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19 19:17:48
Name lasd241
Subject [일반] 최근 완결웹툰 추천-그날 죽은 나는
이때까지 웹툰 소개 글을 쓸 때 여러 웹툰을 한번에 소개하거나
한 웹툰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었는데. 전자는 관심도가 너무 분산되는거 같아
이제부터는 귀찮아도 하나씩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 개 소개하면 보는 입장에서도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이실테니까요

그런고로 오늘 소개할 웹툰은 ‘그날 죽은 나는’ 이란 웹툰입니다.
저번에 성장물 웹툰에서 패키지로 소개되긴 했는데
이번엔 이 웹툰만 집중적으로 소개할게요

zz5hTX9.jpg?1

양궁부가 있는 기숙학교로 전학을 하게된 주인공.
중학교때와 전학 이전의 고등학교 때의 경험으로 인해 소심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은 새로운 학교가 무섭기만 합니다.
그나마 중학교 때의 우상이었던 양궁부 동기가 이미 진학해온것을 알았던지라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 적응하고자 하지만
밝고 당당했던 동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학교는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데....

스토리는 저번 소개글 복붙했습니다.
이 웹툰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릴러가 가미된 성장물
제가 성장물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보통 성장물은 캐릭터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고
 그 과정에서 부대끼면서 인격적, 정신적 성숙을 이루는 구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죽은 나는’도 성장 드라마물이니 이 공식을 엇나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웹툰은 성장의 과정에서 스릴러적 요소를 부여하면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스토리에 나왔듯이 왜 중학교 동창이 저렇게 변해버렸는지, 학교에서 도대체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 등등 
각종 의문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주인공을 한계로 몰아붙입니다. 
일상 생활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일반적인 성장물이 조금 지루하시다면 이 웹툰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스릴러를 섞은 성장물이 이 웹툰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엄청 거창한 스릴러가 나오는 건 아니라는 점은 유념해주세요. 
스릴러는 조미료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인은 어디까지나 드라마, 성장물입니다. 

2.        특이한 작화
썸네일에서 보듯이 네이버에선 찾기 힘든 흑백 웹툰입니다. 
이러한 흑백의 채색이 웹툰의 스릴러적이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죠. 
다만 캐릭들 구분이 좀 안간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그런분들은 머리스타일로 캐릭을 구분해야 할 듯합니다.

3.        캐릭터
일반인 포지션의 캐릭들이나 몇몇 캐릭은 스토리전개상 평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요 캐릭터들은 숨겨진 또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높여줍니다. 
성장드라마로서의 퀄리티도 깊어진 느낌이고요.  더 애기하면 스포일 테니 직접보시길…

이상으로 ‘그날 죽은 나는’의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평가를 하자면 저번에 소개한 ‘극야’만큼의 재미나 완성도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웹툰 전개상 대단히 고구마가 목에 걸리는 느낌도 강하고,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작년에 연재되었던 또 다른 성장물 밀웜보다 더 완성도가 있다고 느꼈으며, 꽤 괜찮은 완성도를 지닌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고구마 구간만 넘기신다면 쭉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장점들을 다소 추상적이고 빈약하게 소개한듯 한데, 그만큼 직접 보시고 평가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테비아
21/01/19 19:21
수정 아이콘
완결됐군요... 썸네일 이미지 바뀔즈음부터 안 보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요웹툰은 이거랑 골든아워랑 랜덤채팅의그녀만 봤는데 랜챗이 스토리가 산으로 아니 하늘로 승천중이라 쿠키를 끊었네요...
21/01/19 19:37
수정 아이콘
여기서 추천글 보고 읽었는데 좋았습니다. 당시 쭉 보고 완결까지 쿠키 구워서 봤네요
피알엘
21/01/19 19:39
수정 아이콘
달려봅니다
다리기
21/01/19 19:57
수정 아이콘
완결 웹툰 몰아보기가 취미입니다. 선감상 갑니다. 감사합니다.
21/01/19 20:40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마지막화가 열리는군요 바로 보겠습니당~감사해요!
21/01/19 20:59
수정 아이콘
매번 추천 감사합니다~
더미짱
21/01/19 21:25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보다 너무 답답해서 포기했었던 웹툰이네요
작품성은 나쁘지 않았던거 같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동경외노자
21/01/19 21:34
수정 아이콘
흑백웹툰하면 칼부림도 명작인데...
쪼아저씨
21/01/19 21:39
수정 아이콘
극야와 물레는 재밌게 자알 봤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21/01/19 23:18
수정 아이콘
지난번 극야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alchemist*
21/01/20 09:11
수정 아이콘
보다가 말았었어요.. 완결이 빨리(?) 난 편인거 같네요. 흠.
Costa del Sol
21/01/26 17:06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나중에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봤네요.
덕분에 좋은 작품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년 사이에 본 웹툰 중 제일 재밌게 읽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143 [일반] [스압] 전세계에서 벌어진 락다운 항의시위들과 반정부시위 [21] 삭제됨8598 21/01/24 8598 10
90142 [일반] [FSS][스포일러 주의] FSS의 설정개변에 대한 똥치우기. [26] 김티모9866 21/01/23 9866 2
90141 [일반] [스압, 데이터 주의] 2020년에 찍은 풍경 사진들 [8] giants7730 21/01/23 7730 12
90140 [일반] 아 차 사고 싶어라 [65] 길갈13568 21/01/23 13568 0
90139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심장과 영혼을 던지고 있고 가진 현금 전부를 시장에 넣고 있다” [173] 피쟐러19724 21/01/23 19724 19
90135 [일반] 틈새 시장 이야기 [2] 피알엘6843 21/01/23 6843 2
90134 [일반] 확찐자의 확산, 다이어트를 이야기 해봅시다(레시피 추가) [20] 나주꿀11655 21/01/23 11655 7
90132 [일반] 구약, 형상금지, 아도르노 미학.. 아난5573 21/01/23 5573 5
90131 [일반]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유튜브 하나 추천드립니다! [14] CastorPollux8283 21/01/23 8283 1
90130 [일반] 파나소닉, 휴대용 냉동보관용기 개발 [19] 서린언니9698 21/01/23 9698 0
90127 [일반] 삶의 무게가 몸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지는 나이 [18] 마다오9773 21/01/22 9773 9
90126 [일반] 외모가 좋으면 좋겠다 [92] 비후간휴14849 21/01/22 14849 8
90125 [일반] 왜 미국인은 그토록 뚱뚱한 사람이 많을까 [167] 나주꿀21139 21/01/22 21139 15
90124 [일반] 뇌가 지금같은 대접을 못받았을 때... [21] 우주전쟁10603 21/01/22 10603 4
90122 [일반] 인도네시아 군사독재정권이 동티모르에서 자행한 학살 및 파괴와 그 반인류적 범죄를 방조한 미국 [14] 아난10184 21/01/22 10184 5
90121 [일반] 사회, 직장생활 어떤 마음가짐으로들 일하시나요? [50] likepa10540 21/01/22 10540 10
90119 [일반] 뉴에그 Z590 메인보드 등록 [3] SAS Tony Parker 7256 21/01/22 7256 0
90118 [일반] 인텔의 자체 생산발표와 삼성전자 [28] 맥스훼인12340 21/01/22 12340 1
90117 [일반] 외국어(원어)와 한국어,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표현을 선호하시나요? [68] 삭제됨8954 21/01/22 8954 4
90116 [일반] (유게 410987번 글 관련) 백제 멸망 당시 상황은 어떠했는가? [23] 고기반찬11144 21/01/22 11144 50
90115 [일반] 30대 후반...결혼을 앞둔 돈없는 남자의 이야기 [84] 좋구먼20590 21/01/22 20590 37
90114 [일반] 일본 동요대회 은상 노노카와 가수 태연과 이상한 사람들 [57] 판을흔들어라13380 21/01/21 13380 3
90109 [일반] 엑스와 동그라미를 그리는 방법 [44] 리니시아11334 21/01/21 11334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