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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2 20:45
죽는게 무서워서 살고는 있지만 미래가 바뀌는거 보면 신기하긴 할겁니다.
뭐 그런 좋은 감정 순식간에 사라지고 거지같은 현실이 남겠지만요
21/01/02 20:47
내힘으로 가족들 부양할수 있을때까지
막말로 당장 로또 당첨되 가족들 모두 나없이도 문제없이 살아갈수 있다면 내일당장 세상을 뜬다해도 별로 미련없습니다 단지 죽을때는 가족들 품에서 죽었으면 하는게 남은 바램정도
21/01/02 20:52
제 건강이 원래 안좋아서 오래 살거란 생각은 안하고 살았네요. 지금도 80세 이상까지 살거란 생각은 안하고 그렇게 살아도 딱히 좋을 것 같진 않습니다.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건강이 악화되면 더 고통받지 말고 적당히 삶을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21/01/02 21:03
지구상의 어느 생명체가, 자신이 죽을 수 있는 때를 정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이미 생명을 초월한 무언가겠지요. 하지만 저에게 묻는다면 저에 대답은 [행복할 수 있는 동안만큼]입니다. 기대수명은 당분간 계속해서 늘어나긴 할 겁니다. 하지만 억지로 늘려놓은 수명만큼이나 신체적/정신적/물질적인 행복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그 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늘어난 수명으로 살아가는게 더 불행한 시점이 오기도 할 거에요.
21/01/02 21:07
신체적 고통과 뇌/신체 기능적 문제만 없다면 평생 가난하고 외롭게 산다 해도 태양이 다 타버릴때까지 오래 살고 싶어요. 신체 없이 정신만 우주에 공허하게 떠 돌아 다녀도 자극적 고통없이 생각할 수만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막상 그렇게 오래 살면 맘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요
21/01/02 21:41
흠.... 예전에는 80~100살이었는데 요즘은 아닙니다. 제가 죽을병은아닌데 치료법이 없는 이상한 병에 걸려서 살고싶다는 욕망이 예전보다 크지 않네요. 오래살다보면 치료법이 나오려나... 요새는 그냥 부모님보다 오래살고싶네요.
확실히..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합니다.
21/01/02 21:45
기능상 문제가 없다면 (개조든 업로드든 할 수 있으면 전부 하고 샆습니다) 저도 최대한 길게 살고 싶네요 24세기 정도까지? 굳이 그때를 생각하는 이유는 그때가 되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의미해져 있거나 세상이 망해 있거나 둘중 하나 아닐까 싶어서.
21/01/02 22:04
사후세계를 믿지않는 입장에서는 가끔씩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섬뜩해지곤 합니다. 말그대로 나라는 존재가 없는 상태가 끝없이 이어지는 그런게 진짜 어떤 권력자도 부자도 피할수없는 현실이라고? 어떨때는 그냥 머리로만 아 싫다라는 정도로 생각이 되는데 가끔씩 진짜 내일 바로 죽음이 올거같이 죽음의 공포에 민감해지는때가 있어요. 그럴때면 왜 사람이 사후세계를 만들고 종교에 심취하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죠.
저도 내가 원할때 죽을수 있다는 가정이면 불로불사 하고 싶습니다. 그냥 죽음이라는것 자체를 회피하고 싶어요.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나마 과학적으로 불사할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면 기초적인 수준의 가상현실에 내 기억데이터를 이전시키는거정도? 이것도 뭐 태어나고 30년넘는동안 과학발전 보면 안될거 같긴 합니다만 기도합니다 제발 내 죽을때쯤에는 이거라도 좀 해달라고 크크
21/01/02 22:23
제가 만약 결혼을 한다면 최소한 손주는 보고 싶을 거고
욕심내면 손주의 장가까지도 보고 싶은데 결혼도 못 할 것 같다는 게.. 그래서 참 도대체 왜 사는 건지 싶습니다. 요즘..
21/01/03 01:08
활자와 영상에 맥주만 있으면 행복하게 잘 지내는 편이라 시간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살고 싶습니다. 일단 계속 살다가 아닌 거 같으면 그 때 접죠 뭐.
21/01/03 03:01
전 죽으면 제 의식이 완전히 사라지는 상태가 되는게 무서워서 너무 깊게 생각하면 패닉어택이 오더라구요
몸은 없어도 의식만이라도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후에 의식을 사이버스페이스에 업로드해서 영원히 살수있는날이 오지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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