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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5 22:28
넷플릭스에서 보는거랑 영화관에서 보는거랑 돈 차이가 많이 나긴 하죠. 극장에서 봤을 땐 액션, CG 눈뽕 이런게 더 강화됐겠지만
후반 스토리에서 점수를 더 짜게 줬을듯합니다.
21/02/05 19:23
대부분 본문내용 공감합니다. 솔직히 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후반부는 좀 아쉬웠습니다. 청소부들 모여라~ 한 뒤 악당처리 끝... 내용이 너무 뻔한데 그 뻔함 마저도 너무 무난하다 못해 긴장감도 없는...
뭐 그래도 이정도 퀄이라면 괜찮구나 생각했습니다. 유해진이 로봇 목소리라서 이게 어울릴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생각해보니 중성적 목소리에 어울리구나 싶기도 했구요. 그리고 아역배우 두명다 귀엽더군요. 저도 모르게 아빠미소를 흐흐
21/02/05 22:32
90년대에 보던 어린이 영화를 생각해보면 12세 가족영화로 타겟팅으로 보면 급작스런? 해피엔딩이어도 괜찮긴 합니다.
그래도 그래픽에만 몰빵하고 애국주의 마케팅을 했던 거대 이무기가 나온 '그'영화를 생각하면 이정도 퀄리티가 나와주면 고맙죠.
21/02/05 19:29
근데 또 넷플릭스 한국 콘테츠 전 세계적 흥행~ 승리호 신파가 외국인들에겐 신선하게 받아들여져~ 등등 기사가 쏟아질거 같은데 말입니다 크크
우리나라 콘텐츠가 잘 먹히냐 안먹히냐로 국뽕타령하기 이전에, 넷플에 요즘 볼만한 콘테츠가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면... 엥간한 한국 콘텐츠가 평타 이상만 쳐줘도 무슨 세계적 흥행 소리 나올법함... 하오카 시즌1, 나르코스 시즌1, 베터콜 사울, 기묘한 이야기, 전부다 웰메이드지만 쏟아지는 콘텐츠 대비 평타치는게 너무 낮음...
21/02/05 22:33
넷플릭스 영화가 돈은 많이 들이는데 결과물만 놓고보면 읭? 스러운게 많긴 하죠.
얼마전에 봤던 아웃사이드 오브 와이언가 이것도 좀 실망스럽던데요.
21/02/05 19:52
캐릭터들이 재미가 없네요.
주인공 급 남녀 캐릭터가 비스무리 해서 그런 듯 합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꽃님이가 눈 한번 빤짝했으면 개연성이 그나마 더 있었을 듯... 그냥 저냥 볼만한 영화 정도 였네요.
21/02/05 22:50
라스트 제다이는 정말 보고 나서 화가 나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승리호는 보고나서 화가 나는 영화가 아니었고요. 라제같은 영화를 승리호에게 비교하긴 실례입니다.
21/02/05 22:41
어벤져스 시리즈도 거칠게 요약하면 우주의 희망이 보석 6개에 달린 이야기가 되죠.
지구의 희망이 어린아이라고 해도 어떻게 관객에게 그걸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21/02/05 21:49
그냥저냥 킬링타임용 팝콘 영화. 승리호가 한국영화의 미래를 짊어진 것도 아니니까요. 우주 배경 SF영화로서 한 걸음 전진에 만족합니다.
21/02/05 22:46
윤제균 필름에서 '귀환'이라는 이름으로 황정민, 김혜수 주연으로 우주 영화를 만든다고 하다가
네티즌들이 시나리오 예측 한거랑 너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제작이 무기한 중지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uvellevague&no=174965 귀환 시나리오 예측 성치 https://www.yna.co.kr/view/AKR20181127070400005 귀환 제작 무기한 중지 기사 적어도 한국 우주영화 1호 타이틀을 그런 영화에게 안 주고 승리호가 가져간게 다행이지요.
21/02/05 22:29
대사 안들리는 건 고질병인가...
비주얼은 탈아시아 했네요. 배우들 이름값에 비해 연기들도 그냥저냥... 신파로 흐름을 좀 많이 끊는 게 아쉽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꽤 흥행할 것 같네요.
21/02/05 22:52
저도 한국어 대사가 잘 안들려서 자막을 키고 봤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할리우드 영화 볼 때
잘 안들려서 자막 킨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할리우드에선 우리는 못 쓰는 녹음 기술을 따로 쓰나봐요.
21/02/05 22:40
한 30분 보다 멈췄는데
CG와 비주얼은 진짜 놀랄 정도 근데 각본이 진짜 '틀' 그 자체에다 오프닝 시퀀스의 외국인 연기들이 레전드... 유해진도 좀 아닌 듯 ㅜㅜ
21/02/05 22:59
초반 외국인 배우들 크크크 외국어로 연기하는 사람들 보면서 연기가 이상하다는 걸 찾기가 쉽지가 않긴 하죠.
만약 그게 보인다면 연기에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고요.
21/02/05 22:43
원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면 모험을 하기가 쉽지않죠. 아 sf인거 부터가 이미 큰 도전인가 크크 어쩐지 안봐도 무슨 영화인지 알거같네요.
21/02/05 22:57
한국에서 SF를 시도하는 것도 충분히 도박인데 거기에 파격적인 스토리까지 얹어주면 우주명작이 나오거나 [지구를 지켜라]
아니면 우주괴작이 나오겠죠.
21/02/05 23:05
일단 비주얼은 기대 이상으로 놀라운 수준이었네요
근데 음향은 어째 발전이 없는건지... 그래도 OTT라 다시 돌려보고 뭐라 하는지 들었지 극장에서 봤으면 답답했을듯
21/02/05 23:08
한국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불만은 음향을 너무 천대시해요. 제대로 또렷하게 대사가 들리는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영화자체는 뭐...우주판 7번방의 선물...
21/02/05 23:12
cg는 좋은데 쓸줄모르는거같은. 배경들이 전부 자연스럽지않았어요...
정작 멋있을 장면에서 cg를 퍼붓지, 싸우는건 또 결국 사람들이고... 스토리는 자처하더라도 잘 넘어갈 부분들이 아쉽네요
21/02/05 23:18
큰볶음메가 뭐지 했다가.. 곰곰이 생각해보고 이유를 알아챈 40대의 저를 칭찬했네요. 방금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흠... 뭐 장르영화라고 생각하면 적당히 깔끔하긴 한데.. 한국인들이 주인공이라는 점과 로봇의 성정체성이라는 점 말고는 신선한게 전혀 없어서... 좀 아쉽긴하네여.
21/02/05 23:5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되기를 바랬지만 스페이스 신파가 되버린... 그냥 킬링 타임용 정도네요.
그래도 깔이 나쁘지 않아서 극장에서 개봉했으면 꽤 들었을것 같습니다.
21/02/05 23:57
지금 딱 끝났네요
저는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비쥬얼부분은 놀랍네요. 이정도 일줄이야. 그리고 ost도 정말 좋았습니다. 음악퀄리티가 헐리우드 못지않다는 느낌이 있었네요 문제는 신파인데... 분명 신파는 별로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7번방의 기적인가요? 그 영화 신파 장면이 연상되어 영 별로였는데 그부분은 빼면 그래도 합격점 주고 싶네요 업동이 하드캐리가 이런뜻일줄은....크크크크 제 한줄평은 - 이걸 집에서 보다니....극장 개봉한다면 무조건 재구매의향 있음!!! 아! 그리고 영웅문 다시보고 싶네요~
21/02/06 18:24
유해진 목소리에 깡통로봇 외관을 갖추고 고광렬의 손놀림으로 화투를 치는 여자 안드로이드라니
이런 캐릭터가 한국 영화 역사상 언제 또 나오겠습니까 크크크
21/02/06 18:26
신과함께 부터 한국영화 CG 수준이 이렇게 높아졌나 싶었는데, 앞으로 웹툰 IP에서 이야기를 따오는 식으로
한국형(그놈의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예전보다 더 잘 나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21/02/06 00:24
일단 bgm이 너무 상황과 안맞아서 몰입 방해됩니다.
전투씬 연출도 심각하게 모자라고 연기지도도 전체적으로 이상합니다. 격추시키고 예~ 하는 외국배우 리액션이 탑솔라인 솔킬따는거보다 맥빠짐; 주연배우들은 우주에서 갯벌액션 연기하고 있네요. 스토리는 그냥저냥이었는데, 뭔가 반투명한 보노보노가 띄워진, 내용은 괜찮지만 디자인이 몹시 구린 ppt를 본 느낌입니다. 이거 극장에서 했으면 영상-음향 텐션 안맞는거 더 지독하게 느껴졌을듯;
21/02/06 01:21
장르물을 좋아해서 장르물 기준 제발 평작만 되라라고 기대했는데.... 영화는 평작일 수 있겠으나 장르물 기준으로는 평작은 어려울 듯 하네요.
21/02/06 01:49
다 보고 든 생각.
내가 이걸 극장에서 봤다면 눈뽕에 감탄했을까, 내용의 뻔함에 질색했을까. 혼란스러웠습니다. 넷플릭스로 봤기에 후회는 없지만, 극장에서 봤다면 그리 유쾌하진 않았을지도요.
21/02/06 02:44
재밌어요,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연출이나 스토리나 이런 영화에서 이정도는 개인적으로 모두 좋았습니다. 마지막 나노봇 구출도 해당 장면에서 꽃님이가 해당지역 나노봇들 컨트롤 하는 것도 보여줘서 당혹스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꽃님이 능력도 알 수 없다는 떡밥도 앞에서 던지고 있었으니까요. 아쉬운건 초반에 배우들 발음을 알아듣기가 좀 힘들어서 결국 자막을 켰네요..
21/02/06 04:35
극히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산만했어요. 예고편이 다했다라고 생각드는..!? 물론 기대치가 커서 그런부분이 상당하긴 하지만요 ㅠ.ㅠ
21/02/06 19:02
뭔가 더 대단한 작품이 될만한 포텐이 보여서 아쉬웠던게 아닐까요.
나중에 같은 세계관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21/02/06 05:46
방금 가족들과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래픽이 훌륭했고 스토리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아쉬운 점은 동시녹음이 아닌 후시녹음을 한 듯한 등장인물들의 음성이었는데 초반에는 우주공간에서의 작업이라 그렇게 했나 싶었는데 나중에도 계속 그래서 음향쪽에 투자를 덜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21/02/06 08:59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볼만 했습니다. 나름 흡입력도 있구요. 평작에서 조금 윗수준이고 명작에는 근처에도 못 가는 느낌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론 준수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영화보단 시리즈 드라마가 더 어울릴거 같은 느낌이였는데, 템포가 좀 빠른 나머지 충분히 개성 있는 각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수박 겉핡기 수준으로 그냥 휙휙 넘어간 느낌이라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21/02/06 18:42
김태리씨가 분한 장선장 캐릭터도 공돌이로써 보여준 뭔가가 부족했고, 송중기는 군인이 아니라 레이서여도 괜찮았을거 같습니다.
조금만 더 주연 캐릭터들의 파워 밸런스를 강하게 해줬어도 될 거 같은데
21/02/06 09:49
그래픽은 거의 헐리우드 중간 예산급 영화들하고 견줘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뭐 처음부터 국내개봉을 목표로 했던 영화이니만큼 전형적인 흥행공식을 가지고 왔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도 평범한 수준이었고...외국 배우들의 연기들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기야 이런 영화에 디카프리오를 출연시킬 수도 없는 거고... 이런 CG 기술을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이야기의 우주 SF물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21/02/06 18:45
꼭 지구를 구하는게 영어를 말하는 미국인 이어야 할 필요는 없죠. 생각해보니 이것도 고정관념이겠네요.
중국영화에선 중국이 세상을 구하고 한국 영화에선 한국인이 지구를 구하는게 뭐 어떻습니까.
21/02/06 10:11
꽃님이 귀여운거 밖에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는 킬링 타임용으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요즘 워낙 볼 신작이 없기도 하고... 이 시국 덕분에 명예사한 느낌?
21/02/06 18:58
코로나 덕분에 1년 영화 스케쥴이 통째로 날아가버렸죠. 마스크 안끼고 팝콘을 옆구리에 끼고 영화관에서 영화 볼 날만
기다리고 살고 있습니다.
21/02/06 10:34
대사 잘 안들리고 그러는 사운드 문제는집에서 그냥 저가형 2채널 사운드바로 봐서 그런가 싶습니다.
느낌적으로는 멀티채널 오디오를 스테레오로 컨버팅 안하고 그냥 업로드 한거 같은데 왠지 이어폰이나 5.1채널로 보면 잘 들리지 않을까 싶네요.
21/02/06 10:48
저도 큰 기대는 안하고봤습니다.
넷플릭스가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볼 생각(이런 장르 한국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봐줄 생각입니다.)했던 영화구요. CG는 정말 기차게 뽑아 놨더군요. 보는내내 감탄했습니다. 스토리는 딱 범작수준이었어요. 뭔가 타협을 많이 한듯한 이야기. 그리고 신파에 관한한 우리 가족은 꽤 관대한 편이라서 뭐.... 그래도 윤제균의 귀환 따위에 1호 타이틀을 내주지 않아서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잇다 생각합니다.
21/02/06 12:43
신파신파 KSF 하길래 다른 한국흥행영화에 비하면 적었습니다. 아이패드프로로 봤는데 음향레벨이나 풍성함이 좋아서 신경 많이썼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나 보네요. CG나 카메라워크가 좋아서 아이맥스로 보고 싶네요.
21/02/06 18:38
초반 우주쓰레기 탈취씬이나 업동이가 작살을 들고 전투기 사이를 누비는 장면은 대단했습니다. 이 장면들은 저도 보면서
아이맥스로 이걸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21/02/06 13:04
CG는 정말 기대이상이였습니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만족했을 것 같네요.
스토리는 기대도 안했지만 딱 평균적인 한국영화 정도였고, 대신 업동이 제외한 캐릭터들과 대사들이 정말 하나같이 다 구리더군요.
21/02/06 13:46
늑대소년감독이라..개인적으로 기대 없었는데 잘 봤습니다.
cg는 놀라울 수준이던데요! 이제 우리도 SF가 가능하다니.. 잘돼서 우리나라 SF장르의 신호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스토리는 뭐 별다를게 없지만.. 뭐 마블시리즈도 스토리 별거없죠 이정도면 잘 뽑아낸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신파는.. 저도 굉장히 싫어했는데.. 이상하게 애들 키우는 아빠가 되고보니..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오버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괜찮았습니다. 추천해요!
21/02/06 18:29
다른 사이트에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본 아버지의 시선으로 올린 리뷰를 보니, 저도 어제와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물론 미혼인 입장에서 송중기의 실로폰 씬은 좀 위험했습니다. 크크크, 저도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그 장면이 다르게 보이겠죠?
21/02/06 16:45
1시간 보다 말았어요. 한국적인 재미있는 말이 들어 있고 그 상당부분을 로봇인 업둥이가 한다는 것이 약간 인상적이에요.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설정이나 스토리 전개가 전혀 없어 드라마틱하지 않고 딱히 sf적인 것도 없어요. 12세 관람가이니 그 이상이 되기는 어려웠겠죠. 패밀리물로 보면 적당하겠어요. 다만 딸 가진 입장이 아니더라도 꽃님이한테 애착이 가는건 보통 사람들의 인지상정상 자연스러운 수준이니 굳이 신파라고 흠잡고 싶지는 않네요.
21/02/06 18:56
어디서부터 '신파'라고 불러야할지 애매하긴 하네요. 영화를 보고 울게되면 무조건 신파인 것도 아니고
외국 영화를 보고 울면 감동적인 거고 한국 영화를 보고 울면 신파라고 하기엔 사대주의 같아요.
21/02/06 21:30
한국 영화는 그냥 눈물의 니은만 나와도 신파 딱지가 붙죠. 가오갤2가 더 신파스러운데 그건 욕 안먹더라고요.
저는 객관적으로는 별 3개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별 한개 더 얹어주고 싶은 수준 정도였어요. 그냥저냥한 팝콘영화
21/02/06 18:49
비쥬얼은 괜찮았습니다. 뒤로 갈수록 헛웃음 나오지만
팝콘무비로 보면 옛날 12세 아동용 sf영화 느낌은 나서 나쁘지 않았네요. 마지막 약간 비튼거는 좋은대 그대로 끝나도 나쁘지 않았을꺼 같습니다.
21/02/06 18:53
그러면 꽃님이가 너무 불쌍해져요. 단 몇시간 사이에 아빠를 비롯한 알고지낸 모든 가족을 다 잃어버리는 건데,
어린 아이들은 영화 보고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21/02/06 21:01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눈은 즐거운데 귀가 심심했습니다. 신파라고 하기엔 눈물 짜내는 느낌은 아니던데요. 아마겟돈 봤을때랑 뭔가 비슷했습니다. 지구를 위해 희생하는 설정이라던가..
21/02/06 21:17
생각보다 더 괜찮았네요. 마블 영화를 좋아해서 더 괜찮게 본 거 같기도 하고 스토리도 헐리우드 sf영화들에 비해도 오히려 더 나았던 거 같아요.
캐릭터들도 나름 다 정감도 가고 주연 배우들 연기도 괜찮았고 유해진 목소리도 듣다보니 좋아지더라고요. 김태리는 특유의 어려보이는 외모에 묵직한 저음 발성이 나는사극톤의 목소리가 역시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네요.
21/02/07 00:02
집에 TV가 더 좋은 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한국식 신파 극혐하는 배우자는 보다가 좀 졸기도 하고 하던데 저는 그냥 그런대로 잼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부산행도 그렇고 여기서도 분유 CF를 연상시키는 모성, 아니 부성애 장면은 좀 많이 오글거리더라고요. 마지막에 다 죽은 줄 알고 "이거 2편은 안나오겠네." 하고 말하자마자 급 살아돌아오다니... 뭔가 시원하게 소화되다 다시 막힌 기분이랄까... 속편이 나오진 않겠죠?
21/02/07 00:05
개봉 준비할때 들은 얘기로 신과함께 같은 영화다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딱 맞는 말인거같아요
쓰레기같다고 사간아깝다 하시는분들도 많던데, 기대하는 부분이 달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고 제 입장에서는 전혀 그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극장에서 개봉했으면 더 재밌게 봤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신파는 보면서 좀 오글거리는 느낌정도고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신과함께처럼 아예 그냥 자 이제 넌 울어야될껄? 하는 정도로 들어가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중간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주는 느낌!
21/02/07 14:40
신과함께는 1편만 봤는데 주인공 어머니 목소리 나오는 순간 '아, 뻔하네' 싶으면서도 울게 되던데요 크크.
눈물을 짜내려면 확실하게 짜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21/02/07 00:07
미국 넷플릭스 유저인데 승리호 성인등급을 받았어요... 외국 배우들이 f워드를 많이 써서 그런거 같네요. 한국 욕도 상당수를 f워드로 번역햤더라구요 (한국 음성에 영어 자막으로 봤어요) 그래도 오늘 영화 7위네요
21/02/07 14:41
미국놈들 심의 기준도 참 이상하네요. 신발신고 침대위에 올라가는 천인공노할 짓은 검열 안하면서 F워드 좀 나왔다고
승리호가 성인등급을 받다니.
21/02/07 14:52
영화를 본 첫날은 클리셰에 대해서 좀 안 좋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내가 감독이었다고 생각을 해면
240억을 투자받은 영화를 만든다면 진부하더라도 흥행공식을 따르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21/02/07 15:13
7번방의 디워 느낌..? 전 정말 별로였어요..
도로시라는 안드로이드 뉴스 나올때부터 쟤를 줍겠네 했더니 줍고.. 쟤 사람이겠는데..? 했더니 사람이고.. 그림 좀 그려준다고 전직 마약상인이 휙 넘어가고.. 돈 대신 애 택하는거야 그렇다 치는데 그걸 굳이 버려..? 아휴. 애 자꾸 방귀뀌고 슬랩스틱 나오는거 하며 시나리오가 거의 영구와 땡칠이 느낌이었어요. CG는 멋졌습니다만..
21/02/07 15:40
만약 승리호에서 가오갤의 댄스배틀 같은걸 넣었다면 관객 반응이 안 좋은 쪽으로 폭발했을 겁니다. 한국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좀더 엄격하긴 하네요.
21/02/10 06:50
만드는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만들기도 너무나 어렵다고 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잘 만들었어요. 극장 개봉했으면 천만은 확실히 돌파했을 작품으로 봅니다.
다만 외국인 배우들 연기는 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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