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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7 23:01:26
Name 마늘빵
Subject [일반] 펌)여자 때문에 쿠팡 알바 그만둔 썰...txt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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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했던 쿠팡 물류센터는 대충 이런 구조로 일을 했음
한 명이 바코드를 찍고, 한 명은 박스 간격을 조절하고, 두명은 트럭 안에서 박스로 테트리스를 쌓으며 상차 작업을 했음.
근데 딱봐도 상차 하는 사람이 제일 힘들고, 바코드랑 간격 조절하는 사람은 편해 보이잖음?

Z7ECJ4q.png
그래서 이렇게 번갈아가며 역할을 바꿨음.
상차 하는 사람이 힘들 때 쯤 쉬운거 하던 사람은 상차하러 가고. 이러면 서로 공평하고, 체력도 적절히 분배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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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 날부터 여자가 들어오기 시작함.
여자의 역할은 바코드 찍기.
근데 여자 힘으로는 상차는 물론이고, 간격 조절하는 일조차 박스가 무거워서 못함.
7rdni18.png
그니까 이제 업무 순환 구조가 이렇게 됨

여자는 하루종일 바코드 찍고 있고, 남자들이 상차에서 일해야 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버린거임.
돈? 똑같이 받음

https://www.fmkorea.com/best/3398478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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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대단히 감명깊은 글을 발견해서 올립니다.
얼핏 보기에는 남녀갈등 이슈글로 보이지만

의외로, 저는 이게 모든 종말의 행태를 설명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구조를 나타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역사공부를 하면서 저는 매번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애들인데, 왜 망하는걸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 머나먼 로마제국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당장 인터넷 게시판에 조금만 돌아봐도 "잘나가다가 망한" 조직을 찾는것은 어렵지 않으니깐요.
시대의 흐름입니다. 사람이 언젠가는 죽는것처,. 조그만한 기업이던 조직이던
천하를 호령하던 나라였던간에 흥할때가 있다면 망하는것은 당연한 거죠.

하지만 여전히 이상합니다. 이를테면, 어떠한 재난이 ㅡ 행성이 떨어져서 모두가 먹고 살기 힘들어질정도가 된다ㅡ
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것도 아닌데 너무도 자연스럽게 망하는 흐름에 흘러들어가는 것은 왜일까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규모가 커지면 들어가는 문도 좁고 좁을테니, 분명히 뛰어난 인재들만 몰릴것이고
자원이 없는것도 아닐텐데, 어째서일까..

소환사의 협곡에서 했던 것처럼, 범인찾기를 한다면 조금 명확히 보일지 모릅니다.
누가 범인이 될까요?
당연히 바코드 찍는 여자가 될 겁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3명 앞에서 가장 편한 일을 독점하고 있으니깐요.

하지만 진정한 범인이 있다면 이러한 구조를 바르게 잡을 수 있을 권력을 가졌음에도
아무것도 하지않는 "위쪽"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쪽이 더 악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이기를 넘어서 건실히 유지될 수 있는 구조 자체를 허물어버리고
종극에 이르러서는 모두가 파멸에 이르는 가장 주도적인 역화을 수행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지탱하고 있는 판 자체를 허물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의 이익을 위한 비리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당장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도, 그로 인해 덩달이 이득을 보고 있는 사람도
멀리서 이렇게 화면을 보고 있는 우리들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기에 더욱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은 독점하고 권력은 가졌는데, 불합리의 구조를 타개할정도의 능력은 없고
의지도 보이지 않는것이죠.

문제는...
이 구조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

불합리한 구조든, 공정하게 보상을 받는 구조든 간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ㅡ 의외로 망하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해도 ㅡ 어느쪽이 좋은 결과를 내는것인지 정량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 어쨌거나 지금도 잘 돌아가고 있고 아무런 문제도 드러나지 않는데
그것을 굳이 힘들게 바꿔서 승진이 빨라질까요? 월급이 늘어날까요?

누군가는 분명 회사를 떠나겠지만, 새로운 인재가 끈임없이 들어올테고
혹은 반대로 저러한 구조가 개선이 되어서 모두가 조금 공평하게 일을 분담하고 휴식을 한다고 해서
처리해야할 할당량이 2배로 빨라지거나 하는 마법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여자쪽에서도 역시나 무언가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거나 "이득"을 보고 있는 쪽인데다가 굳이 그것을 스스로 내려놓는다고 해서
어떠한 이득이 생기는 일은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수가 월등한 남자쪽에서는? 역시나 그럴필요가 없을겁니다.
아니, 남아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남는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에 순응하거나
인내심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 남겠지요. 걔들중 선택받은 사람들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특권을 잡겠지만 그러한 불합리의 구조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위에 올라갔을때
불합리의 피라미드를 깨려고는 하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이미 너무 많은 고생을 했고.
위에 올라와서 보면 똑같은 구조의 불합리가 여전히 남아있는데다가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시행착오와 실수들을 정비할정도로 너그러이 "윗선"이 기다려 주지는 않을테니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문제는 있으나 문제는 없는 기묘한 엇박자의 사다리는 그대로 남은채로 .
불합리의 씨앗들이 자라고 커질때까지 버티고 버틸겁니다.
그럼에도 잘 굴러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겁니다. 당분간은
물이 언제쯤 흘러내릴지 모르는 유리잔에 동전을 차곡차족 넣는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해결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우습게도 종말의 시점에서 그러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되면 하느님이 보우하셨는지 용기있고 리더십있는 인물들이
위기의 순간 등장해서 산적해 있는 불합리들을 제거하고 나아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일러 "영웅"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아, 그리고 또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항략과 사치에 빠지고 게을러터져버린 나라들에게 먹혔던 수혈 치료가 하나있는데
그건 누군가에게 완전히 망해서 대체되는 거지요. 반란이 일어나거나, 전쟁이 일어나서 먹히거나..

어.. 테세우스의 배처럼. 망해버린 나라의 백성들은 다른 나라로 노예처럼 팔리거나
학살이 나서 전부 사라질지언정.. 새롭게 태어나는 나라는 분명 과거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요.
더 좋은 무기, 더 똑똑한 지배층.. 뭐 그런거요..

다행히도 전쟁은 일어나지도 않고, 몽골인들이 말을 타고 와서 택배를 배달할일도 없으니까
안심해도 될까요?

글쎄요..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만들고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지 않나요?
전기만 꼽으면 무제한 야근에다가 노조도 안만들고 인간보다 힘도 좋고 불만도 안가지고
아니 퇴근도 안하는.. 그런 친구들 말입니다.
얼마전에 현대에서도 하나 인수해서 줄넘기 하고 놀고 있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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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가라하와��
21/02/17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 카테고리 글에 정치댓글, 금지단어(신체적 비하) 사용(벌점 4점)
21/02/17 23:13
수정 아이콘
이 글 카테고리 일반입니다.. 제발..
동경외노자
21/02/18 00:12
수정 아이콘
정치병걸리면 시력도 안좋아지나봅니다.
저주의신
21/02/18 00:22
수정 아이콘
결국 갔네요
맥클로닌
21/02/18 02:18
수정 아이콘
잘가요
Cafe_Seokguram
21/02/18 11:45
수정 아이콘
추천 13개가...화룡점정이군요...크크크
빵시혁
21/02/18 16:35
수정 아이콘
니가가라면서 내가가면 어떡합니까 님아???
21/02/17 2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대도 남자만 가는것도 그렇고 여성할당제 늘리는거 반대하는게 전 저 이유 떄문이죠

상하차 얘기만 봐도 상하차 못버티는 약한남자들도 많은데 편한 자리를 여성들이 대체하면서 약한남자들은 갈 수 있는곳이 없죠
저 같이 병 걸린 남자들은 지금은 면제인데 징병제가 계속 유지되고 사람은 없으니 10~20년뒤엔 저 같은 남자들도 다 군대 가야하고
경찰도 경찰 자체는 여자가 적다는데 상대적으로 편한 사무직인 경찰청에선 여자가 많고
게다가 여성숙직 안한다고 논란되자 여성은 자택 숙직 시킨다는데 남자는 자택숙직 못하게 막고

이렇게 억지로 동일노동도 아니면서 늘리는게 맞는건지 모르겟습니다

남녀 차별하지 말자면서 가면 갈수록 남녀 차별이 늘어만 나는거 같습니다 여성들이 꿀빨고 남자들이 힘든쪽으로 차별요
소독용 에탄올
21/02/17 23:34
수정 아이콘
20년쯤 뒤엔 지금 병역판정검사상 현역대상자보다 만19세인 사람 숫자가 적을거라 지금 제도가 유지될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인공지능 등이 노동력을 상당히 대체해주지 못한다면, 사람이 너무 귀해서 군대에 잡아놓는 것만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날 터라 병력수를 인적자원에 맞춰서 줄일 수 밖에 없겠죠.
봄날엔
21/02/17 23:12
수정 아이콘
저러면 상하차 하는 사람의 최저시급을 올려준다던가 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돈만 더 드니 그럴 필요가 없고,

그걸 유도하려면 남자들이 다 같이 지원을 안하면 베스트인데, 쿠팡 알바라도 해야 생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렇겐 안될거고..

답이 없는 문제네요
엔터력
21/02/17 23:14
수정 아이콘
꼰대들은 이런식으로 배치해놓고 지들이 스윗한 상사인줄 착각하죠
싶어요싶어요
21/02/17 23:14
수정 아이콘
생산력이 점점 떨어지고 비용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기계 개발에 투자되는 비용도 올라가고 결국엔 완전히 기계가 대체하겠죠.

근데 얼마나 더 지나야 택배 테트리스 기계가 완전 대체하는 날이 올까요? 많은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면서도 이건 아직 사람이 한다는게 한편으론 이해가면서도 한편으론 신기하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1/02/17 23:27
수정 아이콘
여자고 남자고 간에 결국 기계들이 다 대체하게 될 텐데 그때가 되면 진짜 여자고 남자고 다 어떻게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케이드
21/02/17 2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존이 거액을 투자해서 창고관리에 로봇을 도입하려고 노력중인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로봇을 사용하면 해당 로봇들을 유지보수하고 수선-수리하는 기술인력이 필요한데,
로봇가격 + 기술인력 인건비 + 관리비 >>> 인간 노동자 인건비 라서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성에서 로봇이 인간을 넘어서기도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SoLovelyHye
21/02/17 23: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봤던 동아시아에서 산업혁명이 못일어난 이유.txt를 보는 기분이네요

심지어 우리보다 인건비 비싸고 기술 좋은 미국에서도 그렇다니... 우린 안될거야 아마 ㅠㅠ
Dr.박부장
21/02/17 23:15
수정 아이콘
각 직무가 세분화 되고 직무별로 임금체계가 만들어지면 되지 않을까요? 바코드 직무, 상차/하차 직무, 상자 정리 직무로 나누고 상하차에 높은 급여를 책정해야죠.
누구의 잘못이라기에는 변화가 급진적이어서라고 봅니다. 공정함에 대해 둔감했고 좋은게 좋았던 영역들이 대부분 제거되고 있는데 시스템은 빨리 안 바뀌고 있는거죠.
나주꿀
21/02/17 2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젊은 층에 한정하면 압도적 여성상위시대죠, 더 좋은 교육기회도 여자에게 몰려있고(4년제 여자종합대학 6개중 5개가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병역의 의무도 지지않아 시간도 더 많고 사회생활도 일찍 시작하죠. 그런데 결혼시장에선 남자가 여자보다 더 좋은 학벌, 더 좋은 직장을 갖춰야하고 집값까지 배우자보다 더 부담해야하니
결혼 시장에 좋은 남자가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가 당연하죠. 한국이 다른 비슷한 문화나 경제규모를 갖춘 나라보다 궤멸적인 출산율을 보이는건 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젊은 남자들을 쥐어짜고 억압하면서 부담은 모조리 몰아주니 사회가 거세된 겁니다. 거세를 시켜놓고 애가 왜 안 태어나지? 이러는 거죠
Lord Be Goja
21/02/17 23:18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21/02/17 23: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 거 한두 개로는 안 망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 문제라고 봅니다만... 그만큼 부조리 한두 개쯤은 바꿀 필요성이나 의지를 별로 못 느낄 테니까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군대라고 할 수 있겠죠. 언젠가는 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웬만해서 근시일 내에는 잘 안 망한다. 이게 진짜 문제인 듯요.
아케이드
21/02/17 23:32
수정 아이콘
경찰도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외근 내근 순환보직이었는데, 요즘은 남경들은 외근 뺑뺑이만 돌고 편한 내근직은 여경들 차지라고...
공인중개사
21/02/17 23:23
수정 아이콘
젊은 남자들은 많이들 체감해봤죠... 쿠팡에서 물류해본 친구들 하는 소리가 다 저겁니다. 저도 다른 곳에서 경험해봤는데, 내심 힘쓰는 업무쪽에는 여성분들이 지원도 안하고 윗사람들이 뽑지도 않았으면 싶긴 합니다. 몸만 건강한 남자로서 너무 힘들어요. 며칠 전에 용돈벌겸 갔는데 여성분 껴있으니 평소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아케이드
21/02/17 2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회사 입장에서 보자면 저래도 돌아가니까 별 상관 없겠죠.
좀 더 지나면 여자가 두명이 되어서 남자 두명이 교체없이 상하차만 하게 될 수도...
아기공룡씽씽카
21/02/17 23:32
수정 아이콘
거기에서 이제 남자 두명이 한명으로 줄어들면 슬슬 일이 안 돌아가기 시작하고 라인마다 남자 한명도 힘들어질 정도로 여성 비율이 높아지면 일이 안 돌아갈텐데 회사 입장에서 어느 시점에서 문제라고 판단하고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여성 4명이 한 라인에 서면 상차를 여성이 진행할까요?
아케이드
21/02/17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되지야 않겠지만, 만약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남자 1명 + 여자 3명보다 여자 4명 라인이 더 잘돌아갈 거 같습니다.
여자만 있으면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해내더라구요.
21/02/17 23:3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카드 외노자가 있습니다.
실제 택배사 물류센터에 가보니 하차 작업을 외국인 2명이 하는 걸 봤는데 좀 많이 느리더라구요. 박스 하나 내리고 허리 한 번 펴고~
하지만 현실은 계속 저 일을 하고싶은 사람(남자)들이 줄을 서겠죠.
소독용 에탄올
21/02/17 23:37
수정 아이콘
그 전에 기계로 대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valewalker
21/02/17 23:31
수정 아이콘
쿠팡은 유명하더군요. 지금 남자알바들은 기피한다던데
타이팅
21/02/17 23:32
수정 아이콘
어휴 남자가 쪼잔하게~ 라는 만능 무기가 있습니다
청춘거지
21/02/17 23:32
수정 아이콘
이 나라는 남자가 살기 힘들어요. 군대도 가야하고 온갖 여성할당제에 당직도 남성위주고 힘들고 궂은일도 남성들 위주죠.

로스쿨도 여성만 받는 곳이 있으며 약대도 여성만 받는 곳이 있죠. 사병은 못하지만 장교 부사관은 가능하시고

경찰이나 소방관, 군인도 체력기준에서도 엄청난 헤택을 받고 여성들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나주꿀
21/02/17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미있는게 뭔지 아세요?이렇게 사실을 말해도 '너 그거 혐오야' 이러면서 입을 다물게 만드려는 글이 꼭 올라옵니다.
사실을 말하는게 혐오가 되는 세상이죠. 무혐오 함량 100% 거짓속에 침몰하는 사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강두강세강
21/02/17 23:36
수정 아이콘
이런 거 지적하면 안티 페미부터 일베 소리 듣고, 20대 남자 너네가 뭐가 특별하냐, 왜 불만이냐고 그러던데요.
올해는다르다
21/02/17 23:44
수정 아이콘
바코드 찍는 사람 급여를 지금의 절반 정도로 조정하면 수요/공급/난이도 측면에서 밸런스가 맞을텐데
이런 류의 해결책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보니,,
쿠팡이 다른 물류사랑 다르게 큰손 분이 무제한으로 자금지원하셔서 그런가 공무원조직 비스무리한 느낌도 있긴 합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21/02/17 23:53
수정 아이콘
보통 유능한 여자 상사는 여성성이 거세된 그냥 남자같은 사람이 대부분..
Cafe_Seokguram
21/02/18 11: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런 여자 상사는 대부분 부하직원으로 남성을 선호하더군요...

이게 아이러니죠...
음란파괴왕
21/02/17 23:54
수정 아이콘
본문은 여자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라고 하고 있지만 댓글은 남녀갈등으로 흘러가는 중이군요. 제목도 그렇고, 예시도 너무 분노버튼이라 그런 듯.
아마추어샌님
21/02/18 00:02
수정 아이콘
댓글 보고 여자라고 검색을 해서 댓글을 보는데,
적어도 이글에서 딱히 여자가 문제다라는 식의 댓글은 없지 않나요?
우리아들뭐하니
21/02/18 12:44
수정 아이콘
뭐 예전부터있던 이야기지만 젊은세대가 기득권에 대항하려고 위로찌를 죽창을 준비했는데 갑자기 페미니즘 들고나와서 옆을 찔렀죠.
Your Star
21/02/17 23:57
수정 아이콘
펨코에서 저도 봤어요. 그리고 저 알바를 저도 했구요.
댓글을 본문 맞춰 쓰려다가 길어져서 지웠는데, 전 그랬네요 육체적인 피로보다 정신적인 피로가 더 컸어요.
근본적으로 너 없어도 할 녀석은 많죠. 성차이를 인정하고 임금에 차이를 둬요? 누구 좋으라구요? 구조적으로 갑과을인데
데프트
21/02/18 00:25
수정 아이콘
다른 의도 없이 궁금하여 물어봅니다.
구조적으로 갑과 을은 쿠팡/알바를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남알바/여알바인가요?
Your Star
21/02/18 00:28
수정 아이콘
전자입니다.
데프트
21/02/18 01:19
수정 아이콘
이제 글을 이해했습니다. 밤에 보니까 두뇌회전이 느리네요.
아케이드
21/02/18 00:30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정답이죠.
쿠팡 입장에서야 저렇게 굴려도 돌아가고, 여성 채용률 높여서 세제혜택 받으면 프로핏!
metaljet
21/02/18 00:01
수정 아이콘
사업주가 저런거 보기 좋아서 놔두고 있는건 아닌게 저렇게 한동안 바코드만 찍고 있던 친구를 월급을 깎거나 상하차를 하도록 강제로 업무를 조정하는 것은 명백히 노동조건 후퇴에 해당하고 노동자와의 합의 없이는 불법이 되어버립니다. 정규직이 되면 뭐 아예 해고도 불가능하고요. 대한민국에서 노무관리라는건 정말 답이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깜빵갈 각오하고 양아치가 되던지 아예 비정규직 외주 용역만으로 돌려막기 하던지 둘뿐입니다.
-안군-
21/02/18 00:11
수정 아이콘
본문의 결론도 그렇고, 문제의 본질은 남녀가 아닙니다. 더 넓게 보면, 편하게 살면서도 이득은 더 많이 가져가는 기득권과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야만 겨우 먹고사는 하층민간의 문제죠. 이게 남녀갈등이 되는건 오히려 진짜 기득권들이 노리는 갈라치기의 결과물일 뿐이고요.
이런 부조리가 심화되면 결국 노예들의 반란, 즉 "혁명"이 일어나야 뒤집어지는데, 현대사회로 올수록 기득권과 하층민간의 힘의 균형이 너무 벌어져서 혁명이 성립이 안돼요. 옛날같으면 죽창 100개가 1개의 소총을 이길수 있었지만, 지금은 죽창 100개가 장갑차 1개를 못 이기거든요...
나미브
21/02/18 00:13
수정 아이콘
트럼프나 트럼프류의 정치인들이 현대적인 죽창 아닐까요?
아마추어샌님
21/02/18 0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론 요즘시대에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건
소총이 장갑차가 되서가 아니라
죽창100개가 50개가 되고 30개가 되버린 탓 아닌가 싶습니다.

개개인이 원자화 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속성 (성정체성라든지, 성별, 지역, 국적, 종교, 나이 등)
그 밖으론 어떠한 공감이나 이해가 뻗어나가지 못하는게 요즘 시대 아닌가 싶어요.

이 일이 해결 안되는 것도 거대기업이 아니라 젊은 남성들이 받는 차별에 그 누구도 그다지 공감하지 않으니 바뀌지 않죠.
지원자 비율이 극단적으로 차이날정도로 일이 진행됬지만

최근에 KBS였나 뉴스에서 택배일도 이제 여성이 많이 하는 시대라면서 자랑스럽게 보도하니까요.
(뉴스기사 찾아보는데, 본기억은 있는데 자료가 없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자료 화면이 쿠팡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안군-
21/02/18 00:28
수정 아이콘
약간 음모론적이지만, 그런 다원화, 다극화또한 기득권들이 원해서 만들어낸 아젠다가 아닐까 싶어요. 공산혁명 이후로 힘없는 하층민들이라도 뭉치면 강해진다는 걸 깨달은 기득권이 하층민들의 끝없는 분열을 획책한다는...
아마추어샌님
21/02/18 0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정도 동의를 하는데 조금 시각이 다릅니다.
기득권이 하층민들에게 서로 혐오할 논리를 정의라는 포장지로 덮어서 제공은 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원해서 그런것 까진 잘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자기들에게 이득이 되서 이용 하고있다고 봐요.

지금 쿠팡이야기만 봐도
새롭게 들어올 수 있겠된 노동자들 덕분에 임금인상이 억제되는 효과는 있을겁니다.
그리고 모든 사업장이 여성의 힘을 기준으로 맞춰진다고 해도 상당히 이득이 될수 있는게
시설 비용이 높아져도 그 기준에 맞춰서 시스템에 들어올수 있는 노동자의 수는 일반 택배회사보단 훨씬 폭이 넓어질겁니다.
사람당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겠죠. 그리고 만들어진 시스템은 이득이 될것이구요.

단가가 궁금해서 알바몬에서 택배 검색하다가
쿠팡은 아니고 다른택배회사인데

아예
남성:상하차 바코드
여성: 소분류 바코드
일급:남녀동일

성별로 나눠서 받는군요.
http://www.albamon.com/recruit/view/gi?AL_GI_No=73545052
이러면서 임금은 동일합니다.

택배 문제가 쿠팡만은 아닌걸로 생각이 되네요.

상하차 소분류 뭉쳐서 이야기 하는곳은 위의 상황처럼 전개 될것 같고,
상하차만 따로 뽑는곳들은 그나마 양심적이고... 저기 남녀 구체적인 곳도 사실 양심적이라고 봐야할듯 싶네요.
뭉쳐서 이야기하는 곳 보다는...
lihlcnkr
21/02/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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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빨고 있는 사람들이 세력화 되면 나중에 꿀빨던 부분을 빼았기는 너무 힘들죠.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나 건강보험 혜택확대나 교회에 세금에 엄청난 혜택 주는 부분이든가...
결국은 혹은 벼랑끝까져 몰려 극적으로 해결하든가 아니면 망하여 새로 reset하든가 아니면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개혁을 할 영웅이 나타길 바라야 하네요.
21/02/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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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크게 관련이없지만 지인이 쿠팡에서 일해서 몇가지 들은게 있는데 풀어보자면

1. 여자랑 남자 있으면 여자가 주로 바코드 찍는건 맞다.
근데 바코드 자리는 한정되어있으므로 여자들도 수가 오바되면 결국 상자를 들긴하지만 애초에 남자를 더 많이 뽑고 여자는 적당히 뽑는다.
여자라고 무조건 바코드를 찍는건 아니라 여자들이 엄청 예민하고 신경질적이 되어서 거의 하루건너 싸움이 난다.

2. 쿠팡은 허브별로 물건 들어오는게 분류되어있고 무겁고 큰거 들어오는 곳은 애초에 여자 안뽑는다.

3. 쿠팡은 상하차중에 페이가 좋은 편이다. 사람 안구해지면 추가수당 걸어서 뽑는다.
그런데 왜 쿠팡에서 일 안하고 근무환경이 훨씬 안좋은 타 상하차를 하러가는 사람이 있느냐면
그곳은 그날그날 '현금'으로 페이를 주기 때문에 계좌로 돈을 받을수없는 사람들의 공급이 계속 이루어진다.
폰지사기
21/02/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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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강도가 다른 노동인걸 인정하고 임금차이를 둬야죠.
21/02/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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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절묘하게 문명 전개에서 젠더구조를 압축한 느낌이 들었네요.

마가렛 미드의 <세 부족에서의 성과 기질> 같은 연구를 보면 인간은 타고난 특성 보다는 사회적 여건에 따라 젠더성이 형성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타고난 특성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젠더성과 직결된다는 보고도 있지요. 말하자면 인간은 타고난 특성과 사회성이 총체적으로 섞여 그 젠더성이 완성되는 것인데, 여기서 인권운동이 해야할 것은 그 특성이 뭐든 사회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자는 것이지요.

이 흐름에서 탄생한 페미니즘은 그 애초 의도는 존중받을만 하나, 최근의 정치 산업 종교화된 운동성은 많은 문제를 갖고 있죠. 저런 상황은 사실 페미니즘이 적극 문제제기 해야할 상황입니다. 본래 여성억압'만'이 아닌 모든 인간의 억압과 차별에 바탕을 둔게 페미니즘의 본질이니까요.

그래서 본문의 상황은 전형적인 남성에 대한 (타고난)근력 착취 상황인데, 서두에 말했듯 남성의 근력과 정신력을 갈아 구축된 것이 문명이고, 그 구조 아래 남성은 사회적 기회를 얻는 대신 보살핌과 보호받음에서의 차별을 , 여성은 그 반대의 억압을 받게되죠.

이 구조에서 남성성에 집중하자면, 성공한 남성들은 그 거친 남성적 대우와 상황에서 버티고 올라가 권력을 쟁취한 경우거나, 권력을 승계받은 경우죠. 여기서 여성과 다른 특징이 나오는데 성공한 남성은 다른 차별받는 남성을 '챙길' 의욕과 필요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쨌든 나름의 대가를 지불해 권력을 얻었고, 젠더구조 아래 남성이 사회적으로 혹사당하는 건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일이기때문에 , 그리고 매우 효율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득이 되지 않는 한) '약한 남성'을 챙길 이유와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이유가 있더라도 여성보다는 후순위가 되지요. 정치적으로도 여성을 챙기는 것이 더 유리하고 '간지'가 나고요. 물론 그 간지도 남성성이라는 젠더억압에 기초한 것이지만 나름 유효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여기까지 말한 것은 본문과 같은 구조가 '무능' 이나 '성차별' 혹은 '원래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 이라는 걸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그런 건 모두 알고 있지요. 아마도 본문과 같은 환경은 다른 공간의 다른시점 어떤 여성에겐 다른 부조리로 나타날 겁니다. 결국 말씀처럼 종말의 시점에 이르면 위기를 느끼고 달라질 수도, 혹은 좀 더 일찍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질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시점의 쿠팡 남성 노동자들의 근력을 보호하거나 배려하거나 더 보상을 해주거나 함에 있어 기대할 수 있는 방향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대부분의 남성은 소모품이었고, 또 다른 남성으로 대체하면 그만이겠지요. 혹은 정말 기적이 일어나서 남성을 여성만큼 생각해주는 운동이 일어나거나, 남성들 스스로 달라지거나 해야 하는데, 제 생각에 남성들이 지금의 여성 포지션이 되는 것은 장애가 너무 많습니다. 남성은 어쨌든 쿠팡에 남아야 할 이유가 많으나까요. 물론 그곳이 쿠팡이 아니더라도요.
나주꿀
21/02/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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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코르셋을 조이고, 남성은 갑옷을 짊어졌지요.
아케이드
21/02/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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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사회에서 '약한 남성'이야 말로 진정한 약자이고 바닥 of 바닥이죠. 최근 논란이 되었던 미혼부 문제가 대표적이구요.
실제상황입니다
21/02/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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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다가 아니 직관적으로다가 장애인이나 성소수자 같은 분들보다는 덜 약자라고 보긴 합니다. 근데 최근 사회적으로 가장 멸시받는 계층 중의 하나인 것 같긴 해요. 조커가 개봉했을 때 백인 남성이 무슨 구조적 억압을 받는다고 이런 영화까지 만들어서 난리치는 건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피지알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백인이기 이전에, 남성이기 이전에, 하층민이 구조적 억압 앞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그렇게나 받아들이기 어렵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그냥 하층민도 아니고 정신적 장애까지 있는데...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또 듭디다. 아 백인이라는 게, 남성이라는 게, 이런 의미구나 싶더라니까요. 아니 왜 피지알에서도 명예 백인이니 어쩌니 하면서 조롱하시는 분들 있는데 정말이지 앞이 깜깜합니다. 여초 사이트에서도 명예 남성 운운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물론 남초 사이트에서도 남페미니 어쩌니 하면서 조롱들 하지만요. 진짜로 상종 못할 명예 백인들, 명예 남성들, 명예 여성들도 있긴 할 겁니다. 그래도 세상에는 약자들이 정말이지 넘쳐나니까요. 서로의 약한 부분을 공감해주고 배려해주면 좋겠지만 안 될 거예요 아마. 그냥 착취하는 게 구조적으로다가 효율이 좋나 보죠 뭐. 개개인이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다들 구조에 놀아날 뿐이고...
흔솔략
21/02/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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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여성억압'만'이 아닌 모든 인간의 억압과 차별에 바탕을 둔게 페미니즘의 본질이니까요.] <- 이건 동의가 안되네요. 여성을 위하는게 페미니즘의 본질이지요.
성평등이라는 명제를 내세우는것도 어디까지나 [여성을 위하고 이권을 챙겨준다면 성평등이 이루어 질것이다]라는 식의 여성이권챙겨주기에 당위성을 더하기 위해 내세우는 간판일뿐이구요. 실제로는 [성평등을 위해 여성이 손해보거나 부담을 짊어지는] 방향의 담론은 여성계에서 수용할 생각이 없습니다. 일부 페미 개개인이 그런 방향의 의견을 낼수는 있으나 페미들이 전반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고 행동할리가요.
여성계가 너무나 명백한 차별인 군대에 대해서 뜻뜨미지근한 태도와 불편한 침묵을 고수하는거만 봐도 알수있죠.
애초에, 흔히 나오는 얘기지만, 정말로 보편적인 성평등 그자체가 목적이라면 "여성주의" 라는 명칭부터 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21/0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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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쿠팡의 성역활 부조리문제에서 페미니즘까지 왔는데, 온 김에 말하자면,)

저도 그게 아이러니라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가? 혹은 넓은 의미의 평등주의에 속하는가? 는 여전히 논쟁의 영역이죠.

다만 1세대 페미니스트부터 여성주의는 주로 여성에(만) 집중한 게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데 당시엔 여성문제가 독자적으로 논의되는게 당연하리만큼 현실이 망가져 있었으니까요. 오해되지 말아야 할 것이 그렇다면 여성만이 참혹했는가? 인데 그건 또 아닙니다. 현실은 여성과 남성 모두 젠더성의 속박 안에 있었고, 1세대 여성주의자들은 (마치 초기 사회운동이 다 그렇듯이) 자신이 속한 집단성에서 시작한 것이죠.

문제는 여성주의는 필연적으로 남성과 엮여 있다는 점이죠. 젠더학에선 이를 쌍무적 관계라고 하는데, 남성과 여성은 그 억압의 카테고리가 다를 뿐 서로의 역활과 억압성이 쌍무적으로 묶여 있는 관계였습니다. 즉 남성의 사회성은 여성의 가사성과 교환되고, 가부장구조 또한 일방적인 여성의 희생이 아닌 남성성과 여성성의 교환이라는 가치하에 완성된 상호 억압의 구조였다는 점이지요.

시간이 갈 수록 이 쌍무적 억압관계는 페미니즘이라는 한계 아래서 한쪽은 피해자, 한쪽은 가해자라는 뒤틀린 프레임으로 나아갔습니다. 여성주의자들의 가장 흔한 프레임인 선/악,강/약, 가해/피해의 이분법이 바로 그것이죠. 물론 모든 페미니즘이 그런 식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페미니즘은 수많은 분파가 있고, 그들중엔 남성도 젠더억압의 피해자로 포함하는 분파도 존재합니다. 지금은 거의 존재감이 없을 뿐이죠.

다만 존재감이 없다해서 그들의 의견까지 삭제할 필요는 없겠지요. 네, 말씀처럼 현재의 여성주의는 여성만을 위하고 있고, 나아가 자신들이 지향하는 어떤 여성성만을 위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바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죠. 어찌보면 세상을 구원하겠다 하는 그 운동이 세상을 더 망치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여성주의가 본래의 인권운동으로서의 가치를 되찾으려면 넓은 의미의 인권운동에 바탕을 두어야 하죠. 그리고 그 인권운동으로서의 본질로서 '여성만을 위한 주의'는 한계가 명확할 수 밖에 없고요. 그렇다면 사변적인 본질을 떠나서 여성주의는 [모든 인간의 억압과 차별문제에 바탕을 둔 사상이 되어야 하는 당위]가 생기지요. 저는 그 당위가 이 복잡하고 유기적으로 엮여있는 젠더문제를 풀 수 있는 가치라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페미니즘의 본질이라고, 본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거지요

그래서 저 또한 여성주의는 그 명칭부터 아이러니하다고 봅니다. 여성학이 존재하는 한, 남성학과 동등하게 붙어있어야죠. 나아가 여성주의는 보다 평등한 명칭, 운동성으로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선 현재 여성주의가 가진 한계와 의미를 인식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를위해선 필연적으로 그 사상의 본질과 당위에 대해 떠올릴 수 밖에 없지요.
보라괭이
21/02/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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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적어도 힘쓰는 직업군에서는, 남성여성에게는 차별을 둬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소방관-경찰관-군인은 그냥 남녀차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하다못해 체력기준을 절대평가로 바꿔서 일정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채용조차 하지 말거나, 그것조차 아니면 행정직과 현장직을 철저히 따로 뽑고, 따로 대우해야죠.
직업선택의 자유? 극한상황에서, 재난이 남녀 가려가면서 닥쳐오고, 총알이 남녀 가려가면서 날아옵니까?

이미 미군에서 시험한 결과 혼성부대가 남성 단일부대보다 임무수행률이 30% 가까이 떨어진다는 건 증명된 사실이고, 특히 부상당한 동료를 옮긴다던가(불타는 차에서 부상당한 동료를 꺼내는 상황같은), 군장을 장애물을 넘는다던가 하는 데서 크게 문제가 생긴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호르몬 차이로 인한 선천적인 체력과 힘의 문제입니다. 심지어 이 여군들은 전투병 훈련 통과한 군인들이에요. 즉, 체력기준을 통과한 여군들조차, 남성 군인이었으면 살릴 수 있는 사람 못 살리고, 구할 수 있는 사람 못 구한다는 소립니다. 소방관이나 경찰관도 마찬가지겠죠. 이 사소한 차이로 잡을 수 있는 범인 못 잡고, 살릴 수 있는 사람 못 살릴 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직업선택의 자유 외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당신이 위험에 빠졌는데 현재 뽑히는 여성소방관과 여성경찰관이 오길 원하냐고. 보통 대답을 아낄 겁니다. 본인들도 알거든요. 바득바득 우기는 게 아닌 이상, 여성 소방관과 여성 경찰관, 여성 군인 등이 위기상황에서의 능력이 남성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건.

행정직이나 특수한 범죄에 대해서(가정폭력문제나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언급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필요하다면 절대평가로 된 체력기준으로 뽑히는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그냥 행정직만 따로 고용을 해서 따로 대우를 하던가.

물론 아예 남녀차별하자는 건 사실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극단적인 의견이고 이것저것 법적 제도적 충돌이 있을 테니, 그나마 최대한의 조율을 하면, 체력 기준을 절대평가로 바꾸면서 현장직에 최대한 체력기준에 맞는 인원들을 배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절대평가인 체력기준을 통과할 여성분들은 충분히 있을 겁니다. 미국 특수부대 훈련조차 통과하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있을 정도인데, 현 경찰관-소방관-군인 훈련이라고 불가능하겠습니까?


결국 본문의 택배업무같은 문제도 그렇습니다. 여성이 못하는 게 아니죠. 안 하는 거지.
본문에서도 지적했듯, 윗선도 굳이 바꿀 생각 안하고, 여성들도 굳이 할 생각 없는 겁니다. 뭣하러 힘든 일 맡아서 합니까?

여기서 직업선택의 자유 운운하면서 여성을 배려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그 배려로 인해서 피해입을 피해자들을 농락하는 행위죠.
한강두강세강
21/02/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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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차별이 아니라 업무마다 합당한 대우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난이도 높은 일을 하면 돈을 더 받는 건데, 여기에 남녀차별 프레임을 씌우는 게 '그분들'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보라괭이
21/02/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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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대로 업무마다 합당한 대우를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본문에서 나오는 쿠팡 등에서는 대우를 따로 하기 애매해보이고(상하차가 9시간 일하고 87000원 받는 상황인데, 제가 운영하는 입장이면 그냥 지금 체제 유지하지 굳이 상하차만 더 대우해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바코드-포장 인원만 뽑기엔, 글쎄요, 최저임금 따지면 78000원 정도일텐데, 저라면 차라리 만원 덜 받고 쉬운 일 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예시로 든 군인-소방관-경찰관 등은 보통 현장직-내근직을 번갈아서 맡게되니까요. 저 또한 행정직과 현장직을 아예 따로 뽑던가, 라고 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건 어려워보입니다. 결국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안은 체력기준 절대평가가 되겠죠.

* 검색해보니, 쿠팡도 온다고 하고 당일 안 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일날 인원분배를 하기 때문에 이런 트러블이 계속 일어나고 있나보군요. 해당 업무만 따로 뽑는건 회사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한강두강세강
21/02/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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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타협안은 체력기준 절대평가가 되겠죠.] 동의합니다.
21/02/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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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던 사회에 한 몫을 하고 싶다면, 그저 내 몫을 달라고만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봐요.
21/02/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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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렇게 말해도 정작 딸 키우면 공주처럼 키울꺼고 악순환 반복입니다.
그냥 문화 자체가 잘못됬어요. 여자가 꿀빠는 문화는 안바뀌었는데 미국 피씨문화가 정당성까지 부여하니 무적이죠.
죽력고
21/02/1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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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학생때 했던 고깃집 알바 회상하면
여자는 쟁반에 반찬 분류해서 퍼담아서 쟁반에 세팅하는 일만 하고 남자인 저는 서빙+테이블 정리+바닥 청소 까지 다했는데도 시급은 같았어요.
문제는 그때는 저도 그래 여자는 체력이 약하니까 저거만 시키는구나 하고 넘어가고 말았다는 거죠.
이쥴레이
21/02/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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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남여를 떠나서 직장에서 일함에 있어 불합리를 잘 이야기 했다고 생각합니다.

팀내 일잘하는 팀원 1명
일못하는 팀원 1명이 있을때
일잘하는 팀원에게는 그만큼 대우를 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나는 성과도 내고 매일 야근하고
업무가 몰려서 하루하루 빡센데
옆에서 같이 들어온 동기는 일도못하고 업무도 어영부영
칼출근 칼퇴근에 일도 매일 빵꾸내는데도 불구하고
1년동안 계속 같은 월급 받고 일하다가 현타가 와서
그만 두게 됩니다.

노력하고 뭘해도 두명에게 대우가 똑같다면 문제 입니다.

그런한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만든게 근본적인 원인이고
윗사람이 그러한점을 캐치해도 별생각이없거나 해결할 생각이 없으면 그조직은 고인물들 고인물화되고 생산성이나 불합리한 조직이 되는거죠.
임전즉퇴
21/02/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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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인정]은 해줄겁니다. 윗사람은 보상을 연단위로 지연시키는 게 유리하죠. 특히 우리 윗사람에게는 신속하고 명료한 피드백은 문화적으로 전례 없는 폭력으로 받아들여지며 어쩌면 가족같은 마음으로 주지도 받지도 않으려 하는 듯.
무서운 건 그 가족적인 팀입니다. 가족일수록 실력보다 [인성]의 비중이 높아서요. 그러면서도 실제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매력을 인성이라 부를 수 있구요-의도적 왜곡이 아니라 그냥 눈에 띄면 기분이 변동한다는 거죠. 이 지점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이/해의 폭이 넓은 것 같기도 합니다.
내배는굉장해
21/02/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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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지금 현 상황의 요약 아닐까요? 여자가 꿀 빨고 남자가 고생한다고 이야기 나오는 곳이 이 사회에 많고 늘어나고 있지만 안 바뀔 겁니다. 바꿀 권한이 있는 갑은 건드려 봤자 이득 볼 게 없으니 그냥 놔두겠죠. 저기 쿠팡 상위 층처럼 말이죠. 저렇게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가 문제가 터질 수도 있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아무튼 자기 책임 일 때만 안 터지면 되는 거라..
느타리버섯
21/02/18 0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아마추어샌님
21/02/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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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카더라라기엔,
지금 올라온 어떤 택배회사 공고에
남성:상하차 바코드
여성: 소분류 바코드
일급:남녀동일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http://www.albamon.com/recruit/view/gi?AL_GI_No=73545052

일단 공고를 다시보니 제가 한말과 달라 댓글 수정했습니다.
(원 댓글은 상하차 / 바코드 로 구분되는걸로 적었는데
상하차/소분류가 차이나며, 스캔업무는 일단은 남녀 둘다 있네요)
또한 이 공고는 남성우선 채용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남성 여성이 같은 일하지 않고 임금은 동일 지급인 구조이긴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은 내주변에 성추행 하는 남자는 없는데 하면서
여성들의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피해증언에 대해서 저것은 카더라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증언이 있다 상황이 아니라 엄청 많아 현재 쿠팡을 지원하는 남녀 성비가 왜곡될 정도의 상황이니까요.
사업장 마다 차별이 없는 곳도 분명할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을 뇌피셜로 쳐버리는건 지나친거 아닌가 싶네요.
21/02/18 11:45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대문과드래곤
21/02/18 14:2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쿠팡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해 본 사람들은 다 아는건데 카더라와 뇌피셜 취급하려면 뭔 근거라도 있어야.. 쿠팡 해 보셨어요?
55만루홈런
21/02/18 01:29
수정 아이콘
제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요 크크

여자들은 손발 안달렸습니까? 여자도 힘든일은 똑같이 일하게 하고 그 힘든일 여자가 소화하면 돈을 더 주고 해야죠
회색의 간달프
21/02/18 11:05
수정 아이콘
고소득 고학력 선호 직업에서는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동일임금을 외치고

저소득 기피 직업에서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동일임금을 외치고...

뭐지? 어디에서나 동일임금을 외치네...
카바라스
21/02/1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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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이 딱 이런 문제에는 입 싹닫고 쿠팡 노동강도 문제만 열심히 떠들죠. 보수언론이 신경쓰냐하면 그것도 아니긴한데 쟤들은 딴에는 취재한다고 하면서 선택적 침묵하는게 참 역겨워요.
재활용
21/02/1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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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던 그렇지만 특히나 이런 육체노동 직군은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이 있고 쉬어가는 목적으로 모두가 일정기간 거쳐가는 내부적 질서가 있죠. 그런데 그 질서가 명확한 규정과 지침이 아니고 구성원간 묵계로 만들어진 거라 윗선에서 시스템을 변경할 때 훼손되기 쉬운 게 문제입니다. 외교부 임지 온탕냉탕이나 경찰 내근직이나 쿠팡 바코드나 그런 내부적 질서가 작용해 왔는데 누군가 독점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나머지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비극이 일어나는..슬금슬금 벌어진 일이라 그냥 깨기는 힘들테고 이렇게 구체적 사례를 콕 찝어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남자답게 참아라 같은 사회적 압력을 신경쓰지 않고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관리자가 좀 실재적으로 데여봐야지 관습의 필요성을 인정하죠. 나라가 쿠데타를 당하고 나니까 군인사에서 출신지역 안배하듯이요.
서건창
21/02/1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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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재밌는 건 위와 같은 현상의 존재가 "기업은 이윤 추구의 존재이므로 같은 값을 주지 않는 데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같은 논리로 여성들에 대한 임금 차별의 존재를 일괄적으로 부정하던 논리("기업은 돈을 절감할 수 있다면 침팬지라도 쓴다" 따위의)를 파훼한다는 점이죠. 노조의 필요를 역설하기도 하고요. 임금책정은 항상 합리적인 노동의 가치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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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있을까 봐 덧붙이자면, 고로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이 모든 산업군에 존속한다. 같은 주장을 피는 건 아닙니다. 당장 글에서 제시하는 경우도 존재하고요. 다만 간단한 경제학 논리로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던 논리는 너무 간단했다. 정도의 소회입니다.
아마추어샌님
21/02/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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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그 이유와 완전히 부합합니다.

남성들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노동자로 진입하는 풀이 넓어져서 임금상승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기업은 이윤 추구의 존재이므로 같은 값을 주지 않는 데에는 그들 자신만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에서 말하는 그 이유겠죠.

여성들에 대한 임금차별에 대한 이야기에 깔려야 하는것은
동일 노동입니다.
동일 노동을 하는 침팬지가 있고 그로인해 돈을 절감할 수 있다면 침팬지라도 쓴다는 거죠.
침팬지가 동일 노동 안하면 취업할 일 없습니다.
서건창
21/02/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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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현상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쿠팡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남성 네 명을 쓰고 바코드 일을 교대로 시키면 됩니다. 체력이 안배되니 당연히 일처리가 조금이라도 빨라지겠죠. 아니면 바코드 찍는 일은 상대적으로 쉬우니 동일노동이 아니라서 임금을 적게 줘도 되고요.
아마추어샌님
21/02/18 0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그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으며, (남성만 쓰는것은)
남성만을 고집하는 것 보다 노동시장에 여성들을 들여와서
전체 지원하는 노동자의 숫자를 늘이면 임금이 낮아집니다.
적어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요인이 되지요.

한정된 사람만 할 수 있게되면 임금은 올라가게 되지요.
택배수요가 이렇게 늘어났는데 인력공급이 크게 되지 않았다면 임금은 엄청 늘어났을것입니다.
특히 매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선 말이죠.
서건창
21/02/18 0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회적인 용인 얘기가 나오는 순간 함수가 복잡해진다는 겁니다. 단순히 개인의 능력(저는 이걸 "합리적인 노동의 가치"라고 봅니다만, 이에 대해서 의견이 다르실 수도 있겠네요)에 대한 경제학적인 고려가 아니잖아요.

가령 사회적인 용인, 분위기 등을 고려하는 순간 고령의 백인 남성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 평균적으로 백인 남성이 더 신뢰 받는 업종(고전문직에 가까운 서비스업, 대표적으로 애널리스트 등)에서 남성에게 더 많은 돈을 주는 게 정당화될 수 있죠. 동양인 남성이나 여성은 위와 같은 이유로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러한 이유로 더 많은 이윤을 벌어다주는 여성 애널리스트(그러한 애널리스트가 존재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실제로 업계에 많이 존재하니까요.)에게 적은 임금을 주는 것이 정당화되는 것이 "시장논리"라면 위 쿠팡의 경우도 그냥 "시장논리"로 용인되어야 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거죠. 문제가 있다면 둘 다 있는 거고요.

저는 둘 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만.

-

(추가 수정) 제가 개인의 능력을 기준으로 합리적인 노동 가치를 책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쿠팡이 여심을 저격하기 위해서 여성을 고용하고 있다라든지(그럴리는 없겠지만), 여성 고용율이 낮을 경우 따라올 사회적 비판과 그에 따른 주가 하락의 가능성에 대비해서 여성을 고용하고 있다라든지(요새 미국 주식시장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죠)와 같은 고려 끝에 여성을 현장직으로 투입하고 있고, 따라서 그게 쿠팡의 주가 내지 기업가치에 도움이 되는 경우여서 여성을 고용한다고 전제해보겠습니다. 그럼 사실 쿠팡도 "이윤 극대화"를 하고 있는 것 뿐이고, 여성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일 노동"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동일 임금을 받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게 정당하진 않잖아요. 현장직이라는 업무의 특성상 육체의 고됨이 중점인데, 그건 안 하면서 "동일 노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직관적인 불편함도 따라오고요.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분위기, 특정 업종에서의 성차별적 인식 등을 이유로 누군가 더 높은 임금 또는 더 낮은 임금을 받는다면 그것도 문제라는 것이고요(무엇보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 내지 "인식" 등은 개인이 쉽게 바꿀 수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선택할 수도 없죠).

그런데 사실 위와 같은 논의까진 가지 않더라도, 간단히 얘기해서 저는 개별 기업이 매순간 이윤극대화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질 않습니다. 본 글에서 나타나듯이 그냥 귀찮아서, 관성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무능해서,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멍청한 짓을 하고는 해요. 그러한 기업이나 업종이 반드시 시장에서 빠르게 도태되지도 않고요(장기적으로는 그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는 죽기 때문에 논의의 실익이 없죠).
21/02/1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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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업이 이득을 가져다 준다면 침팬지도 채용한다는 논리의 전제는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는데 어떤 사회적/정치적/법적인 제한이 없을 때 얘기입니다. 당시 이 말의 앞에도 과거처럼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법적/사회적으로 취업이 불가능한 시대가 아니라는 전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쿠팡의 예시는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아예 법적으로 취업이 불가능했던 시절의 반대버전입니다. 현재는 능력을 이유로 여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하면 정치적/법적으로 강하게 압력이 들어오는 사회라 기업이 남자만 뽑는다는 옵션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이윤에 사회적인 압력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는 순간 침팬지 논리와는 아예 다른 길로 가는 거죠.
아마추어샌님
21/02/1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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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이야기는 경제적인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사족에 가깝고
아래쪽이 핵심이었는데... 그냥 쓰지 말걸 그랬습니다.

그들 자신의 입장에서 합리적이다는 이야기가 아무 문제 없는 이야기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건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 하는거지 그것이 정의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장기적이긴 한데 우리가 죽기전에 기업이 망해서 순간적이진 않지만 그렇게 까지 장기적이진 않을겁니다.
단순히 통계로 드러나는 만큼(여성계에서 많이 이야기하던 비율을 말합니다)
실제 여성의 임금을 싸게 할 수 있다면,
여성만 채용해서 엄청난 순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기존 기업들을 밀어 냈을것입니다.
침팬치도 그러한 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 일거구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밀어내는 방식을 쿠팡이 노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서건창
21/02/18 02:38
수정 아이콘
"동일 노동"이라는 표현이 개인의 능력에 대한 경제학적 평가에 가까워야 한다는 규범적인 논의도 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리다보니 다소 장황해진 거 같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줄이 핵심이었는데 저도 사족이 길었네요.

사실 사내 정치 또는 사풍이라든지, 고집스럽고 무능한 특정 임원이라든지, 기업의 이윤 따위는 관심 없는 채용 담당자라든지, 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이유로 개별 기업 내지 업종이 항상(단기적으로도)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정도를 저도 얘기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본문 글쓴이가 지적하는 것도 그러한 관점이 더 큰 것 같고요.

-

늦은 시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추어샌님
21/02/1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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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랫댓글은 뭔가 급하게 쓴것 같고
말씀하신거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재수정 했습니다.

아마 쿠팡은 아닐겁니다. 왜냐하면 매년 수십%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오프라인의 마켓까지도 영향을 강하게 줄정도입니다. 코로나 이전기준으로도 말이죠.
그렇기에 지금 일어난 일은
단기적인 계획이 아니라 큰 그림을 짜고 만든 것으로 생각합니다.
택배업으로 들어오는 노동자의 파이를 늘려서, 인건비 상승을 막는.
(그리고 그런 생각하라고 고액의 임원들이 존재하는 거겠죠)

제가 알기로는 그게 안됬던 업종으로 생각되는게 오토바이 배달업으로 보입니다
만약 스캔이나 소분류를 여성에게 할당하지 않고 남녀 모두에게 균둥하게 일을 시켰다면
배달업처럼 임금이 많이 올랐을거라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오늘 좀 택배 공고를 찾아봤는데 저게 쿠팡만의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쿠팡에서 시작된 상황인데 몇년 안되 이렇게 퍼진거 보면
이러산 상황에 기업이 적응을 빨리 못했다면 망할 상황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과도하게 떨어지는 남성 지원자들 때문에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는 사업장도 존재하는 것 같고
이렇게 급변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기업이 빨리 도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제가 명확하게 알지도 않으면서 한 이야기도 있어서 아쉬움이 있기도 한데 그냥 댓글 놔두어야겠습니다.
대화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쿠팡의 고용인원을 생각하면 더이상 이러한 일들이 일부영역에서 일어난다라는 이야기는 하면 안되지 않을까싶네요.
회색의 간달프
21/02/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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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사회 구조 문제인데
이걸 악용해서 꿀빠는걸 막지 못한다는게
현재의 문제이죠
단비아빠
21/02/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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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저런 현상이 일어나는건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가 여성 고용을 권장하면서 여성 비율이 일정 이상이 되면
각종 혜택을 주기 때문에 기업이 노동 효율 저하를 감수하고도
일부러 여성을 고용하는 경우이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는 다른 경우에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그마한 중소기업들도 걸맞지도 않는 연구소라는 조직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으로 산하기관으로 연구소를 두게 되면
보이지 않는 혜택이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연구소가 있으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니 뭐니 해가지고 인증받을 수 있는게 많은데
그러면 세금혜택, 금리혜택에 각종 입찰에서도 유리해지고 등등등...
게다가 연구소를 유지하는데 별로 돈이 많이 들지도 않습니다.
나라에서 각종 과제나 지원 정책으로 꽤나 보조해주기 때문이죠.
대개의 연구소가 성과 없이 돈만 까먹는 조직인데도 유지되는 비밀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누가 또 압니까.. 그러다가 연구소에서
의외의 한방이 터질지도 모르잖아요.)
즉 기업들이 뻔히 보이는 노동 효율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그만한 임금을 주는건 그만큼 딴데서 챙기는게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런 문제를 사측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것도
그럴 경우 여성들이 때려치고 나가게 되면 여성비율이 줄어드니까
그런 걸겁니다.
해결책이란게 뻔하잖습니까? 여자들한테 편한 일만 시키는대신 임금을
줄이던가 아니면 여자들한테도 힘든 일을 시키는건데 어느쪽이든
불만가지고 나갈만하죠.
회사가 대놓고는 못하지만 은근히 여자들 편을 들고 있는거죠.
울리히케슬러
21/02/1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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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랑 비슷하네요
쿠키루키
21/02/18 02:21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일을 적당히 하면 됩니다. 알바에 왜 평생 건강, 허리를 걸고 하나요. 바코드 찍는 강도만큼 일하면 되는거죠.
일을 적게 하고 많이 받아가는게 아니라. 임금 이상 일을 하려고 하니깐 힘든거죠.
노예 근성일까요? 한국 사회가 그렇죠. 빨리 빨리!! 적당히를 몰라요.
21/02/18 07:37
수정 아이콘
여자는 적당히 놀아도 '용납'되지만 남자가 적당히 슬슬 빼면서 일하면 '폐급'취급 받습니다.

쿠팡에서 정기적으로 일하는 구조가 어떨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주변 팀원들하고 관리자에게 폐급으로 찍히면 일을 받기가 어려워지겠지요?
쿠키루키
21/02/18 17:45
수정 아이콘
그 폐급 문화가 잘못된거죠. 일을 적당히 해도 일이 돌아가는 일터가 정상 아닐까요? 위에 예시라면 기업이 알바를 더 고용해서 모두에게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일하는게 맞는거죠.
세인트루이스
21/02/18 02:30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하시면 집안에 남자1여자1이 되어서 사회구조적으로 남자가 꿀빨든 여자가 꿀빨든 분산투자 되어서 괜찮아집니다?
21/02/18 03:50
수정 아이콘
글은 남녀얘기가 아닌데 이정도로 성토가 나오는 걸 보면 남녀갈등이 심각하구나 싶습니다
뒹굴뒹굴
21/02/18 07:4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래도 조용한거죠.
여기가 한때 여자라는 글자가 보이기만 해도 여혐을 찾아내던 페미니즘 사이트 였는데요.
사용 연령대를 고려하면 저런 왜곡된 구조를 만들어서 돌리고 있는 남자 중간 관리자 계층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그분들이 분위기가 썰렁하니 좀 가만 계실뿐이고 언젠가 다시 참전 하시면 싸움까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심탕
21/02/18 1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1/02/18 12:21
수정 아이콘
펌글은 남녀얘기고 본문은 좀 다른 얘기니까요.
야심탕
21/02/18 1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1/02/18 12:2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종잡을수가 없네요. 제가 한 말하고는 하등 관련없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서로 나눌 얘기는 별로 없는듯 합니다.
21/02/18 05:59
수정 아이콘
유게 아마존이 합리적이네요.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21/02/18 06:30
수정 아이콘
쿠팡아닌 다른택배 물류센터긴 하지만 내가본 상하차 알바 여성분들은 나보다 힘 좋던데
카라카스
21/02/18 09:09
수정 아이콘
힘이 없어서 안 드는게 아니니까요.
그랜드파일날
21/02/18 0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이 원래 남녀 안가리고 육체노동/험지 기피 문화가 있긴 한데 이게 전통적 성역할 분배 문제까지 합쳐져서 남성은 사회적 압력상 강제로라도 하게 되는데 여성은 괴이할정도로 이를 기피하는 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본인만이 아니라 제도적으로도요. 일하는 여성은 알아서 꿀 빨게해준다는데 그걸 마다할 이유가 없고...
아웅이
21/02/18 11:33
수정 아이콘
사회적인 구조에 의한 압력도 있겠지만..
??? : 아 그것도못하냐 비켜봐
그랜드파일날
21/02/18 11:49
수정 아이콘
크크 맞는 말씀이시고 굳이 첨언하자면 그렇게 과시를 해야 남성다움이 높게 평가받는다는 것도 구조적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당근병아리
21/02/18 08:41
수정 아이콘
저는 능력에 대한 남녀차별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말싫
21/02/18 08:42
수정 아이콘
여자들과 같이 외치면 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21/02/18 08:56
수정 아이콘
물류 하면서 많이 겪어 봤네요. 남자는 무거운 날라서 포장 파트에 갖다 줘야 되는데
앉아서 바코드만 찍고, 박스에 포장만 하는 아줌마들이 늦네 뭐네 씨부리실 때는 정말...
만사여의
21/02/18 08:58
수정 아이콘
아예 그냥 여자 특별시 하나 만들어서 공무원, 거주자 전부 여자로만 이뤄놓고 살라고 하고 싶어요.
남자는 아예 출입 불가로 해놓으면 어떤 일이 펼쳐질지 크크
고분자
21/02/18 09:22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전부 상하차를 안하신다면 해결되겠지만 알바든 정직원이든 그대접 그돈받고도 하겠쏘 하는 절박한 분들이 계시니 ... 뭐 본인이 좋아서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요.
21/02/18 09:25
수정 아이콘
그냥 성별문제 없게 로봇으로 전부 대체되는날이 오면 됩니다. 후 그러면 사람이 할게 없겠네요....
아델라이데
21/02/18 09:36
수정 아이콘
왜 저런식으로 공고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역할에 따라 임금을 정해버리면 될텐데요..
상하차 1.5만, 바코드 1.0만 뭐 이런식으로..
봄날엔
21/02/18 09:46
수정 아이콘
상하차를 1만 해도 사람들이 하니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2/18 10:18
수정 아이콘
음.. 이게 무슨 숙련직도 아니고 사실 여기서 바코드가 꿀이라고 하면 번갈아가면서 하는게 합리적이죠....... 그렇다고 말씀하신것처럼 상하차 1.5만 바코드 1.0만 이렇게 해버리면 채용시 유연성이 줄어들 뿐더러 전체적인 인건비도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거나 유지될일은 없겠죠....

이게 불만이 되서 남자들이 돈 더 달라 하면서 쿠팡쪽에 인건비 상승압박이 생기면, 쿠팡이 할수있는건 2가지죠... 몰래 여자를 안뽑거나 ... 규칙으로 순환하는걸 만들어서 여자들이 지원을 꺼려하게 되거나... ..
아웅이
21/02/18 11:32
수정 아이콘
상하차 9천원 바코드 7천원 하고싶은데 최저임금있으니 9천원하는거죠.
21/02/18 09:46
수정 아이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외치면서 직군에 대한 차이, 선택에 의한 차이 조차 차별로 세탁하는 선택적 평등에 모든 문제가 기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바웃타임
21/02/18 10:54
수정 아이콘
저기서 이제 발전하면

알겠어. 불합리하네. 이제 여자들도 공평하게 로테이션 하자

-> 더 힘들어짐
참새가어흥
21/02/18 11: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런 알바도 그런데 여대가 생각해 보면 역차별 정말 심각한 건데 별로 언급이 잘 안 되더군요. 요즘이 여자라고 배움에 차별을 두는 세대도 아니고 사회 분위기도 여대가 유지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유지되고 있죠. 거기다가 약대 같은 전문대학원 TO 가져가는 거 보면 참.. 왜 조용한지 이해가 안 될 정도에요.

여태까지는 분명히 여자가 차별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있는 건 맞으니 저런 역차별 사례도 그러려니 했는데 사회갈등이 심해질수록 점점 더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될 것 같습니다. 20세기 때는 21세기가 유토피아처럼 그려졌었는데.. 물론 디스토피아도 있긴 했지만 물리적인 디스토피아 정도만 상상했지, 이런 불편과 갈등의 시대일 거라고는 누구도 짐작 못했을 것 같네요.
리자몽
21/02/18 11:33
수정 아이콘
전에 여성분이 쿠팡 알바가 꿀알바라며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글과,

그 밑에 여자 알바 때문에 남자 알바들은 힘든 일에 몰려서 죽어간다 라는 댓글을 봤는데 그게 사실인가 봅니다

페미니즘이 여성에게만 유리한 쪽으로만 작용하고, 그걸 윗세대 남자 정치인들이 묵인하는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21/02/18 11: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쿠팡 입장에서도 어쩔 수가 없는게 저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쿠팡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을 하려면 상하차 업무에 대한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 임금에도 인력이 계속 공급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임금을 올릴 필요가 없죠.
21/02/18 12:0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최저임금이라는 게 있는 이상 바코드만 한다고 차등지급할 수도 없죠.
21/02/18 11:49
수정 아이콘
본문의 문제의 경우 최저임금 기업의 이익과 관련 있어 조금 다르지만 남녀간 집단내 차별 대부분 여초집단(or 여자 관리자가 많은)가면 많이 없어지는데 꼭 상급관리자가 나이 먹은 남자들이면 이런 사단이 나더군요. 전 그래서 집단내 남녀 갈등은 늙은 꼰대 마초들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B급채팅방
21/02/18 12:01
수정 아이콘
동일임금을 주는 업체의 문제라고 봅니다
피지알맨
21/02/18 12:24
수정 아이콘
이건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여성들 문제가 아니라 그걸 그렇게 만든 고위직 남자들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충성하는 충성맨들(남자)이 더 문제구요.
이건 군대도 마찮가지구요.

제가 볼때는 지금 남녀 갈라치기 문제는 여자들이 문제가 아니에요. 남자들이 문제입니다.
근데 더 심각한건 그걸 바꿀수가 없다는 거죠. 왜냐 수컷은 원래 그렇게 DNA 설계 되어있기 때문에(수컷은 수컷을 제거해야만 되는 현상) 자연의 섭리인거 같아요.
MaillardReaction
21/02/18 12:31
수정 아이콘
충성맨 탓하는건 가혹한게 진짜로 남자들이 여자랑 똑같이 행동하는 순간 게임의 룰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있다는 걸 바로 알게 될겁니다

탓할거면 관리자 탓이 제일크죠 인간은 원래 꿀빨수있으면 빨고 갑질할수있으면 하는 존재들이니 다만 그런 성향을 억제하는 주요 기제가 사회적 압력이라는걸 생각하면 꿀빨러도 아예 한소리 안듣긴 힘들거 같네요
흔솔략
21/02/18 13:56
수정 아이콘
고위직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기득권이 문제죠. 기득권이 무슨 남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기득권을 기득권이게 만드는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시집살이에서 시어머니가 며느리 괴롭힌다고 이게 단순히 여성들의 본능문제다 라고 하고 넘어갈수가 있나요?  시집살이라는 시스템의 문제죠.
사회적 문제를 단순히 본능문제로 환원시키고 바꿀수 없다며 더 이상의 논의를 진행하지 않는건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는거죠.

현 한국의 시스템은 남성착취에 기반해 있습니다. 징병제라는 말도 안되는 시스템으로 남성들을 착취하는것에 기반하여 이룩된 국가기 때문에 남성을 사회발전의 리소스 취급하는게 사회의 기본값이 되어있죠. 경제발전을 위해 남성을 채찍질 하고 사회치안발전을위해 남성을 통제하는 식의 발전론이 당연시되는겁니다.
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남성의 존재를 "사회보장을 위해 갈아넣어져야 하는 자원"에서 "사회적 자원이 투자되어 삶을 보장받아야 하는 존재"로 남성이란 존재의 사회적 층위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안되는것이 현재 한국의 시스템이 징병제라는 최악의 남성착취에 기반해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이 "보장받아야 하는 존재"가 되면 징병제부터가 유지 불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현재의 시스템이 위태로워 집니다. 시스템의 붕괴는 기득권이라면 좌우여야남녀 할거없이 원하지 않는 겁니다. 그 시스템이야말로 기득권을 유지시켜주는것이니까요.
때문에 남성을 "착취해도 되는 사회적자원"취급하는것에 기득권이라면 좌우여야남녀 없이 합의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니 남성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안나오는것도 당연하죠. 그들도 결국 기득권인데 자기 권력기반인 시스템이 흔들리는걸 감수하고 남성 대변할리가요.
그러니 결국 남성의 존재적 층위는 "착취해도 되는 사회적자원"에 머물게 되고 그러니 이것을 기반으로 권력자들이 자기 권력유지를 위해 너도나도 남성의 등골에 숟가락을 얹는거지요.
때문에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겁니다. 남성착취에 기반하지 않은 시스템으로.
No justice
21/02/18 15:3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시스템이 바뀌지 않겠죠. 일딴 남성들 대부분이 먹고 살만은 한 사회이고 기득권들은 여기서 변화를 만들면 오히려 자신들에게 피해가 갈 껄 알기에 절때 시스템수정을 하지 않죠. 여성들도 마찮가지구요. 그렇다면 결국 이 시스템에 파멸 혹은 제 3자의 개입이 있어야 된다는 소리인데.. 어려운 일이겠죠ㅠ
Cafe_Seokguram
21/02/18 13:11
수정 아이콘
이건 근본적으로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의 문제죠...
누군가가 꿀빠는 걸 방치하는 불공정의 문제...

지금보다 시간이 더 흐르고, 세상이 조금 더 투명해지고, 공정해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그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불공정/모순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며, 여기저기서 그 단면들이 드러날 겁니다...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될 것이고요...

그 시작은 이런 문제인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는 것이겠죠...

마치, 과거엔 너무나 당연시되었던 엘리트 체육 운동부 학생들의 폭력이, 지금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처럼요...
야심탕
21/02/18 1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fe_Seokguram
21/02/18 13:2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기에 남자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면...공정하게 직무가 배분되고 순환근무가 될까 싶습니다...

짬밥, 나이, 상급자와의 친분...등등의 이유로...어떤 남자는 계속 바코드만 찍을 것이고, 어떤 남자는 계속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겠죠...

성별과 상관없이 상급자가 용인하면 불공정은 유지될 겁니다...
야심탕
21/02/18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fe_Seokguram
21/02/18 13:2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그 전까지는 합리적이고, 공정했던 상급자가 (우리가 납득하기 힘든 어떤 이유로) 불공정을 용인해서 기존 공정한 시스템이 어그러진 것이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상급자가 공정하지 않게 구조를 바꾼 잘못 같은데요?

물론 여자들이 불공정하게 시스템을 바꾸자고 상급자에게 건의/압박??할 수야 있겠지만, 결국 그걸 받아들이고 바꾼 건 상급자 책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 부분이었어요.
야심탕
21/02/18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fe_Seokguram
21/02/18 13:32
수정 아이콘
네 조용히 꿀빨고 있는 여자들도 당연히 문제죠...
In The Long Run
21/02/18 13:15
수정 아이콘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문화뿌리 자체가 [여자는 약하고 특히 완력이 전혀 없다]에 박혀있다고 봅니다.
이걸 나타내는 유명한 말이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하루는 아는 여자랑 이야기하다가 [생수2L짜리 6개묶음을 들 수 있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그친구 대답이 [모르겠다] 였던 적이 있는데 이때 사실 놀랐습니다.

아니 병X도 아니고 그거 해봐야 12키로그램인데 그걸 들 수 있을지 없을지를 궁금해한 저 자신에게도 놀랐고 그걸 들어본 경험이 없어서 들 수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는, 나아가서 완력을 사용한 경험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내포하는 [모르겠다]는 답변에서 여러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크크크

이건 여자들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전국의 아버지, 오빠, 남동생, 남자친구 여러분. 혹시 주변의 여자들의 완력을 병X 취급하며 힘든 일은 절대 시키지 않으시나요? 무의식적으로 그래왔다면 당신도 이 사태를 야기한 공범입니다.

물론 여자들 운동 절대 안하는 것도 정말 꼴뵈기싫구요.
Cafe_Seokguram
21/02/18 13:23
수정 아이콘
그죠. 사실 보편적인 대한민국 가정에서부터, 성적 불평등이 교육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남자가 블라블라, 여자가 블라블라" 라는 언어습관, 사고방식은 "사람이 블라블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배우고 자란 여자 어린이, 남자 어린이들은 커서 쿠팡의 불공정을 자연스럽게 거부하고, 개선하겠죠...
야심탕
21/02/18 13: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fe_Seokguram
21/02/18 13: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른 일을 하면 다른 대우를 해줘야죠.
동일노동 동일임금만 공정하게 적용하면 되는데, 그게 여러가지 이유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거겠죠...

여성들이 꿀빨고자 하는 요구를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의사결정권자들이 이런 불공정에 책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야심탕
21/02/18 1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fe_Seokguram
21/02/18 13:36
수정 아이콘
막무가내식 요구를 하는 쪽이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꿀빨고자 하는 욕구 및 그 욕구를 실현하고자 하는 거는...여자만의 특성이 아니고...인간의 보편적 본성이니 그걸 굳이 탓해봐야...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까 싶습니다...

윗집에 막 뛰어다는 애들이 있고, 그 애들이 통제되지 않으면...우리는 우선 그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죠.
물론 뛰어다니는 애들도 책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겠습니다만...상대적으로 부모의 책임만 하겠습니까...
야심탕
21/02/18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
Cafe_Seokguram
21/02/18 13:44
수정 아이콘
물론 성인이니까 당연히 애들보다야...책임이 더 크겠죠...

그거야 밥을 먹으면 당연히 배부른 거랑 같은 이치죠...

그렇다고 해서...하급자의 책임이 의사결정권자인 상급자의 책임보다 큰 건 아니잖아요?
에디존슨
21/02/18 13:31
수정 아이콘
중학교가 남녀공학이었는데 체력시험때 남학생들은 거의 다 전력질주를 하지만 여학생들은 대체로 창피해하면서 슬슬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사실 정상이 아니었죠. 요즘은 다른지 모르겠네요.
티모대위
21/02/18 16:12
수정 아이콘
12킬로짜리를 들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대답은 충격이긴하네요.
그리고 이 사회가 여성을 그런식으로 보호해왔다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근데 그런 '보호'는 유지한 채로, 권리와 이권은 극대화하여 부어주고 있으니 이 상황이 된듯..
예전의 '보호'는 여자들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상처를 받을 일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쳐 주던 울타리였는데, 지금은 여성들이 온갖 영역에서 우대받고 있는데도 울타리는 여전하니...
삭제됨
21/02/18 13:59
수정 아이콘
남자가 쪼잔하게=게임 *같이 하네
쪼잔해져야 할 시대죠.
나이스후니
21/02/18 14:57
수정 아이콘
아예 바코드 업무, 상하차 업무 등 분류해서 다른 임금 조건으로 채용을 해야겠죠. 다만 채용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움 없이 대충 해도 굴러가니 바꿀필요가 없고요.
그런데, 저도 저런일을 많이 해봤지만 남자여자 차이는 인정해야 합니다. 힘을 쓰는 현장에서의 일은 평균적이로 남자의 효율성을 따라오기 힘들어요. 단순히 무거운걸 드는것말고도, 무식하게 일하는 방식이 남자만 하는 행동들이 많이 있죠.
B급채팅방
21/02/18 15:31
수정 아이콘
제목자체가 여자때문에- 가 아니라 쿠팡의 불공정한 임금체계 불만 으로 가야하는데 뭐만하면 여자탓..
야심탕
21/02/18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B급채팅방
21/02/19 14:32
수정 아이콘
본인이 해당 안되는 수많은 부조리를 방관하는 남자들도 많습니다만? 성별로 갈라치면 다 그렇게만 보이는거죠. 저건 성별의 문제라기보단 임금의 문제라고 봅니다.
야심탕
21/02/19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B급채팅방
21/02/19 17:51
수정 아이콘
한번 세어보세요. 이득인지도 모르고 당연시했던게 수두룩할겁니다.
B급채팅방
21/02/19 17: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건 성별간의 임금문제가 아니라 다른일을 하는데 왜 같은임금을 주느냐가 쟁점 아닌가요?
저도 임금을 주는사람으로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늘 바쁜곳이나 늘 안바쁜곳이나 똑같은 임금(최저시급)을 줘야만 한다는것에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최저시급보다 더 줄만한 일은 아니어서요. 이건 사회구조적인 문제지 성별의 차이가 아니랍니다.
야심탕
21/02/19 1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B급채팅방
21/02/19 18:31
수정 아이콘
그니까 그렇게 안주는 회사의 잘못이라니까요? 다른노동에 같은임금을 받는 여성노동자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노동에 같은임금을 주는 회사의 문제라는건데 이해를 못하시니 이쯤하겠습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야심탕
21/02/19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B급채팅방
21/02/19 18:39
수정 아이콘
네에 그럼 정치권에서 남성의 입김을 의식하게 왕성한 활동 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아무것도 안하시면서 씅질만 내시지 마시구요!

거참 남자의 노동가치가 폄하되는것도 여성탓입니까...
말랑요괴
21/02/18 16:21
수정 아이콘
저런 육체 노동말고도 온탕 냉탕 있으면 무조건 여자가 온탕에 우성배정 받는게 현실이죠. 냉탕으로 보내면 사표 써버리는 일도 많고요...
젊은 남성들이 역차별이라고 느끼는게 딱 저런부분이죠.
저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고위직에 여성이 늘어난다고 해결될까요?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전부 여성으로 채우는거 말고는 딱히 해결 방법이 생각나지 않네요...
그렇구만
21/02/18 16:27
수정 아이콘
돈으로 해결해면됩니다. 기업이 안하는게 문제죠. 기업이 안하는 이유는 돈을 적게 주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또 차별한다고 난리치는 그분들때문도 있겠고요.
라라 안티포바
21/02/18 21:09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쿠팡 잠깐 나간적 있었는데
정확히 저 얘긴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보고 그만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도 여자들은 평일 개근 많이하는데, 남자들은 죄다 자주와야 격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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