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16 11:49:37
Name 맥스훼인
Subject [일반] 한국 바이오 주식에 대한 불신 (수정됨)
에이치엘비, FDA 임상 결과 허위공시 혐의…지트리비앤티 檢 수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669598?sid=101
에이치엘비(028300)가 지난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 

조선 단독이고 처분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으며
회사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건에 대해서 예전 직장쪽 관련해서 관심이 좀 있어 계속 보고 있었는데(한국장, 특히 바이오주는 안 건드리고 있지만요)리보세라닙에 대한 fda임상 결과가 부정적이었으며 외신이나 관련 자료상으로도 확실하였음에도 계속 호의적인 기사가 나왔고 주식 관련 게시판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조차 못하는 분위기이더군요.
저 기사의 댓글만 봐도 바이오 주식에 대한 주주분들의 사랑은 무섭다시피 한 것 같습니다.

신약개발이라는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고 셀트가 과장은 있을지언정 그래도 성공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건 맞습니다만, 그런 성공이 다른 제약사 전반에 통용되기는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크고 회사들이 그걸 잘 이용해먹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 글에서 깜박했는데 작년 옵티머스펀드 사태때 이런일도..
https://www.sedaily.com/NewsVIew/1Z96YA3CDA
[단독]바이오社들 유증 직후 옵티머스 투자 "주주돈으로 돈놀이"

에이치엘비는 지난 6월11일 옵티머스 블라인드펀드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3,39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을 수령한 지 불과 엿새 만이다. 앞서 4월24일에는 에이치엘비가 지분 18.49%를 보유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도 100억원을 같은 펀드에 투자했다. 에이치엘비의 지난해 매출이 38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해 매출액과 비슷한 자금을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셈이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에 대해 “저금리 기조 속에 한푼의 이자라도 더 받도록 운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16 11:5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투자자로서 공매도는 못 때리니
코스닥인버스 보유중입니다.
맥스훼인
21/02/16 11:57
수정 아이콘
메디톡스때 식약처가 처분취소를 할거라는 말도안되는 루머로 오르는걸 보며 진짜 공매도가 필요한거 같긴 했습니다..
양현종
21/02/16 11:53
수정 아이콘
신라젠 때가 오버랩되네요.. 그 때도 언론에서 임상 실패를 먼저 터트렸었죠
맥스훼인
21/02/16 11:55
수정 아이콘
정치가 아닌쪽 경제면의 조선단독의 신뢰성은 상당히 높은터라 이번건도 비슷하지 않을까싶네요
21/02/16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기술과 투자가 부족하고 제약이나 바이오쪽은 단 한번도 주류가 된적이 없는데 바이오 열풍이 이해가 안가네요.
이라세오날
21/02/16 11:58
수정 아이콘
이번에 피비파마로 소액 공모해봤는데 이런 기사 보면 시밀러가 나은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맥스훼인
21/02/16 12:01
수정 아이콘
셀트도 그렇고 시밀러쪽이 확실히 문턱이 낮고 성공확률이 그래도 나은거 같더군요
이라세오날
21/02/16 12:13
수정 아이콘
다음달에 sk바이오 공시도 고민 중이네요
가슴이 시키는 대로 가야 하나
맥스훼인
21/02/16 12:58
수정 아이콘
공모주야 뭐... 피비파마도 첫날은 좀 빠졌지 않나요?
리자몽
21/02/16 11:59
수정 아이콘
전 바이오 업계 자체가 주식이라기 보단 투기에 너무 적합한 업종이라고 봐서 손이 영 안갑니다

바이오 업계는 모 아니면 도 상황일 때가 많고 거기에 따라 주가도 널뛰기 하고, 본문 사례 처럼 사기치는 곳도 많아서 개인적으론 바이오 주식은 아예 거르고 있습니다
21/02/16 12:02
수정 아이콘
저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도 너무 수상해요.
몇 해전에도 임상 여부로 장난질 쳤던 것 같은데...
맥스훼인
21/02/16 12:27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유상증자한 돈
옵티머스펀드에 넣었다가 사기(?)당한 전력도 있죠..
김혜윤사랑개
21/02/16 12:30
수정 아이콘
유상증자한돈을 그런데 투자해도 되는 건가요?
양현종
21/02/16 12:34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는 상관 없습니다. 아마도 회사 운영자금 목적으로 한 것일거고 m&a 등으로 일시에 쓸 돈이 아니니까, 현금을 그냥 은행에 두느니 나중에 유동화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바꿔놓는게 낫긴 하죠. 하필 왜 옵티머스를 골랐는지는 의문이지만요...
맥스훼인
21/02/16 12:44
수정 아이콘
https://www.sedaily.com/NewsVIew/1ZABBFQIGJ
M&a로 우회투자..를 한거긴 합니다. 돈세탁 냄새도 진하게 나구요
김혜윤사랑개
21/02/16 13:0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피디빈
21/02/16 17:36
수정 아이콘
JYP엔터, 에이스토리, 넥센 같은 멀쩡한 회사들도 옵티머스펀드에 돈 넣었다 다 물렸습니다 크크. 판매사인 NH증권에서 70% 이상 보상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스날
21/02/16 12:53
수정 아이콘
3상 끝난지 언젠데 NDA를 아직까지 신청안했다는건..수상하죠.
금융당국에서 컨택온건 회사에서도 인정했던데요..
저 기사가 일단 절반은 맞는거죠.
맥스훼인
21/02/16 12:56
수정 아이콘
저 기사는 사실이 아닐수가 없죠.
해명한다고 해봐야 조사가 나왔지만 잘 대응해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정도일텐데요.

그와 별도로 fda임상 결과를 보면 전공자가 아닌 제가 봐도 결과가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공부맨
21/02/16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철퇴 내려야 합니다.

개인주주분들도 수상한기업에 대주주 및 세력 배불려주려 들어가시지 말고요...
뜨거운눈물
21/02/16 13:03
수정 아이콘
조선 바이오는 코인 그 이상이죠..
possible
21/02/16 13:16
수정 아이콘
현재 바이오업체 근무중인데...이직 예정입니다. 그래봤자 또 바이오 회사지만... 문제 많습니다.
StayAway
21/02/16 13:18
수정 아이콘
하한가 이후 상방 하방 상방 VI 세번째.. 하따만 대박 났군요.
맥스훼인
21/02/16 13:28
수정 아이콘
2시에 발표 기대하고 올리는거 같긴한데
2시에 발표한다는 회견문은 제가 지금 쓸수도 있을거 같네요..
조사 자체는 사실이나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nda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라고 발표하겟죠
단비아빠
21/02/16 13:34
수정 아이콘
옛날 닷컴 버블때 생각이 납니다...
닷컴 버블때도 잘 모르는 대중들 상대로 온갖 사기들 많이 쳤는데...
그래도 결국 도금이 드러난 것에 비해서 이놈의 바이오 버블은 쉽게 꺼지질 않네요...
역시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분야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럴듯한 말 좌악 늘어놓으면 도대체 말만 가지곤 검증이 안되니...
요즘은 바이오 쪽으로도 상당한 지식을 갖춘 분들이 꽤 되는 것 같지만
아직은 묻지마 투자가 압도적이 아닌게 합니다.
AaronJudge99
21/02/16 16: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화이자나 존슨앤존슨같이 어마어마한 글로벌 제약회사 아니고는 신뢰가 별로 안가요...
이자크
21/02/16 13:37
수정 아이콘
이글보니 생각나는데 신라젠,헬릭스미스 같은 바이오 주식 떡상한다고 pgr에 글쓰신분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당시 글 쓰신 기준 몇달후에 결판나면 오신다고 했던거같은데 글을 놓친건지 모르겠네요. 여튼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수채화
21/02/16 14:05
수정 아이콘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이었죠. 신라젠 말고. 그 두개만 바이오 중 진짜 같다고 하는 글. 그사이 핼릭스미스는 나락으로 갔고. 메지온은 ...
이자크
21/02/16 14:51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보고 왔습니다. 후속글이 없는걸로 봐서 안쓰신거같은데 궁금하긴 하네요.
허저비
21/02/16 14:48
수정 아이콘
바이오주는 다들 알고 타는거 아니었어요?
열배 스무배를 먹고싶다면 다날릴 각오도 해야죠
21/02/16 14:5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N9MawcvvK-I
판단은 각자가...
맥스훼인
21/02/16 15:04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853968
에이치엘비 "증선위 조사는 사실…임상 결과 입증 가능하다"
딱 예상대로의 답변이네요
21/02/16 15:05
수정 아이콘
딱 아까 올리신 댓글처럼 말하더군요...
사짜 느낌이 너무 나요 진양곤은...
이쥴레이
21/02/16 14:57
수정 아이콘
역시 오전에 15%하락일때 친구보고 저거 하향가 찍을거니 빨리 정리하라고 했는데 2시발표 보고 한다고 해서.. 그때는 -30% 찍을거다. 해서 어느정도 오전에 다 정리는한듯 하네요.
맥스훼인
21/02/16 15:02
수정 아이콘
천하제일 단타대회 들어가는 사람들 많던데 많이 물렸을거 같네요
딱 봐도 2시까지 올리고 다시 빠질게 보였는데...
모리건 앤슬랜드
21/02/16 15:43
수정 아이콘
이제 메지온 남았나요
환자들 주주들 목숨걸린거 이왕이면 잘 되길 바래봅니다만....
21/02/16 1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10년동안 1500배 상승. 고점에서 PBR 50배 넘게 형성.
그럼 뭐 이제 장기적으로 답이 없는거죠. 장기 상승이 끝나면 일어날 일은 장기침체 밖에는 없습니다.
시장, 업종, 개별 주식이라는건 기본적으로 싸이클을 타는거고, 상승의 기간이 웬만큼 차면 그건 끝난겁니다. 보통 7~8년이면 거의 맥스라고 봐야죠. 그 뒤 약간더는 그냥 뒷풀이성이고.

이건 신뢰고 뭐고 그냥 다 떠나서 주가의 장기적인 방향이 장기침체쪽으로 형성된 것이라 투자라는게 성립이 될수가 없습니다.
스윙이나 스캘핑 개념이면 모를까, 한두달 정도의 짧은 거래라도 최소 좀 말이 되는 곳, 주가의 장기적인 방향이 상승의 초입에 있을때 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엄청나게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곳이라고 해도 주가가 장기적인 조정기로 들어갔을때의 변동은 대부분 극심합니다.
근데 이건 그런것도 아니죠. 존속 자체가 어찌될지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다.
AaronJudge99
21/02/16 16:20
수정 아이콘
닷컴버블 이후의 미국 IT시장처럼 되는건가요...아마존도 그때 고점 한번 팍 찍고 다시 찍기까지 몇년이 걸렸죠
그 이후로는 닷컴버블시점 고점은 그냥 동네 뒷산처럼 보일정도로 높게 올라가긴 했지만 크크크
요기요
21/02/16 16:21
수정 아이콘
야수들의 투전판, k 바이오

저는 겁이 많아서 도저히 발을 못 들입니다
아스날
21/02/16 17:02
수정 아이콘
NDA 인질로 유증도 땡겼는데...
진짜 사기 소리 나오겠네요..
셀트리온
21/02/16 17:3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셀트리온처럼 신약개발에 성공해도 외면..
K-바이오는 오히려 저평가일지도요
페이퍼멀베리
21/02/16 18:39
수정 아이콘
신약 개발 소식이 들렸던 예저녁에 크게 선반영 했었고, 막상 나온 치료제의 적용 가능 대상이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그랬던거죠.
셀트리온
21/02/16 18:49
수정 아이콘
그 주가가 이미 18년3월 고점이었어서.. 거의 오른 게 없죠
피디빈
21/02/16 17:50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야수 형들만 거래하는 거잖아요
핫자바
21/02/16 20:18
수정 아이콘
k-bio와 이더리움 어느게 더 투자해볼만 할까요
VividColour
21/02/16 22:10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이더가 낫습니다.
핫자바
21/02/16 22:13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
아테스형
21/02/16 22:24
수정 아이콘
한때 주주였고 크게 먹을뻔고 했던 회사였는데..
아직 투자하시는 분 얘기 들어보면 시판 중인 약이고(중국에서) 절대 허위 아니라고 열변을 하시던데..

제넥신 주준데 바이오는 정리가 맞나 싶습니다 ㅠㅠ
맥스훼인
21/02/17 07:21
수정 아이콘
리보세라닙 자체는 신라젠처럼 아예 못 쓸 약 정도는 아닌데 미국 nda통과 안되면(이건 확실히 불가능한듯) 지금 주가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조선 바이오는 초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458 [일반] 느지막하게 귀멸의 칼날 보고 온 이야기 (스포일러!) [34] 강동원7506 21/02/17 7506 1
90457 [일반] CANZUK에 대한 자유주의적 입장 [3] elaborate7817 21/02/17 7817 1
90456 [일반] 컴퓨터 그때는 싸고 지금은 비싸다 (잡설) [17] 모루겟소요8336 21/02/17 8336 0
90454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7] 공기청정기6250 21/02/16 6250 1
90453 [일반] 또 지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121] 여왕의심복16782 21/02/16 16782 96
90452 [일반] 2016년에 자막없이 봤던 영화들 [9] 나주꿀9005 21/02/16 9005 1
90447 [일반] 성급한 백신 가챠 확률 계산 [60] 허저비11335 21/02/16 11335 2
90445 [일반] 하여간 도움이 안돼요.....엎친데 덮친 도쿄올림픽 [111] 醉翁之意不在酒16750 21/02/16 16750 17
90444 [일반] 한국 바이오 주식에 대한 불신 [49] 맥스훼인10423 21/02/16 10423 2
90443 [일반] 정세균 "화이자 300만명분 추가, 노바백스 2000만명분 계약" [144] 메타졸14367 21/02/16 14367 2
90442 [일반] 사회복무요원제도는 강제노동인가? -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186] 데브레첸19078 21/02/16 19078 18
90441 [일반]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예정이라고 합니다. [116] 아케이드14467 21/02/15 14467 1
90440 [일반] 교수님의 메일 한 통 [32] ELESIS22220 21/02/15 22220 40
90438 [일반] 애플워치, 실제 사용자 1억명 돌파 + 애플 4분기 실적 [44] Leeka11540 21/02/15 11540 6
90435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접종 연기에 대한 의견 [268] 여왕의심복20972 21/02/15 20972 66
90434 [일반] (삼국지) 유비의 두 아들 (3) -끝- [31] 글곰12442 21/02/15 12442 28
90431 [일반] 자산배분 이야기 - 뭐라고? 너 주식 안한다고? 너 바보냐? [55] 모찌피치모찌피치15855 21/02/15 15855 30
90430 [일반] 기기변경시 카카오톡 과거 사진/영상 옮기는 방법(안드로이드) [21] VictoryFood22945 21/02/14 22945 23
90429 [일반] (강스포) 여러분은 어느쪽에 공감을 하십니까? (진격의 거인 관련) [42] 냉면냉면15778 21/02/14 15778 3
90428 [일반] CANZUK: 현대의 동맹인가? 과거의 제국인가? [10] elaborate9347 21/02/14 9347 3
90426 [일반] [애플뮤직 결산]플레이리스트 3개 - 잠깐 스포티파이 다녀올게! [11] 세바준6122 21/02/14 6122 1
90425 [일반] 주가조작과 라임 [24] 김홍기11991 21/02/14 11991 6
90424 [일반] 취미로 외국어 공부하는 이야기 [40] spiacente11271 21/02/14 1127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