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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2 00:55
돈은 내 옆에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만,
배우자는 늘 내 옆에 있다 더군요. 배려심 깊은 형수님 만나신 것은 좋구먼 님 복이고, 형수님께서 그런 배려심을 보이실 수 있도록 그간 좋은 관계 맺어오신 건 좋구먼 님 노력이기도 하네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21/01/22 01:27
청약 당첨되신 데가 있어서 중도금 넣느라 자본이 묶여있나 보네요...
당장 결혼자금 융통이 어려워서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전세로 스타트하는 많은 신혼부부들보다 나중에는 훨씬 좋은 입장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21/01/22 01:28
저희는 그냥 제 원룸에서 동거하면서 시작했어요.
보증금 500짜리에서 1000짜리로 옮기고, 전세대출로 반지하 6500짜리 갔다가 지금은 전세 1억5천짜리 삽니다. 전세대출은 이제 한 3천정도 남은 것 같네요. 전세 1억5천으로 옮기고나서 한 2년 있다가 결혼 했어요. 양가가 다 돈 나올 구멍이 있는 집안은 아니라서 저희 돈으로 다 했어요. 모아둔 돈은 없으니 결혼준비는 다 카드로 했습니다. 스드메 카드 긁고 할부 갚으면서 신혼여행 긁고 또 할부 갚으면서 예복 맞추고 또 할부 갚다보니 결혼식이더라구요. 축의금으로 결혼비용은 다 뽑아냈습니다. 다행하 동거가 길어서 혼수는 필요 없었고, 양가가 돈이 없으니 예단도 안했어요. 올해는 어떻게든 집을 사볼까 하는데, 좋은 물건이 좋은 가격에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흐흐
21/01/22 09:12
이미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만으로도 호로새끼 아니에요. 저는 이제 삼십대중반을 향해 가는 입장에서 님 댓글을 보니 짠하네요. 힘내시고 어머님과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1/01/22 01:50
철없는 나이도 아니고 아실만큼 아실만한 나이의 두분이 경제적인 부족을 인정하면서 출발하신다는건
분명 생활에 불편함이 있겠고 힘든 일도 있겠지만 이제 헤쳐나가기만 하시면 되는 것이고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이자 조력자이자 버팀목이 되어 잘 해나가실거에요 그냥 듣기 좋으라고 드리는 말씀아니고 진심으로 그리 생각합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는다는건 사시면서 정말 큰 밑바탕이 되실거라 생각해요 본문에 말씀하신 것 처럼 미안한 마음보다 고마운 마음을 늘 간직하시길 바라고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립니다 ^^
21/01/22 10:3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결혼한다니 고생좀 해보구 살으라는 아버지 말이 생각나네요 아버지 바램대로 고생 하면서 살게 됐지만 예신이랑 서로 돕고 배려하며 살겠습니다
21/01/22 02:45
상황을 서로 이해하면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행복한거죠. 저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장난감반지로 프로포즈하고 아무것도 교환안하고 저렴하게 식올리고 잘 살고있습니다. 아무쪼록 탈없이 즐겁게 준비하시고 쭉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1/01/22 04:27
남애기 같지않네요...
저보다 나이많은 형님이신데 좋은 분 만나셨으니 아마 지금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10년뒤 더 행복하실겁니다
21/01/22 06:10
지금부터 모을수있고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는것만으로도 힘내실수있을겁니다.. 화이팅하십셔
@ 인터넷 최저가가 어때서요.. 전 쓰던거 가져왔는데 ㅠ.ㅠ 아직도 쓰고있다는게..
21/01/22 10:44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인터넷 최저가가 싫다기 보단 여친은 어느정도 고를수 있는 정도의 자금이 있었는데 그 돈의 일부를 집값에 보태야해서 이제는 저렴한 품목 위주로 사야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똑같이 결혼 준비하는 그것도 같은 직장에 나이도 한참 어린 그 친구는 고가라인 위주로 산다구 하니 여친이 혹여나 상실감을 느끼진 않았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21/01/22 07:00
좋은사람은 돈으로살수없죠
좋은인연만나신거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길... 저는 결혼준비하는게 힘들었는데 막상 결혼하고나면 암것도아니더라구요
21/01/22 07:51
결혼 축하드려요!!
윗분 말씀처럼 인터넷 최저가보다 오히려 매장가서 알아보시면 가격이 더 쌀 수도 있어요. 요즘 잠실이나 대치동 하이마트 오픈 이벤트 같은거 해서 가격이 좋대요.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한 번 알아보세요. 좋은 분 만나기 어려운데 그런 분 만나셨으니 앞으로 더욱 행복하실거에요!!
21/01/22 09:07
축하드려욜!!
물질적인 비교를 다른 사람들과 하나보면 끝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함께 헤쳐갈 사람이 곁에 있다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저도 아내 주변에 의사선생님 남편, 집에 돈이 많은 남편분들둔 분들이 많아서 가끔 그분들 카톡 프로필 사진보며 아내에게 이렇게 못해주니 너무 미안하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곁에서 함께 사랑을 키워가며 만족해 하는 아내가 있어 행복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으셨을거에요!!
21/01/22 09:14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금 결혼준비 중인데 집이 너무 골치덩이네요. 역시 조금이라도 모아두었어야 했나 하는 후회도 잠깐 들었고요. 그래도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게도 예비신부도 동의해주었고요. 좋구먼님도 저도 새로운 시작에 행복만 넘치길 기원합니다 :-)
21/01/22 09:22
그래도 결혼하신다는 거니 축하드립니다.
누가 그렇게 다 갖추고 결혼하나요. 좋은 분 만나셨으니 그걸로도 가장 큰 자산을 얻으신거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21/01/22 09:36
결혼 축하드리고요..
혼수를 있는 쓰고 일부 부족한 것만 사신다면 모르겠지만 그게아니고 대부분 구입하신다고 하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싼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도 백화점이 가장 싼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하나는 인터넷이 싼데 묶음 할인, 상품권 구입 후 결제, 상품권 환급 등등등.. (방법은 영업 사원이 알려줍니다.) 이것 저것 하면 알고 있던 가격과는 다르게 나오니 인터넷만 보지 마시고 돌아다녀보세요.. 저도 대출로 임대 아파트 들어가고 혼수는 차취할때 쓰는 물건 들고 들어가고 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좋은 결혼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21/01/22 09:45
> 다른 여자들 결혼 할때는 귀금속세트에 명품 가방 같은거 받는데 전 그 어떤것두 못해줘요
? 그런 거 안했는데요… 서로 손가락에 뭐 끼는 거 귀찮아해서 반지도 안했는데… 저 자취할 때 쓰던 냉장고, 세탁기 지금도 잘만 쓰고 있고요. 인터넷 최저가가 뭐가 안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같은 물건을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게 당연히 좋은 거라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혼수라는 구실로 호구잡는 업체들과 그 분위기에 휩쓸려 혼수라는 딱지에 '더 많은 액수를 쓰는 것' 자체를 뭔가 이벤트의 일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뭐, 다 좋습니다만 자기비하나 죄책감, 우울감에 오래 빠져 계시면 상대방도 지치는 타이밍이 옵니다. 미안함을 제대로 표현했다면 그 이후로는 씩씩하게 같이 걸어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자존감 충분하면 '우리는 우리식으로 산다'하면서 남들 뭐하는지 신경 안 쓰고 즐겁게 잘 삽니다. 적어도 저는 그래요.
21/01/22 09:54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도 남편과 30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가전가구도 죄다 제가 자치할때쓰던것에서 침대만 추가로 사고 커플 반지 맞추고 예단 예물 같은거 당연히 생략했구요..결혼하고 둘이 아끼고 모아 경기도에 아파트도 하나 마련했습니다~~둘이 같이 모으니 더 빠르더라구요. 이제 시작이니 으쌰으쌰!!!하세요~~
21/01/22 10:18
전세금(?) 대출, 최저가 혼수, 명품 예물 예단 일체 생략... 예전에 제 모습과 똑같은 아주 평범한 결혼인데요? 두분의 결혼을 축하드리고 당분간 SNS만 끊어도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더없이 누리실겁니다.
21/01/22 10:19
결혼도 육아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주변에 좋은 집, 좋은 혼수로 시작하는 커플보다 더 잘 사실 거에요. 너무 멋진 생각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커플이시니까요. 앞날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1/01/22 10:50
저렇게 좋은 마음씨 분과 하시니 순탄하게 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사귀는 친구와 결혼이야기 나오는데, 모아둔 돈이 없어서 걱정이네요. 화이팅입니다!!
21/01/22 11:44
좋은 상대를 만날만큼 좋은 분이신가 봅니다.
아마도 아내되실 분은 신랑이 미안함에 우울해 하는 모습보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가정을 꾸려가길 원하실 거예요. 미안할수록 꼭 안아주세요~
21/01/22 12:28
저도 결혼 앞두고 있는데, 돈이 걱정 이었습니다.
서로 돈 모아둔건 1억도 안되고, 근데 와이프가 이해 많이 해줘서 왠만한건 다 갖추었습니다. 지자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90% + 이자 지원 있어서, 혜택 받았습니다. 전세보증금 제돈 2천 나가고, 월 이자만 3만원 정도 내고 있네요. 가전은 650만원 정도 슥데이 행사할때 할부로 사서, 월 할부금 150만원 나오네요. 그 외에는 식장 계약금, 웨딩 반지 해서 200만원 정도 나갔고요. 예물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명품 가방, 티파니 링, 이런거 언급도 안하고 알아서 이런저런거 저에게 동의구하고 다 진행 해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정말 좋으신 예신 만나신것 같네요. 잘 사실 것 같습니다. 결혼 축하합니다.
21/01/22 13:35
결혼 축하드립니다.!
청약에 돈이 많이 묶였다는게 주택청약통장이신가요? 요즘 시국에 저는 포기하고 그냥 작년에 구축 매매로 돌아섰습니다.
21/01/22 15:27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낡고 비좁은 집에 숟가락 하나 가지고 결혼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둘이 열심히 벌어서 집 조금씩 넓혀 가며 신혼때랑 비교하니 많이 좋아졌다고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좋은 신부님 만나신게 가장 축복이니 사랑하는 마음 잊지 마시고, 표현 많이 하시면서 사시면 됩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21/01/22 15:31
여자친구분한테 경제적 상황을 거짓말한게 아니라면 지금 돈이 없고 뭘 못해주고 하는 것에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어요.
이미 다 알고 괜찮다고 한 거잖아요? 그러면 여자친구분은 지금 뭘 갖고 있느냐를 보고 좋구먼님하고 결혼하겠다고 결정한 게 아니니까요. 여자친구분은 지금 얼마 있는지보다 '얘랑 결혼하면 앞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하는 거예요. 여자친구분도 나름대로 미래를 보고 일종의 투자를 하는 거죠. 그렇다면 좋구먼님이 앞으로 할 일은 지금 여친의 회사 동생이 혼수를 오브제를 했는지 반지가 뭣인지를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신부를 힘들게 슬프게 하지 않고 서로 행복하게 잘 살아서 그 투자에 대박을 내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여친 회사 동생이 혼수를 뭘로 했는지는 커녕 그런 애가 있었는지조차 기억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크크 결혼 축하합니다.
21/01/22 18:42
좋구먼님의 존재가 예신님에게는 오브제 혼수보다 좋은가보네요. 좋은 사람은 돈으로도 못 사니 너무 물질적인 것에 풀죽지 마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정말 축하드려요~
21/01/22 19:24
결혼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두분이 얼마냐 행복하냐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질적인건 살면서 만들면 되니깐요 이미 두분은 엄청 행복해 보여요 결혼 축하드려오
21/01/22 21:14
축하드립니다. 한국 사람들은 남 눈치를 왜 그렇게 보늕 모르겠어요.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도 아닌데 좋은 사람도 만났겠다 잘해주면서 행복하게 사시면 됩니다!
21/01/22 23:34
축하드리고, 아무리 자신감 떨어져도 여친분 앞에서 항상 기운찬 모습 보여주도록 하세요~~ 연인들은 감정을 공유하는 법이니까요!
자신감을 바닥 땅파고 들어가다가 님에게 주어진 복을 떨쳐내는 실수는 결코 하지 마시길.. ! 무사히 결혼준비 해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래요
21/01/23 07:18
축하드립니다! 결혼하고 3년 거의 매년 이 도시 저 도시 이사다니면서 월세만 전전했네요. 전 지금 마흔입니다. 그래도 아내와 만나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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