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07 20:20:03
Name Lucifer0
Subject [일반] 모두, 사기 조심하세요.(탐욕에 눈이 먼 이야기)

PGR의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이렇게 누르게 됐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저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사실 어느 커뮤니티에 올릴 생각으로 쓴 건 아니었던지라, 하기의 내용은 편한 문체로 작성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줄지, 아니면 혼자 간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훗날 이 글을 웃으며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욕심이지만 웃으며 볼 수 있는 때가 그리 멀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거두절미 하고 말하자면 최근 저는 제가 평생 일해서 얻은 돈과 또 몇 년 간 그 자금을 투자로 운용하면 얻은 돈의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흔한 주식 투자 실패 사례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약간 다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알게 된 한 중국인이 있었고, 마침 제가 중국어를 배우던 차에 비록 온라인이지만 자주 의견 교환을 했거든요. 어찌 됐든 짧게 말하자면 그 사람이 내부정보를 통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그 주식을 매입했고 그 당일, 그 다음 날에 걸쳐 약 70%의 손실이 발생 했습니다. 다해서 한화로 1.1억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글쎄요. 이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단순한 신세 한탄과 위안을 얻고자 하는 글은 아닙니다. 반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좋지 않은 일이기에,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저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강합니다. 이런 아픈 경험을 굳이 많은 사람이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렇습니다. 공익 차원에서 주의를 환기하고 싶습니다. 평생 별로 눈물을 흘리지 않았었는데, 지난 20년 간 흘린 눈물보다 지난 일주일 간 흘린 눈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상황을 조금 설명 드리자면 나름 10년 전 24살 쯤 처음 주식을 접했습니다. 당시에는 자금도 부족했고 진중하게 접근하지 않아 크게 이익을 보진 못했습니다. 이 후 대학을 졸업하고 한 기업에서 국제 업무를 담당하여 나름대로의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물론 그 중에 300만원, 400만원으로 시작했던 주식 운용 금액이 4~5년 후엔 1억 7천, 가장 최근에 고점을 찍을 땐 2억 3천까지 찍었죠.

5년 정도의 직장 생활 끝에 잠깐의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퇴사를 하고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운용금액이 1억을 넘어가고 나서부턴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하게 되고, 스크리닝 작업을 통해 저평가 된 성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장기 투자하니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투자자로서 작게나마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추후 10억, 1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던 저에게 몇 억의 돈은 부족하게만 느껴졌고, 보다 큰 수익에 대한 갈증은 늘 절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 한 외국의 투자 사이트에서 우연히 한 중국인을 알게 됐고, 그 다음부턴 흔한 이야기입니다. 친우로 지내고 종종 중국어 학습을 도와주며, 서로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서부터 시작해 종종 얘기를 나눴습니다. 정말 코로나로 인해 얼굴은 못 봤지만 좋은 친구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삼촌이 중국의 은행의 높은 사람이라며 내부 정보가 있다고 하더군요. 평소 같았다면 절대 투자하지 않을, 전형적인 작전에 실적도 없는 회사였고, 투자할만한 가치는 정말 전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네가 나를 친구로서 믿듯이 나도 너를 믿겠다며 우량주에 분산투자 되어있던 자금까지 모두 회수한 후 그 주식에 전액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며칠은 꽤 많이 울었네요. 누구를 탓할까요, 욕심에 눈이 멀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제 잘못인걸요. 이것을 사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사기라고 말하고 저는 피해자라고 말하기엔 제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악의를 갖고 고의로 접근하여 몇 달 간 친밀감을 쌓아 정말 친우라고 믿게 하고, 사기를 친 것도 나쁘죠. 하지만, 그 사람을 믿은 건 제 선택이었습니다. 아무리 믿는다 한들 평소처럼 장기적인 분할 매수를 한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것도 확인하지 않고 산 건 마냥 사기라고 탓하기엔 제 책임이 더 크죠. 그렇습니다. 사실 제 책임입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마 다시 취업을 하고 국제 업무와 보수적인 투자를 병행 할 것 같습니다. 비단, 사기의 행태가 이것 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독약은 마치 꿀처럼 달아 혀와 생각을 마비시키고 기어이 삼키게야 만듭니다. 제 나이가 34살이니 앞으로 살아갈 날과 벌 돈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그 독약이 마치 약을 먹은 것 같습니다.

손오공이 마신 초신수도 독약이었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지금 저에게 이 일이 일어나서 오히려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얼마를 더 벌진 모르지만 앞으로는 항상 겸손 할 것 같네요. 어쭙잖게 돈을 벌고 교만한 마음으로 투자에 임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더 큰 돈을 잃기 전에 이런 교훈을 얻게 돼서 지금은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1.
새벽에 울면서 익명의 중국인과 바둑을 뒀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저도 모르게 하소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을 원망하지 않고 사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복수라고 생각한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감성이 충만한 발언을 했네요. 별개로 인종과 국적을 떠나 앞으론 항상 조심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사기는 안 당할 것 같습니다.(그 분께선 패색이 짙어지자 대화 중에 나가셨습니다.)

사족 2.
신에게는 아직 6천 만 원의 자금이 남아있습니다. 능히 거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족 3.
돈에 그렇게 목매는 이유는 사실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양로원과 고아원을 짓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목표였습니다.
적당한 사치를 즐길 생각은 없냐면, 어느 정돈 있습니다.

사족 4.
그 회사의 주식에 관해 보다보니, 피해자가 많더군요. 다들 중국인의 권유로 투자했다 낭패를 보신 분들이었습니다. 사기의 행태도 사회상을 반영해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각여삼추
21/02/07 20:21
수정 아이콘
중국원양자원부터 해서 한국에서 중국 관련주는 이상한 주식이 많더군요.
와칸나이
21/02/07 20:34
수정 아이콘
작성자분이 물린 주식이 중국 관련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회사가 한국에 상장하려는 것부터가 한탕 사기꾼들의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본토나 홍콩이나 아니면 나스닥에 상장을 하겠죠.
Lucifer0
21/02/07 21:34
수정 아이콘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주식이었습니다. 거래량도 얼마 없었고, 최근 10배 정도 급등했는데, 저도 제가 작전 세력의 일부가 된 건 줄 알았습니다.
과욕은 항상 화를 부르네요. :)
기술적트레이더
21/02/07 22:43
수정 아이콘
주식배울때 맨처음 배운게 코드넘버 9로 시작하는 종목은 절대 손대지 않는다였습니다.
중국 회사들은 분식 회계도 밥먹듯이 해서 도통 믿을수 없는 회사들뿐입니다.
와칸나이
21/02/07 23:37
수정 아이콘
나스닥이고 최근 10배 상승했으면 GEVO인가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성투하시길...ㅠㅠ
This-Plus
21/02/07 20:26
수정 아이콘
진짜 믿을만한 내부정보라면 가족 친지+@절친들에게만 공유하겠죠...
모쪼록 다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Lucifer0
21/02/07 21:34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섹무새
21/02/07 20:27
수정 아이콘
잃을 돈은 없지만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CapitalismHO
21/02/07 20:34
수정 아이콘
사족1에서 터졌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1/02/07 20:42
수정 아이콘
지금은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이제 사기에 대한 예방접종을 맞으신걸로 생각하시고 남은 시드로 다시 권토중래를 노려보시지요
Lucifer0
21/02/07 22:14
수정 아이콘
열심히 쓸개를 핥는 중 입니다..
짬뽕순두부
21/02/07 20:44
수정 아이콘
나름 유명한 사기 방법인데ㅠㅠ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1/02/07 21: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시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응원 드립니다.
VictoryFood
21/02/07 21:21
수정 아이콘
명량대첩 전력비가 12:133으로 열배 이상이고, 실질적으로는 1:133이었으니 6천만원이 80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Lucifer0
21/02/07 21: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꼭 이뤄보겠습니다.
애매하게슨
21/02/07 21:22
수정 아이콘
중국...에휴..
Lucifer0
21/02/07 22:00
수정 아이콘
사실... 최근 여러 중국발 사기 사건으로 중국인에 대한 감정이 안좋은건 맞는데, 국제업무를 하며 훌륭하신 분들도 많이 만났었습니다. 국적과 인종에 따라 차별은 지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21/02/07 21:30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저는 사기는 아니지만 훨씬 더 큰 금액이 주식투자로 사라진 기억이 있는데... 이것저것 계속 보완하다보면 실력이 늘긴 하더라구요. 이번 사건을 경험으로 더 좋은 투자하시게 되면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다 봅니다. 남은 인생이 더 많으니 충분히 노련한 투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1/02/07 21:35
수정 아이콘
중국인이 주는 정보를 믿으시다니...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종족이라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글을 읽으면서 ....반드시 몇 배로 만회하실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붕어가시
21/02/07 23:02
수정 아이콘
인도인을 빼놓으면 섭하죠.
Lucifer0
21/02/07 21:35
수정 아이콘
다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21/02/07 22:07
수정 아이콘
특히 언어교환 사이트나 앱의 중국인들을 믿으면 안됩니다....
저도 저거 비슷하게 위챗으로 작전질 하는 거 당해본 적이 있는데 프로필 사진을 미녀로 바꿔놓고 자기가 주식의 거부라고 사기질을 하더라고요.
아예 당시에 주식에 관심이 없던 시절이라 그냥 차단해버리고 말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비슷한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요..
Lucifer0
21/02/07 22: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중국 친구들과는 위챗을 사용했는데 이젠 위챗을 보기도 싫더군요...
고분자
21/02/07 22:07
수정 아이콘
위로드립니다 거부되세요
Lucifer0
21/02/07 22:13
수정 아이콘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2/07 22:24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을쓰시는것도 멘탈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잘쓰신것 같습니다

힘내십시오
기술적트레이더
21/02/07 22:41
수정 아이콘
주식투자에 있어서 원칙이란 목숨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저도 원칙을 지키느라 상승장에서 하나도 수익을 못냈지만, 길게 본다면 이득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실력은 있으신듯 하니 조금 길게 보시고 다시 만회하시기바랍니다.
주식투자에서 손실은 병가지 상사입니다.
다크폰로니에
21/02/07 23:46
수정 아이콘
스스로의 판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판단은 열에 아홉이 거짓입니다.

믿으려면 스스로를 믿으세요. 그럼 후회라도 없습니다.
21/02/08 00:07
수정 아이콘
마음가짐이 훌륭하시네요.
실패를 통해 주저앉지 않고 뭔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 정도는 극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정작 저는 앞으로 한 달간은 시한부 백수 신세라 그 동안 열심히 단타나 쳐보려고 합니다.
글쓴님과 비슷한 나이인데 방황이 길었기에 가진 게 없거든요... 크크크
3월에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있는 시드머니를 빨리 불리고 싶어서...
성공한다면 좋은 것이고, 실패한다면 그 또한 저에게 뭔가를 남기겠지요.
그래도 거부는 못 되더라도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정도의 직장은 가지게 되어서 크게 부담은 없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네요.
21/02/08 00:25
수정 아이콘
음... 코스피도 아니고 나스닥에서 저렇게 사기쳐서 이익을 보는 방법이 있나보네요. 일개 개인들한테까지 저렇게 하는데는 품이 많이 들고 성과가 적을 거 같은데 대단한 x들 입니다.
부디 빠른 회복하시고 건승하시길
아닌밤
21/02/08 02:53
수정 아이콘
남은 돈이 12백만원이 아니라 6천만원이라니, 능히 거부가 되시고 사족3이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손해보신 거라 심리적 타격이 참 크셨을 것 같은데, 이렇게 글을 적으시면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추스려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보수적인 투자"로 복구하신 이야기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롯데김군
21/02/08 08: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 젊으시니.. 충분히 극복하실수 있습니다. 기운내십시요!
21/02/08 09:58
수정 아이콘
음.. 오랜 투자자 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술한잔으로 넘어가지만 심각했던 일들이 꽤 많았습니다. 죽을 생각도 했었고 작성자 분처럼 펑펑 울고 밥도 안 넘어가던 시간도 있었어요. 근데 결국 경험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 되더라구요. 제가 주식으로 호되게 당해보지 않았더라면 코인으로 이렇게 큰 돈을 벌었을거라 생각도 안 하고요. 결국 가장 중요한게 마인드에요. 꺾이지만 않으면 됩니다. 잃었다고 그만하겠다 해버리면 영원히 잃고 끝나는거니까요. 그래도 본인의 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필요해보입니다. 스스로 정한 것을 급작스럽게 바꾸는 건 능동적인 게 아니라 죽으러 가는거에요. 난다긴다하는사람들 다 잃는 주식판에 뭔 그때그때 맞게 임기응변의 대처를 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믿는 것만 믿으시고 형 동생이 권해도 거절해야 합니다.
애플리본
21/02/08 10:57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원칙이 무너진게 아니라서.... 경험 삼아 정진하시면 더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드머니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신게 대단하시네요.
티라노
21/02/08 13:14
수정 아이콘
수업료를 쎄게 지불하셨네요
아직 남은 배가 많으니 잘 극복하시길!!
21/02/08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중국은 사기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른데.. 한국은 사기당한 사람을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만..

중국은 사기 당한 사람이 일명 바보다.. 라는 이상한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니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녀서 내가 강간(?)할수 밖에 없었다.(강간 유발죄) 또는 너는 면상이 구타를 유발하므로. 구타를 할수 밖에 없었다.. 이런 논리가.. 어느정도 먹힌다는 얘기입니다. (구타 유발죄)

우리가 조선족의 도덕적으로 결함있는 행동에 지탄을 합니다만.. 그 중국 권역 전체가 약간 이런 이상한 개념이 있는 동네라서..
조선족이 도덕적으로 이상한건.. 어떻게 보면 원래 중국인들이 하던거 따라한거라서.. 조선족입장에서 좀 억울(???)한 심정도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당한 사람이 문제다.. 이런류의 사고방식인데.. 이러다 보니.. 계약서에 도장 꽝한것도 뒤집는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심지어. 이런 일의 해당 주체가 주식회사거나 이런곳도 있고 그럽니다. ( 한국에서는 있을수 없는일이죠 )

사회 문화 아래에 그런 인식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보니. 분유 가지고 장난치는 일도 일어나고.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일은 상수고.
짝퉁이야.. 이 근본 개념에서 생각해본다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닌게 되는거죠..

그리고 중국은 등소평 재임 이후로.. 돈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데요..
이걸 어떻게 단적으로 알수 있냐면.. 중국의 명문 대학교수가 돈부터 밝히는 일이 터부시 되거나. 이상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명예 , 긍지 , 당당함... 이라는 가치가 중국은 매우 낮은 나라이며. 돈에 대한 집착이 높은 나라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 당연히 짝퉁 , xx 공정 , 사기 는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닌거죠 )

이제와서 한국의 갓이나.. 한복.. 김치 이런거 지들꺼라고 재조명하고 그러는데.. 우리들이 보면 참 가지가지 한다 그러는데..

원래 그들을 쭈~~~~~~~~~~~~욱 그래 왔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굉장히 오랜기간..
그래서 에펠탑 복제품도 떡하니 중국에 박아놓고 그러거든요.. ( 정말 쇼킹한 개념이죠 )

공자가 왜 등장했냐면.. 그만큼 중국은 예로부터 도덕관념이나 이런것들이 개판이었습니다.
요즘은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세계적 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아서 조금 희석(?)이 되긴 했는데..

항상 중국인은 조심해야 됩니다. 당한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저변에 깔려있거든요..



마지막으로 한중일의 조기교육은 이렇습니다.

1. 한국 : 남에게 지지마라...

2. 일본 : 남에게 피해주지마라..

3. 중국 : 남에게 속지마라
Lucifer0
21/02/08 13:40
수정 아이콘
다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332 [일반] 모두, 사기 조심하세요.(탐욕에 눈이 먼 이야기) [37] Lucifer012151 21/02/07 12151 25
90330 [일반] 미얀마 거주민 입장에서 보는 미얀마 현재 상태.txt [66] 눈팅전문가14138 21/02/07 14138 72
90329 [일반] 자산배분 및 백테스트에 유용한 사이트 하나 추천합니다. [14] StayAway9227 21/02/07 9227 10
90327 [일반] 오늘은 화성(火星) 설날입니다... [12] 우주전쟁8645 21/02/07 8645 18
90326 [일반] 왜 중국은 고령화를 걱정하는가? [122] 아리쑤리랑67644 21/02/07 67644 142
90325 [일반] 그냥 주말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본 이야기. 주절주절 (강스포) [42] 12년째도피중10098 21/02/07 10098 7
90324 [일반] 어영부영 늦게 자거나 어쩌다 일찍 일어나버린 새벽반 [3] 판을흔들어라7007 21/02/07 7007 0
90323 [일반] 육아에 지친 작곡가가 난데 없이 뽀로로에게 화풀이 함..... [13] 포졸작곡가9910 21/02/07 9910 25
90322 [일반] 그냥 옛날에 2인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갔던 일 [29] 마스터충달11135 21/02/07 11135 10
90321 [일반] 로봇 애니 붐은 온다! 로봇 애니메이션 노래 라이브 영상 모음 [33] 라쇼10585 21/02/06 10585 2
90319 [일반] 1반 선생님과 8반 선생님 - 교육과 권위, 학생을 사랑한다는 것은 [32] 토루20515 21/02/06 20515 37
90317 [일반] 국회의사당 폭도들의 계급구성 - 이어서 (발췌 번역) 아난8636 21/02/06 8636 2
90316 [일반] [코로나] 2월 6일 코로나-19 관련 뉴스 모음 [15] 메타졸9322 21/02/06 9322 0
90314 [일반] 슈퍼 호넷 이야기 [12] 피알엘7890 21/02/06 7890 5
90313 [일반] 코로나 영업 시간제한 조치 완화 [182] 7급15884 21/02/06 15884 4
90312 [일반] [펌] 작가 하나가 쏘아올린, 웹소설판 남성 소비자들의 분노 [290] 기사왕39791 21/02/06 39791 21
90311 [일반] 로도스도전기 구매 후기. [36] kaerans11688 21/02/05 11688 1
90310 [일반] [스포] 승리호, 그 결과는....성공의 어머니? [133] 나주꿀15443 21/02/05 15443 3
90309 [일반] 귀는 눈보다 빠르다...하지만... [19] 우주전쟁8444 21/02/05 8444 9
90308 [일반] '캔슬된' 예술가들의 작품과 어떻게 관계맺어야 할끼? (번역) [17] 아난8690 21/02/05 8690 5
90307 [일반] 유도 사상 최강. 영상으로 알아보는 사이고 시로의 기술들 [12] 라쇼12820 21/02/05 12820 7
90306 [일반] 운영진의 벌점 발부기준과 여참심 악용에 대해서... [405] flowater19461 21/02/05 19461 38
90305 [일반] (스포X) <런>, <서치> 때에 비해서는 아쉬운 평작 [6] 김유라8776 21/02/05 87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