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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7 11:13
이런 쪽이 주류고, 세속화 정치화된 쪽이 일부여야 하는데..
경영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냥 종교딱지 없애고 하면 좋겠습니다. 십자가 걸고 장사하는 양아치가 너무 많아요.
21/01/07 11:53
한국형 종교개혁 필요합니다.
비기독교인 친구들에게 우리나라 교회는 곧 종교개혁으로 대부분 쓸려버릴거라고... 얘기하고 다닌지 15년은 된 것 같은데 점점 썩기만 하는 느낌이에요 이번에 좀 쓸려나갔으면 ㅡ.ㅡ
21/01/07 11:37
좀 더 정확하게 비꼬자면 목사와 장로들의 과두공화정이 아닐까 합니다. 웬만한 교회 분란이나 물의, 사건사고에서, 장로들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21/01/07 11:36
교회를 사업자 등록 필수로 인정해야 할 이유를 점점 교단 쪽에서 만들어 주는구나.. 하는 감상 뿐입니다 흐흐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매번 일부를 부르짖고 있지만, 세상에 일부를 제거하고 보자면 세상 어디에 깨끗하지 않은 곳이 있겠어요... 그 일부가 제어가 안되서 법과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그것들을 만들고 정비해 나간거니까요. 하나님 까불면 죽는다고 하는 전광훈씨 조차 당당하게 이단선정도 못하는 대형 교단 총회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일부라는 말 만큼 대중에게 우습게 들리는 말이 없을겁니다. 까짓거 세습을 인정하되, 사업자 등록을 강제하고, 상속세를 상속세법에 맞춰서 받아버리면 될거 같습니다. 그럼 최소한 세습한다고 욕은 덜 먹을거에요 아마.
21/01/07 11:39
얼핏 들으면 그럴싸한 것 같습니다만, 교회 재산에서 목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안 될 걸요? 이건 오너보다는 CEO 세습에 가까운지라...
21/01/07 11:42
그게 그거지요.
삼성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이재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정말 작지만, 그럼에도 상속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거니까요. 현재 교단의 세습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단순히 CEO 자리를 물려받는게 아니라, 그 CEO 자리로 인해 얻는 많은 이점을 함께 물려받는 거니까요.
21/01/07 11:48
기업에서는 지배력이 주식 보유량이라는 유형자산으로 측정되고, 그 자산을 상속하는 유형의 절차가 존재하는데, 교회에서 목사의 지배력은 주식 보유량 같은 유형자산으로 측정되지 않습니다. 그저 직책을 물려받는 것만으로 그 지배력이 옮겨가는 것입니다. 심지어 목사가 교회 재산을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교회를 지배하고 자식에게 세습하는 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세습을 인정하되, 사업자 등록을 강제하고, 상속세를 상속세법에 맞춰서 받아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1/01/07 11:51
사업자 등록을 강제하고,
십일조 등의 모든 교회 수입에 대해서 계산서를 발행하고, 지출과 급여등의 사업자와 완전히 동일한 절차를 맞추고, 지분을 도입하면 됩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게 아니라, 그렇게 바꾸면 교단이 정말 미칠듯이 반대할 것이기에 못하는 것이죠. 그저 직책을 물려받는게 아니라, [특정 교회] 의 직책을 물려 받는 것이라면, 그 [특정 교회] 에 자산 평가를 도입하면 되는 것일 뿐입니다. [직책] 이 아니구요.
21/01/07 11:54
대신, 정해진 급여와 정관에 정해진 것들만 행할 수 있게 되겠죠. 교단의 자금으로 말이죠.
그리고 그 정해진 급여로 인해서 세금 납부도 정당화 될테고, 교회의 지분이 교단의 것이 된다면 교단도 세금을 내게 될테고 말이죠. 그 모든 것이 없거나 약한 상태에서 받아챙기니까 말이 나오니, 차라리 당당하게 정해진대로 하면 되니까요.
21/01/07 11:55
상관 없습니다.
그러면 윗 댓글처럼, 회사 정관에 정해진 서비스와 정해진 연봉 외엔 가져갈 방법도 없고, 인센티브 등의 수입이 생기더라도 딱딱 정해진 세금을 납부하면 오히려 당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1/07 11:38
저게... 총회가 열리는 절차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과반수를 억지로 만들어내서 통과시킨거라...
무슨 시마과장 같은데 나올법한 술수를 썼더라고요. 할말이;;;
21/01/07 11:41
솔직히 기독교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입니다.
1차는 신천지 2차는 사랑제일 3차에서는 인터콥..... 기독교는 뭔가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21/01/07 12:13
평신도들은 목사는 싫어도 교회에 있는 인간관계를 리셋하고 다른 교회에서 재구축하는 게 어려워서 계속 다니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목사 세습을 지지하는 신도들이 꽤 많아서 저럴 수 있는 건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목사를 쳐낼 권한이 있는데도 안 한 교회 장로들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장로들이 단합해서 목사에 반대하면 목사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어요. 세습을 지지하는 신도들이 이런 장로들의 세력기반이 되는 거죠.
21/01/07 13:05
저런데 다니는 신도들은 저기가 집을 제외하면 거의 생활 터전입니다. 손절하기 쉽지 않아요. 옹호하든 싸우든 같은 이유에서 출발하죠.
21/01/07 14:51
말씀하신대로 생각보다 복잡한 부분입니다.
뻘이야기를 하나 던지자면 지지난 총회에서 세습관련 디테일한 부분 잡으면서 나왔던 이야기인데 시골의 작은 교회의 경우 현 담임목사가 은퇴 예정이어서 청빙을 하더라도 아무도 오지 않는 상황이 되었을 때 아들이 뜻이 있어 그 교회를 이어받으려 할 때도 세습 관련 문제가 있는거죠. 제가 기억하기론 이 부분은 개정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복잡하긴 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님 댓글이 가장 현실적이죠.
21/01/07 14:46
저는 되려 세습 관련해서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성도들이 느끼는 편안함의 부분입니다.
정치로 예를 들자면 현 대통령이 잘 해왔고 대통령과 뜻이 일치하는 아들 정치인이 있어 다음 선서에서 그 아들이 정권을 이어갔음 하는데 법 상으론 그 사람은 대선 후보 자격조차 없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스크가 있는 선택을 해야한다면? 이 정도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해서 이 일이 용납될 수 없지만요.
21/01/07 12:30
명성교회 근황이 궁금해지네요. 남아있는 신자들은 신보다 인간관계+명일동포함 서울 동쪽 끝을 지배하는 명성교회의 힘을 더 믿는 모양인데...
21/01/07 15:11
교회는 '하나님'의 것일런지는 모르겠으나, 명성교회는 '김하나'님의 것이 명확해졌는데 왜들 저러는지 ..
탈출은 능지순 아닌가요 ?
21/01/07 16:55
솔직하게 말하면 됩니다.
북쪽엔 김정은 왕조 하나지만, 남쪽엔 군소영주가 교회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공국을 이루고 있다고요. 욕하면서 닮아간다고 공산주의, 김일성 욕하더니 하는 행태는 북쪽과 어째 점점 닮아갑니다. 그런 왕국 만들어도 북한 주민 대다수는 군소리없이 따르는 것처럼, 그런 교회 신자들도 대부분 잘 따르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북한은 불만인 국민들은 탈북하면 잡아죽기이기라도 하니까 무서워서라도 따르지, 하나님 믿는건 그 교회 아니면 구원이 없어서 그런건지 왜 그런 걸까요? 쓰다보니 일부 목사가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교회 다니는 대다수 신자들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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