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02 23:12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라고 카카오에서 이미 했던 듯 한데,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연휴 동안 정주행 했습니다.
딘딘했다, 홍반꿀 등등 재밌더라고요 크크 거기서도 본문에 적어주신 것처럼 "마음이 편안한 주식을 사야한다. 사놓고서 계속 가격을 확인하고 불안해하는 주식은 사면 안된다"는 말도 나오구요. 지금이 워낙 불장이고 트렌드가 있긴 하겠지만, 이 불장이 끝나도 이전보다 주식 유저(?)나 금액 규모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개미는 뚠뚠 표현을 따르자면, 해외주식 투자자는 다 국가대표로서 국부의 유출을 책임지는 사람들이라고 하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성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1/01/02 23:28
마음이 편안한 투자를 해야된다는 건 일부는 맞는 말이긴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그냥 나이브함으로 귀결될 뿐이죠.
21/01/02 23:53
2020은 한국시장에 오랜 기간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큰 수익을 주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을을 실천하기에는 시장 자체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라 봅니다.
미국 401k가 주는 느낌이 한국에도 적용된 첫 해라 봅니다. 예탁금 수준이 그렇죠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21/01/03 03:27
투자가 여려운게 좋은 판단을 해도, 손실을 볼수 있고, 나쁜 판단을 해도 이익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손익 자체보다 투자 자체에 대해서 더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손익 대신 왜 샀는지, 왜 팔았는지를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지금 현재 매매를 손익을 안보고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떤 툴을 이용해서, 어떻게 매매하면 가능한지를 생각해보고, 그렇게 했을 때, 손익을 안보고도 그 투자전략을 실행할 정도로 투자전략을 자신이 믿을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세요.
21/01/03 01:22
그래서 그냥 1월 4일 장 열리자마자, 삼성전자 사려고 합니다. 그리도 매달 100만원씩 또 사렵니다. 우리 딸 대학 갈 때 (20년뒤)에 어떻게든 되어 있겠죠.
근데 전문가 아재들이 하나투어 언급하던데 흠.. 그것도 땡기네.. 는 개뿔. 마음이 편한 투자. 고고. !!
21/01/03 03:32
사실 손익 확인 안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손익 확인하고 싶을 때, '내일 확인하자, 하루만 참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손익에 휘둘려 잘 못된 판단을 한적이 많아서, 손익을 확인하고 싶을 때, 손익을 확인하고 잘못된 판단을 했던 때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21/01/03 11:27
편안한 투자를 하는 건 좋습니다. 전업이 아닌 재테크 수단이라면 더더욱 중요한 가치고요.
하지만 리스크온이 필요한 순간도 있고, 돌발 상황시 대응 역시 중요합니다. 결국 더 적확한 대답은 자신이 하고 있는 투자의 득/실을 체계적으로 인지하고 본인이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체계적인 인지란 우리가 결국에 알 수 있는 것/알 수 없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모르는 것들에서 발생하는 시나리오 전개시 잃게 될 것들을 상계하고도 아는 시나리오에서의 득이 충분할 때를 찾는 행위겠죠.
21/01/03 13:25
전업으로 투자한지 꽤 됐는데, 돌아보면 돌발상황 대응 같은 부분도 손익 안보고 의사결정 하는게 결과가 더 좋았네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투자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원인은 손익 자체에 감정이 흔들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알고 있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른 문제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