무뚝뚝한것도 있고. 농담 아니라 스티브 트래버가 여하튼 또 살아날꺼 같은 예감아닌 예감이 들 정도까지 들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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