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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4 21:25
지리산은 넓어서 괜찮다고 봐요.
좁은 곳은 별로.. +반달곰 실제로 보시면 외모는 꽤 순합니다. 들개보고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까무러치진 않으실겁니다.
21/01/05 14:39
본문 사진도 그렇고 지리산 곰들은 사람 손을 많이 타서 아직까진 야성이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사람 손이 많이 타서 야성이 사라진 상태]의 북극곰은 기회 만들어주시면 한번 가까이 가 볼게요.
21/01/05 14:38
구례에서 일할때 반달곰 본 적 있거든요. 그때도 그렇고
본문에 있는 사진도 그렇고 살아있는 사람 많네요. 뉴스에 가끔 반달곰이 등산객에게 먹을 것 구걸하는 일이 보도되곤 하는데, 그 자식 세대와 손자 세대 곰들이 어떨지는 생각이 좀 잛았네요. 뉴스에도 보도되지만 지리산 곰들은 사람 손을 많이 타서인지 야성이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요. +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군요.
21/01/05 08:35
스위스 베른의 곰 공원에서 30m거리에 있던 곰 2마리가 서로 싸우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어요. 갑자기 1마리가 울부짖으면서 다른 곰에게 달려드는데 그 둔중한 몸으로 30m를 2~3초만에 달라붙어서 앞발을 치겨세우고 서로 후려 갈기더군요.
그런 장면 생각해보시면 절대 이런 소리 못합니다. 사람이라면 3초 즉사입니다.
21/01/04 21:47
저도 다큐를 좀 봤었는데, 거기 보면 방사하기 전에 사람 다니는 길 근처에 전기충격줄을 설치해 놓고 교육시키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든 생각이 "저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나중에 새끼 낳으면 말짱 도루묵 아닌가?" 싶었습니다.
21/01/04 22:48
야생에 있는 새끼들의 경우엔 겨울잠을 잘 때 찾아가서 위치추적기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2, 3세대로 내려가면 점점 찾기 어려워지고 사람 손 탄것도 잊어버려서 위험해질 가능성도 있죠
21/01/04 22:22
지리산 놀랍다.. 반달가슴곰같은 대형 맹수(?)가 먹고살만한 생태구성이 갖춰져있다니.. 고라니같은거 잡아먹고 사나..?
글쓴분의 의견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뭔가 우리가 모르는게 있을까요..? 반달곰의 존재가 지리산 생태계에 크게 도움된다거나.. 유해조수를 억제해준다던가..
21/01/04 22:41
지리산 안에 곰들이 억제할 유해조수가 뭐가 있을까요, 고라니? 너구리? 멧돼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태계에
그렇게 지대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진 모르겠습니다. 기사로는 잘 안나오니 다큐멘터리를 봐야하나, 귀찮은데...
21/01/04 22:43
저도 쓰다가 이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민족 정기 복원 이런 식으로 해서 계속 지원비나 타먹자구' 이런 식으로 시작했는데
어라? 진짜 되네? 어쩌지? 이렇게 돼버린거죠.
21/01/05 08:25
예전에 느낌표 예능에서 곰, 호랑이, 토종 여우 복원하는게 되게 열악했었는데, 저 취지로 이것저것 했다는건 기억납니다.
21/01/04 22:58
결국 사람 입장에서 사람을 우선시 하는게 맞죠. 나중에 반달곰과 관련해서 안전사고 같은 거 나기 전에 미리
사업 규모를 축소하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1/04 22:45
https://news.joins.com/article/23088145
찾아보니 여우도 소백산 쪽에서 복원사업중이네요. 이외에도 따오기나 산양, 황새 복원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21/01/04 22:43
저도 기사 볼 때마다 생각하던건데...
저딴 짓을 돈 써가면서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보존이나 연구목적으로 제한된 사파리에 복원하는 것도 아니고 수십만 수백만명이 등산 다니는 산에다가 왜;;
21/01/04 22:47
이러다가 삘받는다고 '호랑이다, 민족 정기 복원하면 호랑이지! 이거라면 대박 아이템이다!' 이러면서
호랑이 방사사업 하지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1/01/04 22:47
어렸을 때는 해수구제사업도 일제가 했으니 무조건 생태계를 파괴했다면서 무작정 비난했었는데, 좀 커서보니 안 했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면 좀 무섭...
21/01/04 22:59
자연에서 멸종하기 직전이었는데 귀엽다는 이유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복원에 들어간 동물이 있습니다.
옆나라에 사는 팬더요. 이놈들은 동물원에서 번식 좀 하라고 야동도 틀어주는데 그것도 귀찮다고 잘 안한다고 합니다 크크크
21/01/04 23:18
자연적으로 살 수 있는데 인간이 개입해서 살 수 없게 만들어 버린 거 아닌가요?
살 수 없으면 그냥 두라는 얘기는 결국에는 가축 말고는 싹 없어져도 된다는 말이고 그럼 생태계가 파괴되어 결국 인간도 살기 어렵게 될테니 자연을 최대한 보호해야죠.
21/01/05 06:13
문제는 그게 자연적으로 발현된 현상이 아니기때문이죠. 멸종동물을 보호하는건 단순히 인간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그거 이상으로 생태계 보존의 역할도 커서입니다. 자연의 먹이사슬이 인간때문에 한 종이 멸종할경우 그 후폭풍을 감당해야하는건 결국 인간이거든요. 호주 토끼만 봐도 그렇고..
21/01/04 23:37
잠깐 그러면 반달가슴곰 서식지 있는 곳에 등산 하던가 하면 쮸쀼쮸쀼하는 곰을 만날 수 있다 그겁니까? -_-
어, 내가 생각한 거랑 쵸큼 다른데
21/01/05 00:03
구례에 반달곰 키우는걸로 유명한 절이 있어요. 스님들이 사과 하나씩 주면서 데리고 다니는데
관광객들이 귀찮게 해서 닫아버림..
21/01/05 07:33
절은 시주를 받아야하는 곳인데, 그런 이유로 문을 닫다니요.
그리고 가질만큼 가져야하는 게 불교의 교리인데, 그 절은 아직 어린분이 계시네요.
21/01/04 23:55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필요합니다.
호랑이의 서식지가 남하하게되면 백두대간에도 다시 자리잡을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도 합니다. 최소한 곰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유입이 줄어든다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것이구요. 또한 곰으로 인해서 우점종을 견제해서 우점종에 의해서 단조로워지거나 쫓겨난 다양한 생물들이 복원되고요.
21/01/05 07:14
그런 목적이라면 곰이 아니라 호랑이나 늑대를 푸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곰은 순하게 생겨서 안 무섭다는 의견도 보이니 영 효과가 별로인 듯한데요.
21/01/05 07:36
그런건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인간과 마주할 가능성 없는 지역에만 서식하게 하면 될 일이라 봅니다.
이렇게 생각없이 하는게 아니라요.
21/01/05 08:30
단편적으로만 보시네요. 중요한건 인간의 서식지랑 겹쳐서 이것저것 사고가 나서부터 발생하는 피해는 어떻게 감당해야하나요? 우리나라는 좁고 협소해서 밀렵,수렵도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21/01/05 03:23
사람들이 산골을 포기했으니 반달곰이 살수 있는거겠죠
산골 이웃으로 지내면 사람들이 가꾼 무언가를 손실시킨다는점에 산골주민과 마찰을 겪는 맷돼지나 오소리 족제비랑 다를게 없을겁니다. (곰이 사람한테 달려들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죠) 산골이웃X산골아웃O
21/01/05 09:03
[판님 스페셜]
그런데 사실 야생 상태에서 가장 만나선 안될 동물 중 하나가 어린 곰입니다. 곰은 인간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동족을 먹이로서 즐겨 잡아먹는 동물인데(정말 즐겨 잡아먹습니다) 생후 1년 반에서 2년까지 자식을 데리고 다니는 어미곰은 굉장히 예민합니다. 아기곰을 만났다는 것은 반경 300미터 안에 평균 0.5톤 이상의 어미곰이 있다는 뜻이며 아기곰을 데리고 있는 어미는 영역에 접근하는 모든 개체를 적으로 간주, 공격을 개시합니다. 보통 야생동물을 상대로 뒤돌아 도망치는 것은 금기 중의 금기이지만 아기곰을 만났다면 이건 답이 없습니다. 어차피 죽습니다. 미친듯이 질주해서 도망치셔야 합니다. 물론 곰은 인간보다 훠어어얼씬 빠르므로.. 사실 답이 없는 상황이죠. 곰은 안 그래도 위험한 동물이긴 합니다만 최악의 경우가 세 가지 있습니다. 1. 겨울잠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 첫눈을 넘긴 곰(보통 겨울곰이라고 하죠. 결국 죽는데, 죽을 때까지가 문젭니다.) 2. 상처를 입은 곰( 성질이 엄청나게 더러워지죠) 3. 성장하지 않은 자식을 데리고 있는 곰(사실 이건 대부분의 맹수에게 해당하는 겁니다. 새.끼를 두고 있는 표범 가족의 영역 내로 접근할 경우 경고 없이 바로 공격한다는 점에서 최악이죠.) - 물구나무 서서 곰을 문으로 바꾼다는 의견에: 곰은 부패한 고기를 굉장히 잘 먹습니다. 대부분의 맹수처럼 곰 역시 먹이를 숨겨두고 매일 찾아와 먹죠. 곰에게 죽은 척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죠. 그런데 물구나무를 선다고 곰이 문이 되진 않겠지만 효과가 없는 건 아닙니다. 마사이의 모란들이 어린 사냥꾼에게 가장 긴 창을 쥐어주는 이유는 처음부터 힘들게 훈련시키기 위함도 있지만, 동물들은 손에 쥔 도구를 신체의 연장으로 파악하여 그 크기가 클수록 함부로 덤벼들지 않기 때문에 어린 모란을 보호하는 의미도 있지요. 물구나무를 선다면 최소한 더 커진 키만큼 곰이 좀 더 신중해질 가능성은 있겠군요. 물론 물구나무를 서는 것보다 막대기를 쥔 손을 높이 든 채로 천천히 물러나는 게 낫겠지만요. - 죽은척 하면 곰을 피할 수 있느냐는 질문: 곰뿐 아니라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체도 자주 먹습니다. 곰을 만났을 때 죽은 척하라는 것은 곰이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서 자세를 낮추고 가만히 있으라는 대처법이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후각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배고픈 곰에게 접근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자살행위죠. - 곰 대처법 질문에: 1. 얼어버린다. 2. 죽은척한다. 3. 미쳐버려서 덤빈다. 99퍼센트의 사람이 1번 테크를 탄 후 곰의 먹이가 됩니다. 로어라는 게 비단 게임에서뿐 아니라, 실제로 맹수들의 포효는 먹잇감을 마비시키죠. 도시인이라면 말할 나위도 없고, 어지간한 사냥꾼도 저 거리에서 곰을 마주친다면 대부분 얼어버릴 겁니다. 2번 테크를 탄 후의 결과는 전에 댓글을 단 바... 곰의 먹이가 됩니다. 3번 테크... 말할 필요가... * 출처 : https://pgr21.net../recommend/521
21/01/05 09:40
꺼무위키 + 여러 다큐멘터리 + 여러 곰 사건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일단 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 안마주칠것 (이게 제일 좋죠) 2. 마주친다면 손에 든 물건들을 하나하나 던지면서 곰의 흥미를 이끌것 3. 눈은 곰을 바라보고 천천히 뒤로 물러설것 4. 절대로 등뒤를 보이지 말것 5. 최대한 몸을 크게 보일 것 정도 이더군요. 물론 위 사항들 다 지켜봤자 아기곰 지키는 흉폭한 어미곰 수준이면 걍 죽는건 매한가지다지만... 어찌됬건, https://youtu.be/I8R50nvv5gc 요고도 그렇고 야생동물 상대로 등보이고 도망치는건 걍 죽여달라는 소리밖엔 안되더군요.
21/01/05 10:35
https://www.sedaily.com/NewsVIew/1ZBLPX13FI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761892 https://soccerline.kr/board/10203762 지리산 곰도 아마 흑곰일텐데 월남갔다 돌아온 김상사 정글도 꼬나든 상태로 억세게 운좋으면 이길수 있는 정도 아닐까 싶네요. 때려서 쫓아낸건 이겼다기보단 한번 봐줬다 일테고..
21/01/05 09:53
곰이 먹잇감을 산 채로 먹는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누군가 습격 당해서 산 채로 곰한테 뜯어 먹혀서 이슈가 되어야 뭔가 바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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