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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3 13:00
열쇠도둑의 방법 결말은 내용에 비해 다소 밋밋하게 끝나서 럭키 결말이 더 낫더군요.
자토이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야외상영이라 덜덜 떨면서 본 아픈(?) 기억이. 불량소녀는 카스미 아니었으면 안봤을 겁니다. ^^ 린다린다린다는 OST까지 구하면서 들었던.
21/02/03 13:06
러브레터가 1위여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스크롤을 내리는데 없군요 ㅜㅜ 러브레터 만큼이나 아련한 사랑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본문에 언급하신 영화는 본 작품들이 많네요. 하나같이 좋은 영화입니다. 수작을 많이 찍어내던 일본 영화계가 어쩌다 이지경이 됐는지...
21/02/03 13:08
전 저기 목록 중에는 제대로 본게 '고' 밖에 없는데 상당히 좋았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본 영화 중에서는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분노' 좋았었습니다. 적고보니 둘 다 히로세 스즈 주연이군요
21/02/03 13:08
개인적으로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를 좋아합니다. 특유의 쌈마이한 느낌이.. 크크..
일상이 소중하다는 지극히 일본스러운 감성의 영화인데, 그걸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좋더라고요.
21/02/03 13:10
잘 봤습니다. 사람 감상이라는 게 다 제각각이니...
쿠로사와 영화는 라쇼몽 / 7인의 사무라이... 이 두 작품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란이나 카게무샤도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영화이고 영화제 상도 받은 대작이지만(더우기 이제 영화 산업에서 저런 식으로 작업 안함 크크) 러닝타임이 길어서 접근이 어려운데, 라쇼몽은 비교적 짧은 편이고, 7인의 사무라이는 길긴 해도 참고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러브레터가 진짜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저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할 정도의 걸작. 너무 유명하니까 오히려 평가 절하 될 수도 있고, 실제 일본 영화계에서도 그렇게 높은 평가를 하진 않았고 당대의 스타(나카야마 미호)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 홍보가 되었던 영화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좋아하고 몇 번을 봐도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영화라고 봅니다. 저의 베스트 일본 영화는, - 라쇼몽(쿠로사와 아키라) - 7인의 사무라이(쿠로사와 아키라) -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 고백(나카시마 테츠야) -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 - 하나비(키타노 타케시) - 굿`바이(타키타 요지로) - 동경이야기(오즈 야스지로) - 라디오의 시간(미타니 코키)
21/02/03 13:15
링,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자토이치, 고 4편만 봤군요.
저랑 잘 안맞는 것 같아 안본 것도 있고 2,3,4,5번 하고 피와 뼈는 찾아 봐야겠네요. 그런데 일본영화에서 쿠로자와 감독 영화가 빠지면 한국 영화 봉감독 빠진거 아닌가요 크크 7인의 사무라이도 끝까지 안보신 건가요?
21/02/03 13:22
지금 만나러 갑니다
너의 이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비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다 좋지만, 저도 러브레터에 한 표 던집니다. 10번 정도 본 것 같네요. 어릴땐 그냥 감동해서 봤는데, 커서 보니 전 남친은 존잘인데 현 남친이 넘 부족해 보여서-_-... 과거 남친을 그리워 하는 여주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갔었습니다.
21/02/03 13:34
리스트 중에서는 '피와 뼈'하고 'GO' 좋아합니다. 위에도 언급됐지만 GO는 원작소설도 좋죠.
살짝 미친 테이스트가 취향이라면 '우연하게도 최악의 소년'도 있겠고, 조용하고 담백한 영화라면 '카모메 식당', 일본식 연극적인 코미디가 취향이라면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원제는 '웰컴백 미스터 맥도날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도 물론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앞서 언급된 '키즈 리턴'도 아주 좋아합니다.
21/02/03 13:46
본문과 댓글에 없는 일본 영화를 추가합니다.
나라야마 부시코(1983)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2013) 어느 가족(2018)
21/02/03 13:47
기타노 다케시에게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향이 납니다. 남들과 다른 철학을 가지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다보니 그게 곧 멋이 되어버렸습니다.
21/02/03 13:59
러브레터 정말 좋아합니다.
영화 보고 홋카이도도 혼자 여행 다녀왔었는데, 코로나 풀리면 또 가고싶네요. 러브레터 만큼 감명깊게 본 영화 추천합니다. 쉘위댄스 남극의쉐프 우드잡 행복한사전 요노스케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안경
21/02/03 14:05
피와뼈와 기쿠지로의 여름을 가장 좋아합니다. 배틀로얄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욱 그 진가를 알겠더라구요.
개인적인 추천작은 사부 감독의 영화들입니다. 예전엔 한국에도 사부팬 많았는데 이젠 잘 없네요.
21/02/03 16:41
저에게 제일 소름끼치는 장면이었던, 구데기 투성이의 썩은 돼지 비계는 왜 먹었을까요? 독기를 되살리기 위한 본인만의 레시피였을까요?
21/02/03 14:47
참고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지금 네이버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2월 7일까지네요)
https://serieson.naver.com/movie/freeMovieList.nhn 초반의 모지?만 넘기시면 꿀잼이더군요.
21/02/03 15:14
전차남은 좋게 봤다가 저 2채널 경험담 자체가 허구라는 소리를 듣고 팍 김이 샛죠...오히려 러브 코미디 계열은 모테키 이걸 더 재밌게 봤습니다.
21/02/03 15:20
포함 안된 영화들 중 당장 떠오르는 제가 엄청 재밌게 보거나 감동먹은 일본 영화들입니다:
비지터 Q 꿈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 요미가에리(환생) 회로 검은 물밑에서 우나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21/02/03 20:24
2000년대 까지는 꽤 재미있고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던것 같은데 요즘은 일본 극영화는 많이 죽은 느낌이 들어요.
메가박스에서 일본영화제 했을 때 본 '비바 하이스쿨' 이 전 가장 기억에 남네요.
21/02/04 14:45
전 애니판 7인의 사무라이를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원작 영화가 있더라구요. 흑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서 봤는데 너무너무 잼있었습니다. 애니가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그대로 오마쥬했더라구요. 애니 좋아하셨던 분들에겐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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