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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7 08:58
신도림가서 핸드폰 샀는데 배송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뭐할까 하다가 아무런 정보없이 봤는데... (심지어 주인공이랑 주인공 동생 사연도 영화 관람 5분전 카톡 지인찬스로 알았음) 염주라는 등장인물이 재밌고 귀엽고 멋있고 다 하더군요. 삼인방은 개그컷연출이 영 취향이 아니라.. 비호감... 징징거리는거 시끄러 죽겠네 하면서 봤습니다. 볼만하더라고요
21/02/17 09:02
저도 그냥 봤으면 별 생각 없이 봤을텐데 뒤에서 막 배경설명을 열심히 하는 걸 듣고 나니
보이는 모든 장면에서 '아니 저걸 설명도 없이 막 들어간다고?!?'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래도 한 30분만 지나면 대충 그런거 필요 없고 오 개쩐다 오오오 이렇게 되긴 할 것 같은데 뜬금없는 개그 씬이 한 번씩 툭 툭 건드릴 것 같고... 크크크
21/02/17 08:59
전 두번 봤는데 1회차 때는 그냥 가슴찡한 소년 만화였다면 2회차 때는 희생으로 지켜낸 하루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특히 엔딩 크레딧에 웃고있는 쿄쥬로를 보니 ㅜㅜ
21/02/17 09:01
탄지로 너무 펑펑 울어... 이것이 일본의 신파인가!
여하튼 뭐 솔직히 스토리로만 보면 이야기 중간의 한 단락일 뿐이고 장르적 성취?를 이뤘다고 하긴 뭐하겠지만 액션도 좋았고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21/02/17 09:13
일본에서 말도 안되는 흥행때문에 오히려 평가절하되는 감도 있는데
'액션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평작'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21/02/17 10:01
평소에 일본애니에 관심이 없거나 본적이 없다면 모를까 최소 10년이상 일본애니 중 재밌게 본작품이 여러개라면 이번 귀멸의칼날 극장판은 꼭 보셔야 합니다.
21/02/17 10:20
본편 애니를 보고가야 3배더 재밌습니다. 다 보고 왔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진행시키다보니 사전정보 없으면 저놈들 왜저래?? 라고밖엔 크크
21/02/17 10:00
평소에 저랑 상당히 비슷하게 평점이 나오는 이동진 평론가가 귀멸의칼날 극장판에 별을 3개반이나 줬길래 뭐지뭐지 하고 더 기대했는데
하현과의 전투는 끝날때까지 뭐야 이게 왜 일본에서 난리가 난거지? 하면서 물음표가 한가득이었다가 상현3 출현후는 뭐... 어우야 결국 후반 30분이 너무 잘뽑혀서 전 별 4개반 줬습니다. 크크 일본에서 센과치히로를 충분히 넘을만했구나 싶더라구요.
21/02/17 14:51
유치짬뽕요소는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만화는 애들이 보는거니까요. 하나의 작품으로서 성공하기 위한 요소가 귀멸엔 다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를 잇는 스토리.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동. 러브와 피스는 역설적이게도 절망속에서 가장 빛나는 법. 과하지 않은 액션분량 그리고 삶의 의미와 무게. 인생에 대한 작가의 철학. 이것들의 합이 귀멸의 흥행요소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 뭐 별거있나요 같이 밥먹고 술먹고 웃다가 잠들면 그만인것을...
21/02/17 21:48
이게 안맞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실 이게 여자작가이기도 하고....
여자사람 덕들은 남자들이 좀 거슬려하는 부분들을 플러스로 잡는 경우가 많더군요. 여덕들 감상문 보고 그런 생각의 차이를 느낀 일이 꽤 많음. 그리고 대히트를 하려면 자고로 아이들과 여덕들을 잡아야 되는 법입죠. 남정네들 따위... 특히 아재들 따위...
21/02/20 08:35
4DX로 결국 봤는데 별로였네요. 주인공이 너무 많이 울고, 마지막 정신 승리는 좀..아닌듯 싶네요.
상현출현 이후 액션도 기대보다는 약했어요. 강철연 마지막 전투장면이 훠얼씬 좋았고, 주인공이 안울어도 시청자가 울게되는 극적인 구성도 훨씬 높았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건 tv 판이었잖아요. 아마 동일한 예산에 동일한 기술력을 주고 그 마지막 전투에서 결말까지 극장판으로 만들었다면 상 상이 되질 않네요. 게다가 호헨하임. 같은 여자 작가라도 무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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