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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9 08:23
숨긴게 아니라면 왜 공무원 세명은 주말에 원전관련 파일을 삭제하다가 걸려서 구속되었을까요? 북한에 지어줄 발전소 증거는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는데 아니라고 하면 그만인가요? 첫댓 사수가 중요한건 알지만 이치에 맞는 소리를 합시다.
21/02/09 08:35
원전관련 파일을 지웠다는데 그 파일은 정작 부서에 많은 사람이 갖고 있어서 중요한 것도 아니고, 북한에 원전 어쩌고 하더니 위에는 가스네요?
21/02/09 08:39
중요한것도 아닌 파일을 외교부에서 파견근무온 부장이랑 그 부서 소속도 아닌 공무원 둘이서 주말에 몰래 지워요?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위에 보시면 한수원에서 TF 구성한것에는 원전도 포함되어있고 가스공사에서도 북한 '고위 공작원'과 직접적으로 접촉했다는거죠. 다방면에서 북한에 전력지원을 해주지 못해 안달났다는겁니다.
21/02/09 12:22
다음 버전이 있다. 다른 컴퓨터에도 자료가 있다는건 산업부 해명입니다. 그리고 산업부는 탈원전 관련해서 압박을 넣었다는 증거와 의혹이 있는 당사자입니다. 피의자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설령 산업부 말대로 복사본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운다는 행위 자체는 의도가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21/02/09 12:30
그걸 못믿으면 무슨 소리를 해도 못믿으실텐데요
. 애초에 내용이 공개된 파일이고, 내용 상에 별 이상한게 없으며, 신버전을 만들고 구버전을 삭제하는건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저게 무슨 파일을 누적으로 버전관리해야 하는 녀석도 아니구요. 무엇보다 당시 분위기 기준으로는 핵 포기하고 종전이라도 되면 뭐든 쥐어줘야 하는 분위기였고, 저런걸 검토 안하는게 더 이상하죠. 회사에서 '_최종_출력본(수정1).pdf' 안만들어 보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데서 참 괴리감을 느낍니다. 저렇게 버전업 파일이 나오는건 너무 흔한 케이스라서 말할 가치도 없거든요.
21/02/09 12:45
초점을 잘못맞추고 계신데 어서오고님이 말하고 있는건 '신내림'을 받아서 각종 파일들을 삭제한게 문제 아닌가요?
그중에 본문의 북한 원전 자료도 있었던건데 그게 최종본이 아니니 삭제했다로 퉁칠 케이스랑은 다른 것 같은데요?
21/02/09 12:49
그러니까 그 삭제한 파일중에 원전 관련 파일도 있는건데, 핵심을 원전에 맞추고 있으니까요. 파일 삭제가 신내림이건 뭐건 그건 법으로 판단할 일인데, 그것과 별개로 원전관련 자료는 멀쩡히 남아있으니까 그걸 물고 늘어질 필요가 없는거죠. 전체적인 자료의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언론에 나올 일은 없을거고, 사실 나와서도 안됩니다. 저것도 나름 국가 기밀인데.
애초에 야권과 언론에서 '북한 원전'으로 빌드업해서 북풍 좀 불게 하겠다는건데, 핵심이 그게 아니잖아요. 전 저 연구용역건이 언론에 저렇게 나오는거 자체는 좋지만, 교묘하게 표현을 호도해서 쓰는게 참 우습습니다.
21/02/09 13:04
교묘하게 표현을 호도하는게 뭔지 확실히 해주셨음 하네요.
그리고 저 표현은 님이 주장하시는 구버전 지운게 파일삭제한게 아니라는 표현이 더호도한다고 봅니다. (최소 해당 컴퓨터의) 최종본도 삭제됐는데 무슨 구버전삭제하고 최종본 남은듯이 호도하시나요?
21/02/09 13:17
표현을 호도하고 있다는건 누군가입니다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몇몇 언론사의 이야기입니다. 원치않게 그들의 뉴스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미 북한에 원전 지어주기 일보 직전에 망한 건이 되어 있어요.
아무튼 부서내 자료가 남아있으면 해당 컴퓨터에서 중간본이건 최종본이건 삭제된게 왜 문제가 되는지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게 이슈가 되는거죠?
21/02/09 13:20
SkyClouD 님// 담당자가 삭제했는데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남아있다는 것은 훗날 대비한 백업을 해 놓았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 경우에는 남아있더라도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가 있겠죠.
21/02/09 13:34
저는 그 어디에서도 [이미 북한에 원전 지어주기 일보 직전에 망한 건이 되어 있어요.]와 유사한 주장을 한적이 없는데 호도가 취미신가보네요.
선동이라고 해드릴까요? 최소 그 댓글 쓴 사람한테만 쓰시는게 맞아보이는데요. 그리고 삭제된게 왜 이슈인지 모르시면 그냥 여기서 댓글을 왜 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내림' 사건이 무슨 사내에서 파일 정리 후 삭제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다 대고 어떤 정론을 말한대도 이해할리가 없죠. https://pgr21.net../freedom/89006?divpage=18&ss=on&sc=on&keyword=%EC%8B%A0%EB%82%B4%EB%A6%BC 야밤에 침입해서 자료 불법 폐기 및 은폐 정황이 있는 와중에 나온게 저 자료인데 그걸 일반적인 자료 삭제랑 빗대는게 놀라울 지경입니다. 더해서 NoGainNoPain 님 제 댓글에 답글보단 SkyClouD 님께 직접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한테 알림이 오네요.
21/02/09 13:50
아니 그러니까 그런 주장을 님이 하신게 아니라 뉴스에서 봤다구요.
제 글재주가 부족해서 님이 그런 주장을 했다는 걸로 오해하신 듯 한데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신내림 사건은 자료 폐기 정황이 있는 것과 별개로 물고 늘어지는 파일의 형태나 내용이 어이가 없어서 그렇죠. 저거 아니라도 저 정황만으로 이미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어떻게든 북한 원전과 엮어보겠다고 하는 꼴이 웃긴겁니다. 언론에서 이슈화하는 파일, 소위 VIP 버전 파일같은게 더 없어서 저러는건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저러는건지 알 수 없죠. 대한민국 공무원 사회에서 감사 전에 정보 퍼지고, 대상자가 자료 밀고 와이핑 하는건 군대 행정반만 다녀와도 다들 아는 일이죠. 덤으로 부서 내에 동일 자료가 남아있으면 감사대상으로 지정된 정보가 퍼져서 자료를 삭제한 걸로 보이는데, 저게 감사를 피하려는 일반적인 행동인지 아닌지도 아직 나와있는게 없죠. 저게 옳은게 아니니 당연히 처벌받아야하고 옹호할 마음도 없지만, 그렇다고 저들이 말하는 것 처럼 북한 공작원과 밀회를 해서 북한에 어떻게든 원전을 지어주려다가 망하고, 그 자료를 어떻게든 삭제하려고든 그런 건도 아닙니다.
21/02/09 14:04
저 또한 해당 자료를 기반으로 이미 북한과 교감이 '확정적으로' 있었다는 식의 서술은 증거가 불충분하니 부적절하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과 교감이 있었는지는 충분히 물어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에 대해 어느정도 입장 표명은 나왔으니 이게 이치에 맞는지는 살펴볼 일이고 맞다면 더 공격해서 나올 건 없겠지요.
하지만 감사를 피하려는 정황은 제가 올린 링크에도 있습니다. [A씨가 작년 11월 중순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당시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국장)과 원전산업정책과장이었던 상관 두 명과 함께 감사원 감사 관련 ‘대책 회의’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원전산업정책과장을 지낸 산업부 간부가 A씨에게 “PC 자료 삭제는 주말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북한 원전 자료가 저기에 100% 부합하는 자료인가는 모르지만, 감사시 해당 자료가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삭제했다는 추론은 무리하다 보긴 어렵습니다.
21/02/09 08:29
숨긴게 없다기에는 청와대는 발전소 의혹에 대해서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했는데요? 저런게 있는데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하는건 숨기는게 아니면 뭐죠? 있으면 있다고 하는게 숨기지 않는거죠.
21/02/09 08:31
터무니없다고 한 "발전소 의혹" 이라는 게 "정은이한테 원전관련 usb를 직접 건넸다" 아닌가요? 예전에 그거 관련해서 그런 적 없다고 팔팔뛰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21/02/09 08:34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13113530003369?dtype=1&dtypecode=280a06a8-83ca-41a3-84f9-91aba45263eb&did=ZU&prnewsid=A2021013115040001234
원전 의혹 자체에 대해 부정한게 맞고, USB 관련해서는 건네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다리에서 건넨게 아니다라고 해명한걸로...
21/02/09 09:31
청와대의 분명한 입장은 이렇다. "남북 정상이 북한 원전 건설을 논의한 적이 없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원전이 의제로 오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2018년 1, 2차 회담 사이에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을 작성한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발견됐지만, "청와대와는 무관한, 실무 차원의 검토"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링크주신 기사 중간에서 이미 설명이 다 된 것 같은데요.. 정상끼리 논의한 거 아니냐? 그런일없음 이응 이응. 실무검토 안 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사실 실무검토에 청와대 의중이 없었냐고 하면 그건 저도 안 믿겠지만..
21/02/09 09:52
확실히 부정했다는 "그거" 가 "청와대 차원에서의 원전 논의" 라면 달아주신 링크에서 발췌한 내용에도 있는데요 청와대에서 부정한 거 맞다고..
다만 애매하게 "원전 의혹을 부정했다" 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전혀 검토도 안 했다느니, 정상끼리 협의를 했다느니, usb를 건넸다느니,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느니 하는 걸 다 합쳐서 부정하고 있다! 는 뉘앙스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여서 사족 달아봤습니다. 근거없는 개인 생각인데 아마 진짜 지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 실무검토 내용에 포함은 돼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의 제재 시국이랑, 미국과 협의가 될 리 없다는 점이랑, 핵연료 전용 우려 등등 때문에 "그런 게 되겠냐" 결론이 나지 않았을까 싶고요. 아무리 친북이라고 하고 싶더라도 저런 건 미국 협의없이는 불가능하니까요.
21/02/09 08:36
https://news.v.daum.net/v/20210129180522257 그 뿐만이 아니죠. 현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해 주려고 했다는 김종인의 주장은 북풍몰이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21/02/09 09:33
윗 링크 중간내용 청와대 대응이랑 모순되는 바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발전소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부정" 했다는 게 실무검토도 안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은 아닌 것 같고, 극비리에 지어주기로 했다느니 다리에서 usb를 건넸다느니 정상끼리 논의했다느니 하는 것이 터무니없다는 걸로 잘 읽힙니다..
21/02/09 10:41
탈탄산황 님말씀이 맞다고 치구요..
그러면 윗분 말씀대로.. .... 주말에 몰래 지운 공무원은... 왜 그런걸까요? .. 어쨋든 납득가능한 설명이 있어야 될건데... 혹시나 감사원에서 쓸데없는 의심할까봐 너무 걱정이 들어서 윗사람들 지시없이 몰래 들어가서 (남의 컴퓨터에도 있는 자료지만 일단 내컴에 있으면 나도 위험하고 내가 특별한 위치니까?) 지운거겠죠? 차라리 안지우고 하드채로 제출했으면 의심안받고 넘어갈수도 있는데(세무조사몇번받아봤는데 싹 지우는것보다는 적당히 시트 숨겨놓는게.. 안걸리..더라고요..) 일부러 로그 다 남겨가면서 튀면서 지운이유는.. 아니면... 정부에 반감있는 공무원의 일탈행위? ;;; 뭘까요 정말..
21/02/09 08:33
당시는 정말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가 있었기에.. 저런 검토도 할 수는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와 별개로 청와대의 모든 행동이나 워딩에 대한 이유는 대통령 보호 및 지지율 관리라는 측면으로 보면 이해가 됩니다. 몇몇 사고가 터지긴 했지만 역대 어느 정권보다 이 점은 잘하는 것은 같습니다.
21/02/09 08:39
합동해 북한에 원전을 짓겠다?
- 여당 이념이 그러니 그럴 수 있다. 나중에 다 짓고 도발하고 빡치게 하면 전기차단 가능한거 아닌가 이렇게 유리하게 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결과적으로 증거 인멸을 하니 저 생각은 의미없는 가정이 되었음) 저 전제 하에 탈원전하는건 적절한가? - ??? 뭔소리임? 관련 근거 자료들을 삭제하는건 맞는가? - ??? 뭔소리임?
21/02/09 09:03
이 사건은 북원추 사건이 아니라 대북사업 은폐 정황 사건이 되야하는데 변죽을 자꾸 울리는거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정황도 아니죠. 그냥 은폐조작사건...)
21/02/09 09:20
공기업에서 2018년께 단꿈에 젖은 분위기를 타고 내부검토니 이런저런 용역 발주한거야 아쉬워하거나 이불 차고 말 일이죠. (물론 임명직 사장 통해서 BH나 그 아래 입김은 들어갔을 만한 일이고)
거대한 이적행위의 단서가 포착된거라고 믿는 것도 물론 자유겠지만 탈원전에서 포커스가 옮겨지는게 장기적으로 더 안 좋으실 듯
21/02/09 09:49
전 누가 좋고 안좋고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PGR같은 군소 커뮤니티에서 올리는 글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인상깊은 기사에 대해 올릴뿐입니다.
21/02/09 09:50
그렇게 좋다는 갓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북한에 태양광 지어주면 친환경 + 전력난 해소까지 다 될텐데 대체 왜?
21/02/09 10:26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때에는 원전 건설과 같은 전력지원 방안을 논의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적행위와는 거리가 멀죠. 이전 정부 중 그 어떤 정부가 같은 정책을 추진했더라도 전혀 문제 삼을 일이 아닐 겁니다. 근데 이번 정권에서는 큰 문제죠. 이번 정권에서 가장 강력하게 밀어붙인 정책이 탈원전인데 막상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는 논의를 했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원자력이 전력 공급에 있어 대단히 경쟁력있는 선택지라는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국내에서는 강력하게 탈원전을 밀어붙였다는 뜻 밖에 더됩니까. 북한이고 나발이고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고 진정한 이적행위 입니다.
21/02/09 10:44
네.. 저도 동감하는데.. 그게 아킬레스건이었을까요? ;;; 흠...
북한에 전력지원을 해줘야 우리가 (평화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얻을게 있는데, 그 지원방안이 현실적인게 원전건설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이(탈원전정책과 모순되더라도) 검토중이다.. 이렇게 소통하면... 안되는걸까요? (사실이 그런듯보이긴하는데..)
21/02/09 11:04
태양광으로는 전력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실토하는 거니깐?
북한 전력난 해소하고 싶으면 태양관 지어주면 되잔아? 하면 할 말이 없어서?
21/02/09 15:40
그 분위기는 그렇게 보이게 만든것일 뿐이고,
언제든 돌아설게 뻔하고 툭하면 미사일로 시위하는 북한이 한번 웃어주면 원전 지어주고, 그 뒤에 또 험학한 분위기 만들면 끝이고, 또 방긋 웃어주면 또 지어주고, 험악한 분위기 만들고.. 반복될게 뻔해보입니다. 말이나 분위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액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핵미사일 포기하고 국제 사회의 검증을 받아야 이쪽에서도 가는게 있는거죠
21/02/09 20:16
그분들은 몇마디 말이면 좋아 죽어서 의미 없습니다.
맨날 두들겨 맞고 돈 뜯기면서도 "그래도 좋은 사람이야" 하면서 왠 양아치한테 잡혀 사는 여자 생각날 수밖에요
21/02/09 10:35
제가 잘 이해가 안가는건... ... 문재인이 갑자기 탈원전정책 / 대북유화책 을 당선된다음에 확 만든것도 아니고...
1. 국민생명이 가장 중요하므로 경제성이 X라도 무조건 탈원전해야한다. 2. 남북관계 안정화와 핵무기포기를 위해서 북한의 전략난을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그 방식으로 (1과 모순되더라도) 일단 원전건설지원을 검토중이다. 이렇게 국민과 소통하면서 진행하면 되는걸텐데.. 경제성 조작은 하다가 걸리기나 하고, 몰래 파일 지우기나 하고, 파일은 북한에 줬는지 안줬는지도 지들끼리도 입이 안맞고, 원전건설/북한지원계획은 없었는지/이전정권부터 해온거의 연장선인지/문제없는선에서 이야기했는데 극비사항이 있는건지.. 이것도 말이 안맞고.. 걍 이해가 너무 안갑니다. 대체 왜이러는지..
21/02/09 11:01
궁금한 건 태양광으로는 북한의 전력난을 해결하지 못하는 건가요?
그러면 나중에 북한과 통일하면 결국 원전을 지어야 하나요? 그러면 탈원전 왜 하는 거죠? 미래에 어차피 지을걸?
21/02/09 12:06
여러분, 대국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탈원전 하려는 이유가 뭡니까?
원자력이 개꿀이긴 한데 사고 터지면 수습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든다, 이거 아닙니까?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생산량 반반 나누다가, 혹시라도 터지면 "응~ 니네 땅~" 시전하려는 큰 그림입니다.
21/02/09 12:33
저건 뉴스가 진짜 오버해서 하는 이야기인데 '지어주려 했다'는 명백한 뉴스의 오버고, '검토했다'가 정확하겠죠.
당시 분위기로 봐서 평화무드가 되면 저런 이슈들이 당연히 나올 수 있는데, 그걸 사업적으로 미리 검토하는게 이상한건 아닙니다. 다만 정부 대응이 영 실망스러운건 사실이죠. 당당하게 [종전하고 핵 포기하면 북한도 전기는 있어야 할거 아니냐? 그래서 미리 연구해봤다.] 라고 나오면 뭐가 어때서 저러는지.
21/02/09 14:42
그냥 일상적으로 하던 '일단아니라고하기(척수반사)'이죠.
앞뒤안재고 일단 강하게 부인하면 효과는 즉효에 잃을 것도 없거든요. 이때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감찰방해 사찰같은 문제는 겸사겸사 덜 조명받게 되니 이번에도 약효 인정받겠네요.
21/02/09 14:27
김정은 김여정이 갑자기 돌변해서 삶은 소대가리니 요사스럽니 이야기 한것도 이해가 되죠.
저렇게 해줄것처럼 이야기 하다가 아무것도 안해줬으니...
21/02/09 14:37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무너지면서 엎어졌겠죠.
당시 북한의 입장은 연변핵사찰로 퉁치자는거였고 미국은 그외 모든 핵시설 사찰받는걸로 결렬되었죠.
21/02/09 15:49
USB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도 같은거 줬다고하니 넘어가는게 맞고.. 엎어진 것이야 뭐 판문점 합의같은걸 대한민국 측에서 이행을 못하니 빡치죠...
21/02/09 15:00
지금까지 밝혀진것만 보면 문제될건 없어보이는데 정부 대응이 워낙 구려서 파보면 뭔가 더 있을거같아요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거에 집중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이상한 대응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21/02/09 15:47
가스공사엔 발전소 지원하라고 문건나왔다고 한다면 원전 지어주는게아니라 전력지원으로 대통령 이야기나온거같은데...
실행되지도 않았고 각 공사별로 안건을 내어보라 이게 아무래도 정설일거같습니다... 아님 각 공사 사장들이 '충성'이라는 의미에서 각공사별로 만들어봄직한 의견들을 뽑아낸거같은데요. 그러니 한수원에선 가능한게 수력댐이라덤가 원전... 인거같고 가스공사에선 가스발전소... 그냥 아무것도 아닌거같습니다... 국힘당 헛발질같아보이는데...
21/02/09 16:27
가스공사 해상발전소 이야기는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맨날 북한이랑 사이 좋으면 저런 연구 좀 하다가 또 사이 나빠지면 이야기 또 안하고 반복.. 가스공사에서 하면 어차피 원전 관련도 아닐껀데 억지로 끼워넣은거 같네요
21/02/09 17:18
단순 검토 수준 아닌가요? 도보다리 입모양 보도나 오세훈 V 언급 수준 아닌가요? 우리나라 공사에서 하는 TF, 용역을 뽑아 놓고 상상의 나래를 펴면 끝도 없습니다.
박근혜가 통일은 대박이라고 할 때도 통일 대비 북한 전력공급 방안도 연구하고 그랬습니다.
21/02/10 00:14
회사에서 뭔가를 검토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하는 거와 감추는 거의 차이점은 뭔가요? 내부적으로 진행해서 공개하면 안 될 이유라는 건 자동적으로 북한에 뭘 해주는 것으로 한정되어야 하는 걸까요?
21/02/09 19:20
결국 감사방해에서 계속 파생되는 이야기죠. 감사원에 숨겨야할 뭔가(?)가 있지 않으면 그런 리스크가 큰 일을 벌이기 힘드니. 사실 감사방해 자체로도 이미 큰 일이라 봅니다.
21/02/09 20:19
왜 이렇게 구리게 구냐 간단합니다. 다 알잖아요.
단순히 이적행위네 뭐네 그게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방사능이 위험하네 뭐네 거품을 물면서 사이비 과학까지 총동원해서 "원피아" 만들고 깽판을 쳤는데 막상 북한에다가는 그 원전을 지어주겠다. 이 얼마나 웃기는 소리인지. 한수원이 관리하는 것 못 믿는다는 분들이 북한이 관리하면 믿을 수 있다고 한 것인데 이게 코미디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이러니 아서가 조커 되지
21/02/09 20:29
여기저기서 사업비 따려고 핫한 키워드, 당시에는 대북이슈 섞어서 이것저것 검토하는거야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항상 있어왔던 일이라고 봅니다. 대응이 구려서 그렇지
21/02/09 22:23
지금까지 정부가 보여준 원전에 대한 입장과 북한에 대한 태도가 있는데 단순 검토 아닌가요? 라니;;; 반대쪽에도 똑같은 태도 견지하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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