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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1 11:46
일본에도 당연히 제국주의 비판하고 동아시아 평화를 주장하는 세력이 있지만 다수는 아닙니다. 세력이 작다보니 한일 간의 역사문제가 터지면 큰 목소리 내기 어렵고 위축될 수 밖에 없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일본의 주류는 과거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서는 모른척하고 덮어두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21/02/01 11:56
적어도 자민당 주류를 차지하는 전통우익세력은 태평양전쟁이 침략전쟁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우경화를 염려하는 이유는 이 자민당 내에서도 이러한 사이비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죠.
21/02/01 12:20
침략전쟁을 미화했다는 건 그걸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거죠. 침략전쟁을 했고 넓은 영토를 차지한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일본의 국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겁니다. 피해국의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죠.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주 잘 관리된 근현대 유적지나 박물관 같은 곳을 많이 보게 되는데 아주 일관됩니다. 일본은 힘만 있다면 언제든 다른 나라를 침략할 수 있는 나라죠. 당연하게 여긴다고 볼 수 있죠.
21/02/01 12:03
자국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에 대해서는 모른척하고 덮어두려는 경향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도 있습니다. 아마 세계 모든 나라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21/02/02 01:50
여전히 위안부 피해자들이 불순한 목적 으로 일본 정부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고 보시나요?
일본 우익 분들이 그러던데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도 전쟁 범죄 저질렀다고 일본의 역사 왜곡 글타래에 전형적인 양비론 물타기 의견 까지 종합선물세트 네요 방향성 하나는 인정 합니다
21/02/01 14:58
네티즌들이 칭기즈칸,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이나 영국제국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이들의 전쟁 범죄는 별로 토론 대상이 아닌 것과 일맥상통 하군요.
21/02/01 11:53
예전에 한국 언론들이 후쇼샤 역사왜곡 교과서로 난리쳤는데 정작 그거 채택한 일본 고등학교 0.2%도 안됐죠.
반면에 한국은 모든학생 통일된 단일 국정교과서로 가르쳤구요. 어느 집단이 은폐,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질지는 안봐도 뻔하지요.
21/02/01 15:20
한국이 국정교과서던가요? 이상하다....난 왜 검정교과서로 알고있지...검정교과서 아니던가요?
박근혜시절에 국정교과서 사태 터졌을때도 1년 유예하는 와중에 결국 검정이랑 혼용하는걸로 됐다고 나와있던데말예요. 비율은...보니까 그 국정교과서는 딱 1개교 썼다고 하고...
21/02/01 16:00
한 15년정도 됐나.....?
검정 이전에는 국정교과서였습니다. 국사,윤리과목이 국정이었죠. 국사교과서로 일본 인식 통일시키고, 윤리교과서로 북한 인식 통일시키고...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21/02/01 11:57
일본의 방식은 아예 무관심이더군요.
역사왜곡이 아니라 근대사에서 어느시점부터 역사책 기술이 급격하게 줄어서 관심있지않으면 그시절 역사를 알기 힘든식으로 처리하던...
21/02/01 12:12
원폭도 왜 맞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던데요, 그냥 평화롭게 살다가 (응?) 하늘에서 원폭 2방이 떨어져서 고통받은
피해자 코스프레로 지금까지 전범국에서도 나름 꿀을 잘 빨았죠.
21/02/01 13:15
원폭투하는 전쟁범죄입니다. 맞은 이유는 있으나 정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왜 맞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당한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지 일본이 먼저 미국을 침공했고 미국이 승전을 앞당겨서 예상되는 인명 손실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원폭을 투하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이 명분이 진짜 명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 중 일부는 일본군의 전쟁범죄 행위도 알고 있습니다. 역시 물론 일본군이 미군보다 흉악한 전쟁범죄를 훨씬 더 많이 저질렀다고 해서 원폭투하가 전쟁범죄가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원폭투하가 전쟁범죄로 단죄되지 않은 이유는 미국이 승전국이라는 이유 외의 어떤 다른 이유도 없습니다. 군국주의 일본 국가와 그 국가의 수괴들을 그 체제에 복종하지 않을 수 없었던 - 원폭이 그때 거기 투하되었을 때 피할 도리가 없었던 - 평범한 일본 민간인 피해자와 구별해야 할 것이고 함부로 피해자 코스프레 운운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원폭투하를 전쟁범죄로 보고, 따라서 일본인들 중 문자 그대로 그 범죄에 의해 피해를 본 이들이 있다고 믿는 모든 일본인들이 일본 자신의 침략 전쟁과 일본군의 전쟁범죄에 행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인간들이라는 증거가 있지 않은 한 말입니다.
21/02/01 14:45
글쎄요 당장 항복하라고 몇번 경고를 했고 항복 조건도 굉장히 관대했는데 항복안한게 정당한 이유 아닙니까? 황궁이나 도쿄에 떨어뜨리지 않은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원폭 투하를 안했으면 더 많은 일본인이 죽었을것이고 당연히 더많은 미국도 죽었을 겁니다. 미국으로서는 차악을 선택한 것인데 비난할 수는 없죠.
원폭으로 빠른 종전을 이끌어낸 것은 식민지하의 조선인 뿐아니라 일본인들도 진짜 남자 트루맨 대통령께 크게 감사해야 할부분입니다.
21/02/01 15:09
그러면 원폭 말고 몰락작전을 시행해서 더 많은 사람을 죽였어야 했는데 말이죠.
전쟁 범죄도 아니고 커티스 같은 사람들의 소원풀이도 하고 얼마나 좋았을까요.
21/02/02 00:32
헛소리죠
<1937년 11월 30일자 도쿄 일일신문 조간 - 제 1보> (제목) 100인 참수경쟁! 양 소위, 빨리도 80명. 창수(常熱), 우시(無錫)간의 40 km를 6일간에 답파한 ○○부대의 쾌속은 이것과 동일한 거리의 우시, 창저우(常州)구간을 3일만에 돌파했다. 이것은 신속, 쾌진격, 그 제일선에 선 카타키류(片桐)부대에 <백인참수경쟁>을 꾀한 2명의 청년장교가 있다. 우시 출발 후 재빠르게도 한 사람은 56명을 베었고, 한 사람은 50명을 베었다고 한다. 한 사람은 도야마 부대의 무카이 토시아키 소위(26세)- 야마구치 출신- 한 사람은 같은 부대의 노다 츠요시 소위(25세) - 가고시마 출신 - 전쟁범죄가 아무렇지 않게 기사로 실리고 있고 숨길마음도 없던게 일본제국인데 어디 산속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당시 일본이 침략전쟁중이고 자신이 거기 부역하고 있단걸 모르는게 말이 안되죠.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가지고 방관한겁니다.
21/02/03 09:48
선후관계를 잘못알고 계시네요.
이 사건이 전후에 민간인이나 포로를 살해한 전쟁범죄로 밝혀져 단죄된 사건임은 틀림없지만, 당시의 기사 내용을 보면 '격전중 적진에 돌입하여 xx명을 베었다' '적 토치카에 뛰어들어 xx명을 베었다' 같은 내용입니다.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 묘사된 러시아 저격수들의 킬 수 선전이나, 독일공군 에이스들의 격추 수 경쟁이 후방에서 뉴스거리가 된 것과 별 다를바 없죠.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은하영웅전설에도 포플랭과 코네프의 격추 수 경쟁이 나오죠? 적어도 동시대에 기사를 접한 일반인들에게는 전선에서 싸우는 군인의 무용담일 뿐, 전쟁범죄로 읽히는 부분이 없어요.
21/02/01 15:24
일본의 항복, 2차대전 종전은 원폭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소련의 전쟁 참가가 일본군 항복의 직접적인 원인이죠. 원폭 투하는 불필요한 민간인 학살이 맞습니다. 조선인 피해자도 7만명이나 되지요..
https://www.latimes.com/opinion/op-ed/la-oe-stone-kuznick-hiroshima-obama-20160524-snap-story.html https://foreignpolicy.com/2013/05/30/the-bomb-didnt-beat-japan-stalin-did/ https://www.carnegiecouncil.org/education/008/expertclips/010
21/02/01 12:07
실제 일본 중,고등 학생의 60% 정도가 보는 일본사 교과서는 따로 있고요 거기 내용은 매우 좋습니다. 솔직히 한국어로 번역해서 일본사 관심있는 한국인들이 읽어도 참 좋은 내용입니다. 다만 한국만큼 역사교육을 강조하는 풍토는 아니어서 일본 대학생 중에 역사전공 쪽 아니면 일본사 교과서 한번 통독이라도 한 사람이 많지 않은게 문제라면 문제죠.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는 '역사왜곡'보다 가르치지도 않고 배우지도 않는 부분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의 20~30대의 대부분은 제국주의 미화냐 평화냐 이런덴 관심 없을 겁니다.
21/02/01 12:09
일본은 역사를 비판한다는게 주류 정치인들 입장에서 나의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를 비판하게 되는거고 그 후손인 나의 정당성까지 훼손될 문제라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역사 교육과 반성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요. 저도 만약 제 할아버지가 식민지시절 친일파였다는걸 알게된다면 어디가서 자랑할일도 아니지만 대놓고 우리 할아버지가 뭘 잘못했는지 밝히며 비판하기는 힘들것 같거든요. 그러다보니 일본에도 잘못한거 아니까 조용히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인지부조화가 심하게 와서 사실 그건 잘못이 아니었다고 정신승리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21/02/01 12:09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20대 청년에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동맹국을 말해보세요' 라는 질문에
영국, 미국을 뽑은 사람도 상당수 되던데요, 그냥 심각할 정도로 무관심해 보였어요.
21/02/01 12:12
놀랍게도 일본의 검정 역사 교과서에는 일본이 나치 독일과 동맹을 맺어서 여러 나라를 침략하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나오는데 가르치지도 않고 배우지도 않으니 알수가 없죠. '니네 역사교육 똑바로 안하냐'라고 비판 들어오면 교과서 보여주면서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데요' 알리바이는 가능하겠습니다만.
21/02/02 22:26
교과서에는 이런저런 내용이 적혀 있지만 대입에 별로 도움되는 과목도 아니고 역사과목 자체가 인기과목이 아니다 보니 열심히 교과서 공부하는 학생이 드물다는 취지입니다
21/02/01 13:42
근데 2차대전 때 연합국 추축군 명단 뽑아봐라 하면 한국사람들도 모르는 사람 꽤 될 겁니다. 한국전쟁이 몇년에 일어난 전쟁인지 모르는 사람도 태반인데.
애당초 역사에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21/02/01 12:11
역사왜곡이라면...
우리도 만만치않지 않을까요. 저는 청산리대첩건으로 한일 양국간 토론에서 일본쪽에 발렸다는 이야기가 엄청 충격적이었음
21/02/01 12:14
한국의 역사교과서는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하긴 하지만, 구 군사정부 시절의 인권탄압과, 독재.. 그리고 과거 주입했던 반공주의 사상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저는 높가 평가하고 싶습니다.
청산리 대첩은 한국측에서 과장해서 서술했다는 의견이 강합니다. 하지만 저기 어디처럼 '애초에 독립군이 아니고 폭도였다'식으로 아예 다르게 서술하는 수준은 아니죠.
21/02/01 12:14
이게 맞는진 모르겠는데 스탠포드인가 어딘가에서 연구해서 내놓기론 의외로 일본이 한중일 중에서 교과서 자체는 왜곡이 가장 덜되있다는 소리가 있더라고요... 가르치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21/02/01 12:16
역사왜곡까진 아니지만 높으신 분들 때문에 충격적인 진실(?)에 도달 못하게 정보통제를 한 케이스는 좀 있죠.
헬렌 켈러의 경우 장애를 딛고 대학교 진학까지 한 인간승리까진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 있었던 사회주의 활동같은 건 생략하거나 군부 정권 당시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신부님께 용서 받고 개과천선 한것 까지만 이야기 하고 이후에 나오는 혁명파트는 삭제...
21/02/01 12:33
저도 군대 정훈교육에서 아웅산테러사건에 대해 처음듣고 충격받고, 그 내용이 있는 교과서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또 충격받았던 경험이 있네요.
21/02/01 13:29
청산리 대첩만 그런게 아니죠. 봉오동 전투의 전과도 가장 근거가 부족한 사료만 가지고 엄청 화려한 걸로 확신해왔죠. 최근 영화는 그 사이 많은 새로운 비판적 연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 믿음을 뻥튀기해 만들었구요.
21/02/01 12:16
중국 역사 교과서를 봐도 관점이 재미있습니다.
아편 전쟁 이후 근대사의 주 개념은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로 이해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서양+일본의 침략에 대해 철저하게 비판을 하는 동시에, 근대화를 이루지 못하게 한 청나라 이전의 봉건주의도 비판을 하죠. 제국주의를 말하자면 세계 열강이 맛보고 뜯고 즐긴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서양의 침략이 별로 없었죠. 주로 일본의 침략이었고. 봉건주의에 대해 갑신정변 정도로 이해하지만.. 중국은 양무운동 등 여러가지 실패 이유를 등을 이야기하며 '중국은 왜 근대화에 실패했는가?'를 좀 더 관점에 두더군요. 하지만 중국역사 근대사 교과서의 결론은 결국 중공탄생으로 귀결이 됩니다. 반제국,반봉건을 타파한 게 중국 공산당이라는 것이죠. 이 점이 아직도 중국이 서방세력과 적대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다고 보는 점이구요. 다만 현대사의 문화대혁명, 대약진운동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평가가 이미 끝나서 엄청 비판적입니다.
21/02/01 12:19
문화 대혁명과 대약진 운동을 가르친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제가 만났던 중국인 유학생은 미국에서 저랑 이야기하면서도
되게 긴장해서 이야기하길래 안 가르치는 줄 알았습니다.
21/02/01 12:17
역사 왜곡은 한국도 적잖히 있죠. 내수용 역사는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거 같아요. 이걸 우리 입맛 대로 바꾸려면 제일 필요한게 국력이죠.
21/02/01 12:21
양비론으로 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한국의 역사왜곡을 뽑자면 박근혜때의 '독재미화'정도겠네요.
적어도 한국 교과서는 군부정권 시절의 탄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일본의 제국주의 미화와 동일선상에서 한국이 왜곡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뭐 제국주의를 한 나라가 아니니까 그렇지만..
21/02/01 12:27
북한미화도 있죠.
한국, 일본 교과서 모두 모아서 얼마나 왜곡되어 있고, 사용 비율이 어떤지 자료 정리해서 통계 내신 것도 아니고, 몇 부분 좀 읽고 그런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냥 주관적인 느낌이죠. 님 댓글이랑 글만 봐도 편향성이 느껴지는데요.
21/02/01 12:41
의견이라는 거 자체가 주관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라 들을 가치가 낮다고 판단하시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북한이 쓰레기 나라라는 건 별개로 감정을 담아서 교과서에서 비하할 필요는 없겠죠. 제 글 내용은 일본역사왜곡에 대한 글입니다. 여기서 편향성이 느껴지신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 걸까요? 일본제국주의 미화하는 건 아니겠고..
21/02/01 12:23
우리나라에서 정치 무관심자들이 생겨나는 과정 처럼, 일본은 의도했든 아니든 간에 역사 무관심자들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시간들을 보낸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아픈 부분을 들추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을거 같은데, 이건 미국이나 유럽이나 중국이나 다 그런식이라 이해는 갑니다. 아메리칸인디언, 유럽의 식민지 지배, 중국의 행태 등등 과거는 좀 뭉개고, 앞으로 나아가자 이런 사고가 각 나라에는 도움이 되니까요. 일본은 우리랑 관계가 있으니 영 탐탁치 않긴합니다만, 감정에 지배되서 왜곡된 시야를 가지는 건 조심해야 겠죠. 합리적인 비판을 할려면요.
21/02/01 12:30
미국에서 학창시절의 일부를 보냈던 경험을 말하자면, 노예제도와 인디언 학살에 대해서 초딩 저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합니다. 소설을 배경으로요. 물론 미국도 '잃어버린 대의'라고 해가지고, 미국 남부백인을 중심으로 노예제도를 미화하는 내용이 있지만, 여전히 이는 소수의 극우에 해당합니다.
영어권 식민지배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 적어도 식민지인에게 불평등한 차별과 억압을 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교육적 내용으로는 왜곡하는 비율이 적어요.. (중국은 논외로 치고)
21/02/01 13:14
미국은 주 그리고 그 하위 단위에서 교과서를 채택하기 때문에 지역차가 큽니다. 예를 들면 텍사스 주는 널리 쓰이는 교과서의 남북전쟁에 대한 묘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출판사가 내용을 바꾼 경우도 있었습니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와 함께 가장 큰 교과서 시장이라 출판사들도 이들 눈치를 봅니다.) 미국에서 역사 왜곡은 교회를 중심으로 학교 밖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남부) 홈스쿨링 커리큘럼은 거의 보수 개신교의 극우적 시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인디어 학살, 노예제, 인종차별 얘기해봐야 오래 전 다 끝난 지난 얘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이고요. 백인 기독교 세력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 정도로 커진 이면에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미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이런 얼룩진 과거를 두고 Make America Great Again 따위의 무식한 구호에 선동되지는 않죠,
그리고 미국은 무엇보다 세계 주류 언론을 쥐고 있고 할리우드 발 역사 왜곡을 자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대규모로 교묘하게 행하는지라 교과서를 떠난 일반적 역사 왜곡의 관점에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왜곡이 심한 나라입니다. 물론 이 왜곡은 일본처럼 알려진 불편한 사실을 부정하는 식의 거친 왜곡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불편한 사실은 감추고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은 미화된 역사 속의 에피소로 축소시키거나 성공적인 미국 역사라는 거대서사에 필수적인 갈등 기제의 일부로 만들어 미국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전락시키는 전략을 쓰죠. 그렇게 주류 백인들이 역사를 아무 죄의식 없이 편안하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기독교 자체가 그 안에 백인우월주의적 요소를 담고 있는 점도 이 왜곡에 크게 기여하는데 이건 또 다른 커다란 주제입니다.
21/02/01 13:52
정확하겐 일본에 나간 기자들이 그런 것들에 대해 보도한다고 몇몇 일본인들이 깽판칠 수 있을지언정 일본이란 나라에서는 어떻게 안 하지만 중국에서 그런다면 그 기자는 당장 추방당할 것입니다. 그러니 국내에 보도 되는 건 일본의 나쁜 것 뿐, 중국의 나쁜 건 보도 자체가 될 수 없죠
21/02/01 12:29
그래서 인터넷에서 대만 좋아한다면서 대일 우호를 부르짖는 일본인들 볼 때마다 우습습니다.
동등한 친구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말 잘 듣는 따까리로 좋아한다는 게 훤히 보여서...
21/02/01 12:40
일본인들은 현재 역사의식이나 지식이 없다는 현실을 가져온 거라 매우 실패한 역사교육으로 보입니다.
교과서는 의도된 바가 없을순 없겠지요. 혐한 서적은여전히 꽤나 큰 비율로 대형서점의 디스플레이를 차지하고 있죠. 많이 팔릴지는 모르겠으나, 안팔리면 거기에 진열할 이유가 없어요.
21/02/01 12:49
일본 여행갔다가 서점 구경이나 한번 해보고 갈까? 싶어서 들렀는데, 정말로 코너 하나가 '혐한' 이라고 적힌 섹션에 할당 되어 있는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반일이나 혐중이네 해도 그렇게 구역 하나를 할당해서 팔진 않는데 말이에요.
21/02/01 13:14
아마도..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의 역사왜곡이야기가 나올 때,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도 그래'하면서 그 비난을 분산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02/01 21:46
매우 공감됩니다. 이런 게시물에 꼭 붙는 댓글들 있죠.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 실제로 다른 데 말이죠. 그게 마치 객관적이라고 착각하는 듯
21/02/02 01:35
그런 말 하는 사람들 평소 성향 보면 답 나오죠
그짝 성향 = 친일 매국은 공공연한 비밀 이죠 해방 직후에 친일파를 제대로 처단 못한게 너무 크네요 역사의 죄인이예요.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사과하셔야될 사람이고,
21/02/02 01:34
너무 뻔뻔하고 역겹죠..
그짝 성향 = 친일 매국 대놓고 티 안 내는 척 양비론 물타기 까지 하니 그 역겨움이 배가 되는 거 같습니다.
21/02/01 12:53
마침 독립운동사 공부하고 있던 참이라 이 글이 반갑네요.
결국 역사라는게 사건 이후, 그리고 현재의 입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100% 객관적이긴 불가능하지만 10년 전에 공부하던 부분보다 진영주의 색깔 많이 빠진 건 좋은 것 같아요.
21/02/01 13:05
미국도 역사 교과서 보면 좀 왜곡 된것이 많죠.
미국의 제국주의 행테나 미국이 건립되면서 일어났던 원주민들 학살 Andrew Jackson의 미국 원주민들에 대한 학살 자국민들에게 행한 생체실험, 흑인들에게 자행된 여러가지 차별 그 외 동양인들이나 유색인종들에게 한 여러가지 차별 미국이 전세계 돌아다니면서 정부 전복한 역사 등등은 고등학교 역사 과정까지도 잘 다루지 않고 나중에 대학교에서 미국 역사 전공을 해야지 좀 알게 되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의 역사왜곡과 분위기는 비교 상대가 안된다고 봅니다. 미국 메이저 서점에 갔을 때 위에 나열한 사실들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어떠한 인종을 혐오하는 글을 탑으로 진열하지 않습니다. (서점에 혐한 책을 쫙 진열한다든지 등) 그리고 언론에서는 저런 사실을 잘 받아드리고 왜곡하려고 하지도 않고요.
21/02/01 13:12
위에 제가 쓴 댓글들 중에 미국에서 학창시절의 일부를 보내면서 미국의 역사교육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진보적인 캘리포니아에서 살았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택사스나 미국 옛 남부연합 지역들 가면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니까요.. 미국민들의 역사인식이 어떻냐고 궁금하시다면 reddit의 역사분야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님 말대로 일본의 역사왜곡과는 차원이 다르죠. 미국에도 노예제도를 미화하는 '잃어버린 대의'라는 역사왜곡이 있는데, 극우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그런 주장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정치인이 공공연하게 그런 주장하는 경우도 본 적이 없고요.(트럼프는 모르겠습니다.)
21/02/01 13:30
아마 진보쪽 주들은 그나마 나을수가 있는데
제가 알기로 남부연합 쪽 주들은 아직 남북전쟁 관련해서도 왜곡을 하던가 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는것으로 압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education/2019/08/28/what-do-students-learn-about-slavery-it-depends-where-they-live/ 그래서 아직도 Confederate Flag을 자랑스럽게 아는 사람들이 많죠. 레딧의 역사분야는 개인적으로 "미국민들의 역사인식"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큰 사건이 터질 떄마다 거기서 미국 역사적 관점에서 푸는 것을 볼때마다 감탄을 하지만 거긴 미국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니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관련 지식에 해박하다고 봅니다. 전 그 외에 Confederate Flag 문제나 Reconstruction, Jim Crow, 그리고 여러가지 미국의 근현대의 관한 인식 때문에 생기는 여러가지 사회적 불협화음이나 설문조사를 보면 미국인들의 역사인식도 좀 큰 문제가 있다고 봐요. 일본에서는 일본인들의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라고 본다면 미국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많음 미국민들의 역사왜곡관이 문제라고 봅니다.
21/02/01 13:41
트럼프도 공식적으로는 흑인인권과 성소수자인권의 수호자임을 내세우고 있긴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바이든은 47년간 흑인을 차별했고 자신은 47개월간 흑인인권 향상에 주력해왔다는게 트럼프의 선거유세 단골 레퍼토리였죠.
21/02/01 13:51
아베도 공식적으로는 고도담화 계승한다고 했죠.. 크크
바이든은 아마 생년 따져봤을때 유소년기에는 흑백분리를 당연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당시에는 백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다수라서..
21/02/01 13:37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 지배를 합리화하는 역사 교육을 한다는 거야 부정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다른 것 같네요. 영국 같은 경우는 아이들 듣는 음악 중에 horrible histories의 british things란 음악이 있습니다. 가사 중 일부가 이렇습니다. Tea is not from Britain, ma'am From India it was brought Yes, for your cuppa, thousands died And many wars were fought "차는 영국에서 온 게 아니야 인도에서 가져왔지 맞아, 우리의 차 한잔 (cuppa = cup of tea)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수많은 전쟁이 벌어졌어."
21/02/01 14:03
가끔 인터넷 밈으로 "히틀러 없었으면 처칠이 대신 욕먹었을 것", "나치 독일이나 그때 영국이나 똑같은 놈들이다"
이런 말이 있어서 은연중 영국 안좋게 보고 있었는데 의외네요
21/02/01 16:20
주류는 아직도 세계에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전파한 빛빛 영국 이런 서술이지만
이런 비판의식을 담은 조크가 어느정도까지 제도권 내에서 통용되느냐, 그정도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BBC에서도 소개됐습니다)
21/02/01 20:43
히틀러와 관계없이 처칠도 수백만의 인도 국민을 의도적으로 굶어죽게 만든 학살자죠. 2차대전 당시 250만의 인도군을 강제동원해서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었고..
https://m.yna.co.kr/view/AKR20100908187000009 https://m.blog.naver.com/kyu64kyu/220654171538
21/02/01 15:03
커서 보니 역사 교육이라는거 자체가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는게 아니라더라고요... 그 나라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한 정체성 교육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21/02/01 15:11
보통 그래서 우익 논란 같은 거 터지면 일단 지켜보는데..
왜냐면 반 정도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논란이 됐던 작가나 기타 등등이 그냥 아무것도 몰랐음..엔딩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크크크크 물론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 할 수는 있는데, 그만큼 대부분이 진짜 몰라요.
21/02/01 15:49
현지에서 소학교 저학년 3년, 중고등학교 과정 2년 이상 다녔던 경험을 공유하자면...일단,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르치는 것과 반대로 가르친다거나 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제가 인지 못 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다만, 경술국치 이후 일본 패전 사이의 서술 자체가 많이 짧고, 식민통치 자체에 대한 디테일은 더더욱 줄어듭니다.
사실 이것까진 왜곡이라든가 그런게 아니였으니 그렇다치고 넘어갈 수가 있는데, 일본 패전과 패전의 결과를 놓고 은연중에 피해자 포지션을 잡는게 너무나 거슬렸습니다. 왜곡이라고 하면 전 오히려 이쪽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역사쪽 교육이 아니더라도 국어시간에 문학 및 비문학으로 원폭 피해 및 피해자의 고통 이런걸 때때로 다루는데, 저로서는 코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죠.
21/02/01 16:01
일단 패전을 종전으로 부르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왜곡이라고 봅니다.
이 왜곡때문이지 제가 일본에 살면서 수많은 일본인들과 대화하며 느낀건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개넘이 굉장히 희박합니다. 어떤 일종의 역사적 현상으로 보는 경향이 짙습니다. 종전은 의도나 주체가 전혀 명시 되지않은 단어이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도 당연하죠. 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조차도 군부를 그 책임의 주체로 봅니다. 일본국민, 일본이란 나라를 책임의 주체로 보는 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21/02/01 16:24
패배를 껴안고에서는 [천황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질 수 있단 말인가?]라는 서술이 있죠.
쇼군 생활하면서 맥아더는 독일과 일본의 차이를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독일은 다 큰 성인이 저지른 잘못이고, 일본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저지른 잘못이다. 비교를 하자면, 독일이 더 나쁘다." 서구에서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죠. 한마디로 그냥 뭣도 모르는 얼라들이다, 라는 겁니다. 패트릭 스미스나 존 다우어 걑은 미국 저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이런 태도(+냉전 시기 아태지역 거점의 필요성에 의해) 전쟁 책임을 묻고 민주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었던 일본의 자립성을 없애버렸다고 하죠.
21/02/01 17:39
전쟁 자체와 전쟁에서 저지른 범죄행위를 구별해야죠. 전쟁은 이런 저런 국제 정세와 국제적 갈등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신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나 신장시키기 위해 공격을 먼저 한쪽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패전하면 승전국한테 배상을 해야할 수도 있지만 개전행위 자체가 전쟁범죄는 아닙니다. 따라서 태평양 전쟁을 일종의 역사적 현상으로 보는 경향은 비난받을만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리버럴/좌파 역사학자들도 태평양 전쟁을 그런 시각에서 봅니다.
개전행위와 전쟁범죄의 책임은 당시 일본 군국주의 체제를 주도했던 이들과 일본군에 있는 것이지 무차별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와 일본 국민 전부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일본국민 다수는 일본 군국주의 체제의 선전과 선동과 강압 아래 놓여있던 이들, 일본 군국주의 체제가 하라는대로 순순히 하지 않으면 생활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사람들이었습니다.
21/02/01 17:58
일알못입니다만 일본영화나 소설, 애니 등에서 대체로 '전쟁은 쳐들어간 놈이 나쁜놈이고 침략받은 쪽은 피해자다'가 아니라 '전쟁은 쳐들어간 쪽이나 침략받은 쪽이나 모두 피해자뿐인 비극이다'라는 주제를 강변하는걸 보면..... 얘들이 뭔 생각을 하는지 대충 알 것 같기도...... 아니 걍 니들이 안 쳐들어갔으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
21/02/02 03:44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만
마지막줄 말씀 보고 약간 으시시한 이야기 하나가 떠오르네요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의 세계관 설정으로, 2차 대전 때 일본이 미국과 함께 연합군으로 참전합니다. 그리고 승전하고요. 그러니 당연히OTL 조선반도 독립은 없어집니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리더라고요.
21/02/02 12:10
최고의 유머 포인트는 전쟁시절 일본 국민들이 어떻게 취급 당햇는지는 알고 자기네 정부에대한 신뢰도는 낮지만, 식민지한테는 잘해줫다고 믿는거죠 크크
21/02/02 19:00
가장 큰 문제가 독일은 패전이후 기존의 정권이 바뀌었지만. 일본은 그러지 않았죠.. 자민당 자체가 기존 제국주의를 시행했던 그들의
잔재이기도 하고. 일본은 그야말로 대를 이어서 정권을 잡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베 총리 고조부의 이름은 오시마 요시마사(1850~1926년). 그는 동학농민운동 때 일본군 8000명을 이끌고 조선에 상륙해 경복궁을 기습 점령한 인물이다." 당시 일본군은 동학농민군 진압을 명분으로 청군과 함께 파병됐지만 농민군이 조선조정과 전주화약을 체결해 주둔할 명분이 사라졌다. 그러자 오시마 요시마사는 경복궁을 습격해 국왕인 고종을 인질로 삼아 주둔 명분을 만들려는 작전을 세운다. "1954년 9월 21일, 도쿄도 신주쿠구에서 당시 《마이니치 신문》의 기자였던 아베 신타로와 그 아내 아베 요코(安倍 洋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적지는 야마구치현 오쓰군 유야정(현재의 나가토시)이다. 친할아버지는 중의원 의원이었던 아베 간, 외할아버지는 제56·57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기시 노부스케이며, 작은 외조부(기시 노부스케의 친동생)는 제61·62·63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사토 에이사쿠이다. 이렇듯 세습 정치 가문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훗날 아베는 "어려서부터 나와 가까운 곳에 정치가 있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요약 하자면. 일본 정치는 대를일어서 줄줄히 정치인은 정치만 주구장창하는 생태계이며. 의원내각제 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과거 전국시대의 천황 -> 쇼군 -> 막부 -> 지방영주 시스템을 현대화 시킨것에 불과하며. 이 시스템의 특징은 국수를 삷던 집안은 대를 이어서 국수를 삶고. 정치를 하는 집안은 대를 이어서 정치만 하는 시스템 입니다. 조선총독부를 건설했던 정치권과 현재 일본을 통치하는 정치권이 혈연으로 연결되어있으며. 때문에. 과거에 대하여 비판을 하게 되면. 자신의 할아버지부터 고조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까지 줄줄히 부정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자민당은 무려 과거 60 년중 90% 이상 집권에 성공하며. 말뚝 정치를 이어갔으며. 그들 자체가 전범의 후손입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자민당 정치권이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게 되면. 아버지 부터 할아버지 고조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까지 엮인다는 얘기죠.. 그러니 결론은 간단합니다. 왜곡을 해야 되는 수밖에.. 아베가 신사 참배 강행하는 이유도 이와 연결됩니다. (해당 신사에는 전범이 떡하니 있죠) 전범이 현재 정권의 아버지 할아버지 뻘이라면 ? 그들은 호박을 호박이라 부르지 못하며. 수박을 수박이라 부르지 못합니다. 그걸 인정하게 되면, 부모 부터 부정해야 되거든요.. 자신의 뿌리부터 근본부터 부정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독일과 가장 다른 점이죠. 독일은 패전이후 , 전범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정권이 집권했으며. 새로운 정권 입장에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려면 기존의 구 전범세력들을 깡그리 숙청해야 새로운 정권이 힘을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때문에.. 그리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역사를 있는 그대로 적을 수 있었던 것이죠.. ( 왜 ? 구 전범세력이 한 짓이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본은 겉으로만 의원 내각제 이며. 실제로는 천황 - 쇼군(총리) - 막부(자민당) - 지역영주(자민당 계파/의원) 시스템이며. 대를 이어서 정치를 하는것은 그들에게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며. 자민당의 아버지가 그러하였고 . 할아버지가 그러하였으며. 고조 할아버지가 그러하였고. 증조 할아버지가 그러하였습니다.
21/02/02 19:42
더불어 난징 대학살(난징 대도살).. 이게 전국시대 개념에서 이어져 온것인데..
전국시대때. 영주간의 전쟁에서 패전을 하게 되면. 통상적으로 영주가 할복으로 마감을 하고. 그 영지와 인구들을 승자가 취하는 구조였는데 이때. 결사항전을 한다던가. 영주가 도망을 친다던가 하면 처리 방법이 달랐는데. 통상적으로 살아있는 모든것을 다 죽입니다. (일종의 전국시대 국룰) 자 그런데 이들이 놀랍게도 나른 나라 가서도 이렇게 처리합니다. 전국시대 국룰로...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이게 먼 야만인 짓임 ? 이러는데... 원래 그들은 그렇게 살아왔거든요. 전국시대 국룰로.. 이것을 보면 참 일본은 변화를 싫어하는 민족이라고 해야되나.. ? 일본이 아직도 동전쓰고 자판기가 많은 이유도 연결되어 설명되죠.. 아직도 왜 도장을 쓰는지도요..
21/02/03 00:06
일본 역사 왜곡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게 임나일본부 일텐데
이거 진지하게 주장하는 일본 역사학자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이덕일이나 환빠들 처럼 아무 권위가 없는 이상한 사람들 까지 포함하면 모를까 학계에서 학설로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은 없어진지 오래죠.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서 아직도 그렇게 주장하는 줄 알고 일본의 일반 대중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죠.
21/02/03 00:10
그리고 역사 왜곡 문제가 나오면
문제가 뭐냐면 그냥 화만 냅니다. 그게 끝입니다 그게 왜 왜곡인지 모르면서 화만 냅니다 그들이 그런 주장하는 근거 알지도 못하고 찾아보려 하지도 않으며 그 이전에 독도가 우리땅 이라거나 동북공정이든 임나일본부든 김치가 한국음식 이라던가 그것들의 근거도 모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들이 한국 것이라는 걸 논리로 아는 게 아닙니다. 결론만 주입 되서 뇌에 박힌 거 뿐이죠. 이런 식이면 결론이 설령 맞더라도 왜곡보다 나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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