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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7 00:49
오가 근본? 절레절레..조조를 빼고 한나라도 아니고 그냥 삼국시대 자체가 근본입니다...인갠은 원래 질투 시기하며 싸우고 경쟁 제거하며 살아가는 법...그리고 그 최저 기저에는 먹고사니즘에 기반한 인민들의 삷이 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공산당이 시러요 안하면 북빠몰이 당할까봐 말합니다 아이큐 낮은 정치체제는 시러요 흐흐. 북한 중국 그리고 제국주의의 부끄러움을 잊은 염치불구한 서구의 지능낮은 정치체제를 모두 비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반감을 가지실 최소 3차원적 비난응 할 분들에게 저보다 아이큐 높으십니까? 어그로입니다...인간 삶이란 그냥 제한 몸 살고자 발버둥하는 파편의 연속..왜인지 피곤한 요즘...아 삶이란 계란. 냉장상태에서 끓는 물 9분 실온 생애에서 7분 가량의 조금 더 치밀하자면 열온과 냄비와 열량을 보존한 열가학시스템(?)의 결과로 삶이란 계란입니다..함수값과 반환값으로 보는 이전 시대 사람의 관점입니다. 아..4~5십대들의 삶이란 제가 보기엔 너무 느슨해보입니다. 하..이건 말을 좀 아끼고..아무튼 줄여서 더 줄여보자면,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살고 평가를 받을 겁니다. 자존과 자기애적 관점으로 삶을 판단하고 싸우고 늘은이들의 꺼져가는 목소리를 최소한의 윤리적 처세를 갖춘채로 다음 제네레이션을 준비해갔으면..
21/01/17 01:38
게임과 스포츠/연예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갈 곳이 자게/유게밖에 없어요..... 물론 자게/유게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고 저도 약간 그렇다고 느끼긴 합니다. 근데 막상 여기보다 나은 곳이 있냐고 물어보면 글쎄요...?? 언제고 여기를 떠난 다면 다른 곳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 커뮤 자체를 그만두는 날일 것 같습니다.
21/01/17 01:45
촉빠지만 본거지는 자게인데, 요즘은 본업도 바쁘고 다른 글 쓰기도 바쁘고 해서 자게에 글을 거의 못올리고 있네요.
...하지만 오나라에 등용될 수는 없지!
21/01/17 04:55
자게도 근본은 아니죠.. 그냥 겜게가 근본. 원래 겜게부터가 원 명칭이 자게였어요. 그러다가 겜게로 바뀌고 나서 겜게-유게 체제로 굴러가다가 유게에 아무 글이나 다 올라오다 보니 그거 처리하려고 만들어진 게 뉴자게죠. 이후 이명박 때문에 정치 이야기 늘어나고 운영진들도 이명박 싫어하고 하니까 이전에는 불허되던 정치 논의가 자게에서 허용되면서 자게만의 정체성이 생긴 거고. PGR 근본은 스1 게이머들 랭크 포인트 가지고 누가 1등이네 2등이네 따지던 그게 근본이고 거기서 정치 이야기 꺼내면 넌씨눈이었어요.
그래서 굳이 말하면 근본은 스1 서브 근본은 유게(스1 이야기하다가 재밌는 것도 올려보며 놀자) 자게는 근본과는 거리가 멀고 굳이 근본 따지자면 이명박-한나라당 비판..
21/01/17 10:29
정치글이 허용되기 전의 자게는 대놓고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고 할 정도로 리젠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 리젠율 이상의 색채가 있었던걸로 제 머리 속에는 각인이 되어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그 무거움을 대놓고 표상하는 게시판이 자게뿐이라 제가 저렇게 인식을 했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저도 상대적으로 피지알에 고인편은 못되지만 그 이후의 게시판 분화 역사도 이제는 가물가물하네요.
21/01/17 05:33
저는 딱 손금불산입님 포지션에서 + LOL 추가된 정도네요.
피지알 중독자 생활하면서 피지알 글 질게까지 빼놓지 않고 다 읽던 수준에서 요즘엔 자게는 거~~~의 거릅니다. 업로드도 많이 하다가 요즘엔 관리기준이 맘에 안들어서 그마저도 거의 안하고요 언젠간 떠나게 되겠죠.
21/01/17 08:19
이짤 아무리봐도 유머게시판이 1황 그리고 그밑에 다른게시판들 사이엔 엄청난갭이 있는거 같아요
올라오는 글수와 조회수만 보더라도...
21/01/17 10:12
저도 제 행동패턴과는 별개로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시판별로 유저들이 선을 긋고 구별하려는 느낌이 들 때마다 어색하더라구요. 그렇게까지 넓은 사이트도 아니고...
21/01/17 11:55
사실 그렇게까지 넓은 사이트가 아닌게 크죠
디시나 펨코같은데보면 게시판별로 보이는 회원이 다른데 여기는 어딜가든 똑같은 회원이 보이거든요
21/01/17 14:41
기실 서로 선도 잘 안긋는데 자주보이는 사례가 두개있다고 생각합니다.
1. 스연게 아이돌팬이 일반 회원에게 아이돌판의 상리는 그렇지 않다면서 통상 규정이나 분위기대로 인식하지 말기를 요구하는 경우. 2. 정치글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도때도없이 급발진하는 경우 이게큰거같아요. 유게-자게일반글-겜게-스연게스포츠 이렇게는 꽤나 비슷한 느낌입니다.
21/01/17 14:59
여기에 롤 관련 정보글이 유게에 올라오는 사례로도 갈등이 있었죠. 이건 최근 많이 개선되었지만요. 1번은 어떤 분야든 매니아들과 소위 머글들 간의 괴리감에서 보이는 갈등에 가까운 것 같은데 안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자게에 글을 써볼까하는 생각만 좀 하고 있네요. 물론 저는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면 일반 회원들 쪽에 맞추는 것이 옳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21/01/17 15:22
롤 초창기에는 아예 게임 결과창만 올려놓고 롤하는사람끼리 웃었던 글들도 있었는데 그때 그런건 다 공지후 칼삭했고 그런식으로 쭉 잡으면 좋다고 봅니다. 게임정체성을 피쟐이 버릴게 아닌이상에야 국민게임의 숙명같은 거라고 봐요 오버워치 잘나갈때 결과창 스샷 올라오던거나 배그 한창할때도 치킨스샷 자주올라왔으니까. 롤이 좀 많이오래가서 그렇지... 1번의 괴리감 같은게 문제라고 봅니다. 정치매니아야 그냥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사람들인데 생각해보면 그사람들도 좀 특유의 그건 있는 것 같고...
21/01/17 15:24
저는 아직은 게임관련해서는 두 층이 일치한다고 보거든요 유게와 겜게를 같이하는 사람중에 롤을 하는사람이 있고 안하는사람이 있는건데 정보비대칭만 제외하면 다른사항에 대한 행동양태가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 연예쪽 이용자와 정치쪽 이용자는 좀 다르다고 보구요. 최근 게임쪽도 팬질하는 문화쪽에서는 좀 이질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21/01/17 10:47
근본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asl시즌 아니더라도 스타판은 여전히 재밌습니다. 유튜브, 아프리카에서 매일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돌리고 있고(3시간 내외 분량) 여러 대회가 꾸준히 개최중입니다. 많이 봐주셨음하네요. 필살기들이 난무하는 asl보다는 운영게임위주가 많은점도 다른매력입니다. 겜게에 스타판 글이 잘 안올리오는게 아쉬워서 댓글다네요.
BJ가 된 선수들 입담 좋고 해설도 전문해설보다 낫습니다.
21/01/17 11:48
스1부터 lol까지 어느덧 50대에 가까이 왔습니다.
lol은 하기가 힘드네요.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엄마 안부를 많이들 물으셔서....... 어느 순간부터 즐기는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유게시판도 다른 게시판들도 심지어 유머게시판까지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 나도 늙었어....... 라는 생각만.......
21/01/17 16:17
생각해보면 10년 20년이 지나가는데 변하지 않는 것이 더 비정상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대에 맞게 바람직한 변화가 필요한 법이겠죠. 유저들이나 운영방침들이나...
21/01/17 16:22
그래도 돌아오신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불특정다수와 게임을 할 때도 느꼈던건데 같이 날을 세우면 피곤해지더라구요. 나 자신이 둥글둥글해지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21/01/17 16:10
이런거 느끼는 분이 한두분이 아니겠죠. 어쩔 수는 없다고 보지만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피지알 들어오던게 예전엔 진짜 시도때도 없다가.. 요즘은 하루에 한두번..? 많이 줄었네요.
21/01/17 17:59
지금 느낌은 구한말 개항기 같아요.
선비 사이트가 강화도 조약부터 여러 나라들에게 문 열어주고 외래물품 가득 들어온 느낌. 그리고 여기서 난데없이 다른 커뮤 관련 기싸움. 지정학 적으로 별로 중요한 땅도 아니었는데 다들 먹고 나니 여기가 신천지. 댓글도 주륵주륵 달리죠.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해외공산품 못팔아서 안달. 다섯개도 모자라서 눈치보다 일곱개씩도 들이붓는데.... 산속 서원에서 내려온 선비가 이 광경을 보고 기함을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다며 비웃음만 당할 뿐.
21/01/17 19:01
요즘 바빠서 축구도 못보는데 손금불산입 님 덕분에 경기 리뷰 및 골장면도 보고 해서 경기있는 다음날은 글 언제 올라오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21/01/17 21:11
저도 제가 안 본 축구 경기들이나 다른 스포츠 글에서 피지알 회원분들이 써주시는 댓글들을 보고 이것저것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다른 곳들보다 더 유심히 보고 생각할만한 의견들도 많이 주셔서 스연게 회원분들에게 늘 감사하죠.
21/01/17 23:47
저는 스갤과 파이터포럼 보던 시절, 스갤의 그 정신나간 글리젠과 그로인한 검열제 때문인지 그냥 개인 성격때문인지 이 느린 글리젠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착하다보니 어느새 제 커뮤니티 생활에 본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를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을 때 재밌거나 느끼는게 있으면 '올릴까? 굳이? 냅둘까' 하는 생각 하는 곳이 여기가 유일....(다른 곳은 이미 누가 올렸거나 아니면 제가 가입을 안하고 눈팅만 하거나) 저는 그냥 자게 유게 스연게 다 하네요. 다 본거 같으면 겜게나 겜뉴스게도 클릭하고 질게도 보고. 딱히 유저를 차단하지도 않고 검색어나 카테고리도 그냥 냅두구요.(이건 다른 곳에서도 동일합니다.)
스연게는 아직도 제게 '쫓겨난 자들의 장소'입니다. 저는 아이돌에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기점으로 입문을 하게 되었고, PGR의 영향이 컸습니다. 심지어 입문하기 전에는 유게에 아이돌 글이 많은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입문하고 아이돌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아이돌 글 보기 싫다'에 '저기 게시판 만들테니 거기에나 써라'라는 의견들을 보게되니 제 개인적인 경험(아이돌글 많은지 못 느낌)에 비춰서 그 때 생각은 에일리의 '꺼져줄게 잘살아'였고, 최근 스연게 파이어 날때 '스연게 없애라'는 댓글 보면 그때의 느낌이 나네요. 아무래도 근본에서 오는 차이일까요? 애초에 축구 동호회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얘기 할 수 있는 거고, 와인 동호회에서 새로 나온 맥주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규정 철저하게 해서 다른 주제는 말도 못 꺼내게 하면 되죠. 그러다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해도 되고요.(그걸 보는 다른 사람들이 비웃는 것은 둘째치고) 저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하려구요. 당장 내일 'pgr21은 근본은 스1으로 돌아갑니다. 다른 얘기 금지'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 커뮤니티 가다 안 오거나 가끔들려 다른 사람들이 반란 일으키면 구경하고 다시 복구되면 글쓰고 뭐 이런식으로요. 잡설이 길었네요. 요새 커뮤니티 생활에 대한 생각이 많다보니 길어진 거 같습니다. 이건 따로 정리해봐야겠어요. ps. 근본과 스연게 하니 생각난 게 하나 있습니다. 답답하고 시원하지 않아도 '비 내리는데 걷는 선비'같은 느낌의 pgr이었는데 스연게에서 우회 욕설은 허용 분위기라는 운영진들 댓글보면서 근본이 변한 건지 원래 이랬는데 제가 몰랐던 건지 했습니다. blacktea그물이 그냥 생기진 않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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