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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9 20:08
메세지의 묵직함과 상상력, 세계관이 인상적이었으나 전작들에 비해서는 약간씩 아쉬웠습니다. 주토피아 인사이드아웃을 워낙 재미있게봐서.. 캐릭터가 좀 매력이 없었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뜬금없이 훅훅 뛰는 느낌..?
21/01/29 20:13
본문에 적는 걸 깜빡했는데 영화 중간에 '코코'나 '인사이드 아웃'보다는 아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메세지가 메세지다 보니 영화 보고 나서 곱씹으면서 온천에 몸 담근 느낌입니다
21/01/29 20:36
저는 어쩌면, 코코나 인사이드아웃보다는 좋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산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거대한 메세지를 던질 수 있다는 점. 그게 픽사 영화의 뛰어난 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내일 2회차 갈까 고민 중입니다
21/01/29 20:44
저도 더빙으로 한 번 더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기에 교훈을 들이 댄다는 말이 있던데 오히려 최대한 자제한 느낌이었어요. 먹을라면 먹어라 느낌으로요
21/01/29 22:55
너무너무 좋은 영화였습니다.
정말정말요. 정말. 삶을,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영화라는 느낌이었어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21/01/29 23:46
저는 미국이라 1월 초에 봣는데 추운 날에 봐서 그런지 먼가 따스한 느낌이 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오두막에서 벽난로 앞에 앉아 훈훈함을 느끼는 영화랄까?
21/01/30 00:11
참 맛있으면서도 쓴 맛나는 영화였어요.
제가 대학생 시절에 이 영화를 봤으면 10점 만점 줬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에 부딪치니 "목적이 중요한가?" 와 더불어 "내 인생의 목적은 그럼 이렇게 끝나도 되는가" 가 양립하더라고요. 둘 다 포기하기 쉽지 않네요. 참 힘든 주제입니다. 이런 의문이 주제였다면... 참 심오한 영화가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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