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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09:27
선추천 후감상입니다. ^^ 아리쑤리랑님 쓰셨던 많은 글들을 파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게 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1/01/10 09:40
이미 여러번 글을 통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많은 힌트를 주셨긴 한데. 부담스러운(?)질문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개인적인 예상으로 미국의 패권이 대략 어느정도 지속될꺼라 보시는지요? ^^;
21/01/10 10:22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 중에 미국인들이 왜 우리가 전세계 문제에 사방팔방 다 개입해서 우리돈이랑 젊은이들 목숨을 낭비해야하는데 그냥 미국 밖의 일에 관심 끊으면 안 돼?
이런 이유도 있다고 하잔아요. 미국 스스로가 패권국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설사 미국일반대중은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미국의 월가, 다국적세계기업, it기업, 정치인들은 패권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패권국가를 추구할까요?
21/01/10 10:23
미국 일반 국민들 다수는 이미 개입에 반대하는게 많긴 한데 요즘 미국 지식인층이나 관료층 상당수는 중국에 대해서 각 세우는건 동감하는거 같아서 애매한 상황입니다.
21/01/10 11:36
헤게몬을 제국과 패권국 사이 어딘가로 상정하고 그 명칭을 패권으로 하고 제국에 가깝게 해석한 것으로 보이는 글이네요 헤게몬, 헤게모니의 대한 정의는 다양하고 어디에 레퍼런스를 둔지 저도 학계에서 멀어져서 엄밀하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리쑤리랑님의 이 글에서의 패권은 주변국 외치, 외교에 세력 투사 가능한 국가인 패권국(대표예로 스파르타)보다 주변국 내치, 내정에 간섭 가능한 제국(대표예로 아테네)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기준이 하드한 느낌?
물론 개념을 이정도로 정리하고 전달해주신데에 감사하고 여러 예시나 오랜만에 세력전이이론을 봐서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네요
21/01/10 11:41
제국은 패권이랑 별개의 얘기입니다. 제국은 다양한 민족과 종족을 아우른 국가를 얘기합니다. 로마가 전형적인 예시고요. Hegemon은 질서 자체를 구축하는점에 있습니다. 그점에서 스파르타는 hegemon이라고 보기 힘들고 아테네조차 엄밀하게 말해서 근접했으나 도달하진 못했죠. 단순히 타 국가에 우위를 가진다는점에서 spartan hegemony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대 들어서 패권국이라고 얘기하는 그 정의로 따지자면 그렇게 보긴 약간 무리가 있죠.
21/01/10 11:44
제가 배울 때 다극/양극/단극으로 세력의 균형상태?를 나누고 단극에서 단순 슈퍼파워, 강대국이냐 패권국까지 갔냐 제국도 달성했냐로 배웠는데 댓글처럼 개념을 하나로 단언하시니 더 할 말은 없을거 같고 잘 보고 갑니다 학계?에 계신다면 한번 제국과 패권국의 차이에 대해 교수님이나 선배님께 둘을 단극 내에서 개념정의를 달리하는지 여쭤보시면 확인가능하실거 같아요 저도 킨들버거였는지 누구였는지 개념분화를 한 사람을 기억못할만큼 멀리 와버려서
21/01/10 11:51
다극/ 양극/ 단극은 패권의 문제가 아니라 세력들이 어떻게 International affairs를 주도하느냐와 각 지역의 질서가 성립되느냐입니다. 단극체제의 경우 90년대에서 2000년대 중후반까지로 보통 간주하고 현재는 어떻게 딱 잘라 정의내리진 않고 있습니다. 님이 말하는 제국이 통상적인 제국인지 아니면 근대의 제국주의에서 나오는 제국을 일컫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여러 제국이 병존하는 상황에서 패권국이 등장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물어봐야할게 아니라 주장하신분께서 어디서 제국을 그렇게 쓰는지 가져오시는게 맞으실거 같은데요.
예전 제국주의론을 얘기할때 사회-경제-문화적 구조에 대한 개입 및 간섭인데 그거는 패권이랑은 말그대로 따로 노는 개념이고 단극이 개입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단극인 경우는 그 자체로 슈퍼파워 지위에 도달했다는것이기 때문에 강대국이 나올 여지가 없습니다. 슈퍼파워는 가장 최근에나 나온 전지구적 힘을 투사할수 있는 국가를 의미하는것으로 그 연원이 100년조차 안되요. 즉 제국이나 패권보다 한 참 이후의 개념입니다. 아니면 Hegemony의 구성원들의 자발적 순응과 그 지도와 Empire의 통합이나 정복의 차이를 얘기하는것이라면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크게 적절한 비유라고 보기 힘들고 말입니다. Empire 는 타민족 및 국가에 대한 아예 완전한 정복과 병합이 수반되는것인데 이것은 제가 위에서 말한 타민족과 종족을 아우르는 거대한 정치체의 범주안에 들어가는것입니다. 그래서 제국이 패권국의 다음 단계고 이렇게 볼 수 없는 노릇입니다.
21/01/10 12:01
지금 개념의 세부적 논쟁을 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수업에서 배우고 기억하는걸 적은건데 제가 기억하고 있는걸 학계에 계셔서 확인이 가능하면 한번 확인해보십사 하는 의미로 적은 댓글입니다 아리쑤리랑님도 개념을 정의할 때 학자 레퍼런스를 적으시지 않았길래요 저보고 레퍼런스를 가져오라는 말은 조금.. 그리고 패권에 대한 개념정의부터 꽤 많지 않습니까 극체제의 해석도 그 세계대전 이후로만 하는 것도 아니고요 위 댓글에서도 썼지만 아리쑤리랑님께서도 가져온 벤다이어그램에도 나오듯 패권에 대해서도 꽤나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하니 다각도로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댓글이었습니다 제 댓글이 아예 틀리고 생각할 가치도 없다 생각하면 그냥 본인께서 무시하시길 바라고요
계속 수정을 하시니.. 스파르타 아테네의 분류는 투키디데스 이래로 국제정치학계에서 두 국가의 주변국 지배방식 차이로 제국과 패권국의 분류로 가장 유명한 사례라 가져왔는데 그게 틀리다면 시간날 때 다시 공부해보겠습니다
21/01/10 12:10
그건 님께서 저보고 다른 교수께 물어보라고 하시니 그럴거면 님이 가져오시는게 인지상정이라고 한것이죠. 저도 가져올수 있긴 합니다만 다른곳에서 글 쓰면서 매번 가져오니 안그래도 딱딱한글이 너무 딱딱해지는거 같다고 뺀겁니다.
Brooks, S. G. and Wohlforth, W. C. (2008). World Out of Balance: International Relations and the Challenge of American Primacy.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8). Hegemony in International Society.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Fettweis, C. J. (2017). Unipolarity, Hegemony, and the New Peace. Security Studies, 26(3), p. 432. Jesse, N. G., et al (2012). The Leader Can’t Lead when the Followers Won’t follow: The Limitations of Hegemony. In K. P. Williams, S. E. Lobell and N. G. Jesse (Eds.). Beyond the Great Powers and Hegemons: Why Secondary States Support, Follow or Challenge. Stanford: Stanford University Press. 전부는 아니고 큰 줄기가 바탕이 되는것만 굳이 인용하자면 이렇습니다. 단극 / 양극 개념 자체가 그 이전엔 잘 안쓰여서 그런 얘기를 한것입니다. 단극체제가 쓰이는 경우는 보통은 냉전체제 이후 미국의 질서를 일컫습니다. 냉전시기 양극성 개념이 등장하고 나서 그 이후 변용해서 그 이전시대나 아주 가끔 전근대도 쓰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그대로 굉장히 드물고요. 그래서 말씀드린것입니다. 저도 님이 어떤 말씀을 하실려는지는 감이 옵니다만, 예전에 2000년대 초기에 미국에 관련해서 Hegemony 에서 Empire로 바뀌느냐고 한 그쪽인거 같은데 그것은 지도 & 순응과 정복과 병합이란 당시 미국의 이라크전쟁등 행위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학계에서 나온 얘기기도해서 그것도 감안하셔서 보아야 될 거라는점을 그냥 말씀드립니다. 스파르타 아테네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그게 님이 말씀하시는 내치 내정 간섭이 제국이라는점이 보통 제국의 고유 특성이 딱히 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내치 내정 간섭은 패권국도 충분히 하는일이고 그것은 딱히 제국만의 특징이라고 보기 힘들어서요.
21/01/10 12:27
괜히 고생시켰네요.. 제가 말한 레퍼런스는 패권국, 헤게모니 라는 개념을 어느 학자의 개념으로 가정하고 쓰신건지 였습니다 아니면 여러 학자의 개념을 본인이 총체적으로 융합해서 쓰신건지 정도요 이렇게 원문같은걸 가져올 고생을 시키려는건 아니었는데 죄송스럽네요
제가 배울 때 언급하신대로 미국 패권에 대한 논의와 베이징 컨센서스니 중국의 부상같은걸 주목해서 볼 때였긴 합니다 그리고 기억이 마모되고 언급한대로 어느 학자의 개념 정의였는지 기억도 희미한 상황이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자 너가 틀렸으니 교수한테 확인해봐라, 라는 의미가 아니라 저보다 학계 쪽에 계신거 같으니 한번 이런 개념도 누가 들은게 있다니 확인해보셨으면 하는 의미였습니다 전 분명 저렇게 배웠었으니 드린 말씀이었구요 패권국은 이정도까지만 하지만 제국은 이거까지 한다, 국가시험 답안지에도 써도 된다 정도로 배웠으니 틀린건 아니겠거니 했었구요 아닌 주말에 여러모로 재미있고 의미있는 글과 댓글 다시금 감사드려요
21/01/10 12:42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사실 말씀대로 패권국이나 제국도 기본적으로 무슨 수학 답안지 같은게 아니고 사회학 및 국제정치학적 개념이라 딱딱 칼 자르듯 정해지진 않는데 보통 통용되는 큰 틀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렇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럼 수고하셨고 좋은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21/01/10 11:53
예전에 대학 교양에서 교수님이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이라는 책으로 미어셰이머의 공격적 현실주의에 대해 약간 가르쳐주시면서 국제사회에 대해 배웠었는데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배웠던 내용이 국제관계에서 국가들은 서로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결국 패권국을 지향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패권국은 대륙의 패권국은 있어도 바다로 인하여 전 세계의 패권국은 없다. 다른 지역의 패권국은 패권국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한다 라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21/01/10 12:09
패권, 권위라는게 참 재밌어요. 무력을 통한 직접적인 강제가 아닌, 타자가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심리적인 무언가. 무력 자체는 사실 핵심은 아니죠. 모두가 반항할 엄두도, 가능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힘이니까요. 뭐 그 심리적 저항선을 쥐고 흔들기 위해서는 실제 무력이 담보되어야 합니다만. 사실 국가, 사회 또한 마찬가지로 굴러가고 이게 세계 단위로 확장되면 패권이 되지요.
국가 내에서야 경찰, 군대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박아놓아 무력은 사실상 위협용이고 실제로 사용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세계 단위로 가면 압도적인 힘의 우위가 없으니 아직도 서로 부딪히고 싸운단게 참 재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직 세계패권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하셨는데, 이전 글의 논조를 종합하면 결국 미국이 압도적인 기술적, 경제적 우위, 우주군을 통한 전지구적인 투사력 확보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초강대국지위에 오를거라고 보시는거겠죠?
21/01/10 12:14
미국은 세계 패권국이'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도전국의 지위로 갔고 다시 새로운 질서에서 세계 패권국이 될려고 뛰고 있는중이라는것이죠. 그 얘기는 미국의 타국과의 국력 격차가 확실히 더 벌어진다는것이고 그러면 세계 패권을 확보할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그것이 세계 패권과 동의어는 아니라는것이고요. 좀 복잡하긴 합니다 사실.
21/01/10 12:28
이건 글이나 위 댓글에서도 궁금했었는데 국제정치학에서 패권국 없는 도전국의 지위가 가능한가요? 오간스키였나 도전국은 패권국을 상대로 존재하는게 아니었나 해서요 정말 순수한 궁금입니다
21/01/10 12:38
1920-30년대 전간기가 대표적으로 세계 패권국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었고, 전근대에는 세계구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국가 자체가 없으니 세계 패권국은 존재하지 않았죠. Contender는 사실 경쟁국에 더 가깝긴한데 여기선 패권에 도전한다는 의미로 도전국으로 일치시켰는데 패권 자체를 도전국의 목적으로 본다면 가능은 합니다. 학자마다 가설이 다르지만요.
21/01/10 13:02
메이저리그에서 보통 월드 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정도의 강팀(현재로서는 LA 다저스 등이 있겠죠) 보고 컨텐더 팀이라고들 하는데 약간 그거랑 일치하는 면이 있는거같네요 크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크크
21/01/10 13:54
"심지어는 핵을 가지면 강대국이다. 이런 분도 보았는데"
연배가 지긋하신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꽤 많습니다. 심지어는 북한과 통일(그게 북진통일이든 평화통일이든)해야하는 주요 논지로 북한의 핵을 우리가 가질수 있어서(...)를 주장하는 분도 있고요. 저보다 더 많이 배운 지성인들임에도 핵에 대한 묘한 선망(?) 내지는 갈망 같은게 느껴져서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일제의 식민지배를 상징적으로 종결시킨게 핵폭탄이었고, 냉전시기에 미소간의 핵경쟁을 목도하면서 핵=강대국이라는 세계관을 정립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현실은 핵이 강대국을 만드는게 아니라 강대국만이 핵의 보유를 용인 받을수 있는것이니 선후가 잘못됐지만요.
21/01/10 13:57
패권이라는 것에 대해서 중국 고대 춘추전국시대의 춘추오패로만 이해하고 있던 입장에서 상당히 재밌는 내용에 대해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01/10 14:39
아리쑤리랑님 글은 어려워서 한 번에 다 읽지 못하는 일도 가끔 있지만 항상 선추천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흐흐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21/01/10 15:01
지식이 늘었네요. 패권국이나 초강대국이라는게 생각보다 복잡한 개념이었군요. 전 그냥 강한 국가에 으레 붙는 수식어인줄 알았는데..앞으로는 좀 주의해서 써야겠네요.
21/01/10 19: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현재 미국은 세계 패권국이 아니라 다시 도전하는 입장이라는 해석은 현 시점을 보다 명확히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정리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Make America Great Again'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정작 그의 모든 정책은 세계 패권을 잡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었죠. 글의 마지막 문장에서 서술하셨듯이 미국의 도전이 성공할지 못할지에 앞으로의 4~5년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보는데 이 시기에 트럼프가 재선이 안 된 것이 일단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우리는 어떤 게임보다 재미있는 현실의 큰 전환점에 있을지도 모르지요.
21/01/10 22:02
4를 읽다보니 영국이 미국 식민지를 잃음으로 패권 도전자로서의 지위도 흐릿해진 것 같습니다. 포텐셜에 비하면 이미 이때 내리막이 시작되었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메리카-영국 본토-인도를 잇는 대제국이 반쪽난 대사건.
미국이 2000년대 중후반 패권에서 내려왔다는 말씀을 보니 중국의 WTO 가입이 겹쳐져 보입니다. 이제 와서 보면 중국에게 이런저런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시정을 얻어내지 않고 서구 시장을 활짝 열어주는 안일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로서는 미국 주도의 rules-based system에 중국까지 포함시킴으로 자기들 통제하에 있다고 생각했겠지요 (경제 성장으로 민주화 바람이 불것이라는 희망은 덤). 하지만 WTO는 보잉-에어버스도 제대로 해결 못하는, 결국 돈앞에 장사없는 곳인걸요. 이런걸 보면 결국 경제측면에서 미국이 어느정도 규칙을 깨가면서라도 중국에게 완력을 과시해 스스로 굴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는 이걸 우당탕탕 하는 바람에 보기에도 안좋고 효과도 미미했는데, 다시 미국 엘리트에 의한 통치가 회복되면 우아하게 잘 해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3/05/12 09:14
아리쑤리랑님 보고 싶네요. 지금도 이따금씩 올려 주신 글들로 공부합니다. 취미이자 공부.. 항상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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