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07 23:45
저희집도 5인 제한때문에 양가에 가지 않기로 하고 약간 쓸쓸한 설을 쉬게 되었습니다. 저 둘째 돌잔치도 못하고 손자 반년정도 보지 못하고.. 양가부모들이 많이 섭섭하게 되었네요.
정부에서 종교서비스 허용했으면 그보다 더 큰 심리적 만족과 어르신들한테 큰 의미를 주는 직계가족 방문은 예외를 뒀으면 좋겠는데 조금 아쉽네요.
21/02/07 23:55
다른 서비스처럼 하려면 마스크를 끼고 밀접하지 않게 거리두기 하고 그래야 하는데. 가족 간 만남이 그러기가 쉽지 않겠죠.
저희 가족도 뭐 이번 설은 가만히 보내고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20분도 안 되는 거리인데. 부모님들 서운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21/02/08 00:03
식당을 생각해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4인씩 그룹들이 스무명 정도도 한자리에 있기 때문에 집에서만 모이는 경우라면 좀 완화해 줘도 된다 싶지만, 그렇게 허용해 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죠.
봄과 함께 3월 정상개학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빌런들 없이 최소한 몇 달이라도 일상생활을 제대로 누리고 싶네요.
21/02/07 23:57
자식들이나 손주들 그리운 어르신들, 한없이 너그러운 조부모님이나 또래 친척들과 시간 보내고 싶은 아이들은 저보다 더 아쉽겠죠. 직계가족 방문은 5~6인 까지 허용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21/02/08 00:17
어떤 형태로든 접촉에는 리스크가 존재하니 조심해야죠. 설 명절을 생각하면서 방역수칙 어르신들은 좀 허탈해 하시는 것 같았어요.
하루 빨리 좋아졌으면 합니다.
21/02/08 00:24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 보다 정확하게는 자녀돌봄이 필요한 경우인데 대강 자녀를 미취학 아동으로 보는 둣 합니다. 즉, 맞벌이 부부의 아이를 조부모가 같이 거주하면서 봐 주는 경우라 제한적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본문 수정하겠습니다.
21/02/08 00:19
부모님 댁이 길 건너편이라 저만 오전에 다녀오고 와이프는 혼자 처가댁 가기로 했습니다.
애들은 집에 있는걸로... 빨리 백신이 보급됐으면 좋겠네요
21/02/08 01:07
지키는 분들만 손해보는 지금의 방역정책입니다.
다들 시처가 안가도 되니 이때다 해서 펜션빌려서 놀러가고, 제주도는 미어터질예정이고... 과연 연휴가 의미가 있나 싶네요.
21/02/08 01:15
원래 가족끼리만의 여행이라면 명절 대이동보다는 리스크 있는 모임은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제주도에서는 숙소에만 있지 않을 확률도 높고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접촉하고 다시 돌아가면 많이 위험해 질 수 있겠어요.
21/02/08 01:37
차라리 가족끼리 모이는거면 인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펜션에 친구 지인들과 모여서 놀고 제주도에서 돌아다니는게 걱정이죠. 물론 여름휴가시즌도 잘 견뎌 왔지만 그 일부 타령하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이긴 합니다. 애초에 그분들은 명절을 휴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21/02/08 02:42
저는 국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할 때 이번 설에는 가족이 지방으로 이동하지 않고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모이는 정도에 대해서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체류시간 최소화하기 등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예외를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책당국이 지난 3차 웨이브 초기에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예외를 두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 같네요.
저희는 본가의 경우 어머니가 먼저 전화하셔서, 이참에 이번에는 좀 건너뛰고 쉬고 싶다고 하셔서, 코로나와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명절 준비를 계속 줄이고 나누려고 한다고 했는데도 그게 부족했구나 싶고, 부모님 나이 들어가시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그랬습니다.
21/02/08 09:27
워낙 이동이 많은 명절이라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예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은 방식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변화가 삶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나네요.
21/02/08 13:23
쇼핑몰, 마트는 다들 마스크 열심히 쓰셔서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입니다. 시식을 못하는 건 아쉽네요. 시식대신 모형 음식 같은 것으로 판촉하는게 신기했습니다.
21/02/08 10:46
교회가 진짜 밉습니다.
하아... 집단감염 몇 건을 터뜨린 건지...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한국에서 이상하리만큼 커버린 교회의 몰락을 간절히 바라네요.
21/02/08 13:27
저도 신자지만 3달 넘게 온라인으로 예배 보는데 집단감염의 주범이 되는게 많이 화가 납니다. 1시간 정도의 일반 예배는 방역수칙 잘 지키면 마트처럼 전파 확률이 낮아지기도 하고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 빨리 정상화 될 수 있었는데요.
현 상황에 대한 깊은 자성과 반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21/02/08 10:53
덕분에 명절에 안가도 되는 핑계가 생겨서 기쁜 사람도 있습니다.
갈때마다 일년에 명절 딱 두번 보는 친척들이 해주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온갖 오지랖 다 떨어서 명절 극혐이었는데 코로나 덕에 추석, 설 다 건너뛰는거 너무 좋네요.
21/02/08 13:30
코로나로 많이 바뀐 모습이 체면치레에서 자유로워지고 실리 위주의 관계가 주를 이루는 느낌입니다. 굳이 안 만날 이유를 찾지 못했던 관계들을 고민과 부담없이 정리할 수 있다고 할까요.
21/02/08 17:05
연휴 동안 애들 데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추석 때는 그나마 뭐라도 만들어먹으려고 재료를 준비했었는데, 이번에는 어영부영 하다보니 인터넷으로 주문 시기를 놓쳐 버려서... 양갈비 구이, 만두, 떡볶이 같은 요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2/08 17:14
미세미세어플 보니까 미세먼지가 목금에 귀신같이 매우나쁨으로 예보되어 있네요. 지난 주말에도 매우나쁨이더니 꼭 휴일마다 공기가 안좋아서 저희는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할듯... 1군 발암물질이라 진짜 몸에 영향이 있어서라기보다 희뿌연 공기를 보면 심리적으로 밖에 나가기가 진짜 꺼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