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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9 12:30
감사합니다 맨날 털어먹던 일진이 맨날 털듯이 면도칼로 비겁하게 협박하려고했는데 빵셔틀들이 그동안 당하다가 분노해서 힘을 합쳐서 패려는 상황이 오니 선생님이 빵셔틀들이 든 주먹을 쓰면 안된다며 제지하는 상황인가보군요
21/01/29 12:40
어떤 사람은 이번 건으로 1억 들고 들어가서 30억 벌고 나온 썰도 카더라로 들리고 그럽디다.. 허허.. 야수한테 잡아먹힌 심장들 같아요..
21/01/29 13:42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pg=1&number=1034624
여기서 한강 가신다는 몇몇 분들 족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 혐글에 가까움을 미리 경고합니다 ㅠㅠ
21/01/29 12:34
진짜 공정하진 않더라도 대놓고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안 되는데 이번 건은 진짜...
버니 샌더스 같은 분들이 대거 주류 정치계에 진입하고 월가는 머리가 깨질겁니다.
21/01/29 13:16
샌더스보다는 Warren이 월가의 천적이죠.
원래 파산법 관련 권위자인 법학자 출신에다가 (하버드대 법학 교수) 파산관련 공부하다가 이런 월가의 농간 같은 것에 열받아서 자신의 정치성향도 바꾸신 불같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 지식으로 정치에 나와서 월가 때려 잡는 전문 무기가 되셨죠. 이번 건도 Warren, Sanders, AOC등 뿐만이 아니라 공화당 쪽도 나서는 것 보니 쉽게 못 넘어갈겁니다.
21/01/29 12:35
저러니 미국 정치가 극단화 될 수 밖에 없음
도적놈들이 뻔히 보이는데 엘리트 정치인들이라는게 도적놈들 비호만 해주니 포퓰리스트 정치인들 좌우로 대통합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21/01/29 13:18
2007-8년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현재의 코로나 사태에서 치솟는 주식과 치소는 실업률등 이걸 이번 정권에서 제대로 케어 못하면 트럼프보다 더한 트럼프가 나올수 있습니다. 바이든이 비호 못 해줄겁니다. 의회에서 월가를 때려잡으려는 Warren, AOC, Sanders가 기회만 잡고 있으니까요.
21/01/29 12:38
공매도를 140%나 때리는 기관이나... 현재 매수 막아버린 로빈후드나... 미친 거 같아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개인한테도 좋은 게 절대 아닌데... 사태가 좀 잠잠해지고 나서는 어떻게 될 지 불안하네요. 소액이지만 손해난 것도 없는데 지금이라도 주식 빼둘까 생각중이구요.
21/01/29 12:38
저는 CNBC에서 인터뷰? 토론? 한 차마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번역해준 영상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https://youtu.be/oqafpHe5Xiw?t=510
21/01/29 13:03
앵커가 펀더맨털 이야기 하는거 역겹네요.
지금 주가가 오르는건 펀더멘털 영향이 아닌 공매도 커버링으로인한 주가폭등인데.. 만기일날 지불불이행 꼬라지나면 진짜 개웃길듯
21/01/30 21:41
다른 걸 떠나서 이정도 수준의 토론이 이뤄지는 환경이 부럽네요. 우리나라였으면 전문가라 불리는 사기꾼이 나오고 일반인만도 못한 사람이 데스크에 앉아서 수박 겉핡는 얘기만 하다 끝날텐데..
21/01/29 12:42
공매도 청산일이 무기한 연장 가능한게 아닐텐데 130% 숏커버링이 되긴 하나 모르겠네요. 결재불이행, 파산 연쇄적으로 일어나서 더블딥 오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신흥국 주식도 이거때문에 빠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21/01/29 13:00
이거 영웅화 시키지 마세요. 오늘 로빈 훗 시장이랑 신뢰 완전 날리는 개인 매수불가 수 때리고 개인들 다 던지는 동안 기관 받아 먹은거 뇌세포 1만있어도 알만한 일인데 아직까지 숏스퀴즈 외치면서 올리자고 하고있죠. 이거 올리면 돈버는건 콜옵션 잔뜩 사놓은 돈 많은 놈들 뿐이고 나머지는 폭탄돌리기 하다가 결국엔 개인이 또 잃고 끝나겠죠. 기관은 이미 오늘 받아먹은거 올리는걸로 돈 다 복구 할 수 있어요. 이건 권선징악도 아니고 복수도 아닌 그냥 개인이 짜서 돈벌자고 하는 사기극입니다. 개인적으론 로빈훗이 막는게 옳은 일이었어요. 이걸로 시장 완전 말아먹을 일 만 남았죠.
21/01/29 13:05
매수만 막은게 옳았다고요? 이런 생각을 할 수있다는게 정말 놀랍니요
그리고 공매도가 숏을 더 치면서 물타기했다는 주장이 자꾸 보이는데 그에 대한 해답은 거래량에 잘 나와있습니다 거래량이 한주내내 매일 지날때마다 반토막이 났는데 어떻게 100%가 넘는 공매도 물량이 해소될수 있단건지 모르겠군요
21/01/29 13:13
네 옳았어요. 100% 확신 합니다. 만약 파는것도 막았으면 어차피 장 열리는 순간 기관이 먼저 팔고 모두가 다 잃는 수순이었죠. 멜빈이 숏 더쳤다 로빈훗 대주주가 장 닫기전에 숏쳤다 전부 월스벳에서 나온 루머들입니다. 실제는 CNBC에서 180불 언저리에서 이미 멜빈은 숏포지션 정리했다는 뉴스가 이틀전에 나왔고 1/15일 이후 숏 인터레스트는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는 상황에 모두가 short squeeze를 외치며 미친듯이 가격을 올리는 상황이죠. 누가? 왜? 생각 해보셨나요? 개인들이 모여서 작전 짜면 권선징악인가요? 이런식으로 스퀴즈 때리는거 기관들도 다 할 수 있어요 왜 안할까요? 주식질 좀 해봤고 이거 초반에 혹시나 해서 던져둔 천불 이백불 몇십배로 불려먹었지만 지금 들어가겠다는 지인들 말리는데 온힘을 다 쏟고있습니다. 왜냐고요? 피해자는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 투자자에요. 기관들은 이미 이걸로 돈 개인투자자들보다 몇십배는 벌고있고 손해보는 기관이 있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정치인들마저 경악한다구요? AOC는 원래 관종으로 유명한 실세에서 밀려난 하원의원일 뿐이고 머스크는 지금 숏에 가장 시달리고있는 이번년 의문의 주가상승으로 1위 부자된 개인일 뿐입니다.
21/01/29 13:17
크크크크크크크크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차라리 과열됐다고 거래 자체를 막았으면 모를까(애초에 이래도 말이안되지만) 매수만 막고 그 타이밍에 공매도만 물량 쏟아부어서 거래량은 말라붙었는데 호가창 빈약해져서 오르락 내리락 가격조작에 심지어 애프터 장에서는 단주거래로 호가 조작했는데 이걸 옹호 한다니 어차피 오늘 안에 승부 완전히 확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긴말 않겠습니다 오늘밤 다시 보죠
21/01/29 13:20
애프터 장에 단주 거래라.. 진짜 미국장을 물로 보시나본데 그 그래프는 매일매일 어떤 미 주식 그래프를 보아도 나타나는 에러입니다. 현실을 부정하지 마세요. 로빈후드가 아니라 전체 US 구매를 일시적으로 막았다 푼것인데 왜 로빈후드를 때릴까요? 로빈후드의 대주주가 누구인게 뻔히 아니까죠. 네 있다가 보세요 잃는게 개미인지 기관인지
21/01/29 13:41
https://www.shacknews.com/article/122445/where-to-buy-gamestop-gme-stock-right-now 오늘자 뉴스에서 막았던 곳 리스트입니다 참고하시길
21/01/29 13:22
House Financial Service Committee에 배속된 AOC가 실세에서 밀려났다라....
도대체 그럼 의원중에서 누가 실센가요?
21/01/29 13:36
미국인이시고 정치 아시면 AOC가 실세라고 말하실 수 없으실텐데..민주당 탑 10 실세야 https://www.cnn.com/2018/08/16/politics/2020-democrats-biden/index.html 여기 나오고 AOC는 상원 50명 민주당 제외하고 수많은 하원 의원중에서도 강한 지지자를 가진 축이 아닙니다. Twitch 방송해서 유명하다고는 할 수 있겠네요
21/01/29 13:48
님도 미국인이시고 정치를 아시면 미국의 의원이 저런 리스트에 들어간다고 실세가 아니란 것을 아실텐데요?
31세의 제2선 하원의원이 저기에 들어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교묘히 제 댓글의 포인트 넘어가지 마세요. 미국의 의원은 어떤 Committee에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그 영향력과 발휘할수 있는 힘이 달라집니다. 의원들이 저런 Committee에 들어가려고 그렇게 힘을 드리는 이유가 잇어요. 왜 미국의 의원이 Censure당하는것을 겁내는지 아세요? 저런 Committee에 못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House Financial Service Committee는 제2선의 31살짜리 의원에게 일반적으로 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댓글 뉘앙스를 보아하니 자기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자신의 생각이 다 옳은 것처럼 얘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혀 그래보이지 않습니다.
21/01/29 14:04
31세에, 자본주의 폐지를 외치다 낸시한테 찍히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 말아 먹으려했던 사람이 committee에 들어갔다고 실세라.. 파워 있었죠 강했죠. 첫 당선때는 28세 여성 민주당의 아이콘이었으니까요. 지금은요?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얘기니까요
21/01/29 14:26
그렇다면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으셨던건지.. 전 미국인은 아니지만 10년이상 살면서 영주권자로 있었고, 해당 의원은 나름 네임드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정치인으로 인식하고 있었거든요.
지금 사태가 순수한 개혁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플랫폼 입맛에 맞게 시장을 교란한 이상, 잘못된 주체는 확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1/01/29 14:29
AOC 말씀하시는건가요? 샌더스랑 같이 묶여서 민주당 선거 원래 100% 이길거 거의 엄대엄으로 겨우 이기게 하고 낸시랑 힘싸움 하려다가 민주당 주류에서 밀린 사람이신건 혹시 아시나요?
21/01/29 14:46
gantz9311 님//
AOC가 선거를 말아먹었든, 성공으로 이끌었든, 그 결과로 실세에서 밀렸다는 점은 논점과 미묘하게 어긋나있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선거를 말아먹을 힘이 있다는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영향력이 있다는걸 방증해주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AOC의 발언이 어느 듣보가 아무말이나 한다고 치부하기에는 충분히 의미있는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1/01/29 13:31
법무장관 대리에게 이번 사건 수사룰 촉구하는 저 서한을 보낸 사람은 AOC가 아닙니다. 폴 고사라고 공화당 의원이에요.
친트럼프 스탠스로 유명하고 이번 의회 난입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정치인인데 어떻게 보면 AOC랑 정반대 성향인 이런 분들까지 목소리를 낸다는 건 정치권에서 이번 사건을 어떻게 들여다 보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겠죠
21/01/29 13:40
정치권에서 여야 관계없이 다 무는건 당연하죠.. 이걸로 얻을 수 있는 지지율이 얼마고 서로를 공격할 기회를 얻는게 얼마인데.. 여야 화합했다고 난리치는데 AOC가 Ted Cruz 가 트윗한 동의한다는 답문에 I do not need your help as you almost killed me on Jan 6th, if you want to help you can do it by resigning yourself 쓰고 테드는 지워버린건 아무도 언급 안하더군요.
21/01/29 13:07
누가 영웅이라고 하는 거죠? 다들 각자의 탐욕을 위해서 하는 일이고 실수 했으면 그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지 관련있는 기관이나 증권거래소를 통해서 매수를 막는건 양아치짓이죠.
21/01/29 13:16
다들 각자의 탐욕이 아니라 권선징악을 위해서 자기들끼리 해먹은 월가를 벌한다는 말도안되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끌어모으니까 사기라고 하는겁니다. 각자의 탐욕이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도 이거 사야된다 사야된다 난리를 치면서 사자고 하고있어요. 이건 로빈후드에서 결정할건 아니었지만 무조건 막아야 할 일이었던건 분명해요. 코인거래소 막은 것과 마찬가지이죠
21/01/29 13:39
그러니까요 이게 스캠이고 문제가 있으면 미정부든 SEC가 거래정지를 했어야죠. 일개 기관이 여러분을 위해서 했습니다 하면 누가 믿나요.
그리고 개인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말리셔도 들어갈 사람은 들어갑니다 요즘 같이 정보가 어디에든 있는 시대에 인터넷에서 글을 보고 주식을 산다? 그건 그 사람이 선택한거죠
21/01/29 13:11
누가 먼저 선을 넘었나 150공매도 때린 헤지펀드
누가 선을 많이 넘었나 매수버튼 삭제시킨 헤지펀드 월가에 경종울려야할 사건이에요. 어차피 자기들은 망해도 대마불사라 누군가는 살려줄거고 자기돈 굴리는거 아니라고 너무 배째요.
21/01/29 13:18
그런 슬로건을 외치면서 돈벌 생각 하는게 사기꾼이랍니다 ^^ 그 150공매도 때린 헤지펀드 포지션 월요일에 클로징 했다고 뉴스 나왔어요
21/01/29 13:47
그거 멜빈혼자 한거 아니지 않나요? 멜빈이 대장일 뿐이지 나머지 헤지펀드들도 다 따라 공매도 때려 140퍼가 된거 아닌가요? 멜빈이야 2.5조 지원받아서 청산했다지만 다른 헤지 펀드들은 아직 청산 못하고있을건데..
21/01/29 14:09
BI, Bloomberg, CNBC 모두 올라와 있고 CNBC는 매니져 인터뷰, 다른 둘은 공식 대변인을 통한 발표입니다. 만약 공식 대변인을 통해서 클로즈 한거를 사기쳤다면 중대한 범죄이겠죠?
21/01/29 14:40
개인적으론 이 사태 관망자일뿐이라 팝콘먹으면서 보고있는데
돈을 벌고 못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사태의 책임소재는 저렇게 기관들이 선넘게 마음대로 해도 되는 월가의 어메이징한 금융규제라는거죠.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 레딧러들이 아니라.
21/01/29 13:17
어제 기준으로 공매도 150% 아니었고 주로 한 멜빈 캐피털은 월요일에 이미 숏포지션 클로징 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혹시 뉴스 보셨나요? 아니면 뉴스도 이제 같이 사기친다고 생각하시나요?
21/01/29 13:34
CNBC 기사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 소스가 그냥 Melvin 매니저가 CNBC에게 얘기한 말입니다.
https://www.cnbc.com/2021/01/27/hedge-fund-targeted-by-reddit-board-melvin-capital-closed-out-of-gamestop-short-position-tuesday.html [the hedge fund’s manager told CNBC’s Andrew Ross Sorkin.] 이거 하나만 믿고 클로징했다고 보긴 힘들죠. 저 매니저의 말을 Sorkin이 직접 확인 한 것도 아니잖아요. 죄송하지만 원래 언론에서 특히 익명의 누구에게 증거도 없이 받은 증언을 토대로 쓴 기사는 아주 조심히 읽어야 합니다. 익명의 백악관, 어떤 기관에게 받은 정보로 기사 쓴 다음에 그게 아닌 것으로 탄로난 적이 몇번이나 있는줄 아세요? 이라크 전쟁까지 가기 전에 전쟁 분위기 올리려고 이런 방법 백악관에서 아주 잘 써먹었죠. 멜빈이 숏포지션 클로징 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Cnbc기사 하나 만으로는 그것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21/01/29 14:21
CNBC, BI, Bloomber 세개에서 보고하였고 BI/Bloomberg는 공식 대변인 통한 발표입니다. 두가지 선택권이 있겠죠 대변인 통한 발표까지 조작해서 돈 갚고 한명이 총대메고 감옥간다/ 진실을 말한다.
21/01/29 14:01
보통 우매한 대중과 다르게 난 나의 지식과 정보력으로 더 알고 있다.
라는게 인터넷 쿨병 특징이죠. 그게 시간 지나면 뉴스공장이나 가세연 보고 역시 옳아 이러고...
21/01/29 14:07
하하 제가 지칭하는게 일반 사람들이 아니라 지금 월스벳에서 숏스퀴즈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말한겁니다만 일반 분들에게 하시는 얘기로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21/01/29 13:32
GME 사라고 분위기 띄우는 애들이 말그대로 개미 연합체인지, 아니면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세력인지는 중요치 않아요
로빈훗을 비롯한 HTS의 [구매] 버튼을 삭제하는 순간 , 종종 벌어지는 투기 이슈가 아니라, 월가의 만행, 그리고 공매도 제도에 대한 이슈가 불거진거지요 룰을 깬게 중요하지, 개미들이 돈을 잃던 꼻던, 개미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배후세력이 있던 없던 그건 이시점에서 중요한게 아니지요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구매 버튼 삭제만 안했어도 그냥 일종의 헤프닝으로 끝날 사건이었어요
21/01/29 15:21
그쵸 헤지펀드가 잃든 개미가 잃든
일단 룰이 정해져 있는대로 게임을 해야지 양측 다 룰를 인정하고 들어왔는데 중간에 매수버튼 삭제하는거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21/01/29 14:26
개미쪽에 숨어있는 세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움직임을 보면 개인이 할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 부분도 있습니다 영웅화 시키려는게 아니라 다른 펀드들에게도 공격당할수 있는 포지셔닝을 해놓고 삽질을 하는 쪽이 더 꼴보기 싫을뿐입니다
21/01/29 13:06
그냥 패배하고 손절했으면 이정도 사태까지 안왔는데 문제가 로빈후드 바이 버튼을 빼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거라... 단순하게 봐도 주식은 재산이고, 재산권은 일개 기업이 법없이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물건이죠. 그걸 대놓고 아무런 이유없이 침범해버렸으니.... 몇몇 유저는 동의 없이 로빈후드가 강제로 마진콜도 아닌데 청산시켜버렸더라구요.
마진 거래 막은 건 기업입장에서도 유동성때문에 마진콜로 인한 손해 발생가능성이 높아서 이해가는데, 바이버튼 빼버린 건 어떻게 해도 설명이 안됩니다. 적어도 룰은 지켜야 하는데, 그 룰을 엎어버려서 후폭풍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21/01/29 13:12
전 일단 금융시장 휘청 거린다고 보고 풋 잡았습니다
삼전 선물 96층들어가서 날린거 오늘 간신히 복구햇네요 사실 아까 반등때 던질까햇는데 휴
21/01/29 13:13
21/01/29 13:31
기관이 A회사를 망한다고 판단하고 숏을 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A회사의 현 주가가 10불이라 치면, 회사의 주식이 총 1000주가 있는데 이 1000주를 빌려서 10불에 팔고(+10000), 일정 수수료를 지급뒤 그후 한달 뒤에 회사의 주가가 1불로 떨어지면 1000주를 다시 구매해서 갚는거죠(10000-1000=9000-@(수수료)) 하지만 미국 기관들이 과욕을 부려서 말도 안되는 짓 (회사의 주식이 총 1000주인데 1500주를 빌려서 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을 한걸 개인 옵션 투자자 그룹이 포착했고 막대한 콜옵션으로 도박을 하는 와중에 회사에 극적으로 새로운 CEO가 오면서 회사 주식이 반등하게 되죠. 여기서 콜 옵션을 구매한 도박꾼이 있는데 콜옵션은 예를들어 현재 주식이 5불이라고 하면 주당 1불의 프리미엄을 지불후 한달후에 지정한 금액으로 주식을 살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보통 Contract이라 해서 1계약당 100개가 묶여있기에 보통 주가가 1불 상승시마자 100불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이죠. 이 와중에 5만불을 투자한 한 개인 투자자가 게임스탑의 주가 반등으로 약 삼백만불의 이득을 보게 됩니다. 그걸 커뮤니티에 올리고, 기관들이 1500주를(실제 존재하지 않는) 이미 빌려 팔은 이상 그 기관들이 언젠가는 (1/29일 자인 내일) 주식을 다 사서 갚아야 하기에 기관들의 자본을 흡수하기 위한 대 작전이 시작된거죠.
21/01/29 13:38
GME 관련 미국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기회에 월가 장난치는 놈들 손모가지 잘리는거 좀 보고싶네요 이번에도 2008년처럼 어물쩍 넘어가면 미국 개미들 + 과격단체가 트럼프 지지자 이상으로 거리로 뛰쳐나올 껍니다
21/01/29 13:40
로빈훗의 행동은 선을 넘어도 씨게 넘는 행위는 쉴드가 불가능하죠. 이 행위가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 저같은 필부는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다만 위에서 gantz9311님이 말씀하신 권선징악 프레임을 미는 거나 영웅화에 대한 우려는 동의합니다.
왜 이걸 월가 vs 개미로 보는지 모르겠어요. 이 도박판엔 버는 사람과 잃는 사람만 존재할 뿐이죠. 만약 개미들의 희망대로 엄청난 숏, 감마 스퀴즈가 일어나 적들이 GG를 친다면 모든 개미들은 해피한가요? 아니죠. 더이상 게임스탑 주식을 받아줄 기관이 없으면, 이제 개미들끼리의 포지션 청산 전쟁이 시작되겠죠. 결국 승자는 일찍 포지션을 잡아 여유롭게 정리할 수 있는 사람, 패자는 월가 뒷통수를 후려보자는 레토릭에 감명받아 늦게 참전한 사람이 되겠죠.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끼리 잡아먹고 먹히는 그림만 남아있는 겁니다. 내가 베팅한 돈 다 잃어도 상관없으니 개미들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보자는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 꽤 보입니다만, 진심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본심은 대부분 나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죠.
21/01/29 13:43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로빈훗의 행동은 문제가 많지만 개미들도 결국 지옥행 열차에 탑승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펀더멘탈이 따라오지 않았으니 누군가는 폭탄을 받아야하는... 거기다 돈과 관련된 문제니 진짜 누군가는 엄청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01/29 14:37
저는 로빈훗과 같은 브로커리지들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고, gantz9311님은 이것도 옹호를 하시니 차이가 있긴 하죠.
21/01/29 13:53
단순 돈벌려고 들어간 개미들은 손해를 보는거고. 기관에 한방먹이려고 없는돈으로 생각하고 들어간 사람들은 기관 망하면 이득인거죠.
21/01/29 14:15
네, 그런데 저는 정말 한 방 먹이겠다는 목적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WSB에서 인증까지 하며 주도적으로 논리를 생성하고 전파하던 이들이 나중에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면 얼추 답이 나오겠죠. 나는 목적을 이뤘으니 팔로워들이 무사귀환하기 전까지는 매도하지 않겠다고 나올지, 엄청난 수익을 실현한 후 입을 싹 닦고 다음 전장을 제시할지 말입니다.
21/01/29 14:32
처음에 게임스탑에 들어가서 주식 방어선 치자고 선동한 사람도 헷지한테서 돈을 빼먹을 각을 보고 들어간 건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게임스탑에 지원한다는 식으로 한두푼 보탠 사람들도 꼭 돈을 번다는 생각으로 넣은 건 아닐거고요. 이런 상황에서 저런 화력이 나온 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헷지펀드 돌리는 월가 쪽 집단에 반감이 없었던 게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그 이후 상황은 스노우볼이 굴러간것이겠지만요.
이제 뭐 헷지펀드가 항복하는 트렌드가 나오고 나서 들어가는 사람들이야 그 의도가 어떤 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상황의 기저에 월가에 대한 분노 비슷한 것이 없었다고 말 하기는 어렵고, 때문에 개미 vs 월가 포지션이 말이 안 되는 내러티브는 아닌 듯 합니다.
21/01/29 14:47
물론 기저에 깔린 정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 반감이 내 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고요.
게다가 말씀처럼 현재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내러티브야 너무 매력적이죠. 허나 사건의 끝엔 마피아 게임만 남아있으니, 너무 몰입하지 말고 각자 엑싯 플랜도 짜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의미로 참견을 좀 해봤습니다.
21/01/29 14:47
금융적인 부분에서는 저도 해피엔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만 보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구요 하지만 상징적으로 개미 vs 월가라고 생각합니다 월가가 이렇게 공격받은적이 없었거든요 공격받자마자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서 삽질한거 같습니다 레딧이나 트위터보면 2008년때 힘들었던 얘기들도 많이 올라오고 돈을 떠나 남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말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GME때문에 가족 치료비를 낼수 있었다... 글도 남기면서 이미 탈출했습니다
21/01/30 00:17
말씀처럼 월가, 특히 시트론같은 마켓 메이커가 이 정도로 개미들에 의해 곤란한 상황을 맞이한 경우는 제 기억엔 없는 것 같아요. 역사적인 일 맞습니다. 월가가 이 일을 대처함에 있어 삽질의 연속이었다는 점도 이해하고요.
다만 종국엔 개미 vs 월가가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따자와 잃자 만 남은 판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 개미 vs 월가라는 상징은 사실 본질이라기보단 언론, 호사가들 사이에서 섹시한 야마로 활용하기 좋다고 보구요.
21/01/30 00:28
이 동네에서 선민의식 가질 게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든 수익 많이 냈으면 형님이고, 리스펙합니다. 주제 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21/01/30 01:02
그건 님 생각일 뿐이고요. 돈 잃어도 좋으니깐 supporting the cause 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그 이유로 투자했고요. 오르든 안 오르든 it's now about sending the message.
21/01/30 01:38
네, 제 생각이죠. 말씀하신 수익이 아닌 운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 분들에겐 박수를 보냅니다.
21/01/29 14:05
개인적으로 이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숏스퀴즈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숏스퀴즈가 터지는게 명확하다면 걍 들어가서 200달러든 300달러든 500달러든 그냥 대기타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무리 미국 금융사나 금융인들이 같은 업계라해도 그분들이 떼돈벌 기회가 있으면 다들 참전 했을탠데 왜 숏 같이 스퀴즈에 제대로 합류를 안하고 있는건가요? 이미 다들 꿀 빨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21/01/29 14:07
기관도 많이 진입했습니다 어제 공매도가 물량투하로 120선 건드니까 콜기관이 바로 개입해서 300까지 말아올렸죠.
콜기관은 이미 월~수 저가에 다 진입하고 공매도가 발악하는거에 개미들 알아서 떨어져 나가길 기다리고 있으니 추가매수는 안하는거죠
21/01/29 14:08
제가 생각하는건 저가가 문제가 아니라 스퀴즈가 터질거면 거의 돈복사 이벤트인데 그냥 있는대로 무조건 다 쓸어모아야 하는게 아닌가요?
21/01/29 14:09
기관이 보통 리스크 관리에 더 민감하죠. 물량 자체도 개미물량보다 저가 매수한 콜기관 물량이 더 많을거에요 이미
살만큼 다 사놨으니 굳이 높은 가격에 추매하는 더 큰 리스크는 감수하지 않는거지요
21/01/29 14:16
위에도 있지만 누가 돈을 잃든 따던 간에 일개 플랫폼에 불과힌 로빈후드 따위가 매수 버튼을 뽑아 버린건
선을 넘어도 아아아아주 씨게 넘은 거죠. 장 마감 후에 CEO가 CNBC에 나와서 애기한대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어쩌구 떠들던 애기는 당연히 뇌가 있다면 믿을 수가 없는 애기고 설령 그렇다 쳐도 무슨 권리로 개인이 시장에 참여할 자유를 뺏습니까 ? 헤지펀드 몇개가 파산하던 허드슨강이 물 반 사람 반이 되던 말던 그럴 권리는 SEC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
21/01/29 14:18
권선징악이 아니라 그 동안 공매도로 장난질 치던 헤지펀드들 물린거 보니 꼴 보기 좋다는 거죠. 그 와중에 로빈후드는 매수 버튼까지 없애서 더 불을 붙였고
21/01/29 14:22
불합리한 행태에 대한 처벌은 있었으면 하는데 저기서 폭탄돌리기 끝에 손해 보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니 내 돈은 소중히 했으면 합니다. 폭탄 터지기 전까진 괜찮다고 하지만 어찌되었든 지금 투자하고 하는건 폭탄 크게 키우는데 동참하는데 기여하는 꼴이니.
21/01/29 14:27
권선징악 프레임이니 뭐니는 사실 이 사건의 핵심이 아닙니다.
[특정 주체가 개인의 매수를 강제로 금지할 수 있다] 라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죠. 말 그대로, 월가는 정부의 명령조차 받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금융 시장의 핵심인 증권 거래의 룰을 자기들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한겁니다. 주식 거래의 공정성이라는 프레임을 완전히 박살내버린 사건입니다. 이미 권선징악을 거론할 단계가 지났죠.
21/01/29 14:27
(내용수정)
핵심에 비켜간 내용이 많아서 대폭 수정합니다. 수정 전에 댓글 다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https://twitter.com/zGuz/status/1354854476801302528 로빈훗이랑 비슷한 브로커리지인 Webull CEO 말에 따르면 주식 거래 체결이 바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2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이틀동안 확실히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저당금이 요구됩니다. 저당금은 변동성이 크면 클수록 커지고 게임스탑의 변동성이 미친듯이 올라가면서 브로커리지들에게 요구되는 저당금 액수도 올라가고 이를 감당할 수가 없어지자 게임스탑 매수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클리어링하우스랑 저당금을 협상하고 추가적인 펀딩을 받으면서 게임스탑 거래를 재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로빈훗은 그에 비해 말만 빙빙 돌리면서 헛소리를 하긴 했는데 투자자로부터 오늘 10억달러를 추가로 펀딩받았다는 기사가 방금 떴네요. 결국 근본적으로 유동성 문제였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21/01/29 14:38
그런데 매수를 막은 거래소가 로빈훗 하나가 아니지 않나요?
듣기로는 TD, Charles, 위불도 매수 막아놓고 신투도 현지사정으로 오늘 오전까지 불가능했다고 하던데..
21/01/29 14:52
한 두 거래소도 아니고 상당수 거래소가 연쇄적으로 '매수만' 정지시키고 매도를 푼 사이에 공매도의 맹공이 이어졌는데 호의적으로 해석해주는 것은 무리인듯 합니다.
덧붙여서 로빈후드가 특정 주식들에 대해 매수버튼만 뽑아버리기전에 이미 마진거래는 못하게 막아둔 상태였습니다.
21/01/29 14:55
또한 누누이 얘기하지만 이번주 들어서 게임스탑의 거래량은 계속 하락해왔었습니다. 당장 amc만봐도 게임스탑 거래량의 10배는 족히 넘지요
그런데 모든 거래소들이 거래량도 적은 게임스탑 매수를 공통적으로 금지한다? 합리적으로 납득 할 수가 없군요
21/01/29 15:06
내용 수정하셨네요.
오늘 아침에 CNBC에서 인터뷰 보면 유동성 문제는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합니다. (말 같지도 않은) 예방차원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했죠.
21/01/29 14:59
이미 숏포지션 다 청산했으면 매수버튼은 왜 뽑았으려나. 위험한 거래라 생각하면 거래자체를 막아야지. 매수만 막은 건 결국 하방으로 주가조작한 건데 이게 옹호가 되나?
21/01/29 15:45
여기서 지금 한분이 옳다고 하면서 단 댓글을 보면
월가에 한방 날린다고 하는 거라지만 월가쪽은 계속 돈을 벌고 그 무리에 가담한 사람들이 돈을 잃는 거다 그럼에도 월가에 한방도 날리고 돈도 번다고 꼬시는 주동자들은 영웅이 아니라 월가에 한방도 못날리면서 대신 나머지 사람들 끌어들여 그들의 돈을 대신 빼먹으려는 사기꾼들이라 매수버튼을 뽑은 건 일반인들이 불쌍하게도 사기꾼들에게 현혹당해 돈을 잃기 전에 막아준 것이다 그래서 옳은 것이다.. 라고 하는 건데 이건 카지노나 소위 하우스에서 판돌아가는 와중에 권한도 없는 중계업자가 일방적으로 더이상 판돈을 못 걸게 사람들을 내쫓아놓고 그게 판이 불리해서 그런 게 아니라 어차피 너네들이 돈을 잃을 것을 우리가 내쫓아서 보호해준거다 라고 하는 셈이죠.. 아무리 금융시장이 도박판에 비유되기는 해도 그렇다고 진짜 사설 카지노로 운영되는 것도 아니고 과연 이런 짓을 옳은 거라며 넘어가자는 쉴드가 먹힐 수가 있는 건가 싶군요
21/01/29 15:50
돈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을수 있냐라고하지만 사람은 감정의 해소를 위해 기꺼이 자기 돈을 태우기도 합니다 크크. 그게 가챠가 될 수도 있고 트럭 보내기가 될 수도 있으며 지금같은 주식 매수가 될 수 있져
21/01/29 16:03
GME고 뭐고 다 떠나서 미국장에 대한 신뢰도가 확 날아가는 사건이네요.
아무리 기관이 유리한 판이라고 하지만, 기관들 필요에 따라 치트키가 사용 가능하다는건 선을 많이 넘었죠;;
21/01/29 16:29
권선 징악이고 뭐고...
첫 번째 문제는 유통 물량의 130%가 넘게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기울어진 시스템이고, 두 번째 문제는 과도한 탐욕을 부린 헷지펀드의 빈틈을 찾은 시장 참여자들의 손발을 묶어버리는 중개소죠. 애초부터 룰은 좀 불공정하지만, 그래도 그 룰 하에서 게임은 공평하게 진행시키는 줄 알았던 중개소가... 한쪽이 손실을 크게 입을 거 같으니까, 갑자기 그 룰을 바꿔버리는 건데요. 카지노에서 딜러가 [아 이쪽 손님은 항상 이득을 봐야 하는데, 이번에 돈을 크게 잃을 거 같으니까 룰을 바꾸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요? 말이 안 되지만 이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죠. 시장이야 항상 탐욕이 넘치는 플레이어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큰 이득을 얻을 수도,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본인의 결정이자 책임인 거죠. 근데 갑자기 룰이 바뀐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건 주식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에요.
21/01/29 17:15
영화화 얘기도 나오는데, 빅쇼트,작전,마진콜 이런 영화에서 매수버튼 삭제가 나왔다면 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얼마나 욕을 먹었을까요 크크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나네요.
21/01/29 17:39
뭐 빅쇼트에서 펀드 환매 막고 전화 안받는 모습은 나오기는 했습니다.
마진콜에서 하락장이 시작하는 원인이 리스크 평가결과 모든 자산을 지금 매각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투자은행이 모든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하락장이 시작되는 걸로 나오는데 사실 하루만에 그 포지션을 다 청산 가능할리가 없어서 영화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했던건데 며칠간의 글로벌 자산시장 하락이 이로 인해 촉발된다면 뭔 어이없는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죠. 이머징 마켓 지금 내려가는게 헷지펀드들 연대로 묶여있어서 숏 청산 때문에 자산 청산하는 거라는 찌라시가 도는데 요즘엔 금융시장이 너무 뒤숭숭해서 뭐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21/01/29 18:06
어휴 또또또 대국적인 시야를 가진 위대한 인간들 보이네요. 개인이 잃건 맗건 그건 시장이 판단할 문제죠. 정부도 아니고, 일개 증권 중개 기업이 뭔데 그걸 판단합니까? 언제부터 그렇게 알뜰살뜰하게 기관이 개미들 챙겨줬다고 걱정씩이나 해주나요?
나라 망할까봐요? 게임스탑이 최고가 찍은 때 Market Cap 이 30 Billion 입니다. 지금은 13.5 B 고요. 최고가 기준으로 한화로 대략 35조 정도되는 금액이겠네요. 파생상품 시장들 합치면 다 긁어모아도 100조 정도 되겠네요. 이거 좀 흔들린다고 경제위기 왔으면은 이미 어제 주가 반토막 난 순간 이미 미국 경제는 개박살났습니다. 대한민국은 17년 코인 광풍 꺼지는 순간 나라 망했어야 하고요. 그래서 망했나요? 참고로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이 1~2% 움직이면 최고가의 게임스탑 하나가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제가 증권사에서 일하게 된다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일하다가 수틀리면 '대국적 시야'로 님들 계좌 동결시켜버리게요.
21/01/29 21:16
궁금한게, 유통물량의 100%를 초과한 공매도도 충분히 가능한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 1일에 1차 공매도 포지션에 들어가서 주식을 판 후 다음달 1일에 갚겠다. 마찬가지로 2일에 2차, 3일에 3차 … 공매도 포지션이 계속 늘어나다 보면 100%도 초과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유통물량이 100주이고, 각 차수마다 10주씩 들어가면, 10일차에 100%를 채우게 되는 셈 아닌가요? 어차피 동시에 거래되는건 10%인 10주밖에 안대니 문제 없을거 같은데…그만큼 공매도 포지션의 리스트가 커지는 것을 의미할 뿐, 기관이기때문에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건 아닌거 같아서요. 아시는분들의 답변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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