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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2 16:00
예전에 보고 참 가슴 아팟던 사진인데 벌써 10년이 지났군요.
아무리 애들이라도 학폭 걸리면 인생 꼬일수 있다는거 정도는 알게 해줬으면 하네요.
21/02/22 16:07
꾸준히 주장하지만 '학교폭력'은 특별한 청소년기의 일탈이 아니고
그냥 '폭력'범죄이고 학교에도 경찰 배치해서 얄짤없이 똑같이 처리해야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소년법 적용을 하더라도 그냥 공권력이 법대로 처리해야지 학교 내부에 맡기는 방식으로는 절대 해결 안되죠
21/02/22 20:49
천번 만번 양보해서 어려서 잘 모를 수도 있고 치기어린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고 해도 그게 가해자새끼 입에서 나오면 안되는거죠. 본문 사례는 볼때마다 참...
21/02/22 16:15
가장 슬픈짤 3손가락 안에는 드는 짤이네요
보자마자 먹먹해집니다 저 엘리베이터 안에서 얼마나 외롭고 무섭고 돌아가고 싶었을지ㅠ 이런 주제에서 항상 하는 말인데 똥 묻은 휴지를 휴지통에서 다시 꺼내 쓰지 않는것 처럼 그냥 깔끔하게 접어서 버려야..
21/02/22 19:57
저렇게 어릴때부터 남을 짓밟고 하는 놈들이 커서 제대로 자랄 확률이 너무 낮죠. 갱생 확률이 있다고
저런 놈들을 사회에 풀어놓으면 피해자는 더 생길겁니다. 이디어트님 말씀대로 똥묻은 휴지가 아깝다고 그걸 다시 빨아서 쓸것도 아니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쳐내야죠.
21/02/22 16:18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 유서와 cctv 사진은 정말 사람 미쳐버리게 만듭니다.
일면식 없는 제가 이런데 가족들의 분노와 슬픔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처받은 아이의 영혼이 좋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길,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에게 좋은 일만이 가득하길..
21/02/22 16:19
매번 학폭관련 사건이 터질때마다 대중은 가해자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만 관심있다는게 안타깝죠
핵심은 어떻게 해야 학폭이 발생하지 않을까인데 말이죠.
21/02/22 18:13
거기에만 관심 있더라도 어쨌든 "학폭하면 언젠가 지읏되는구나"라는 인식만 사회에 퍼져도 의미가 있습니다.
애초에 학폭을 막기 위한 다른 방법도 마땅치 않죠, 실질적 법적 처벌을 늘려봤자 폭력 기준으로 가중 조금 더 주는 것을 넘긴 어려울테니까요. 법은 법대로 강화하고 사회적 린치는 사회적 린치대로 가면 됩니다.
21/02/22 19:53
학교 폭력은 결국 '서열' 문제죠. 대게 저런 학폭 가해자들은 피지컬이 좋던지, 근처에 잘 나가는 선배, 친구들이랑 친하다
이런걸 자신의 서열이 높다고 착각하고 자기보다 약한, 서열이 낮은 아이들을 괴롭혀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과 짐승 사이의 무언가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놈들을 교정하려면 '니가 가진 고등학교 수준 피지컬이나 잘나가는 선배랑 쌓은 인맥은 뭣도 아니다' 라는걸 각인시켜줘야 해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일진 하나가 담배를 압수했다고 선생님께 대들다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처맞았는데 (선생님이 애를 쓰러뜨려서 마운트 상태로 두 팔을 다리로 눌러버리고 안면만 쿵쿵 소리나게 패버림....) 확실히 그 사건이 있고나서 좀 얌전해지더라고요.
21/02/22 20:59
가해자 인생이 나락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학폭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면도 있는 것이죠.
제대로 된 징벌도 피해예방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1/02/22 17:24
경찰이 개입하더라도 소년법의 가호라든가 미성년 범죄자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리면 안된다 뭐 이런 의견이 많아서
사이다 결말은 좀 힘들겁니다. 2011년의 경우에도 저런 짓을 저지른 가해자들에게 이례적으로 3년형, 2년형이 내려진거라...
21/02/22 17:52
일진들 6명이 현관문 발로 차고 고함치면서 나오라고 소리치고 2층 베란다에 돌던져서 유리창 다 깨는 상황에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해서는 경찰입니다. 문 열으라고 하대요? 행패부리는 저것들 쫒아내기 전까진 문 못연다 했더니 문을 안열면 본인들이 해결해 줄 수 없다고만 앵무새처럼 얘기하더군요. 문 열었더니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고 그냥 갑디다. 전 그날 지옥을 봤구요. 믿을것들을 믿어야죠.
21/02/22 17:21
저 엘레베이터 학생 아버님이 교사셨을건데 지금은 학폭 상담하고 계실거예요.
자기 아들 저렇게 보내셔서 그런가 다른 피해학생이 안나오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시더라구요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엘레베이터 장면은 볼때마다 눈물이..
21/02/22 17:22
2006년~2012년 평균 학폭 경험률이 15퍼였고 2020년 현재 1퍼센트 수준인걸 보니 기술의 발전, 체벌금지법 등으로 엄청 개선이 되긴 했네요..
21/02/22 17:38
예전엔 학폭 경험률이 엄청 높았네요. 그래도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으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제가 올린 부분은 대부분 2015년 이후 자료인데, 2006~2012 자료를 어디서 보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본문에 보충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21/02/22 17:46
두 곳에서 찾아보았습니다
2011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및 경향 2012년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출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21/02/22 18:05
근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선 학폭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요. 우리땐 그냥 무법천지에 학폭보단 그거 스스로 해결못하고 교사나 부모한테 얘기하는게 더 잘못 이런 분위기였는데 최소한 요즘은 그래도..그런 인식은 아닌듯합니다..
21/02/22 18:12
학폭이 예전보단 많이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카톡이나 페북, 유튜브 등의 새로운 환경에서 사이버불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겠네요.
21/02/22 18:42
학폭은 이미 학교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죠. 학폭은 경찰이 담당해서 처리해야합니다.
예전에 학폭 처벌에 대한 외국 사례를 본적이 있는데, 독일인가는 학폭 가해자를 몇백 km밖으로 강제 전학시키더군요. 우리나라도 저런 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21/02/22 18:48
그로인해 당사자와 상관없는 이들이 급발진하도록 두는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2011년 저 사건이 제가 사는 동네에서 벌어진 사건이기도 하고, 저도 학창시절 피해자의 입장이었기에 더더욱 가해자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요즘같이 보배드림 같은데에 특정 사례 하나 올라오면 전국 각지에서 팝콘 뜯으러 몰려드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아요
21/02/22 18:57
2010년으로 기억했는데 2011년이었군요.
저 사건 이후로 교육현장에서도 학폭 빡쎄게 잡기 시작하자 저 이후로는 물리적인 학폭보다 핸드폰을 이용한 학폭이 늘었죠
21/02/22 19:23
더이상 청소년에게 면죄부를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서 몸은 몰라도 정신적 성숙이 10년 전과 비교해도 엄청난데 여전히 10대들은 10대라고 면죄부를 받고 있죠 이건 정말로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언제 이뤄질지 모르겠네요
21/02/22 19:48
넷플릭스에서 나왔던 인간수업 같은거 보면 고등학생 포주까지 나오는 상황이죠.
강력 범죄 및 학폭을 보면 소년법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21/02/22 19:59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연예인들 학폭 논란 터질때마다 신기한게..
사실 괴롭힘당하는 얘들에게 직접적으로 폭행/욕설로 가담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얘들이 은근슬쩍 꼽주고 피하고 무시하고 얕보고 그러면서 간접적으로 가담 했었거든요. 정말 편견없이 잘 대해주던 얘들은 백명 중 한명 꼴이였는데 인터넷만 보면 이렇게 정의로운 사람들이 많았나 싶어요.
21/02/22 20:53
저도 공감합니다
만화에서나 나오는 강강약약은 진짜 살면서 본적이 없는데 일진들은 강약약강이라면서 뭐라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요 저는 찐따라 왕따 당하는 애가 없으면 아마 다음차례가 제가 왕따였을거라 생각해서 저도 막 직접적으로 가담하진 않았지만 무시하고 피하고 그랬던 사람이라 마냥 옳은 사람은 아니였어서 뭐라곤 못하겠는데
21/02/23 07:15
이건 마치 중국인 흑인 등등 차별 용어 쓰는 사람들이 널렸는데 나치 욕하는 사람이 많은게 신기하다는 말 같군요.. 두가지가 차원이 다른 문젠데 당연하죠
21/02/22 20:29
학폭이나 따돌림을 적발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면 학교 선생님들에게 이득이 가야하는데 지금은 불이익이 가는것 같습니다.
단임부터 교감까지 모두 사건을 덮고 학폭위가 열리지 않도록 머리를 싸메는 걸 보면 선생님들도 현재는 공범인듯
21/02/23 00:23
개인적으로 학폭 대상자는 피해자가 용서하든 말든 상관없이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용서했는데 제 3자가 뭔 참견이냐 이건 필요 없고 그냥 가해자가 사회에서 없어질 때 까지 공론화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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