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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1 09:37
학창 시절 디지게 맞았던거 생각하면 이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윗 기사와 상관없이 누가봐도 선생님의 지시나 행동이 옳음에도 학생이 선생님에게 반감을 가지고 멋대로 행동하는게 옳은가 싶기도 하고 모든일에 음과 양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서 그걸 조율하는게 어려운데 좋은 대책이 있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21/02/11 09:37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이었나 하면서 읽다가 억울하면 신고하라에서 급짜식이네요 그래서 신고해드렸습니다^^7밖에 안 남아버린...
배째라고 배 내밀었으면 째질 수도 있는 거죠.
21/02/11 09:37
학생이 문제가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교사로써 잘못한거 맞는거같은데, 문제학생에게는 교사가 막대해도 된다는건가요? 왜 학생이 평소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글쓴분께서 권위적인 교사를 겪었던 세대이기때문에 너무 무덤덤하게 받아들이시는거 아니신지요. 평소에 잘못한게 많았겠지라고 생각하신거면, '잘못한게 있으니까 맞아도 싸지' 정도의 생각과 다른게 없는데...
21/02/11 09:52
학생이 엎드려 묵묵부답으로 있는 상태에서 교사의 대응이 과했다는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굳이 저렇게 말을 했어야 할까도 싶지만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려할만한 점도 있지 않을까요? 교사들의 언행이 앞으로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에 학생인권은 더 보장될 장점이 있는 반면, 고소가 남발될 가능성과 제한적인 교권이 더욱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단점이 있겠지요. 기사 만으로 이런 단점을 생각하는 제가 보수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21/02/11 09:57
기사에도 평소 문제학생이라는 얘기는 전혀없고, 재판부도 그런걸 언급했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저 상황에서 학생이 무슨 문제행동을 했는지 나와있지도 않은데, 그걸 넘어서 평소 행실까지 말씀하시는건 '잘못한게있었겠지 안그럼 교사가 그랬겠어?'라는 선입견을 가진걸로밖에 안보이네요. 교권은 중요하고 학생의 인권은 안중요하나요? 학생의 인권이 보호되지 않았던 시대를 겪으셨을 세대의 피해당사자의 한명이였을거라고 생각되는데 가해자의 권리부터 먼저 존중하려하시는게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동등하고, 객관적으로 보고 둘다 존중하는게 상식적인게 같은데요.
21/02/11 10:32
기사에 [재판부는 피해 학생이 자신의 상태를 알리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빌미를 제공했지만]라고 나와 있네요.
가해교사의 권리를 존중하지는 않아요. 올바른 인권과 학생인권 모두 잘 지켜지면 좋겠습니다. 메타졸님 무슨 근거로 저를 선입견을 가졌다는지 예전의 피해자였다는 댓글을 쓰시는지 불쾌하군요.
21/02/11 10:38
피해자라는 말은, 저를 포함한 그런시대를 겪은 모든 학생들이 피해자라는 말이였습니다. 오해하게끔 말한 부분이 있네요 사과드리겠습니다.
Dr.박부장님이 다신 댓글이 글쓴분께서 답글 달아주신걸로 제가 착각해서 말하게 된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선입견이라고 말씀드린것도 사과드립니다.
21/02/11 09:41
당시 A씨는 진로 상담 교사로 근무 중이었다. B군은 “억울하면 신고하라”는 A씨의 말에 실제로 112에 신고를 했다. 이에 A씨는 “선생님도 끝까지 가는 성격이야. 끝까지 가볼까 우리?”라며 무고죄로 처벌받게 할 것처럼 겁을 줬다.
불량하면 교사가 저래도 되나요?
21/02/11 09:45
교사가 저러면 안되죠
억울하면 신고하라니;; 그래서 신고해드렸으니 뭐 할말없어야죠 딱히 과한 처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야 뭐 교사가 학생들 엄청 때렸다고 하지만;; 그건 예전이고요
21/02/11 09:45
체벌은 없어지는게 맞는것 같고, 위의 행동도 잘못된것 같고
대신 잘못된 학생을 벌할 방법은 필요하니 미국식 detention class 같은거나, 정학제도를 활성화 시키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21/02/11 09:48
이게 맞다고 봅니다. 맨날 엎드려자고 말안듣는다고 장학은 말도 안되지만, 잘못하는 학생에 대한 처벌이 너무 낮다보니 아무래도...
21/02/11 09:45
일으켜 세우는거 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그 뒤로는 사실상 협박이네요. 본인도 감정 컨트롤에 실패한거 같고 법원이 적절한 판결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벌금이 약간 센거 같기는 합니다만.
21/02/11 09:51
폭행죄 벌금 500만원인데요. 글쎄요 회사에서 상사에게 저것보다 더 유치하고 심한 폭언듣는다고 벌금 100만원나올까 싶긴 해서요.
21/02/11 09:58
미성년자,위계적인관계 등으로 봤을때 충분하죠.
말씀하신대로 그냥 폭행이 아니라, 회사 상사가 부하직원한테 그랬다면 비슷하게 처벌받습니다.
21/02/11 10:07
상황에 따라다르겠지만 합의안되면 벌금형 쉽게 나옵니다.
폭행이 만연한 사회라고 다른댓글에 쓰셨던데 폭행이 만연한 사회라서 폭행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야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1/02/11 09:50
억울하면 신고해라 라는 말 자체는 잘못된거 같은데.. 벌금은 좀 센거 같네요. 그리고 학생이 선생님 말 자체를 무시한 것 같은데.. 이젠 저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1/02/11 09:51
뭐가 안타까우신거죠? 선생이 학생 따귀 때리는건 이렇게 바뀌는게 맞는거죠.
신고하래서 신고했더니 태도 타령이라니... 선생이 학생 상대로 감정 조절 못하고 비아냥 거리는게 태도 문제입니다.
21/02/11 09:54
[ 뭐가 안타까우신거죠? ]
이런식으로 저한테 시비처럼 댓글다는 것도 (니쥬님한테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저한테 정신적 폭력입니다. 물리적 폭력은 없어졌지만 아직 폭력이 만연한 사회에요. 이게 벌금 500만원까지 갈것도 아닌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21/02/11 09:54
근데 아프면 보건실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디 아프냐는 질문도 거듭 씹고 계속 그냥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이건 뭐 어쩌자는 건지-_-; 그냥 수업 듣기 싫어서 그렇다고 여길 수밖에 없지 않나요. 교사도 감정적으로 대응한 건 잘못이지만 1차적으로 잘못됐던 건 학생 행동이지 않나 싶은데요.
21/02/11 09:58
아프면 보건실을 가야지, 대꾸도 없이 누워있으면 어쩌라는거죠.
저런식으로 학생이 나오면 그냥 교사는 건드리지말고 방관하라는건데, 열심히 수업받는 학생들만 피해보는거죠
21/02/11 10:00
이게 안타까운게 아직 교사들도 이 바뀐 문화에 적응 못한 분들이 있어요..
이제는 학생들한테 뭘 하기 어려운 시대라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 교사하는 사람들 세대 자체가, 많은 수가 본인들이 교사들한테 얻어맞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당하는게 당연했던 세대거든요.. 당하고 보아온게 그런 거다보니 교사가 되서도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는 알지만, 내재적으로 과거 교사가 하던대로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이렇게 변했서 뭘 하기 어려우면, 반대급부로 시스템, 행정적으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 싶이 하니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일테구요. 오로지 사랑으로 하면 다 된다 식의 말이나 해대고 있는 판국이니..
21/02/11 10:00
말 안듣는 학생들한테 쌓인게 있었는지 교사가 좀 오바하긴 했네요. 수업분위기 조져놓는 학생들에 대한 제재권한도 좀 주어져야할텐데 마땅한게 없으니 서로 감정만 상하죠.
21/02/11 10:03
지금도 부유층은 그렇지만 자산계급별로 교육받는 동네,기관 모두 달라질 것 같아요. 교사가 점수깎는다! 했을때 깨갱하는 동네와 어디서 개가짖나 하는 동네로요.
교사도 발령지보고 열정을 쏟아도 될지 교과서만 읽어야 할지 냉정히 판단해야 할 듯요
21/02/11 10:27
현직 교사로서 말씀드리자면
이미 그렇습니다... 공립학교 전보다니다 보면 학교 위치, 학교문화에 따라 수업분위기가 말도안되게 차이납니다.
21/02/11 10:05
[사실 제 정신인 교사라면 정상적인 학생에게 이런 발언을 하진 않을테고 평소에 문제가 있는 학생일 가능성이 아주 높죠.]
그런데 말씀대로 제 정신인 교사라면 학생에게 이런 발언을 하진 않을테니 교사가 제정신이 아닐 가능성도 충분한거 아닌가요?
21/02/11 10:11
그쵸. 당장 저도 고등학생 때 친구랑 지나가다가 다른 과 담임선생에게 인사했는데 "너는 왜 인사 안하냐"는 말에 "저 같이 인사 드렸는데요?" 했다가 교무실로 끌고가더니 주먹으로 치고 꼬우면 신고하라고 하더라고요. 거기 다른 선생들도 있었는데 다 같이 말릴 생각은 안하고 전후사정도 안 물어보고 그런 애는 퇴학시키라고... 나름 특목고였는데도 그 꼴인거 보면 뭐 알만하죠.
21/02/11 10:09
이게 참 그렇습니다. 이거만 봐선 평상시 저 교사가 어떤 교사 일지, 저 학생이 어떤 학생 일 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있어도 그냥 가만히 놔두는 교사가 늘어나겠죠.
21/02/11 10:12
저도 어렸을 적 강압적인 교사를 많이 만났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과 폭언이 줄어드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 순종적인 학생을 제외하고 다른 학생에겐 교사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의문이 생기기도 해요.
21/02/11 10:15
그게 대해서 고민해봐야한다는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고해서, 잘못된 방식을 쓰는 교사는 퇴출되야맞죠. 종종 스승이라고도 불리는 교사라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요.
21/02/11 10:22
지금 대응이 나와야지 고민하고 있으면 학교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그냥 평가 기관이 되어 가는 거죠. 이미 그렇다고 들었고요. 저러한 교사가 퇴출 되어야 한다는 건 저도 동의하지만 결국 저 판결 보고 교사들은 엎드려 있어도 그냥 못 본 척하고 가만히 있는 식으로 대응하겠죠. 이게 옳은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21/02/11 10:16
그건 또 별개의 문제죠. 저도 추가적으로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할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권한 안에서 학생을 통제 할 수 있는
권리를 지켜줄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도 본문에서 벌어진 일에서 선생이 학생에게 신고하라고 하고 무괴죄 처벌 운운하면서 학생을 유력으로 협박하는 행위는 선생으로써 하지 말아야하는 선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는 생각이드네요.
21/02/11 11:40
지금 저 교사가 처벌 받는 거에 대해 반대 하는 사람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의 없을 겁니다.저도 처벌 받는 거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이 판결이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다는 거지요.
21/02/11 11:42
판사는 법대로 하는거지 교육현장의 영향까지 고려하는건 무리죠.
또한 그 안좋을 수 있는 영향의 원인이 입시주의, 학생인권침해, 교권추락 등을 발판으로 하고 있다면 그것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고요.
21/02/11 11:48
저는 판사의 판단에 대해 이의도 제기 한 적 없어요. 그냥 저 판결이 교육 현장에 나쁜 영향을 줄 거 같다는 겁니다. 이게 판사가 교육 현장의 나쁜 영향을 감안해서 어떻게 판결해야 한다 그런 말이 아닙니다. 그냥 그럴 거 같다는 거죠.
교육 시스템 자체의 문제고요. 그 교육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더 심화 될 거 같다는 이야기지요.
21/02/11 11:25
이게 참 어려운게.. 전 제 자식이 저 몰래 학교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면 어느정도는 혼도나고 저에게 피드백이 오길 원하거든요.... 이제 아예학교에서 그런 선생님을 찾아보기 힘들것같아 걱정이네요
21/02/11 11:30
그것도 학생의 인권보호와는 반대로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는 말 안들으면 때려서라도 올바르게 인도해주세요' 라고 했을때 결국 학생은 부모와 교사에 의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물리력을 행사해도 되는 대상이 되는거라서요. 과거엔 부모들조차 교사의 폭력을 어느정도 눈감아주고, 어느정도는 요구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식속에서 학생들의 인권이 부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21/02/11 15:05
네 뭐 그래도 선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그 선이 좀더 저쪽으로 가는 흐름이라는건 인정하는데 선이 아예 없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21/02/11 10:09
돈 받고 일하는 직장에서도 말없이 엎드려 있는다고 강제로 일으켜 세우면 난리날 판인데
돈 내고 다니는 학교에서 학생들은 참 좋은 대우 받고 다니지요.
21/02/11 10:12
선생들도 깨달아야죠. 애들끼리 싸우던, 학폭이 일어나던, 수업시간에 자던 떠들던, 그냥 정해진 시간동안 교실서 시간만 채우면 되는거지, 그 이상은 개입하면 안됩니다.
21/02/11 10:29
교권을 줄이고 책임도 줄이고 그냥 위엣분들 말씀대로 기계적으로 교과서만 딱 읽고 끝나는 사이가 요즘엔 최선인 것 같네요.
물론 꼬우면 신고해 식으로 나온건 선생이 아니라 그냥 양아치같은 행동이었습니다. 그럼 신고 받아야죠
21/02/11 10:39
엎드려있어서 어디가 아프냐 물어봤더니
대답도 안하는 학생... 그뒤로는 감정적으로 나간것 맞지만 교사 하기 골치 아프네요 떠들든가 말든가 교과서만 혼자 줄줄 읽다가는 선생님이 학창시절때 있었는데 이해될 법한.. 요즘 학교 현장은 장난 아닙니다. 학생이 선생님께 쌍욕을 하고 수업시간에 성행위같은 행위를 하고(선생님 보라고 조롱) 해도 ... 할수있는 일이 없지요. 인성부에서 위원회 열고 며칠 수련원 보내거나 2주 정도 봉사활동 시키면 그 뿐. 상처입는 여선생님들이 많아요.
21/02/11 10:52
이거 일반화하기는 그렇지만 25년 전에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수업중에 학생들이 단체로 거울설치해서 젊은 여선생님들 속옷 돌려 보고... 학생이 여선생님 울리는 경우도 있었어서(딱히 처벌받지눈 않았던 것 같은데) 꼭 최근에만 있는 일인지는 의문이네요... 요즘 더 늘었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21/02/11 11:03
그당시랑은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보입니다. (개인적 견해)
막대기를 들고 교무실 찾아가서 교감선생님을 찌르려는 학생도 봤고 선생님의 엄마아빠 욕도 대놓고 합니다. 눈앞에두고요. 꼭지 안돌아가는게 이상한 수준... 또 요즘 아이들은 정교사, 기간제 구분도 기가 막히게 하더군요...
21/02/11 11:05
앞부분은 직접 보게 될 것 같고 ㅠㅠ
정교사 기간제 구분은 눈물이 납니다. 정말 슬프네요. 투표연령과 법적 책임을 지는 연령을 고1정도로 좀 낮추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권리와 책임이 함께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21/02/11 10:39
선생도 선생이지만 [정교사도 아니고 대입과도 관계가 없는 과목을 담당했기에 학생들이 무시하거나 조롱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직업적 회의감이 올것 같긴 하네요.
21/02/11 10:45
권한도 줄이고 책임도 줄이고 이 방향으로 가야죠. 이미 가고 있는거같지만요. 다만 학군의 중요성은 더더욱 중요해지겠네요. 교사라는 변수도 사라졌으니 이젠 정말 학습환경뿐이야... 잘사는 아이들은 부모의 호응아래 적극적인 교육서비스를, 못사는 아이들은 부모의 방관아래 타성적인 교육서비스를 받는 상황이 올수도 있겠다싶습니다. 솔직히 고등학교부터는 수업을 받고싶은 학생을 위해 진학반을 부활시키는것도 나쁘지않아보입니다. 학습권 침해 꽤 심각해요.
21/02/11 10:45
일단 회사 예시는 전혀 맞지않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말도 안하고 엎드려 있으면 전 바로 짤릴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업에 말도 없이 엎드려있는 학생을 교사가 짜를수 있나요? 만약 교사에게 그럴 권한이 있다면 저런일 자체가 일어날 이유가 없죠. 저는 좀 답답한게.. 저 상황에서 교사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할수 있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비판은 쉽고 대안은 어렵습니다. 일례로 좀 규모가 크거나 유명한 학원에서는 저런일이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학원선생과 학원장에게 아이를 학원에서 짜를 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21/02/11 13:09
동감합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훈육기능 없고 교과서 읽어주는 로봇을 갖다 놓거나, 아예 인강으로 교육하는게 나을듯 수업 관심없는 애들이 교사가 앞에서 수업하는데 엎드리고 있는거나, 인강 접속안하는거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제가 만약 교사인데 이런분위기라면, 수업준비 하고 싶은마음 없고 누가 질문해도 진도 핑계대고 그냥 책만 줄줄 읽고는 남는시간 전부 자기계발에 투입할것 같습니다.
21/02/11 10:47
공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은 구시대적 가치인 스승의 노릇을 하기보단 교육 서비스 제공 노동을 하는 사람으로 대우하는 것이 옳게 가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학생이 자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수업 잘듣는 애들 대상으로 수업만 하면 돼요.
21/02/11 10:50
수업 잘 듣는 애들 대상으로만 수업하는건 쉽습니다. 근데 수업내내 폰게임하고 자는 애들을 왜 뭐라하지 않아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게 하냐고 하소연하는 '열심히 하는 학생과 그 부모님들'이 문제죠.
교사들은 기계처럼 수업만 할수 있는 환경이면 누구나 좋아해요.
21/02/11 10:52
그런 부모님들께는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제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앵무새처럼 반복하면 됩니다. 할 수 없는걸 해달라고 하면 죄송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죠 크크
21/02/11 10:58
저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전혀 고쳐지지 않네요. 이번에도 또 죄송하다고 하고 끝내냐는 말을 1년 내내 듣는것 까지 교사가 당연하게 감당하는게 교사의 의무가 아닐텐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런일이 일어나는 일 자체가 교사와 학생간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반적인 인식문제이기 때문에 고쳐지기 힘들다는 겁니다. 사회 인식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교사가 죄송하다고 하며 감수해야 하는게 옳은건 아니죠. 또 문제가, 수업에 피해를 받았다고 느끼는 소위 '열심히 하는 학생'은 어떻게 보상을 받나요? 반에 저런 학생이 있으면 그냥 이번 1년은 망했다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현명한걸까요
21/02/11 11:06
당연히 그걸 교사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 인식이 나아져야 한다는 말씀에도 공감하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공교육 선생님을 옛날처럼 스승님으로 생각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이 피해를 받는 건 안타깝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건 선생님 책임이 아니죠. 공부 안하는 학생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면 그 책임은 공부를 안하는 학생 탓이지 지금처럼 권한 없는 선생님의 탓이 아닙니다.
21/02/11 10:53
교사가 벌점을 통해서 학생들을 분류하면되죠.
성적이 아닌 수업에 임하는 태도로 분류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 권한을 교사에게 주고 부모들이 터치 못하게 만들어줘야하는데 자기 자식이 수업에 불성실한걸 교사에게 책임을 물리려는 부모들이죠.
21/02/11 10:56
근데 그 벌점같은거 무서워 하긴 하나요.
제가 학교다닐 때도 벌점이니 뭐니 했었는데 불량한 부류의 애들은 그걸 그냥 훈장처럼 과시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애초에 성실하게 교육받는 애들은 벌점 자체를 잘 안 받구요.
21/02/11 11:05
그 벌점을 부모가 무서워할거고 반을 아예 분류해버리면 그런 문제학생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줄 영향력을 최소한도로 떨굴 수 있다는 겁니다.
21/02/11 11:00
벌점이 낮은 학생은 어떤 제재가 가해지고 벌점이 높은 학생에게는 어떤 기회가 주어지나요?
결국 교사에게 그럴 '권한'이 있냐는 겁니다. 지금 시스템에서 교사들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는데요?
21/02/11 11:05
그 권한이 없는상태로 뭐 벌써 6~10년 되가고 있죠. 결국 저런 학생을 만났을때에 대한 대안 자체가 없어요.
애초에 법이 이상하기 때문에 교사입장에서는 대안제시를 할수도 없고요. '법을 고쳐야 한다'라는 말만 되풀이 될 뿐입니다.
21/02/11 11:01
벌점이 쌓인다고해서 그 학생이 짤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명문대 대입을 포기한 학생입장에서 벌점은 그냥 아무런 제재가 없는것과 똑같습니다.
21/02/11 11:57
위의 댓글로 대신 해보겠습니다.
수업 잘 듣는 애들 대상으로만 수업하는건 쉽습니다. 근데 수업내내 폰게임하고 자는 애들을 왜 뭐라하지 않아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게 하냐고 하소연하는 '열심히 하는 학생과 그 부모님들'이 문제죠. 교사들은 기계처럼 수업만 할수 있는 환경이면 누구나 좋아해요. 저런 학생이 있음으로 해서, 또 그 학생을 짜를 권리가 누구에게도 없음으로 인해서, 온전히 1년 내내 고통받는 선량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무슨죄인가요.
21/02/11 10:56
20년 더 이전에 공교육 받은 입장에서 보면 교사의 폭력의 문제가 컸죠
그 반향으로 체벌의 시대가 갔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날뛰는... 금융치료가 현실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부에서 학생에게 용돈을 지급하되 수업 태도에 따라 정학할 수 있게 하고 정학되면 용돈 지급도 중지되는 형태가 어떨까 싶네요. 좀 더 확장시키면 학부모에게도 소득/재산의 x%를 교육보증금으로 징수하고, 정상적으로 교육을 완료하면 페이백해주는 형태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더해서 학교폭력 문제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21/02/11 10:59
괜찮아보이네요 크크크 더 나아가서 교내 포인트를 지급한뒤에 학교매점에서 포인트로밖에 간식 구매가 안되는걸로 시스템을 만들면 좋은 유인책이 될거같기도하네요 크크
21/02/11 11:14
국가 지급 용돈을 통한 학생 보상/처벌 같은 경우는 시범학교같은거 정해서 테스트해볼만 할 것 같아요.
교내화폐 자체는 사용하는 학교가 좀 있는 거 같았던 기억이 나는데 합쳐보면 예상외로 괜찮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21/02/11 11:40
굉장히 좋은 제도처럼 보이는데요, 다만 단돈 이천원만 손해봐도 난리치는 어르신들 많이 봐서...진상 학부모 민원이 폭증할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21/02/11 11:10
국가나 사회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어차피 죽이지 않는 이상 학교에서 내보냈을 때 사회에서 범죄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한다면, 학교에서 문제아를 퇴학시키는 것은 장기적으로 손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21/02/11 11:29
예전에 구급차 막았던 택시기사랑 비슷한거 아닙니까? 그사람도 본인이 책임진다해서 법원 판결 받았고, 저 교사도 억울하면 신고하래서 신고했는데...
교사 입장에서 굳이 저렇게 학생이랑 감정싸움 하고 권위 내세워 압도하려할 필요 있었을까요.. 교사 본인의 감정과 성격을 너무 날것으로 드러낸게 아닌가 합니다. 기사 제목은 마치 그냥 자는 학생 깨웠더니 유죄다 이렇게 해뒀군요..허허
21/02/11 11:39
게다가 본문에 [사실 제 정신인 교사라면 정상적인 학생에게 이런 발언을 하진 않을테고 평소에 문제가 있는 학생일 가능성이 아주 높죠.]
이래놨었습니다. 그리고 [뭐가 안타우신거죠?]는 정신적 폭력이라고...
21/02/11 11:42
요즘은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무능한 선생탓도 점점 옛말이에요. 요즘 젊은선생님들은 학벌 엄청납니다.
말 그대로 수업 분위기 해치는 몇몇 학생을 제재할 방법이 전무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청정지역'인 학원에 목맬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꼭 1등급 받고 명문대 가려고 학원 보내는게 아니에요. '학교 분위기'가 답이 없어서 학원에라도 보내서 최소한의 공부를 시키려는 부모가 더 많습니다.
21/02/11 11:45
줘 패는 야만의 시대는 끝났고 어쨌건 저런애들 교실 밖으로 내 버려버릴 방법도 없고 권한도 없는 세상이죠?
이래서 좋은 학군 뭐 질 낮은 부류들 우리학교로 못들어오게 하겠다는 님비 위장전입 이런거 못까겠네요
21/02/11 11:49
주변의 증언이나 기사 속 '부적절한 언행'이 어떤 게 있었는지 우리는 모르죠.
교사가 저런 식으로 굴면 안되는 세상이라는 것만 분명히 알면 될 것 같습니다.
21/02/11 11:56
처벌이 벌금 오천만원으로 올라가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 10년전엔 별 문제도 없던게 지금은 500만원이 나오니 너무 갑작스레 변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21/02/11 12:17
그래서 자는 학생 그냥 내버려 둡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에게만 최선다하고.. 아직 무조건 학생 다 깨워서 수업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될 겁니다.
21/02/11 12:31
말로 심하게 혼내는건 어떤가요? 부모님 안부를 물으면 이런저런 말이 나올테니, 학생의 귀가 정상인지 혹은 두뇌가 정상인지 등을 물으며 10분간 혼내면 혼나기 싫어서라도 어느 정도 말을 들을거같은데
21/02/11 12:40
님이야 당연히 한심한 사람이 되기 싫으니, 제가 남을 한심하다고 생각할 수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싶겠죠 크크. 맘대로 생각하세요
21/02/11 12:45
본인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파악도 못하셔서 알려드리자면
1. 여학생이 따귀 맞았다는 문장 앞에 안타깝다는 말을 덧붙이면 어떻게 읽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음 2. 1을 근거로 뭐가 안타까우신가요는 정신적 폭력이라면서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는 것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 3. 회원간 다른 의견을 가지 상대에게 "크크" 거리면서 비아냥 거리고 조롱하고 있음 대놓고 문제를 동화책 읽을 수준으로 써드렸습니다.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드렸는데도 이해가 안되시면 더 답은 없겠네요.
21/02/11 12:49
저는 댓글 적으신 만큼 되도록이면 저도 답변해드리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별로 의미가 없는거같아... 혹시 제 생각에 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바라는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적겠습니다.
21/02/13 03:38
위에 변호사 현직이냐니 바로 버로우타고, 위에 저 분도 전 진지하게 댓글 달았어요. 궁금한거 있냐고. 바로 버로우타고.
참 생각이라는걸 하고 살았으면... 키배를 좋아해서 즐겨하다보니 이젠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어느정도 보이더군요. 님을 포함해서 몇몇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안쓰럽습니다.
21/02/13 05:54
이걸 키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상대방이 더 덧글안남기고 갔으니까 본인이 이긴거고?
아침부터 큰웃음주시네 크크크 덧글 더 안남깁니다 님 이겼음 크크
21/02/13 09:24
키르히아이스 님// 딱히 이길려고 키배하는거 아닙니다. 다만 헛소리하다가 도망하는걸 보면 사회에서 어떻게 살고있나 대충 예상이 되서 안쓰러울뿐 입니다. 솔직히 불쌍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고 기도해줍니다.
21/02/11 12:28
수업분위기라는게 전염되던데 자거나 떠들거나 게임하거나 할 때 그대로 두는게 괜찮나 싶어요. 너무 내버려두면 난장판이 될 거 같은데...
웹툰 보면 선생들은 대부분 방관만 하는 악이던데 자는 학생 일으켜세울정도의 권한도 안주면 뭐 어찌해야될지 이래저래 교사들도 힘들겠네요.
21/02/11 12:30
진짜 스즈란같은 학교가 오히려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안되는 학생들끼리 모아놓고 정상적인 학생들과 격리를 시켜놓기는 해야할것 같아요
21/02/11 12:42
해당 사건은 교사가 잘못한거같네요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수업시간엔 책만 읽고 나가고 상태 안좋은 학생들은 그냥 생활기록부에 "위 학생은 수업시간에 엎드려 잠만자고 피드백 수용이 부족하며 사회성이 부족함" 이렇게 쓰면 될거같아요 어차피 대학 안가려는 친구들은 생활기록부 내용이 중요할테니
21/02/11 13:04
생활기록부에는 어지간하면 긍정적인 내용만 적게 되어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쓰면 난리나죠 '교사에게 육두문자 욕을 씀' '친구 부모욕을 상습적으로 함' '수업시간에 책상에 발을 올리고 교사의 지시를 무시함' 크크크크
21/02/12 23:13
부정적인 내용을 서술하지못하는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쓰되 보완이 필요할부분은 발전가능성을 함께 언급해달라 정도의 지침입니다. 쉽게말해 원색적으로 씹지말고 돌려서 까라는거죠. 판례도 이미 교사교수의 평가권은 확실하게 보장되어있으니 소신껏하면되는데 민원올까봐 못하겠으면 그냥 좋게써주면되구요. 교사의 교육관에 달린문제같습니다.
21/02/11 13:15
잘 모르는 사람들은 생기부니 이런저런 벌점같은거 이용하면 되지 않나 하는데..
사실상 무쓸모죠...있어봐야 쓸모도 없고, 무시하면 그만이고. 애초에 의무교육이라서 한계가 명확하구요. 결국 폭탄 돌리기밖에 안됨. 그리고 이미 생기부 이런데는 저런 말 이나 조금이라도 나쁜 말 쓰지도 못해요. 했다가는 소송 걸리고 난리나죠. 심지어 법원도 학생편 들어줘요. 그냥 뭘 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다 틀어막혀 있는 상태고.. 요컨데 시스템, 행정적으로 과감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주고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건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죠. 그냥 지금 시대 자체가 교사들 스스로 알아서 잘 해라..이거예요.
21/02/11 16:25
생활기록부 소송으로 검색해보니 하나 나오는데
<고등학생인 A양은 자신의 생활기록부 중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의 일부 내용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A양의 담임교사가 작성해준 것인데요. 담임교사는 A양에 대해 ‘공감 능력이 부족한 편’이라고 표현했고 A양의 부모는 이를 정정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A양은 ‘담임교사가 제시한 근거 사실은 허위이거나 부풀려진 것이고 단순 평가만 기재됐다’며 ‘기재 가능 최대 입력 글자 수가 1천 자임에도 불과 5~6줄만 기재했으며 대학입시에서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A양의 담임교사가 다른 학생의 단점을 기재한 점 등으로 볼 때 A양만 악의적으로 단점을 기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며 1천 자에 맞춰야 한다는 규정도 없고 지나치게 불성실하게 작성됐다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담임교사가 1년간 학생을 지도, 관찰한 사항을 작성한 것으로 허위 사실이나 악의적 평가 내용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보았으며 ‘대학입시 불이익을 우려하여 무분별한 정정을 허용한다면 담임교사가 학생의 단점을 소신껏 기재하지 못하게 되어 신뢰도와 판단자료의 가치를 상실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법원은 A양의 청구를 기각했는데요...중략> ------------------------------ 완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어조는 힘든것 같고 어느정도 늬앙스만 띄울수는 있겠네요 교사분들은 완전 답답하실듯ㅠㅠ
21/02/11 12:57
해당교사 건과는 별개로 잠자는학생 못건드리면 떠들거나 장난치는 학생 건드리지도 못할테고 그럼 교실분위기 난장판되는건 시간문제 같은데 차라리 중고등학교 입시 부활시켜서 수준별로 나누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21/02/11 13:18
이게 문제죠..
근시안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아 냅두고 그냥 하면 되지 않나? 무시해..이러는데 그게 말처럼 되겠어요? 좁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그것도 몇분 있는거도 아니고 아침부터 하교할 때까지 붙어 있는데 하하.. 자기 집 애가 온갖 짓을 하면 다들 무시하고 없는 사람 치지 않잖아요? 교사가 뭔 로봇도 아니고.
21/02/11 15:42
그냥 냅두고 수업만해~ 라고 하는사람들도 결국 자기얘기 아니니까 쉽고 무책임하게 말할뿐이죠.
자기 자녀가 분위기 개판(수업중에 대놓고 야동틀어서 낄낄대는)치는애들 반에 배정되서 수업 못듣겠으니 학원 보내달라하면, 십중팔구 교사보고 뭐라 합니다. 분위기 안잡고 뭐하냐고.
21/02/11 13:18
저도 현직인데, 교사가 좀 더 학생들과 래포를 형성하고 자기 과목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연구하는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부 싫어하는 학생들하고 방과후에 피시방 가서 롤이나 오버워치, 배그도 같이 하고, 카트라이더모바일 현질도 하고, 코인노래방도 가고.. 수업시간에 보드게임도 활용하고.. 유행하는 대중문화도 적절히 녹여 섞어줘야하죠.. 이래저래 수업에 품이 많이 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나이가 있으신 선생님들일수록 그렇게 하시는게 어렵고, 또 당신들 옛날엔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 저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은 젊은축이라 그럭저럭 해나가지만 40대가 넘어가도 그럴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21/02/11 13:21
의무교육 현장 특히 중학교 면학 분위기는 갈수록 처참해지고 있습니다. 저 교사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고요.
면학 분위기를 흐리는 학생에게 대처할 수단이 이젠 아예 없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교사들도 당연히 방법이 없으니 포기수준으로 가고 있고요...
21/02/11 13:47
이것도 다원주의의 영향인지 일반적 상식인의 상황 판단보다는 그저 피해자 개인이 어떻게 느꼈는지에만 천착하는 판결이 점점 늘어나는군요. 제주변에서도 비슷하게 젋은 여성에 대해서는 절대 청진도 촉진도 안하고 최소한의 진찰만 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의도나 목적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걸면 다 걸리는 세상이되어버렸습니다.
21/02/11 19:22
딱 어그로 끌기 좋은 기사와 글이네요
판결문도 없고 정확한 언동의 수위도 모르니 정확한 판단은 불가능하고 서로 자기 주관가지고 옳다고 싸울 수 밖에 없죠. 성공하셨네요
21/02/11 20:03
할 마음 있는 사람만 끌고 가고 나머지는 무시하는게 서로 편하죠.
어느 하나에 진심이었다가 상처 받는건 학생이건 선생이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면 선생을 하면 안된는거 아닐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지금의 선생은 그저 직업이죠. 교권을 바닥으로 던졌으니 책임도 같이 던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21/02/12 11:27
이 기사의 상황과는 다르게 현장에서는 이미 할 마음 있는 사람만 끌고 가는 식으로 하고있습니다.
다만 여러 댓글에 있듯이 자는건 애교고 대놓고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제재할 수단이 없어요. 선생만 피해자가 아니라 같이 수업듣는 열심히 하는 다수의 학생도 피해를 봅니다. 수업시간에 유튜브보고 폰게임하는것도 한번이 어렵지 별 제재없으면 너나 할거 없이 개판되는거 순식간인데요 뭐.
21/02/12 01:20
공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사례에서 나온다 봅니다. 자는건 애교고 수업 방해해도 제재할 수단이 없죠. 학교는 제대로 공부할 환경이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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