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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2 13:17
TV가 잘못했다기보단 시대가 그런거일수도 있겠고요. 그냥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컨텐츠를 원하는 플랫폼으로
골라보기가 편해진만큼 TV의 입지가 자연스레 줄어든게 아닐런지.. 그래서 발가벼운 종편부터 그나마 남은 TV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한 트롯등의 기획을 하고..
21/02/02 13:20
이런게 뱅뱅 효과 같은데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은 티비를 봅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티비보다 인터넷 유투브겠지만 아직 인구 비율상 티비 사용자가 다수일듯 하네요.
21/02/02 13:21
컨텐츠의 소모 패턴이 바뀌는거죠. 짧게 짧게
장르문학만 봐도 그렇습니다. 하루하루 올리죠 거기에서도 내용이 일주일정도내에 기승전결이 짜이도록 만드는 소설들이 많아졌지요. 그에대한 반향으로 전개가 느린소설도 인기있는경우가 있습니다만은
21/02/02 13:21
이번 3년 약정이 끝나면 IPTV 해지할 예정이에요. TVING + 웨이브 정도면 다양한 기기에서 라이브/다시보기 다 커버될 듯 합니다.
21/02/02 13:23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060
18년 통계로도 지상파는 거의 붕괴중이죠
21/02/02 13:29
그냥 시대가 변하고, 우리가 변한 거죠.. 그래도 KBS1 주말 드라마는 여전히 시청률 30%는 넉넉히 나오고 있구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정말정말 삶의 방식이 다양해지는 세상이에요. 전학 온 친구가 "야, 니들은 SBS 모르냐." 하던 게 이제는 "무슨무슨 유튜버 모르냐"로 바뀌고 있으니 말이죠...
21/02/02 13:31
콘텐츠는 사실 보면 공중파도 비교적 다채롭습니다. 종편까지 포함하면 좀 더.
다만 젊은 층.. 3~40대의 패턴에 TV시청이란 항목이 비집고 들어가기 점점 힘들어져서.. 그리고 좀 더 자유로운 다른 영역의 컨텐츠들의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TV 예능에서의 먹방과 쯔양의 먹방은 차원이 다르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생활패턴이 예전처럼 전형적인 각잡고 보는 TV시청과 좀 멀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밥 먹을때만 거실에서 웨이브나 넷플로 도시어부, 중드 신삼국만 보고, 밥 다 먹으면 방에 있는 컴퓨터로 게임이나 유툽 보는데요 뭘. 주변에 자취하는 친구들 보면 아예 TV없는 친구들도 많고.
21/02/02 13:31
밤늦게 아기 재우고, 마나님께서도 누워계신다고 하면
1. PC를 켜고 와우를 한다 2. 와우 하기에 시간이 애매하면 TV를 보러 거실로 나옵니다. (1) 예전에는 전성기 나혼산 등등을 챙겨봤었는데.. 요샌 그닥이네요 (2) 해축이 대부분 유료로 바뀌었지만, 손흥민 스페셜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SPOTV 채널을 켜고 앉아서 딴짓을 합니다 (3) 그러다 피곤하면 취침 3. 가끔 무도 재방을 하면 그건 재미있게 봅니다
21/02/02 13:32
악순환이죠.
미디어 생태계 변화로 지상파 경쟁력 약화 - 수익 감소 - 콘텐츠 질 저하 - 수익 감소 - 콘텐츠 질 저하 - .....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공영방송이 필요하고 수신료 인상도 찬성하지만, 그에 맞춰서 내부 개혁이든 제도 개혁이든 같이 이뤄져야 명분이 조금이나마 생기겠죠. 다만, 이러한 노력이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킬지는 모르겠네요.
21/02/02 13:33
개인적으로 2월로 기존 인터넷+IPTV 3년 약정이 만료되어 엄청 고민하던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14,500원을 내고 있고, 인터넷과 IPTV를 합해서 33,000원을 내고 있는데요. IPTV를 해지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웨이브 등을 결제해서 볼까 했다가, IPTV 한번 더 하자.. 로 결정을 했습니다. 기존 공중파 중심 채널을 보려면, SBS/KBS/MBC는 웨이브, CJ계열은 티빙, JTBC는 또 따로 있고, 이걸 다 결제하려면 그 돈이 어마어마해지더라고요. 웨이브 등 하나로 통합되면 월 2만원이어도 결제 할텐데 이게 참..
21/02/02 16:01
작년 2월 재약정 할때 인터넷만 남겨두려고 했는데 IPTV 결합 유지하면 요금이 더 할인 되더라구요.
현상황을 통신사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21/02/02 13:36
예능이나 드라마등의 컨텐츠는 슬슬 포기하고 다큐멘터리 위주로 구성을 변경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것 같아요. 유튜브나 타방송사가 못& 안 하는 컨텐츠를 제공하면 그나마 유지가 가능할 명분이 되죠
21/02/02 13:37
예전보다 먹을것이 많아진 것처럼 예전보다 볼것이 많아진 거죠.
볼것이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더 안보게 되네요. 특히 넷플릭스는 하루에 한번은 꼭 켜보는데 리스트만 쭉 훑어보고 끄는게 다반사입니다. 볼것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순한맛은 이제 지겹습니다. 유튜브, 아프리카, 트위치에 사람들이 몰리는 까닭이 거기 있겠죠. 다들 더 독해질 것같은데 공중파는 그걸 못하죠.
21/02/02 13:40
인터넷 여론이 대표성을 띄지는 않는다라는걸 선거 때도 그렇고 숱하게 봐와서 여하튼 티비 채널권의 주도는 여전히 50~60년대생 부모님들께 있죠.
21/02/02 13:44
젊은 사람들 기준으로 그럴수도 있는데 또 아닌 층도 많고, TVN 이런건 오히려 젊은 층에 인기 많을껄요? 종편만 하루 종일 보시는 어르신들도 있고..물론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컨텐츠들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아예 저쪽으로 전향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기존 티비 매체에 익숙해지신 분들도 많죠. 윗분들 말씀대로 볼라고 하는게 아니라 걍 틀어놓는 분들도 많으니..
21/02/02 13:55
http://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47204
작년초기준으로 감소세긴 하지만 아직은 티비를 제일 많이 시청하더군요. 그리고 코로나시국으로 더 늘었습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01013143205449
21/02/02 13:55
다른 컨탠츠가 너무 많아진것도 원인인데 젤 큰 원인은 뉴 플랫폼들의 접근성이 넘사벽이어서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혹은 사야하는 핸드폰으로 차에서도 침대에서도 누워서도 볼수 있어요. 심지어 비교적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티비, 케이블의 프로그램을 재미있는 거만 쏙쏙 뽑아서 재편집해줘요. 안봐도 대세를 알수 있고 대화에 낄수 있죠. 여전히 티비의 영향력이 적진 않지만 몇년안에 점점 이런 플랫폼들을 말그대로 디스플레이하는 용도로 전락할 겁니다..
21/02/02 14:04
저희 부모님은 여전히 트로트 관련 방송 잘 보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TV조선에서 하는 고부갈등, 막장가족이나 백종원 나오는 쿡방 잘 보시고...하여튼 TV는 장기적으로 보면 힘들어 보이긴 하더군요.
21/02/02 14:04
예전에는 TV 시간에 맞춰서, 생활양식이 생겼다면
지금은 내 생활양식에 TV프로그램을 맞추는데 당연해졌습니다. 드라마도 TV 본방보다는 시간 날 때, 넷플이나 티빙으로 보는게 편해요.
21/02/02 14:16
지금은 저도 tv를 안보지만 tv를 보던 때에도 시간 맞춰서 보던 몇가지 프로그램 빼고는 영화, 만화, 게임 등 무한 반복 콘텐츠들을 시청했고 이 부분이 그대로 유튜브 등으로 대체된 것 같습니다.
시청률만 보자면 콘텐츠의 경쟁력보다는 생방송으로 바로 볼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그 점에서 좋았네요.
21/02/02 14:22
케이블채널이 너무 몰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상파계열 재방채널이 너무 많아요. 오락,드라마,스포츠 하나씩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홈쇼핑과 더불어.
채널이 많아져도 중복프로그램이 많으니 볼게 없어요. 동시간에 채널 돌리다보면 특정 프로그램 특정회차를 3개 채널이 방송하고 있을때도 있으니까요. OTT나 방송심의 핑계 될 게 아니라 정말 프로그램 제작회의를 진지하게 했는지부터 의심해봐야해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예전 프로그램영상들 유튜브에만 풀게 아니라 1주일에 하루 한시간씩이라도 편성해도 좋을거같아요. 전자기기에 익숙치 않은 분들도 예전 추억에 젖어 볼 수 있고 젊은층에게는 더 신선하게 다가갈수도 있으니까요. 갑자기 프란체스카랑 세친구 정주행 하고 싶어지네요
21/02/02 15:10
tv가 볼게 없어진게 아니라 다른것(유튜브 SNS 아프리카 ,트위치 방송등등) 볼게 너무 많아진거죠.
위에 다 시청 금지 시키면 tv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21/02/02 15:18
TV에서 보고싶은 거 찾는건 어렵지만
유투브에선 쉽죠 크크 보고 싶은거만 보기 좋은 세상이 되버려서 저는 피지알이라도 하지 않으면 다른 생각이란 걸 구경하기도 힘듧니다
21/02/02 16:16
공영방송 흉내만 내고 수신료 인상 추진하니 욕먹죠
그냥 민영화해서 능력껏 받아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정권 홍보 방송할 시간에 컨텐츠나
21/02/02 16:45
세대 불문하고 남자들은 원래 티비를 잘 안 봤었죠 크크
그나마 보던 게 스포츠, 가요 프로그램, 뉴스, 사극같은 진중한 느낌의 드라마 정도인데 스포츠는 네이버나 아프리카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노래는 유튜브로, 뉴스는 포털이나 커뮤니티로, 진지한 분위기의 드라마는 OTT서비스를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게 되었지요 물론 티비가 있다면 저 콘텐츠들을 큰 화면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21/02/02 19:53
근래 들어 IP-TV 볼일이 아예 없어서 어머니쪽만 놔두고 해지해버렸습니다.
애당초 TV드라마는 요 몇년간 본적이 아예 없고, 예능도 왠만하면 유튜브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 커버가 되니 뭐..
21/02/02 20:00
KBS2 분리해서 민영화시키고 KBS1은 시청료 폐지하고 세금으로 운영해서 공적 영역 역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죠.
21/02/02 20:50
전 오히려 유튜브에 흥미가 떨어져서 티비를 켜게 되네요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티비키고 핸드폰하는게 좋아요 뭐볼지 생각하는거 자체가 귀찮아진듯
21/02/02 22:28
어머니, 아버지들이 TV를 보는 이유는 그냥 인터넷 컨텐츠들 사용법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렇죠(...).
저희 어머니, 아버지한테 스마트티비로 넷플릭스 보는 법, 유투브 보는 법 설명드리고 결제해놨더니 진짜 하루종일 보십니다. (어머니야 드라마 볼 때라도 잠깐 옮겨가는데 아버지들은 그냥 24시간 유투브 or 넷플릭스입니다.) 그나저나 아버지한테 그거 시청 기록이 다 남는다는 말을 해드려야 하는데...
21/02/03 01:26
저는 TV도 잘 안보지만, 그냥 인터넷 방송을 포함해서 라이브방송을 안보게 되더라고요.
정확히 말하면 넘기기 없이 온전히 못본다고 해야 할지... 영화건 예능이건 앞으로 넘기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느낌??(이래서 사람들이 확증편향이 생기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 그냥 생각없이 웃고 싶은데 그런 방송은 잘 없는 것 같아요.
21/02/03 11:39
지상파만 있던 시절, 케이블TV가 뉴미디어였었는데..뉴미디어론 - 디지털이다. 란 책으로 공부한 적이 있었지요. CDMA200이 이쩌고, 이걸 왜 배우나 싶었는데, 어느새 인터넷 방송 시대가 왔네요. 인터넷방송도 언젠가 올드미디어가 될텐데 무엇이 대체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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