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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6 17:56
거리두기로 완화세에 접어든거 아니냐는 믿음은 이번주에 무참하게 깨지고 있죠. 여태까지 해온 조치로는 더 추워지는 겨울의 확산세를 막을 수 없습니다.
20/12/26 18:13
호미 갖다대는 거 망설이다가 가래로도 못 막게 생겼습니다.
이건 결과론적인 비판이 아닙니다. 11월 중순부터 전문가들은 계속 경고해왔습니다... 이제 3단계를 가냐 마냐가 문제가 아니고 락다운을 하게 되느냐 마냐가 문제가 될겁니다.
20/12/26 18:43
저는 코로나 뉴스 보면 우울해져서 일부러 안 보여고 한 편인데도 여름부터 전문가들이 계속 주장한건 들었습니다.
겨울되면 더 심해질거라고. 뉴스 일부러 회피한 저도 알 정도로 전문가들이 반복해서 경고메세지 날렸었죠. 2차 웨이브 때는 '응~K방역이야 괜찮아~'하다가 병상이랑 백신확보 제대로 못하고 현재는 3단계 짧고 굵게 해야한다는 전문가들 주장에도 '2.5 니 2.5+알파 니' 하다가 이 지경 되었죠. 거의 지금 3단계나 다름없는(오히려 5인 모임금지같은 강한)조치를 취하는 중인데도 이러니 절망적입니다. 자기들이 지키지도 않을 방역단계는 뭐하러 설정해둔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들도 설정해놓은 단계도 무시하는데 일반 시민들은 더 무시하죠.
20/12/26 18:18
인터넷 악플러들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고 300명 터졌을때부턴 단계 올려야된다고 대놓고 말했었죠.
크리스마스 후폭풍에 연말연시까지 하면... 2주 뒤 상황을 보기가 너무 무섭군요
20/12/26 18:18
지금 오프라인 사람들보면 3단계 갔어도 지금과 같았을겁니다,
절대로 단계별로 사람들 안움직어요. 지인들 보면 다닐거 다 다니면서 정부욕해요.
20/12/26 18:22
정부가 잘한 건 아니지만 결국 자기 몸을 지키는 건 자기 자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지킬 사항들 준수해가며 생활해가면 이정도는 안나왔겠죠. 지금은 걸리고 나서 정부가 잘못했다로 결론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힘들고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더라도 조금씩만 더 참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십쇼..
20/12/26 18:40
애초에 원칙이... 3단계 기준을 마련해두질 말든가..마련해놓고 안한다고 하니까 아 버틸만 한가부다 하고 놀러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듯
20/12/26 19:54
솔직히 2단계건 3단계건 사람들이 집합하지 말고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말을 알아먹을거라고 생각했어요
피지알만 봐도 다들 거리두기 잘하는구나 생각했고요 그런데...여 몇일 에버랜드 사진에 기도원 기사에 연말모임과 동해출입금지지역 들어간거나...주변 식당에 5인이상 집합금지에 교회 봉고차들 와서 4명씩 예약해서 들어가는거 보고 포기했어요. 아 내가 바보같았구나 마스크도 식사중 대화도 모임들도 다들 자제하면서 이겨낼수있겠구나 했는데 지키는 사람들 허탈하게 웃으며 어기는 놈들보니 그냥 짜증나요 자제는 금지가 아니니 괜찮아 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실내에서 먹고 가겠다는 인간들과 다투면서 그냥 사람이 싫어집니다. 외국 소식들 보면 우리 시민들 많이 성숙해보이고 잘지키는거 맞는거 같은데 막상 뉴스나 사진 인스타소식이나 주변모습 보면 나만 그런가? 피지알만 그런가? 내 주변 친구만 그런가? 우리가 멍청이인가? 싶어요 짜증나요 매일매일. 기도원가서 걸렸다는 뉴스 보고는 빡쳐서 저 교회안에서 나오지 말고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 너무 싫어요 백신? 백신 시작되도 몇달간 더 유지해야하고 지켜나가야한다고 해외매체나 전문가들도 말하는데... 진짜 지구가...사회에 생태계에 도움 안되는 놈들 죽여주는건가 싶어요. 나쁜생각만 드니깐 더 짜증나요. 기사 보는거 줄여야할거 같아요 그러면 안되는거 알고 옳지 못한데 죽어버렸으면 싹다
20/12/26 20:01
실수로 걸린분들도 있고 다들 힘든거 아니깐 나쁜 생각안하려는데 참 어려워요..
단톡방에서 백신 어쩌고 단계 어쩌고 떠들면서 의사들만 죽어나는 방역대책 이러고 떠들던 지인이(충분히 답답함을 말하는거지만) 크리스마스 맞이 동호회사람들하고 제주도로 여행간다고 4인모임 의미없는거 해서는 귀찮게 예약 하기 힘들어서 따로 따로 간다고 하는거 보고는 그냥 조용히 단톡방 나왔어요 가서 죽어서 장례식장에서 보자고 할거 같아서
20/12/26 21:24
이 시기에 가야하는 곳(ex.직장)이 아닌,
아득바득 갈 곳 다 가려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에휴.... 다들 방역수칙 지키면서 서로서로 조심조심 살았으면 좋으련만..
20/12/26 21:39
진짜 3단계고 4단계고 똘아이를 강제구인할수있는거 아니면
안걸리는방법 카톡에 공유하는거 보면 100단계를 해도 움직일 사람들이에요
20/12/27 10:10
이거 22년엔 잠잠해질 수 있겠죠..?
여행을 참 좋아하고 비행기 타는것도 참 좋아하는데 어느덧 마지막으로 비행기 타고 어딜 가본게 1년이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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