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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6 13:21:06
Name Respublica
Subject [일반] 드디어 정신이 나가버린 주린이의 망상
주변에서 너도나도 주식하길래 궁금해서 최근에 주식에 입문한 주린이입니다. 주식에 대한 아아주 기본적이고도 기본적인 것말고는 모릅니다. 아무튼 주식하면서 오늘은 파란불이 좀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크크크... 재미있는 생각이 들길래.. 나눠보고자 합니다.

주식은 법인이 투자를 받는 수단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개인이 주식처럼 투자를 받으면 어떨까?

개인의 재무상태, 가지고 있는 재능, 능력등을 수치화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투자를 받는 겁니다. 즉 개인에 대한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보고 투자자들은 잠재성을 계산하여 한 개인에게 투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투자받는 개인의 모든 수익 중 일부를 투자자들에게 배당의 형식으로 환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A라는 사람의 주식은 1주당 1백만원, 1천주가 있고, 배당률이 3%라고 하고, 이사람의 수익이 10억이라면 B가 A의 주식 10주를 구매했다면
10억 * 10/1000 * 3% 와 같은 형식으로 주주에게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재능있는 개인들이 투자받을 수 있고, 개인들 입장에서도 열심히 인생을 살아야 개인의 주가가 뛰고 더 투자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개인을 판매하는 주식(?)에 대해서,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요상한 망상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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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반드시합격
21/02/26 13:22
수정 아이콘
제 주식 공매도 하실 분~
이른취침
21/02/26 13:23
수정 아이콘
이게 사모펀드랑 다른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21/02/26 13:25
수정 아이콘
기대 리스크>>>>>>>>>>>>기대 리턴
리자몽
21/02/26 13:26
수정 아이콘
개인 이라고만 하면 새로워 보이긴 하는데

개인+사업이라고 보면 카카오, 쿠팡, 배민 대표도 투자를 받아서 성공한거니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 같네요
단비아빠
21/02/26 13:27
수정 아이콘
이미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요.
대부분 평범한 월급쟁이라서 아무런 투자도 못받는 것 뿐입니다.
괜히 개인병원 오픈할때 의사들이 몇억씩 쉽게 대출받는거 아니잖아요?
다 능력보고 자격보고 투자해주는겁니다.
능력만 있으면 개인이더라도 여기저기서 오퍼가 많죠...
21/02/26 13:27
수정 아이콘
그게 바로 대출..
메타졸
21/02/26 13:27
수정 아이콘
투자라는게 발전하면서 투자의 형태중 하나로 주식이라는 형태가 생긴건데,

주식을 하신다는분이..
"내가 주식을 해보면서 새로운게 생각났는데 주식투자를 하는거처럼 다른곳에도 투자를 할수있게 하는거야!
그걸 개인에게까지 할수있게 하는거지. 정말 기발하지 않음?"

주식 안하셨음 좋겠네요
단비아빠
21/02/26 13:29
수정 아이콘
너무 신랄함
-안군-
21/02/26 13:31
수정 아이콘
아래다가 단 댓글이 부끄러워지네요. 정답이 요기있네.
느타리버섯
21/02/26 14:17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들의 발명품 아이디어로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핸드폰 나왔던 게 생각나네요.
iPhoneXX
21/02/26 13:28
수정 아이콘
분기별로 재무재표 같은거 매번 제출하고, 주주총회도 해서 제대로 못하면 대차게 까이고, 회계 내역 공개하고..
탈탄산황
21/02/26 15:02
수정 아이콘
투자자에 일기장 공개
iPhoneXX
21/02/26 15:14
수정 아이콘
일기장은 너무 했고 분기장 정도 하시죠..
Foxwhite
21/02/26 13:29
수정 아이콘
주총 한번 열때마다 방검조끼같은거 입고나가야할지도
-안군-
21/02/26 13:29
수정 아이콘
개인은 피가 흐르는 인간이고, 법인은 돈이 흐르는 인간(?) 이죠. 사실상 똑같습니다.
그리고 사업자라면 누구나 법인을 설립할 수 있고, 주식회사의 형태도 가능합니다. 물론, 주식회사일 경우 감사 등의 몇가지 요건이 필요하지만.
결국 현행 제도로도 개인이 투자를 받아서 배당을 주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내맘대로만듦
21/02/26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는 생각으로 어머니는 저한테 투자를 하셨겠죠...
죄송합니다 잡주가 되어버려서..
단비아빠
21/02/26 13:30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식이야 태어나는 순간부터 존버할 수 밖에 없는 운명...
역사적 고점은 뱃속에서 찍죠.
StayAway
21/02/26 13:3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주식은 나중에 어찌됬건 배당이라도 주는데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잘못하면 연대책임까지 져야되는.. 30년 만기 채무..
21/02/26 13:43
수정 아이콘
받고, 그러니까 왜 상장시켰어까지 나온다면...
리자몽
21/02/26 13:48
수정 아이콘
죄송할께 뭐가 있나요

우리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니라 부모님이 우리를 낳으신 거니까요

크게 사고 안치고 살고 있으면 죄송할껀 없죠
지니팅커벨여행
21/02/26 16:07
수정 아이콘
태어난 순간 공모가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된 거죠.
그리고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21/02/26 13:34
수정 아이콘
지금 말씀하신거 개인이 아닌 회사가 투자하는 게 직장인이잖아요
입사자가 법인에게 줄 미래 현금 흐름을 보고 채용 하는 것.
마샬스피커
21/02/26 13:34
수정 아이콘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글쓴분의 아이디어가 원시적인 형태의 펀딩이고
주식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형태입니다.
21/02/26 13:36
수정 아이콘
p2p 대출
21/02/26 13:58
수정 아이콘
보자마자 p2p 생각났는데 이미 다신 분이 있네요 크크
재즈드러머
21/02/26 13:37
수정 아이콘
개인 대출이 은행입장에서의 투자죠.
이자는 일종의 배당이고요.
맥도널드
21/02/26 13:37
수정 아이콘
만약 개인에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전 이강인에 몰빵하겠습니다!!
StayAway
21/02/26 13:38
수정 아이콘
배당 달달한 유재석, 강호동 사시죠.
리자몽
21/02/26 13:49
수정 아이콘
손흥민 코인 없나요!?
방과후티타임
21/02/26 15:28
수정 아이콘
이미 킹반영되어 고점입니다
리자몽
21/02/26 15:55
수정 아이콘
ㅠㅠ
Cazellnu
21/02/26 13:39
수정 아이콘
본문의 그게 법제화 되고 발전한게 주식이에요
StayAway
21/02/26 13:39
수정 아이콘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9112204181
20년 전에 재미삼아 정치인이나 연예인으로 비슷한 걸 하긴 했습니다. 공중파에도 꽤나 소개됬던걸로..
뽀롱뽀롱
21/02/26 13:43
수정 아이콘
하고 있는데 있지 않나요? 축구 서드파티요

근데 인신매매같아서 싫던데요
티라노
21/02/26 13:49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축구 서드파티가 있었습니다.
21/02/26 13:48
수정 아이콘
은행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은행은 개인의 능력(신용)을 보고 대출하고 배당금으로 이자를 챙기죠.
하얀마녀
21/02/26 13:48
수정 아이콘
대기업 장학금이 비슷한 투자죠.... 우수한 인재가 되어서 우리 회사로 와라 하는거.....
이민들레
21/02/26 13:59
수정 아이콘
그게 대출 아닌가요..?
답이머얌
21/02/26 18:53
수정 아이콘
대출은 이익여부와 상관없이 정해진 이율에 따른 수익이고, 투자는 원칙적으로 이익이 없으면 배당도 없죠. 대신 대박이 나면 엄청난 수익 쪽박이 나면 투자금도 날리는 것이라 대출과는 많이 다르죠.

대출도 망하면 회수불능이라 하겠지만, 그래서 은행에서 대출시 담보를 설정해서 위험 회피를 많이 하죠. 아니면 소액 신용 대출.
21/02/26 14:05
수정 아이콘
보통 부모세대가 자식세대에게 하는게 그렇죠.
특히 우리 윗세대들은 자기의 노후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자식에게 몰빵투자를 했는데
자식이 성공하더라도 리턴 값이 없는 기가막힌 상황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렇다시피 인간이라는게 믿을게 못됩니다. 그래서 제도로 꽁꽁 묶어서 법인이라는 형태를 만든거구요.
그중에서 성공한 법인은 주식을 상장시키기도 하는거죠.
21/02/26 14:12
수정 아이콘
상장폐지가 무섭게 느껴지네요 크크
21/02/26 14:13
수정 아이콘
원래 그렇게들 돌고돌아 순정으로 오는거죠.
주식의 출발점으로 오신 겁니다.
요기요
21/02/26 14:1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시장의 외면만 받다가 상폐당할 개잡주입니다. 세력도 안 붙음
21/02/26 14:37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합병인건가요?
나스이즈라잌
21/02/27 08:34
수정 아이콘
아이를 낳으면 자회사 설립 크크
21/02/27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했습니다 크크
21/02/26 14:39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교의 운동선수가 본인에게 투자를 모집하고 이후에 받게되는 연봉의 일정부분을 배당의 형태로 지급하는 생각도 해 보네요
거래소만 있으면 재밌을것 같긴하네요
축구의 유스시스템에서 이적료의 일부를 전 소속팀에 주는것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이미 서드파티란게 있었군요~
21/02/26 14:43
수정 아이콘
대출보다는 스타펀드매니저가 운영하는 펀드가 같은 개념입니다.
Respublica
21/02/26 14:52
수정 아이콘
하핫...... 코멘트 모두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를 주식에 빗대어서 떡락하는 저의 모습을 떡락하는 잡주의 모습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제가 시장가치가 얼마쯤 될가 생각하기도 하면서요(...)
-안군-
21/02/26 17:48
수정 아이콘
시장가치는 아닐지라도. 개인들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하는 상품이 있죠. 생명보험입니다.
Respublica
21/02/26 17:53
수정 아이콘
듣고 보니 그렇습니다.
21/02/26 15:59
수정 아이콘
보통은 이윤 나누기 싫어서 대출을 받습니다. 투자라는건 대출은 안나오는데 돈은 필요하니까 받는거죠 크크
21/02/26 15:59
수정 아이콘
이미 있어요.
미국에서는 자신의 생명보험에 대해서 경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나올거에요
암스테르담
21/02/26 18:39
수정 아이콘
이미 부모님이 투자하신겁니다.
Respublica
21/02/26 18:40
수정 아이콘
흑흑... 불효자를 용서해 주세요
댄디팬
21/02/26 18:44
수정 아이콘
김규삼이 옛날에 웹툰을 주식처럼 투자하는 걸 그렸을때 굉장히 솔깃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섹무새
21/02/26 21: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머니께 배당은 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어머니 내년에는 배당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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