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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1 12:54
토욜날 세탁기 2대 건조기 1대 다 얼어서 동작이 안됬는데
다행히 캠핑 때문에 가지고 있던 팬히터가 있어서 그냥 아파트 세탁실에 틀어 놓으니깐 모든게 해결 되더군요;; 없었으면 고생좀 했을꺼 같긴합니다 ㅠ
21/01/11 12:57
괜히 이 날씨에 건들였다가 고장날까봐 세탁기 손도 안 대고 있습니다..
저야 혼자 사니까 괜찮긴한데 애들 옷 빨아야하는 부모들 입장에선 속이 타겠구나 싶더군요.
21/01/11 15:33
구축아파트 제일 꼭대기 층에 사는데...
저층 불편하신거 때문에 이런 추위에는 세탁 안하죠;;; 아니 오히려 못하죠. 먼저 얼어버려서;;;;; 여튼 구축 아파트의 문제점이 그거 같습니다. 세탁실이 거의 외부와 다름없는거라서 강추위면 그냥 얼어버리는;;;
21/01/11 12:59
저희도 팬히터를 한시간 넘게 틀어놓았더니 냉수급수관이 녹더라구요.
그런데도 세탁기와 건조기가 2-30분마다 한번씩 멈춰서(배수해달라고) 각각 강제배수호스를 써서 무사히 마쳤네요. 아파트 1층이라, 윗집에서 물 많이 내려보내면 어쩌나 매일매일 확인하던게 스트레스였습니다.
21/01/11 13:41
세탁기 자체도 문제지만 아파트 배수관이 어는 경우엔 진짜 답이 없는데 다행히 잘 대처하셨네요.
저도 세탁기 녹이는게 일이었는데 준신축으로 이사오니 너무 행복하네요 크크
21/01/11 14:44
작년 오픈한 신축 대단지에 살고 있는데, 난리입니다.
저층세대 안방발코니 우수관이 얼어서 물이 역류해서 물이 넘쳐나고, 실외기실들이 꽁꽁 얼어서 고드름 열릴 정도인 곳들이 수두룩하고 거실/방/베란다 창문 결로는 거의 상수이고 지하 1~3층 주차장 천장 곳곳에서 물이 누수가 되어 차들에 떨어지고 엄청 납니다. 말만 새로 지은 아파트지 하자 부실이 폭설로 들어나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이런 것들 건설사에 이야기 하면 하자 아니라고 해서 다들 분노하고 아우성입니다.
21/01/11 14:57
수도꼭지 녹이고 뜨거운물 틀어서 호스 녹이고 호스 연결해서 뜨거운물로 세탁기 배수부분에 뿌려서 세탁기좀 녹이고 세탁기 통돌이에 물받아서 세탁기 사우나좀 시켜주고 돌리니
무슨 종자돈으로 빌딩산거같은 뿌듯함이 몰려왔습니다. 온수한잔으로 이 큰일을 하다니 하구요. 내일부터 날 풀리니 다행입니다.
21/01/11 15:04
고생 하셨습니다. 저런것도 혼자서 다 겪으면 현타 많이 옵니다 크크
옆에서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좀 덜하죠. 겪을땐 고통이긴 한데 경험이 돼서 지혜가 되긴 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냉장고에 성에가 껴서 안에 음식물 다 빼고 정리하고, 성에 녹이고, 녹인거 수건으로 몇번이나 쥐어짜고 생고생 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요번 한파때도 살짝 고생하긴 했는데, 극한상황으론 안 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1/11 15:09
아내 가게 수도관이 오늘 터져서 난리네요.
요즘 한파라 신경 써야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기어코 터져서... 2년전에는 화장실이 터져서 다 침수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21/01/11 16:25
우리 아파트는 한 5일 정도 세탁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28년 장기거주자라 아파트의 모든 역사를 지켜봐 왔는데, 1층 배수관이 얼어서 물이 역류한다는 방송을 28년째 듣고 있습니다. 저도 귀찮아서 관리소에 대안 마련을 해보자는 말을 못했습니다. 어제도 1층 아저씨가 세탁한 집 찾으러 15층까지 모든 집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입으로는 관리사무소를 욕했지만 속으로는 자괴감 만땅이었습니다.
21/01/12 10:45
고생하셨네요 수도꼭지 주변에 얇은 행주라도 감아놓으면 수도는 거의안얼고 드럼은 수동배수관 열어서 물빼놔야합니다~ 날풀리면 자연히 녹으니 코인있으면 쓰는게낫죠
21/01/13 15:08
저도 저도요 하.. 급수관 얼어서 안되는거 녹이고 커피포트기로 뜨거운 물 세탁기 안에 한참두고 수동 배수관 열어보니 얼음들 녹아서 빠지면서 그제서야 되던데 하하 일주일치 빨래 돌리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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