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12 17:23
정성 번역글에 이런 말 하기 죄송하지만 제목이랑 내용이랑 괴리가 너무 심한데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 실업률로 돌아갔다는게 경제 회복인가요? 중간에 내용도 웃긴게 평소에 중소기업 85,000개 사라지고 추정치 중간값이 158,000개 사라지는거면 85% 증가하는건데 이게 어떻게 거의 50% 높아지는건가요?
21/01/12 17:31
노동자 계급 실업률이 극히 높지는 않다는 것, 팬데믹 초기에 호들갑떨며 예상했던 것보다 높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팬데믹과 무관한 이유로 사라지는 소기업수의 중간 추정치가 158,000개이고 팬데믹으로 인해 사라진 소기업 수가 8,5000개라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다시 읽어보세요.
21/01/12 17:50
This is a total of 85,000 small businesses disappearing on an average year. According to the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2020 small business losses could be as few as 55,000 (5 per cent) or as many as 218,000 (19 per cent), with a mid-range estimate of 158,000 (14 per cent of small businesses). So the small business closures will likely be nearly 50% higher than usual
평균적인 해에 8만5천개의 중소기업들이 사라진다.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에 따르면 55,000개에서 218,000개 사이의 중소기업들이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값은 158,000개) 그래서 폐쇄되는 중소기업들의 수치는 평소보다 50% 가까이 높을 것이다. '팬데믹과 무관한 이유로'라는 내용은 아무리 봐도 없는데요. 수정: 원 소스를 찾아보니까 반대로 [팬데믹 때문에] 폐쇄될 것으로 추정되는 중소기업 수가 158,000개네요. 'CFIB’s mid-range estimate for business closures due to COVID-19 is 158,000' https://www.cfib-fcei.ca/en/media/news-releases/canada-could-lose-additional-158000-small-businesses-covid-19
21/01/12 18:07
'On an average year' 을 '평년에'로 해석해야 하는 것을 그리하지 못했네요. 평년에 사라지는 갯수와 팬데믹에 기인해 사라지는 개수를 비교하는 것인데, 'On an average year' 을 '평년에'로 해석하지 않으니 그 다음 나오는 것이 자동적으로 '평년에' 사라지는 갯수로 해석되고 말았습니다. 근데 문장 자체로는 그런 의미에 해당하는 구절이 없어서 축약된 문장인가보다 싶어 '팬데믹과 무관하게'를 제 마음대로 집어넣었군요. 간단한 문단인데 실수를 했네요. 덕분에 바로잡았습니다!
21/01/12 18:33
그런데 그리 바로잡으면 지적하신 대로 '폐쇄되는 소기업 갯수는 평상시(85,000개)보다 거의 50%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가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글쓴이가 착오를 일으킨 듯 하네요.
21/01/12 20:59
코로나 사태 초기 우려는 대공황은 따위로 만들 빅 엿이 온다였으니깐 1년 지난 지금 보니 그래도 버틸 만 하네... 정도긴 하죠.
(그걸 위해서 돈을 공중살포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건 넘어가고... 자영업자들에게 버틸 만 하죠? 이러면 바로 멱살 잡힐거라는 것도 넘어가고) 저는 지금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뭐 하나 잘못되서 거품터지면 바로 위의 그 빅 엿이 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솔직히 후보군도 여러 개 있고...
21/01/12 17:30
전세계는 누가 누가 대기업 이익을 보존하고 자영업자/소기업을 죽여서 경제와 방역을 둘다 잘할 수있나 경쟁 중이죠. 모든국가의 시나리오에서 자영업은 사망이고 대책은 없습니다.
백신이 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겁니다
21/01/12 19:05
이런 재앙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가진자와 그러지 못 한 자들의 마찰이 심해지는 것이 걱정입니다. 아마 빈층이 현실에 반발하면서 투쟁하면 부층은 그들의 행동에서 inconsistency나 violence 등을 지적하며 투쟁을 광기로 포장하겠지요. 배우지 못한 자들이 모인 군중의 광기는 그 누구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건 편리하게 무시하면서 말이죠. 이 끝은 또다른 암흑시대가 될지, 아니면 파천황적인 무언가가 등장할 것인지...
이런 부의 격차가 생길수록 status quo는 공고해지고, 혁신의 속도는 더뎌집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게임, 영화, 그리가 기타 예술계에 흥행하는 reboot, remake 등의 예전 예술을 재생산하는 행위는 이런 현실의 초기단계적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리부트의 대부분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혁신적 시도는 없이 기존의 성공을 답습해 꼼수로서 성공을 재생산하는 시도이라고 보이거든요. 걱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