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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14:35
저 스테판 토마스 라는 사람은 세금 내야 하는데 비트코인 지갑 주소 모른다고 말하면서 세금 안내고 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탈세 목적인듯요
21/01/15 14:39
저도 비트코인 예전에 처음 구매할때 쓰고 남은 0.2 코인쯤 있었는데 어디서 뭐 할려고 어떻게 구매했는지 조차 생각이 안 나네요...
그때만 해도 오 남은거 몇 년 뒤에도 쓸 수 있을려나 봐야지 하고 신경도 안 썼는데 (그땐 잔여액이 몇 천원도 안 했던거 같았는데)
21/01/15 14:51
수천만원치가 있는 이더 지갑에 몇달 만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비밀번호를 까먹은적이 있습니다. 식은땀이 줄줄나고 손발이 벌벌 떨리더군요. 모든 비밀번호 가능성을 조합해서 3일만에 찾아내긴했습니다만 끔찍한 기억이었네요.
21/01/15 14:56
이유 없이 떨어지는 곳이라 도박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승률 자체는 도박보다 높을수는 있는데 그러다 욕심부리다 망하면 패가망신하는건 도박과 똑같으니까요
21/01/15 16:41
그냥 읽다보니 주식인듯 주식아닌 주식같은 느낌이랄까;
저기 나온 가브리엘은 바바도스라는 섬나라 주민인데 미국에서 자신 같은 섬나라 주민에겐 은행계좌도 안 만들어주나 보더군요 그런 자신에게 비트코인은 은행 같은 역할을 해주니까 800 코인을 못 찾았음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그 뒤로 돈을 벌어서 섬도 사고 뭐 그랬다네요 흠
21/01/15 15:14
저도 2001년인가 비트코인이라는게 처음 등장했을 때 컴퓨터로 채굴하긴 했었죠. 뭔가 신기한 건가 싶어서...
당시에도 개인 컴퓨터로 채굴해봤자 턱도 없어서 무슨 외국의 채굴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깔고 같이 채굴해서 나눠받는 방식이었는데... 당연히 하다가 그만뒀고 잊고 살았는데... 지금 이렇게 될 줄이야... ㅠㅠ 다행히 얼마나 채굴한지는 기억이 안나서. 그냥 좀 하다가 말았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근하면서 컴퓨터도 켜놓고 나오곤 했는데...
21/01/15 16:02
아.. 2009년 인가 보네요. 그 프로그램 돌리던 방과 컴퓨터로 기억을 떠올리려고 보니... 대충 컴퓨터 기억이 나고...
그럼 대충 2002년 월드컵 이전인거 같아서... 그래도 무슨 기억이 거진 10년이나 차이가 나다니... 나이 먹은거 새삼 느끼네요. 이젠 2001년이든 2009년이든 다 비슷한 옛날일같으니...
21/01/15 15:18
비밀번호 10번 틀리면 잠겨버리는건 비트코인 프로토콜 자체에 정의된걸까요?
특정 비트코인 클라이언트의 기능이라면 계속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고쳐서 시도하면 될텐데 그렇게 못 하는걸 보니...
21/01/15 15:30
비트코인의 공식 지갑(거래소 잔고같은거 말고)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공식적인 지갑의 사양은 정해져있습니다!
소스코드를 고쳐서 시도가 된다면 그거야말로 해커들이 마음대로 여기저기 훔칠수 있는 월렛을 훔쳐다가 마구마구 지갑을 열어다가 맘대로 빼가고 여기저기서 절도 파티가 시작되면서 비트코인의 신뢰성이 없어질듯..!
21/01/15 15:35
그렇다면,, 고의로 남의 비트코인 비번오류 10번 일으키면 어떻게 되는거죠?
해커가 남의 비트코인을 터는것보다 남의 비트코인 망가트리는것은 쉬울것 같고,, 그러면 처벌도 안받나?
21/01/15 15:51
초반에 채굴 좀 해보다 잊혀진 비트코인도 꽤 될겁니다.
제 사촌 동생은 미국에서 학교 다녔는데 강의에서 써보라고 비트코인을 나눠줬었다고 하더라구요 크크크
21/01/15 16:16
10번 틀리면 잠긴다는 건 IronKey라는 암호화 USB 드라이브 얘기네요.
+) 방산업체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이메이션 갔다가 지금은 킹스턴 소유네요. 지갑 자체의 비번(passphrase)은 브루트포스가 가능하고요, 지갑 주소로부터 돈을 인출하는 데 쓰이는 개인키(private key)를 제로베이스에서 알아내는 건 2^255 차원쯤 떨어진 이야기라...
21/01/15 16:43
그럼 저 사람은 비번만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라 지갑의 주소도 모른다는 거군요.
지갑의 주소만 알면 비번 입력은 10번 제한없이 가능하니까요. 브루트포스가 가능하다는 것은 임의의 숫자를 넣어보는게 아니라 아마 최소한 자기가 비번을 만들던 패턴에 따라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해본다라는 거일테구요.
21/01/15 16:49
정황상 저 사람은 지갑+개인키 뭉치를 암호화 USB에 넣었는데, 그 암호화 USB가 10번 제한이 있다는 소리같아요.
보통 아이언키는 하드웨어 암호화이기도 했고... 브루트포스는 그 지갑+개인키 뭉치에 암호가 걸려있을 시를 말하는 거고요. 지갑의 주소를 알더라도 개인키가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 개인키란 지갑을 만들 때 자동으로 생성되는 값이라서,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하는 "비밀번호" 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상기한 뭉치 암호를 풀어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비트코인으로 도네를 받을 목적으로 지갑 주소를 알려주고 있어요. https://github.com/gurnec/btcrecover 지갑 주소를 가지고 누구나 이 지갑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최근 거래는 어디로 오고 갔는지를 볼 수 있지만, 개인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이체를 할 수 있어요. https://www.blockchain.com/btc/address/3Au8ZodNHPei7MQiSVAWb7NB2yqsb48GW4 이 개인키를 브루트포스로 알아내려면 최대 2^256 가지의 키로 시도를 해야하는데, 현재로서는 불가능이라는 게 맞죠.
21/01/15 16:27
일종의 탈중앙화의 함정이라고나 할까요. 탈중앙화가 중앙화된 방식에 비해 우월한점도 있겠지만 그 반대급부로 이렇게 불편한점이 있는거죠. 은행을 통해서 송금하면 은행이라는 중앙화된 관리자가 있으니 잘못된 송금을 복구시켜주기도하고, 잃어버린 비밀번호를 찾아주기도 하지만 그와같은 중앙화된 기관이 없이 개인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는 그런 책임도 온전히 개인에게 있다는 얘기이죠.
하지만 암호화폐를 다룰때도 중앙화된 기관의 힘을 빌 수 있는데, 업비트, 빗썸, 코인원 같은 '거래소'를 통해서 비트코인을 보관하거나 송금하면 되는거죠. 예를들어 내 비트코인이 모두 업비트 지갑에 보관되어있다면, 업비트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고 한들 업비트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복구가 가능해집니다. 어쩌면 같은 거래소 지갑내의 이동이라면, 과오송금도 되돌려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편리함을 얻는 대신, 원래 블록체인과 무관한 중앙화의 리스크까지 함꼐 지게 되겠죠.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안전한 상태임에도 업비트가 해킹당한다면 내 자산이 다 털릴수도 있음. 극단적으로 가정해서 업비트가 갑자기 문을 닫고 내돈을 들고 튄다면..?) 반면 본문과 같이 개인지갑에 보관한다면 리스크에서는 보다 자유로워지지만, 나의 실수를 복구해줄 중앙화된 기관 따위는 없으니 그 모든 책임을 내가 지는것이지요. 그냥 그런 이야기입니다. 지금이야 비트코인의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지만 초창기에는 1비트가 채 1달러도 안되던 시절도 있었으니, 초기에 재미로 채굴하거나 어떤 이유로 비트를 수백~수천개 구매했다가 흥미 떨어져서 잊어버린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긴 할겁니다.
21/01/15 18:43
13년도쯤에 한국카드 안받는 전자제품 사이트 우회용으로 비트코인 사서 결제하고
그랬었던거같은데. 그때 1코인이 5만원? 정도 가치였던거같아요 그때 직구하려고 몇개 사놨다가 묵혀놨다면.. 한 몇백만원될때 팔긴 했겠지만요
21/01/15 19:12
2012년~2013년 헨버(이걸 안다면 당신도 훌륭한 H한 사람이겠죠?)
한다고 외국애들이랑 거래하려고 비트코인 백단워로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ㅠo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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