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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16:32
대만도 0점대를 찍어봤던 나라라 사실 딸린다고 하긴 애매하고 둘 다 망한거죠...ㅠㅠ
심지어 중국조차도 농촌에서 하드캐리해서 저정도 출산률이라도 유지하는거지 1선급 도시들 합하면 한국 인구 그냥 넘어가는데 출산률 1이 안됩니다.
21/01/10 15:39
인구가 늘어야할 선진국은 인구가 줄고 인구가 과다해서 인프라가 못 따라가는 개도국 인구는 폭발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딱히 올 것 같진 않지만 국가간 장벽이 철폐된다면 다른 요소와 마찬가지로 인구 또한 과잉인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수입 되는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21/01/10 16:11
https://www.youtube.com/watch?v=NMo3nZHVrZ4&ab_channel=Kurzgesagt%E2%80%93InaNutshell
쿠르게작트에서 제작한 아프리카의 미래 인구 과잉에 대한 영상인데 인구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2100년대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구를 40억 이상(......)으로 추산합니다 (사하라 북쪽인 이집트, 모로코, 리비아, 튀니지 등의 나라는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이정도죠)
21/01/10 16:34
사실 동아시아 4룡 + 일본 + 중국은 출산률로는 이미 망한 케이스죠...정치얘기는 다 제껴두고, 성장 방식 자체가 노동력을 갈아서 만든 과실이라서 장기적으로 지속이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21/01/10 20:22
기층세력인 백인은 유럽도 학을떼는 초고령화 수준입니다. 단지 히스패닉으로 덮어쓰기하니까 저런거죠. 먼 미래엔 럭키브라질 소리 들을지도 모릅니다.
21/01/10 20:50
게다가 히스패닉조차도 출산율이 1.7까지 떨어졌죠 크크 이민이 치트키급이라 인구 자체는 안정적이겠지만 인종갈등은 이미 벌어지고 있어서 사회 분위기는 장기적으로도 낙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21/01/10 16:37
그리스 인구가 고작 천만이었나요..?
터키하고 그리스하고 전쟁해서 터키가 진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8배 차이 나는 나라가 질 수 있는지 신기할 지경이군요. 천만에서 뽑아낼 수 있는 물량이란게 한계가 있을텐데...
21/01/10 16:57
1919~1923년에 했던 전쟁이라면 터키가 이겼습니다.
그것도 그리스랑 터키가 1대1 맞다이라기보다는 오스만의 붕괴 속에서 터키는 기존에 지배하던 다른 민족들과도 사방팔방 전쟁을 하는 상황이었고 협상국의 지원을 받던 그리스군이 밀어붙이다가 앙카라 코앞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터키군이 가까스로 반격에 성공해서 그리스는 소아시아 반도 점령지를 전부 뱉고 콘스탄티노플 수복도 못했죠
21/01/10 17:06
음.. 그게 터키가 이겼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알기론 본토만 간신히 수복하고 섬들은 그대로 다 내준걸로 아는데요..
그 이후로도 해안 국경선에 불만이 많은 터키가 그리스한테 계속 덤비지만 박살났던걸로 봤었는데요... 바로 터키 해안가 코앞의 섬조차 제대로 유지 못하는걸로...
21/01/10 17:28
터키가 가지고 있는 코앞의 섬이 두개밖에 없습니다. 임브로스와 테네도스 섬인데 가장 중요한 다르다넬스 해협의 길목에 위치합니다. 그리스가 건드릴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예요. 지금은 터키의 국력이 그리스를 압도합니다만 유럽연합이 무서워서 못 들어오지요. 또 인구차이가 크다만 2010년정도까지 그리스의 GDP가 터키의 50%는 되었으니 혼신을 다한 그리스가 못 지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재는 GDP가 4배 차이 나네요.
21/01/10 19:14
그 "본토"가 그리스인들이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래로 갈망해왔던 영토입니다.
"갈망의 도시" 콘스탄티노플은 말할 필요도 없고 소아시아 반도 해안가 역시 고대로부터 그리스의 영토였던 곳인지라 그리스-터키 전쟁에서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그 지역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수복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것이 사카리야 전투에서 양측이 장장 21일에 걸쳐 전투를 벌인 끝에 터키가 이기고, 마침 다른 전선이 종결되면서 터키국민회의는 서부전선으로 모든 전력을 투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는 후퇴를 거듭하다가 소아시아 반도를 완전 상실했습니다. 1453년 이후로 그토록이나 갈망해 왔던 콘스탄티노플 수복이 물건너간 건 덤이구요 이 때문에 본토 그리스인들이 열받아서 정부까지 갈리고 로잔 조약으로 전쟁이 끝났는데, 그리스인들이나 터키인들이나 이 전쟁은 명백히 그리스의 패배로 규정합니다
21/01/10 17:14
와.. 고작 몇십년만에 인구가 5배가 늘 수 있는걸까요? 애를 한 10명씩 낳았나..??
우리나라도 전쟁 후에 줄어든 인구가 다시 2배 되는데 몇십년이 걸렸는데...
21/01/10 17:19
연간 인구증가율 2% 복리의 무서움이죠. 합계출산률이 6을 넘긴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거든요. 인구가 두배 되는데 30년 걸렸군요. 1350만명에서 2700만명까지 33년, 2700만명에서 5400만명까지 29년 걸렸습니다.
21/01/10 20:25
일제시대 우리나라인구가 1650만명에서 시작합니다. 지금은 남북합치면 7600만 정도에 해외 유출도 상당히 많으니 우리나라 인구증가율도 미친수준이죠.
21/01/10 16:47
연령 구조도 중요하죠 2050년이면 지금 출생아들이 30살이 되는 시기인데 글쎄요 노인들만 넘치는 지금 일본처럼 주저앉는 나라가 되있지않을지
아프리카야 백날 인구가 늘어봤자 크게 바뀌어있을까 싶고요 그때까지 서로 죽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21/01/10 17:05
이 중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와 이민자 적대정책 및 국외 이민인구 폭증 등으로 인구 증가율이 서서히 감소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스페인은 2000년대부터 꾸준히 전국 인프라망을 투자해온 나라라 언제든지 이민을 받을 준비와 토양이 되어 있는 국가라서 반전도 쉽게 가능합니다.
21/01/10 17:22
영국인 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지금의 영국의 인구수, 출산율 증가가 90년대 후반-2010년 인가 까지 집권한 노동당의 복지 포퓰리즘의 반전이라고....? (당시에 과한 복지정책으로 오지게 털리고 결국 정권 내줬는데 나중에 보니 전세계 출산률 감소 골머리 앓고 영국만 멀쩡했다나 뭐라나)
21/01/10 22:09
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의 경우 노동당이긴 하지만 제3의길이라며 신자유주의 수정버전에 가까운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도 많긴 합니다.
21/01/10 17:34
일본의 비율적 감소를 생각하더라도 사회 주 활동층의 절대적인 수 격차는 메워지지않는점에서 언급하신 정도보다 격차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01/10 18:20
질소고정법의 발명으로 폭증한 유럽의 인구와 그로 인한 갈등으로 촉발된 1,2차 대전을 보면
다음 세계 대전은 인도 아대륙이나 아프리카에서 터질지도 모릅니다.
21/01/10 19:00
우리 8프로 감소가 절대 좋은게 아니죠. 오히려 일본의 16프로감소가 훨씬 건전성이 있다고 봅니다
2050년에 인구수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일텐데요
21/01/10 19:15
2050년이면 전거의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확률이 85% 이상이라
그때 피지알이 어떤 분위기일지 세상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것은 사회구성원의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사회 그국가의 안전망 안보시스템이 무너진다면 충분히 극단적인 선택과 강요를 국가와 국민다수가 요구하고 그걸 제도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실행할거라고 무조건 봅니다 단지 어떤 형태로 할지가 문제일뿐 반드시 하게될거라고 봅니다 불행이면 불행이라고 할수있는데 그런세상을 보기전에 먼저 떠날게 확실해 차라리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21/01/10 19:43
영국은 이민자 숫자에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장기 거주자를 넣는 특이한 국가라서 인구 비교가 복잡하긴 합니다. 영구거주의 대부분은 유럽연합에서 온 사람들이었죠. 인도인보다 폴란드인이 더 많습니다. 방글라데시인보다 독일인이 더 많았구요. 세계어인 미국의 언어가 통하면서 유럽연합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이사를 갈 수 있는 나라라는 메리트가 너무 컸어요.
21/01/10 20:25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가 국력 증대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30년 후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사정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와 비슷한 환경이라면 급격한 인구 증가는 재앙이 될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안그래도 부족간 갈등이 심한지역인데 인구가 많아지면 그만큼 자원과 식량을 놓고 갈등이 더욱 치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악한 인프라는 어떻게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이긴 하는데(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정치 불안정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의 인구 중간값이 이제 40에 가까워졌는데 아프리카의 경우 대부분이 20~30 사이의 값을 가지며 심지어 10대인 나라들도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 후에 한국의 현재 수준조차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21/01/10 23:17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설령 30년이 아니라 그것의 두 배, 세 배의 시간이 흐른다 해도 따라올 수 없을 겁니다.
2차대전 후의 20세기 절반동안 선진국들이 고강도 분쟁에 휘둘리지 않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발전을 이루었던 건 인류 역사를 다 통틀어 봤을 때 매우 예외적인 시기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그 흐름에서 막차를 탄 나라고요. 언젠가 3차대전이나 그에 준하는 대격변으로 현재의 강대국들이 깡그리 절멸 내지는 수십년을 퇴보하는 수준의 치명타를 받는다든지, 혹은 산업혁명과 같은 대혁신이 아프리카에서 일어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질서가 뒤집히진 않을 텐데,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100년전과 비교했을 때도 절망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앞으론 더 벌어질 텐데 사실상 불가능하다 봐야죠.
21/01/11 12:07
그치만 30년 후는 정말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1990년에 제2차 베이비붐이 시작됐다는 걸 생각하면... 그땐 이렇게까지 출산율이 꼴아박을 줄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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