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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6 06: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3년 전부터 주식은 하고 있었지만, 채권 쪽은 사실 잘 모르거든요.
이런 글은 저 같은 채린이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21/02/26 10:52
나스닥을 추종하든 S&P500을 추종하든 지수상장 ETF는 길게보면 둘 다 매우 좋은 주식이지요
작년에야 이상할 정도로 개별주들이 많이 오른 시대라서 ETF가 재미가 없었지만 길게보면 QQQ SPY VOO 같은 지수추종 ETF보다 꾸준히 수익 많이 내는 개별주는 극히 드뭅니다 저도 작년에 처음 주식했을 때 개별주로 피 많이 봤고 그 후로 손해본거 다 메꾸긴 했지만 노력 대비 가성비가 안나온다는 걸 느꼈고, 이번에 많이 떨어지면 QQQ 등 지수추중 ETF로 갈아타고 편하게 주식할려고 합니다 전업으로 할 생각이 아니라면 개인이 주식 투자하기엔 지수추종 ETF가 노력, 리스트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죠 단, 애플 같은 일부 개별주는 별개로 들고 갈려고 합니다
21/02/26 07:18
질문이 있는데 제가 워낙 주린이여서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3. 채권 금리는 오르는데 내 주식은 왜 이런 것인가요? 경기가 회복되면 좋은 것 아닌가요?] 에서, 1. 지금 채권금리(채권 수익율)가 오르고 주식은 떨어지고 있다. (이건 사실이죠) 2. 그러면 채권금리(채권 수익율)가 오르니 채권의 수요가 증가한다. 이리되면, 채권금리가 다시 떨어지게 되는 거죠? 3. 그럼에도 채권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즉 아직까지도 채권의 수요가 많지 않다는 뜻이고, 사람들은 인플레이션대비 채권의 수익율이 아직 낮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4.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까지는 이 채권금리는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 거죠?
21/02/26 07:34
제가 적은 이야기들은 맞는 이야기인가요? 언급하신 govt, agf는 지난 주 내내 채권금리가 오를때 반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govt, agg와 정확히 반대되는 etf를 사야 되는거 아닌가요? Tbf 라던지...
21/02/26 09:38
전부다 질문에 답해드릴정도로 지식이 없고 완전 뇌피셜로 가득찬 주린이이지만
일단 채권가격이 떨어져서 금리가 올라간다? 그럼 채권의 이자율이 매력적으로 되니깐 주식을 팔고 채권 비중올리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대형기관들은 매매를 자동화해놓는 경향이 있어서 프로그램 셋팅값도 비슷하게 되어있을테니 주가가 높을때는 위험에 대비하는 셋팅값도 더 타이트하게 될테니 그게 쏠림이 발생할 확률이 큽니다 거기에 연동된 셋팅값중 중요하게 들어가는게 채권의 금리이죠 저런 이벤트가 있거나 점점 채권금리가 매력적이되면 주식을 팔고 채권을 더 사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뭐든지 싸고 이자 많이 줄때 사는게 좋죠 거기다가 지금은 조금 약해졌지만 원래 주식과 채권가격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주가가 높다고 생각되면 채권을 늘려가면 나중에 폭락할때 자산방어하기에 좋습니다. 전세계에서 현재 가장 안전한 자산은 미국의 국채이니 미국의 국채가 금리가 올라간다??????? 전 무조건 매집을 늘릴꺼 같습니다.
21/02/26 09:57
1. 사실
2. 수요가 많아지면 떨어집니다. 3. 미국에서 금리인상은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가봐야 안다. 그래서 채권 금리를 떨굴만큼 수요가 많은건 아니다. 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21/02/26 09:16
전업투자를 할 자신은 없어서 500정도 애플이랑 qqq spy에만 쪼개놨는데 이건 붙잡고 가도 괜찮을까요? 소소하게 은행 이자보다만이라도 더 먹는게 목표인데 파란나라니까 화딱지가 나네요 ㅠㅜ
21/02/26 09:59
은행이자보다만 더 먹는게 목표시고
낮은 변동성을 원하시면 qqq, 애플보다는 배당주나 가치주 쪽이 어울립니다. 국내주식중에는 맥쿼리 인프라, 통신3사, 금융주, KT&G, 포스코, 고려아연등이 있습니다. 해외주식에도 s&p 밸류나 은행주, 통신, 버크셔B 같은게 낫지요
21/02/26 10:56
용돈으로 하시는 거라면 적립식 추매하고 계좌 최대한 안보면 어느순간 자산이 많이 불어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미들이 그걸 못참고 손해를 보면서 팔아버리죠 미국이 망하면 전세계 경제도 함꼐 망하는거라 생각해서 미국 지수추종 ETF는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1/02/26 09:17
항상 경제문제를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채권쪽은 실제로 거래해본적이 없다보니 어렴풋이 알고 있는데 본문을 보니 채권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네요 저도 ARKK를 조금 가지고 있는데 단기 반등 일어날 때 팔고 전체 주가가 떨어지면 QQQ 매집해서 장투해야겠습니다 작년 3월에 들어온 주린이고, 초반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이득은 거의 못봤지만 지나고 보니 QQQ를 능가하는 주식은 거의 없었죠 이번에 떨어지면 지수추종, 특정 업종 ETF로 아예 바꿔서 길게 볼려고 생각 중입니다 단, 지금 당장은 들어갈 때가 아닌거 같아서 관망 중입니다
21/02/26 10:24
YCC와 OT는 다릅니다. YCC는 "이 이상으로 금리 더 올라가면 우리가 무조건, 무한대로 살 거니까 알아서 해?"입니다.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이용해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튀면 무조건 찍어 누르겠다고 하는데 시장에서도 방도가 없죠.
OT는 사는 양을 늘리기보단 본문 내용처럼 단기채를 팔고 장기채를 사 구성을 바꾸는 거고요. 그러면 장기채와 연동되는, 가령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것들도 금리가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에게 돈을 푼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죠. 결국 OT보다 YCC가 훨씬 공격적인 조작 수단입니다.
21/02/26 10:35
아, 테이퍼링도 양적완화 중단은 아니예요. 뭐 확대, 유지, 축소, 중단, 종료 이렇게 구분한다면 테이퍼링은 축소입니다. 아예 안 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양을 줄이면서 시장과 밀당하는 것이죠.
21/02/26 12:03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테이퍼링은 또 쉽게 풀어쓴다는게 의미를 왜곡해버렸네요.
OT랑 YCC는 뭔가 차이가 있는듯 하면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긴가민가했는데 그런거였네요. 쉬운 설명 감사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21/02/26 22:09
OT가 그냥 커피면 YCC는 티오피입니다. 확실하게 시장의 금리 우려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부작용 및 출구전략의 어려움으로 쉽게 꺼낼 수 있는 카드도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demand pull이 아닌 cost push인 점과 고용이 아직 절름발이인 상태를 고려했을 때 연준이 뭔가를 내놓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연준이 바로 움직이진 않을 것 같고, 지금보다 시장의 불안이 훨씬 더 커져야 뭔가 행동을 취할 것 같습니다. 그때를 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백투백 디프레션이 시작되었다며 "내가 계속 경고했제?"라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요. 아무튼 이제부터 숏과 롱의 싸움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21/02/26 12:26
그런데 (정부가) 단기채를 팔고 장기채를 사면, 장기채가 줄어들게 되고 장기채 금리가 오르지 않나요? 단기채는 반대가 될 거구요.
문외한이라 이해가 부족해 질문드립니다.
21/02/26 16:32
아, 제가 반대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chilling 님이 달아주신 댓글도 여기서는 안보이는데(아마 서버 점검 관련일 수도 있겠습니다.) 좌측 댓글모임 창에서 첫줄만이지만 보여서 확인했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21/02/26 11:19
금리 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올라가고 채권수익률이 낮아지죠.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내려가고 채권수익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채권수익률이 올라간단 뜻은 시장에서 채권의 가격을 저평가 하고 있는 말이고, 그말인 즉 금리가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이죠. 일단 현상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고 왜 이런 현상이 발생 했는지에 대한 해석이나 분석은 제가 인사이트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21/02/26 11:20
제 생각은 약간 다른게 결국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연준이 아직은 금리를 올릴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말하고도 있고 연준의 말을 다 믿기 보다는 대통령 임기 초 상황이라 백신효과로 생각보다 빠른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이 있더라도 여기에 과연 초를 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즉 미국은 전략적으로 인플레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시 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일거라는 거죠.
세계 상황도 중국도 미국의 상대가 되지 않고 유럽도 메롱이고 달러 인플레가 일어나면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이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말씀하신 4번과 일맥상통하는 의견이긴한데 결국은 다시 살아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더 장기적으로 봤을때 조정장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는 이벤트로 끝나고 다시 복구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포를 심어줬으므로 예전과 같은 상승여력이 있지는 않을거 같다. 현재는 물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1/02/26 11:33
일단 며칠전 파월은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에 대해선 아무언급없이 예상대로가서 그 쪽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고 그렇게 될 가능성은 다들 낮게 보고 있으니..
21/02/26 13:39
이번에 너무 급변하는 주식시장을 보고 일부 정리한다음에 진짜 안전한 배당주로 옮길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이미 QQQ와 ARKK를 담아놨는데 솔직히 ARKK가 불장에선 훨씬 큰 이득을 주긴하지만 이렇게 횡보하고 하락하는 변동성이 큰 장에선 QQQ에 비해 3배나 큰 하락을 보여주네요.. 그래서 ARKK 비중을 좀 줄이고 SPYD나 SPDH같은걸로 일정부분 갈아탈까 고민도 되고 그러네요.
21/02/26 14:01
저도 ARKK 약간 들고 있는데 요즘 시기가 기술성장주에서 컨택, 금융주 등으로 옮겨지는거 같아서 ARKK 비중을 최대한 줄이려고 합니다
ARKK 같은 액티브 ETF는 호황장에서 좋은거지 변동장이나 하락장으로 가면 별 거 아닌 이유로 모래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1/02/27 02:00
매번 질문 죄송하지만 본문의 반의 반에 반도 이해 못하는 주식 초보라서 누구나 내년까지는 반도체 호황을 말하니 안전하게 삼전 가져가는게 맞을까요? 8만원 초반이니 조금씩 매수하는건 어떨까요? 배당금도 많이 준다고 해서요.
카카오 액면분할은 호재인가요? 매도해야 하나요? 한주라도 사야 하나요? 아니면 저같은 초보는 욕심 덜 부리고 40% 수익에 만족하면서 삼전, 카카오 매도하고 관망해야 할까요?
21/02/27 02:09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가 우상향한다는 전제 하에서 절대 내려갈 주식은 아닙니다. 다만, 작년 시장이 워낙 좋아서 말도 안되게 상승해서 그렇지, 원래 기본적으로 오르는데 3~4년씩 걸리는 주식입니다. 정말 지루하고 긴 싸움을 각오하셔야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은... 지금 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서 확답은 못드릴 것 같네요. 다만 일반적인 시장에서 대형주의 액면분할은, 액면분할 전에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가 액면분할 직후에는 조금씩 내려가는 편입니다. 익절은 언제나 옳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적당한 시점에 놓아주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의외로 그렇게 놓아주는게 수익률은 제일 잘나옵니다. 다만 '단순히 하락장이라서 팔겠다' 이런 마인드는 별로 좋지 못합니다.
21/02/27 11:24
감사합니다.
작년에 내가 아는게 심전과 카카오라 산 것이 운이고 초심자의 행운이라 생각해서 실력이 아니니 흔들리고 불안하기도 해서요. 아직 잘 이해는 안되지만 열심히 김유라님 글 읽고 있으니 경제 주식글 많이 올려주세요
21/02/27 16:49
쉽게 써주신것 같은데도 여전히 어렵네요. 혹시 제가 생각한게 틀린건가요?
최근 유동성으로 인해 주식뿐만 아니라 원자재 등의 가격도 급등했기때문에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하고 그에따라 채권보유 주체들의 손절이 나오는 게 아닌가요?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큰 걸알고 있는데 따라서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식이 같이 공포에 떨고 있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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