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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4 11:45
제가 좋아하는 사순절/재의 수요일 관련 노래를 소개해봅니다.
재의 수요일의 의미가 잘 담긴 노래라서, 매년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 기간에 이 노래를 많이 곱씹고 있습니다. ---------------------- 사람아 기억하라 - 이지음 https://soundcloud.com/ze9/song_of_lent 사람아 기억하라 우리는 흙이었다 사람 밑에 사람은 없다 죽음 앞에 우리는 같다 사람이 기억하라 우리는 별이었다 사람 위에 사람은 없다 하늘 밑에 우리는 같다 그 언젠가 우리는 같아질 것을 사람아 기억하라 그 언젠가 우리는 같았던 것을 사람아 기억하라
21/01/04 13:08
가톨릭이나 성공회에서 하는 재의 수요일날 이마나 머리에 재를 얹는 의식을 한국 개신교계에서도 종종 하나요? 미국 같은데서는 재의수요일 당일 TV에서 종종 이마에 검댕묻힌 유명인들이 의외로 자주 보이더군요
21/01/04 14:21
감리교회는 합니다. 물론 감리교회도 안하는 분들도 있고요.
워낙 다양해서. 예전 좋아하시는분들은 하고. 그게 뭔 필요냐 기도면 장땡 이런분들은 안합니다. 감리교에는 극우와 극좌까지 다 있어서 크크크.
21/01/04 14:59
본래 성공회 사제였던 존 웨슬리(그 아버지도 성공회 사제)가 주창한 운동에서 시작된 교파이기도 하고,
존 웨슬리가 교회전통/예식을 중시하기도 했구요.
21/01/04 15:03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웨슬리가 고교회주의자였기 때문입니다.
성공회 중에 로마 가톨릭과의 연계성을 중요시한 고교회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감리교회에는 로마 가톨릭과 성공회가 중시하는 예전적인 양태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성찬식 같은 경우는 로마가톨릭의 화체설(기도하면 이게 예수의 몸과 피로 변함)은 아니고 기념설이지만. 그 외에 많은 부분은 차용을 해서 재의 수요일 같은 리터지가 있는 예식은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1/01/04 15:17
극우 극좌 뿐 아니라 생각들도 다 그냥 인정해주는 추세라.
퀴어축제때 반대측에 갔던 친구가 찬성측 앞에서 음향 보던 동기 친구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는 크크크. 아니 뭐 그렇게 볼수도 있지. 이랬습니다. 크크크. 물론 그게 도가 지나쳐서 채플시간에 종철과 교수이자 현직 목사한테 니가 목사야를 시전하는 분도 있긴 했지만. 아 물론 좌님들 뭉치는거 겪어봤는데 상상이상의 카르텔입니다. 크크크. 지들이 해먹는건 정의로운거고. 반대편은 뭐 언제나 악마죠 크크크. 극우분들 중에도 좋은 분들 많습니다. 뭉치지만 않으시면 크크크.
21/01/04 15:28
- 그 음향 보던 동기 친구(한모씨?)가 아마 제 친구 얘기인가 싶네요.
- 뭉치면 카르텔/권력되는 거야 좌든 우든... 오히려 좌는 한줌밖에 없어서 뭉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에 더 그렇지 싶습니다. - 근데 극우아재들은 교단총회만 가도 자연스럽게 뭉쳐계셔서... 아재들요... 교리와 장정 재판법 3조 8항 좀 개정하소...
21/01/04 20:38
한모씨를 아시는거보니 이거 감리교의 좁은 인맥상 아는분일수도 있겠네요 크크크.
말씀하신것처럼 좌는 한줌이긴 합니다. 운동한다고 나오는 사람마다 다 아는사람이었으니까요. 원로원이라 3조 8항이 바뀔까싶긴 합니다. 호헌파가 은퇴하고 난 이후는 개체교회 중심의 합종연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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