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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23:20
그 와중에 텍사스 주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작년 여름에 캘리포니아의 전력난을 비웃던 과거가 들통나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입니다. https://twitter.com/BFriedmanDC/status/1361693012225650688/photo/1
21/02/19 03:00
이 와중에 테드 크루즈가 칸쿤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걸려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입니다.
https://www.msn.com/en-us/news/politics/sen-ted-cruz-comes-under-fire-after-photos-purportedly-show-him-traveling-to-canc-c3-ban-as-texans-freeze/ar-BB1dNJiy?ocid=uxbndlbing
21/02/18 23:23
뿌린데로 거둔다는 말이 그대로 적중한 사례네요.
1. 정치적인 이유로 에너지 그리드 가입 거부하고 고립 선택 2. 공공의 이익을 생각해서 민영화 비율을 조절하거나 민영화하더라도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도록 제도를 갖춰야 하는데 나 몰라라. 3. 민영회사들은 수익에만 몰두하여 돈이 안 되는 부서, 시설에 대한 투자는 줄이거나 폐쇄.
21/02/18 23:32
더운곳이기도 했고, 풍력이 24% 차이하는데 절반정도가 터빈이 얼었다고 하기도 하네요.
위의 이야기들도 원인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바로 위가 텍사스 인데 세상에 여기가 이렇게 추워지는 일도 생기는군요.
21/02/18 23:32
에너지 그리드 분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안전 문제 관해서는 생각이 조금 달라요. 제가 저 동네에서 7년 살았는데, 솔직히 텍사스 살면서 한파를 걱정해야한다는 발상 자체를 하기가 조금 힘들긴 합니다. 텍사스에서 한파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은 한국에서 토네이도 대비를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수준의 일입니다.
21/02/18 23:39
아 저는 몇 년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북동부에 살아요. 다만 텍사스에 친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 뉴스는 조금 일찍 접했습니다.
21/02/18 23:44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가 훨씬 일찍부터 화두가 되었어야 하는데 시가를 많이 놓쳤죠. 이제는 단순히 탄소저감 같은 속편한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 닥쳐오는 피해에 어떻게 대응할것인가가 이야기되어야 할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동부 해안의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수해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도심이 해안을 접하고 있는 경우 답이 없습니다. 바이든의 기후변화 이니셔티브가 그런 내용들을 담고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모든 피해를 커버할 제도적인 방법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캘리포니아 파라다이스 산불 때처럼 누군가 피해 입고 삶의 터전이 무방비로 박살나는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
21/02/19 08:18
텍사스는 그런데 전반적으로 너무 규제를 기피하는 편이 아닌가요?
휴스턴 시도 몇년 전에 그렇게 침수피해가 심했던 것이 Wetlands을 매꾸며 집을 많이 지었는데 침수예방책을 전혀 안 해서 피해가 유달리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예외적인 한파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전부 탓할 수 없지만 또 과연 텍사스 정도로 규제를 기피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토론도 해봐야겠죠. (동부, 캘리 처럼 규제를 많이 하는 것도 과연 옳은가? 라는 토론 해야하듯이요)
21/02/19 08:28
예 텍사스가 규제 싫어하는 것은 유명하죠. 근데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실은 텍사스가 정상이고 동부나 캘리가 필요 이상으로 규제가 많은 것일 수도 있는 거죠.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자기 주장을 하려면 공부를 조금 심하게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쿠키고기님께서 잘 모른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고, 제가 잘 몰라서 의견 제시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1/02/18 23:38
30년만의 추위라는데 방심할만하다 생각은 드네요.
안정성 평가에서 기후학자들 의견들이 들어가 있을 거 같은데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함 보고 싶네요.
21/02/18 23:41
사실 이런 이상 기후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지역이 얼마나 될까 싶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맨날 추웠던 지역에서 폭염을 대비하는 것도 웃기고..텍사스 같은 경우는 반대의 케이스가 되겠네요. 풍력 터빈이 못돌정도로 추웠다니 참 대단하긴 합니다.
21/02/18 23:55
OrBef님 말대로 텍사스에서 영하 20도 대비하라는건 솔직히 평소라면 헛소리 말라고 대차게 까이고 회사에서 잘려도 할말없긴 하죠. 겨울철 평균기온이 10도인곳에서 영하 20도를 대비하라면 미친놈...;;
다만 기후변화로 극단적인 기후가 현실적으로 증명된 것이니 앞으로 그에 대한 대비는 해야겠습니다. 설마 같은거에 3번 당하는 사람은 없자나요????
21/02/19 00:27
미국 북동부가 캐나다 퀘벡 쪽 전기를 끌어다 쓰는 식으로 같이 묶여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기준으로는 Minor Grid로 분류됩니다.
21/02/19 00:29
그렇군요. 캐나다와 미국은 정말 한나라처럼 밀접하네요.
근데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퀘벡주가 묶여 있으니 독립적은 아닌거 아닌가요. 미국내에서만 쳐서 독립적인건가.
21/02/19 00:24
그리드 연결 안한 건 진짜 촌극이고.. 핵심은 이제 기후 변화가 정말로 교과서에나 나오는 먼 일이 아니란 거죠.
근데도 에코 파시즘이니 도덕적 우월감을 얻으려고 돈 더 쓰는거라느니 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게 참 암담해요.
21/02/19 00:31
민영화가 문제라기엔 애초에 공영이였던 적도 없고 사기업들이 전기를 공급하던 동네가 텍사스입니다.
문제는 그러다보니 로비에 휘둘리고 안전장치는 권고일 뿐이며 패널티가 없다시피합니다. 왜냐면 전기를 못팔면 그게 패널티.......??
21/02/19 00:40
1990년대 초까지도 협동조합 방식과 순수 정부소유 시설, 그리고 민간업체가 혼재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한다리 건너서 들은거라 크로스체크가 필요합니다.)
저도 공영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주나 지방정부 레벨 민영화는 짜고치는 고스톱이 너무 많아보입니다.
21/02/19 00:35
남 좋은 일 하기 싫다고 하다가 내가 죽게 생겼구나.
아무리 연방국가라지만 전력망 같은 국가 기간망도 분리할 수 있다니 참 미국은 신기한 나라입니다.
21/02/19 00:48
일단 전기 전공은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 미국내 세곳의 전력망(Grid)은 운영만 독자적으로 할뿐, 전력망들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전력사업은 전부 사기업들이 하고 있구요, 제가 사는 매스주에도 몇개의 전력망 기업들 (Eversource, National Grid, etc)과 타운들(Belmont, Concord)에서 전력 공급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력 소비자들은 심지어 전기 공급원(발전소에서 전기를 파는 회사)을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당연, 그 선택에는 소비자로써는 혜택이 따라오죠 (전기세 인하). 그러므로 저는 이번 택사스의 사태는 전력의 사기업화 문제가 아닌 몇십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6개월 지냈는데, 그곳의 1월에 저는 반팔입고 다녔습니다. 제 생각에 이번 사태가 늦봄/여름에 생겼더라면 냉방못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거라 봅니다.
참고로 2000년에 뉴욕시및 뉴저지까지 정전이 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후로 관심이 생겨서 미국 전력망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겨울엔 눈이 엄청 오는게 당연한 북동부 지방도 겨울에는 정전 자주 되죠. 그래서 집에 발전기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아님 테슬라 파워월같은 축전설비가 요즘 핫하죠 (저도 3팩 신청했습니다) 그럼 눈 오면 왜 정전이 되냐? 간단히 말하면 전력선에 눈/얼음이 쌓여서 무게를 이기지못해 끊어지던지/ 아님 전력선 주변의 나무가지가 떨어지면서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되면 대부분의 주내의 전기공/타주의 전기공들이 모여서 끊어진 전력선 복구하죠. 이게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그러니, 택사스가 전력망이 독립되서 타주로 부터 전력 공급 못받는다?는 그냥 도시괴담이나 가쉽으로 생각하세요.
21/02/19 01:32
boslex님 말씀보고 급 관심 생겨서 찾아봤는데 제가 있는 GA쪽은 Southern Company라는 단일 회사에서 생산 및 도매를 독점하고 거기서 받아온 전기를 협동조합 형태의 소매회사(EMC)가 가정집에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민영화되어있지만 독점기업이 수직 계열화해서 경쟁없이 장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민영화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글 원자력발전소 건에서 드러났단 것처럼 비효율적인 운영의 문제도 좀 있고, 트럼프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정치적으로 후원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네요.
거기에 비하면 텍사스는 다수의 생산자와 도매 공급자가 있고 그걸 받아서 판매하는 소매공급자도 여러 곳이 다층적으로 경쟁하는 구조라서 엄청나게 복잡하군요. 그런 경쟁 구조 덕분에 소비자가 내는 돈이 줄어들었다면 다행인데 찾아보니 그런 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 캘리포니아 대규모 순환정전 사태 때 경쟁 업체들중 아무도 돈이 되지 않는 송전망에 투자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단일 공급자로 수직 계열화된 경우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캘리에서 전력 공급을 공영화하려는 시도도 있었구요.
21/02/19 01:39
네 전력망의 노후화 문제는 저같이 문외한인 사람이 알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죠. 뭐 에디슨이 깔아놓은것 쓴다는 이야기도 있을정도죠. 생각엔 지중화하면 좋겠지만, 미국에서 전력선 지중화는 꿈도 못꿀 프로젝이라 생각합니다.
21/02/19 01:40
택사스가 전력망이 독립되서 타주로 부터 전력 공급 못받는다
-> 저도 신문 기사에서 본 거라 진위여부는 기자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씨넷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네요 ;) 전력을 멕시코나 타주에서 끌어올 수 있긴 한데,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https://www.cnet.com/news/texas-power-outages-why-blackouts-hit-as-temperatures-dropped
21/02/19 04:04
그래서 이번 사태는 근본적으로는 가격적으로 cutthroat competition으로 인한 전력시스템의 방한 투자 부족이라고 하더군요. 10년전쯤에도 텍사스에 이번보다 작은 스케일로 한파가 벌어졌을때 연방규제 당국이 그점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21/02/19 04:25
가격경쟁이 초래한 투자부족이라면 결론은 한가지네요. 전기세를 올려서 대비를 한다..... 그런데 씨넷 기사 보면 발전기 대부분이 옥외 노출된 것이 주원인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대비하려면 비용이 만많치 않을 것 같습니다. 돈 많은 동네니까 어떻게든 하겠죠.
21/02/19 01:06
텍사스 여행으로 한번 간적 있는데 솔직히 저 동네에 저 정도 한파는 저한텐 약간 평화의 댐 범람이랑 비슷한 정도 느낌이에요.
이기 머선 일이고...?
21/02/19 02:37
은근히 텍사스에 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텍사스 중부에 사는데 저희 동네는 운이 좋은건지 좋은 동네인건지 초반에 5시간 정전난거 말고는 전기, 물, 가스 다 잘 들어옵니다. 재해라고는 나무가 다 부러져서 눈 녹으면 그거 치워야 한다는 정도? 이게 30년만에 처음 보는 한파도 있긴한데, 차라리 눈이 왓으면 모르겠는데 비가 내리고 그 비가 땅에 떨어지면서 얼어붙어서 두껍게 얼음층이 붙어버리는 바람에 인프라가 무너진게 (말그대로) 더 크다고 봅니다. 저도 처음에 나무 봣을때 왠 벚꽃이 폇지?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깐 나무에 얼음이 얼어붙은 거더라고요 그것도 나무가지의 2배 크기로 덕분에 나무 가지 다 끊어지고 전선 끊어지고 터빈 얼고 이런거 난리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텍사스 공무원이면 왜 한파에 대비 못했냐? 라고 따지면 좀 억울할지도요
21/02/19 04:57
저도 텍사스 남부에 사는데 저저번주만 해도 25도였어요 제가 어스틴 샌안에서만 15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06년도에 도로만 얼어서 이틀 쉰거 빼고요. 저희집은 다행이게도 전력과 수도가 끊어진 적이 없는데 난리더라고요.
21/02/19 07:08
이상기후에 난리나는걸 가지고 정책이 잘못됐니 뭐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폭설 때 서울시 교통 마비된 것과 비슷한 사례고요.
21/02/19 08:41
정도의 차이가 명확한데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죠.
이상기후 때문에 교통이 마비되고 수만가구들이 몇시간 정전되는거야 납득 가능한 범위지만 이상기후 때문에 수백만 가구들이 며칠째 정전되는건 엄연한 정책 실패가 맞죠.
21/02/19 09:44
네. 텍사스에 저정도의 한파가 오는 거 자체가 정도의 차이가 명백한 사례입니다. 텍사스가 무슨 북부 메인주나 오대호 주변 일리노이주 미시건주 정도 되기라도 하나봐요. 아니니까 확률낮은 기상이변이 발생하면 털리는 건데요.
21/02/19 09:18
제 기억으로는 그날 기상청이 미리 폭설 경고하고 제설 준비하라고 권고했는데 서울시가 씹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사과도 했고.
21/02/19 09:30
조금 더 자세히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니 대충 중론은 이거네요.
이 정도 한파가 올거라고 예상은 할수 없다. 그리고 텍사스에서 이 정도 한파를 대비하긴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텍사스도 추워질수 있다는 것을 근 10-20년간의 날씨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었고 그렇기에 몇가지 중요한 보완 작업을 추천했는데 그런것은 안했다. 미네소타 주 같은 급의 대비를 요구 한 것이 아니라 그 때 당시에 텍사스에서 볼수 있는 추위를 대비하자고 했던것은 사실이네요. 즉 피해를 입는 것은 어쩔수 없었으나 너무 대비를 안해서 피해가 너무 크다 정도인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한파가 지구온난화 문제 때문이라고 볼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즉 지구 온난화 때문에 텍사스에 이런 한파가 지금보다 더 자주 올거란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21/02/19 10:33
천연가스 주성분은 어는점이 -182℃인 Methane인데 이게 결빙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주변 시설이 작동하지 못했다는 뜻 같네요.
발전소라면 가스 사용량이 많아 기화기를 온수식(전기로 물을 가열하고 따뜻해진 물이 천연가스를 기화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할텐데, 풍력 태양광 등 다른 발전방식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정전이 발생됐고, 복구가 지연되면서 가스발전마저 연쇄적으로 작동불능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21/02/19 11:36
텍사스만 부각되는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생생한 현지 소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수재 민영화는 미친소리라는게 다시 한번 증명이 되었네요
21/02/19 12:02
가스 쪽 이야기는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1 둘째는 가스 발전소의 에너지 공급이다. 석탄과 원자력 에너지는 가정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데 비해 천연가스는 가정과 발전소에서 함께 쓰는 에너지다.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가스의 가정용 수요가 폭증하면서 발전용 가스의 공급이 줄어들었다. 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출처 : 아틀라스뉴스(http://www.atlasnews.co.kr)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21/02/19 12:41
미국의 기간망 민영화는 사실 심각한 문제이긴 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는 캘리포니아였는데 여긴 전봇대가 몇십년 전에 만들어 놓은 것을 그대로 쓰는지 죄다 나무로 되어 있어서 조금만 강풍이 불면 전봇대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게다가 그 옆의 가로수가 훌쩍 자라서 전기줄보다 더 높이 올라가도 그걸 제때 정리해주지 않아서 가로수에서 꺾여서 떨어지는 나뭇 가지에 전선이 끊기는 경우도 많고. 한국에서는 어릴 때 말고는 정전이란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는데, 최강선진국이라는 21세기 미국에서 정전 사태를 몇 번 겪고나면 참 희안한 나라다 싶었습니다.
21/02/20 07:12
PG&E에서 정기적으로 가지치기 하지 않나요?
혹시 정기적으로 오는게 아니라도 불안하게 느껴지면(저것때문에 내가 사는 집에 전기가 끊어지면 곤란하죠) 전화해서 체크 해 달라고 하면 바로 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앞에 나무 두그루가 너무 높게 자라고 죽은 가지들이 많아서, 저건 언제 처리하러 오나 하면서 고민고민 했었는데, 최근에 4차례 방문하여 깔끔하게 가지 정리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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