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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8 01:23
뭐 작년 말인가 대강 내년 예산은 통과되고 난 뒤에도 합동참모회의였나에서도 진행을 결정했으니까...진행할 의지야 뭐...있는거같긴한데...
이번 1억은 처음엔 백억단위로 달라고하니 기재부에서부터 타당성이나 내놔라라고 아예 날리고 국회에선 10억대로 이야기하다 연구용역비나 받아라하고 1억이라던가.... 참고로 퀸 엘리자베스는 스키점프대인데요...바꿀까하다가 때려쳤으니까요 현재 현역으로 캐터필트 달고 다니는애들은 미국과 프랑스 정도일텐데요...
21/01/08 01:40
아 네 퀸 엘리자베스가 스키 점프대인건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정규 항모가 뭔지 설명하는게 중요한 부분이라 뺐구요. 그래서 캐터펄트는 미국에서 도입한다고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해리어의 유산 때문이긴 하지만 7만톤급 항모에 F-35B라니 참 영국도 안타까운 느낌이 드네요.
21/01/08 01:34
중국이 한국이 항모를 소유한다고 압박감을 가질까요? 냉정하게 말해서 중국에게 압박감을 줄 수있는 해군소속 무기는 원잠말고는 없다고 보는데요.
21/01/08 01:38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레벨하에서겠죠...
그냥 남한 지워버리겠다로 투사하면 우리나라 전략은 죽더라도 너네 팔 한쪽은 날리거나 미국이 빨리 올때까지 버티거나일텐데요 뭐
21/01/08 08:45
이어도는 영토가 아니지만 방위의 의미가 사실 꽤 있습니다.
사실 독도도 그렇고 본토에서 먼 외딴섬들의 가치가 큰 것은 섬과 연결된 해저 대륙붕의 경제적 가치 때문입니다. 보통 대륙붕에는 코발트(요즘 전기차 배터리 때문에 가치 폭등이죠), 망간 같은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재수 좋으면 석유도 나오죠. 당장은 기술이나 경제성 때문에 놔둬도 기술 발전에 따라 초대박이 될 잠재력들이 있기 때문에 확보해 놓는 거라서요. 이어도는 이런 이유로 바다 밑 암초에 비싼 돈 들여서 과학기지 지어 놓고 운영하는 겁니다. 중국 국력이 미약하던 시절에 우리가 먼저 짱 박아 놓은 곳이죠. 이어도의 가치가 큰 것은 역설적으로 우리나라 본토에서 먼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대륙붕이 훨씬 커지니까요. 중국도 꼭 같은 이유로 여기 탐내고 우리 이어도 영유권 인정 안 합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중국이 KADIZ 침범할 때 꼭 거쳐가는 지역이 이어도 인근이죠. 만에 하나 중국이 대규모 항모 전단 끌고 와서 여길 점거하거나 장기 농성에 들어갈 경우 항모 없으면 대처가 굉장히 힘들수도 있습니다. 여기야 말로 민간인 인명 피해 없이 국지전이 벌이지기 딱 좋은 곳이죠.
21/01/08 09:59
최소한 군은 독도나 이어도같이 본토에서 거리가 떨어진 지역에서의 분쟁상황을 진지하게 가정중인건 사실이라...
급유기가 있더라도 재무장은 할 수 없고 어느정도 한계는 있으니까요
21/01/08 08:51
네 정확하십니다. 미국이 시즈 탱크 끌고 오면 중국이 화내지만 우리가 자기땅에 시즈 모드로 탱크 박아 놓는 건 뭐라 못하죠.
근데 좀 더 엄밀히는 이것 때문에 중국과 긴장 관계가 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21/01/08 01:41
저거 때문에 미국이 주한미군 줄인다 철수한다 어쩌고 해도 신경 안쓰는게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폭격기는 오키나와 등에서 발진해도 그거 호위할 현대 전투기들은 같이 나오면 급유를 받는다 해도 작전이 어렵습니다만 서해에 위험하게 항모 안 집어넣어도 평택과 오산에서 전투기가 뜨면 그럭저럭 발해만에 있는 도시들 상공까지 작전이 가능합니다. 급유하면 당연히 내륙까지 가능하고요. 중국에서 보는 한반도의 위치가 미국으로 치면 대강 보스턴과 국경이 붙어있고 뉴욕과 워싱턴 앞바다 200-300km에 반도(or 섬) 하나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중국 견제하려는 국가에서 저런 위치의 기지를 어떻게 포기합니까. .
21/01/08 02:03
저도 동의합니다. 중국의 수도는 베이징이죠.
하바나(쿠바의 수도)와 워싱턴거리의 절반이 서울과 베이징의 거리입니다.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 대 중국 전선의 최전선이 남한이지요.
21/01/08 02:13
제 막연한 느낌으론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 노무현때부터 핵잠이고 항모고 일단 우리도 하나 갖고싶었는데 핵잠은 여건이 안되니 일단 항모를 추진하는게 아닐까....
로만 생각했는데 이야기들어보니 좀 더 자세한 이유들이 있겠네여. 핵잠을 굴리는 게 낫다는건 당연한 말이지만 핵잠은 여러모로 국제정치적으로 도입하는데 난이도가 넘사벽으로 높으니깐요.. 사실 전면전을 가정한다면 핵한방에 너도한방 나도한방논리라서 뭐 어떤 무기도 의미가 없겠지만 그 정도의 전면전은 사실 가능성이 적다고 봐야할테니깐요. 상징성 뿐인 무기라도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21/01/08 02:14
와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설명만들어서
굳이 저걸??? 했는데 정치적인 이유를 들으니까 또 설득력이있네요 근데 그게 엄청 비싼 조단위라... ㅠㅠ
21/01/08 10:14
이 논쟁이 돌고 도는 이유가 바로 말씀하신 바가 아닐까 하네요. 너무 비싸서...ㅠㅠ.
있으면 좋긴 한데 비용대비 편익을 정확히 산출 할 수 없고.... 근데 없으면 국지적으로 큰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고
21/01/08 02:44
한데...이런 장기적인 국방정책에 대한 논의를 볼 때마다 그걸 뒷받침해줄 국가 경제력이라든가 인구수 같은 게 몰락 예정이라는 게 떠올라서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네요.
21/01/08 02:59
제일 한국 독자 생존을 위해 좋은건 핵잠 + 핵무기 만들 준비 완료(실제 만들지는 않더라도)
그다음이 핵잠 + 탄도미사일 + 기타 대량학살무기... 항모는 애매하죠 단 미국과의 정치적 이유라면 충분히 이해는 가능합니다... 동맹 비용인거죠;;;
21/01/08 04:22
항모논쟁에서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게 항모가 아무리 빨리 취역해봐야 2030년, 지금과는 국제적 환경 자체가 달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겠죠.
10년 뒤의 동아시아가 지금과 같은 군사적 환경일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겁니다. 중국과 미국과의 격차가 더 줄어들어서 진짜 전면전 직전의, 첨단무기체계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의 ADIZ를 침범하고 있을 상황일수도 있고, 중국이 끝내 굴복하여 예전 일본처럼 경제적인 정체 속에서 서서히 국력이 깎여나가는 상황일 수도 있을 테고... 아예 중국이 붕괴하거나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항모는 단순히 어떤 특정 상황을 대비해서 준비하는 전력이라기보다는 그런 포괄적인 상황에 다양하게 대응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 물론 언급하신대로 전면전 상황에서는 크게 쓸모없겠지만 - 무기체계일 수도 있을 겁니다. 불확실한 미래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지킬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마도 미국과의 동맹관계일 것이고, 그에 들이는 노력은 무의미한 결과로 끝날 가능성은 적을 테니까요.
21/01/08 07:35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저도 항모 보다는 원잠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원잠은 항모를 가기위한 단계로 생각합니다. 정말 미국이 우리가 항모 갖길 원한다면 원잠 가질 좋은 기회 아닐까요
21/01/08 09:06
사실 군사적 측면으로 봤을 때 항모보단 원잠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바가 아닐까 하네요. 그런데 원잠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현 정부가 본문에 언급한대로 미국과 어떤 딜 후 항모를 중시하는 모양새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이런 점을 이용해서 원잠에 대해 개발 허락을 얻어 내는 등의 반대 급부를 챙길 수도 있는데 이쪽이야 말로 진행한다 해도 극비일 가능성이 높아서.... 현재 드러나는 바로는 항모가 우선인 것 같긴 합니다.
21/01/08 08:18
재래전력은 이미 십수년째 답보상태인 북한상대로 항모도입은 정말 비효율적인 일이고 결국 한반도 주변의 중일러를 대비하여 필요하다는건데 취지는 알겠지만 실효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정확히 계산하기 힘들겠죠. 비용적인 측면에선 차라리 원잠이 더 나을테고 정말 진지하게 그들과 전면전까지 고려한다면 핵무기 개발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둘다 미국을 위시한 기존의 핵보유국들이 절대 반대하겠지만요..
그렇게 따지면 결국 재래전력의 최종테크인 항모 밖에 선택지가 없을 수도 있겠지요. 솔직히 그 어떤 선택도 리스크가 너무 큰지라 참으로 어렵다고밖에 할 수가 없네요.
21/01/08 09:33
이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까지 나오는 시대인데, 솔직히 동아시아에서 항모, 그것도 경항모 한두척이 과연 얼마나 유의미할지. 막상 실전에서는 떠보기도 전에 미사일에 두들겨 맞을 확률이 훨씬 높아보이거든요.
21/01/08 10:01
뭐 정치적인 무기인거죠...어떻게보면...
그리고 일단 항모도 없는 애들 패는것보다 날틀 끌고다니는 해상세력 패는게 더 힘든것도 맞으니까요 상대가 국지전 레벨에서 그 실전을 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하는데 참고가 되긴하겠죠
21/01/08 13:11
전함의 끝이 어땟는지 생각해보신자
다면요... 대 미사일 시대에 항모를 구지 굴리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정치적으로 베이징+도쿄까지 날아갈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면 가성비로는 최고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한이 저리 뻣대는것도 항모가있어서 가능한게 아니라 투사체와 핵이 있어서니깐요
21/01/08 13:28
순항미사일이면 아마 닿긴할거고 탄도탄이라도해봐야 핵탄두 아니면 제한적인건 매한가지고...그리고 일단 이미 보유 수량이 수천발이 넘어가는 상황이라...전면전을 억제하는 요소로는 그게 가성비가 낫긴하죠...대충 베이징 기준?
항모를 염두하면서 검토되는건 독도나 이어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국지적 분쟁같은거지만요...
21/01/08 13:31
무력시위로 땅을 뺏는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북한 섬들을 무혈로 뺏을수 있다는 이야기랑 동급으로 들립니다..근거가 너무 빈약해요
현실은 방사포 방열만해도 사거리 밖으로 도망가기 바쁜데
21/01/08 13:35
이어도는 땅이 아니라 정확히하면 베타적 경제수역 관련 분쟁이라...좀 다르긴한데 하여튼 군에선 이런요소도 고려는 하는거같더라고요
그리고 남중국해에선 중국애들이 군인 보내서 무인도들 장악하거나 암초에 공구리쳐서 섬이라고 주장한다음에(국제적으로 인정될일은 없지만) 영해나 경제수역을 늘리려고 하는 짓같은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요... 괜히 할짓없어서 정확히하면 영해도 아니고 섬도 아닌 일개 암초를 제7기동전단이 기동경비하는건 아니니까요...
21/01/08 15:40
만일 항모가 미국의 정치적 목적으로 지어지는 거라면 말이 항모지 , 마치 항공전함처럼 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이 VLS에 들어간다면 이 함정이 가지는 어그로는 가히 엄청날 겁니다. 그리고 그 어그로가 거대 전략의 한 방편일수도 있죠. 레이테 해전 때 빈 깡통 항공모함도 기동부대를 죄다 낚는 미끼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 항모가 마치 트롬하임에 발 묶인 틸피츠 같은 역할일지도 모르겠네요.
21/01/08 17:22
사실 개인적으로는 항모 문제로 중국과 최대한 트러블이 없었으면 하는데 미국의 의도가 또 그게 아닌지라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극초음속 미사일의 VLS 어그로는 생각하신 것 보다 훨씬 대단할 예정입니다. (이걸 어그로라 부른다면 말이죠). KDDX, 세종 대왕급 배치2, KSS3(도산 안창호급)의 한국형 VLS에 모조리 탑재 되는 걸로 압니다. 군에서 우리나라 극초음속 미사일 소형화 요청한게 이것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21/01/08 18:20
제 생각엔 VLS cell을 한 361개 박은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비행기는 그냥 액서서리고.
거기에 죄다 공구리만 넣고 다닌다고 해도 중국이 절대 무시 못할 걸요.
21/01/08 18:25
말씀하시는 부분은 아마 아스널 쉽으로 구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항모는 아니고 VLS에 극초음속 미사일만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현무 미사일로 말씀 하신 로망을 구현해 주지 않을까 싶네요...^^
21/01/08 20:04
하지만 아스널쉽을 때려치게 된게 자기방어능력이 거의 없다는것도 한몫해서...
그리고 미국은 그냥 안전하게 원잠에 미사일 24발씩을 때려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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