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국은 오랜 장구한 역사를 가진 동아시아의 중심지역이었다. 고대에 동아시아에서는 동아시아민족들이 패권(覇權)을 다툴 때 넓은 중국대륙을 배경으로 하여 경쟁하고 싸움을 벌여왔다. 그래서 동아시아민족과 동아시아국가중에서 가장 세력이 크고 가장 강대한 국가와 민족들이 여러 가지 모략과 권모술수를 사용해 치열한 각축을 벌인후에 최종승리를 얻고서 중국대륙을 차지하고 왕조를 건설해왔다. 그리고는 중국왕조를 건설한후에 주변 여러 국가들을 복속시키고 다스려왔는데 중국 주위의 변방의 국가들은 '조공(朝貢)'을 바치고 '입조(入朝)'를 하는등 중국왕조에게 충성을 바쳐왔다. 중국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정통왕조들은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철권통치를 통해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해왔다.
그러므로 동아시아민족에게 중국대륙이란 너무 큰 무대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에 동아시아민족의 각축장이었던 중국대륙에서 크게 활약하고 인정받고 통하려면 어느정도의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을 현재의 ‘중국어(中國語)’ 즉 ‘한어(漢語)’에서 ‘수평(水平)’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알아볼수가 있다. 현재의 ‘중국어(中國語)’ 즉 ‘한어(漢語)’에서 ‘수평(水平)’이란 뜻은 수준, 정도를 뜻한다. 예를 들어 ‘수평(水平)’은 중국어능력시험(HSK) 즉 한어수평고시(汉语水平考試)에서 수준, 정도를 나타내는 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수평(水平)’이란 단어를 분석해보면 '물(水)의 평평함과 원만함'을 의미하고 물(水)이란 중국(中國)역사에서 삼국지(三國志)의 와룡(臥龍) 제갈량을 의미하므로 삼국지(三國志)의 와룡(臥龍) 제갈량 정도가 지금 현재에 중국대륙에서 통하는 기준임을 알수가 있다.
삼국지(三國志)에서 유비는 인재를 얻으려고 세 번씩이나 발걸음을 해 간신히 제갈량을 만나 정중하게 청했다. “이미 한(漢)나라 왕실은 기운 지 오래이고 간신들이 천하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나는 천하를 구하고자 하는 큰 뜻을 품었으면서도 지혜롭지 못해 세월만 허비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아무쪼록 저를 도와 세상을 구할 계책을 알려 주십시오.” “초야에 묻혀 살아온 보잘것없는 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찾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주군으로 모시면서 함께 천하를 꾀하겠습니다.” 제갈량은 유비를 따라 세상에 나오면서 천하삼분지계를 내놓았다. “북쪽에는 조조가 튼튼한 터전을 갖고 있어 지금 그와 싸우기는 어렵습니다. 동쪽 오(吳)나라와 손잡고 조조를 견제하면서 서쪽으로 들어가 촉(蜀)나라를 세워 때를 기다린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연 탁월한 계책입니다. 선생 이야기를 들으니 속이 후련하고 장님이 눈을 떠 밝은 세상을 보는 듯합니다.” 유비는 제갈량을 굳게 믿으며 먹고 자는 일을 같이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지만 관우와 장비는 이를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다. “제갈량은 아직 젊은 애송이에 불과합니다. 형님께서 고개를 숙이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그러자 유비가 아우들을 나무라며 대답했다. “그런 말 말게나. 내가 공명 선생을 얻음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음이나 마찬가지라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여기에서 비롯했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지만 ‘물 만난 물고기’라는 뜻이 더 알맞다. 임금과 신하 사이 두터운 사귐, 혹은 부부 사이 친밀함을 표현하는 말이다. 앞에서 나온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수어지교(水魚之交)’에 관련된 부분을 인용한 것이다.
참고적으로 중국 사자성어(四字成語)에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말이 있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의 뜻은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은 보통 대단한 사람이나 기량이 뛰어난 젊은이에게 칭찬이나 찬사로 붙이는 말인데, 글의 숨은 뜻은 다른 의미를 또한 내포하고 있다. 삼국지(三國志)의 간웅(奸雄)인 조조(曹操)가 배신의 명수이고 무력 100을 능가하는 여포(呂布)를 물리치고 자신의 근거지인 '허도(許都)'로 돌아와서 황제인 헌제(獻帝)와 함께 황제의 사냥터인 '허전(許田)'으로 사냥을 떠나게 된다. 간웅(奸雄)인 조조(曹操)는 황제인 헌제(獻帝)가 넘겨주는 황제의 활과 화살을 받아서 사슴을 사냥하였는데 함께 사냥을 나온 주위의 사람들은 사슴에 꽂힌 화살이 황제의 화살임을 알고 환호를 보냈다. 그러자 간웅(奸雄)인 조조(曹操)는 헌제(獻帝)를 막아서고 자신이 환호를 받아들였다. 이 참람된 행동에 관우(關羽)는 한 칼에 간웅(奸雄) 조조(曹操)를 죽일려고 했는데 유비(劉備)가 말렸다. '명불허전'이란 말을 달리 풀이하면 명(名) + 불(不) + 허전(許田)이란 뜻으로 조조(曹操)가 참으로 삼국지(三國志)의 영웅중에 뛰어난 영웅이지만 황제의 사냥터인 허전(許田)에서 찬탈의 의도를 드러내서 '명성이 사라졌다는 뜻(名不)'이다. 그러므로 '명불허전'은 최고보다는 조금 못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큰 뜻을 품은 야심가나 효웅(梟雄)에게 칭찬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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