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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4 22:22
저는 이 글에는 딱히 반감도 없고 반대하고 싶지도 않은데,
굳이 비유를 하자면 스타리그 프로 게이머가 되는 법을 설명하려면 스타리그 선출이어야만해!! 가 맞지요.
21/03/04 19:36
저희 아버지가 본문에 해당되는 용인데요.
경험상 대부분의 용들은 최악의 아버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왜 여자들이 개천용 별로 안좋아하는지 알겠더군요.
21/03/04 20:10
대부분의 개천용들은 나르시스트에 자기통제욕구가 강한사람인데, 자식을 남이 아닌 나의 분신으로 생각하는 순간 최악이 되는거죠.
이것도 케바케라 일에 너무 몰두해서 자식같은거 내팽겨치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미리 예방하면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요? 흐흐
21/03/04 22:26
음..그런 분은 판단력이 좋지 못하고
적을 무력화할 능력이 없는거 아닐까요? 적을 님과같이 자식이면서 불만 가진이까지 포함한다면요.
21/03/04 19:54
개천에서 난 용은 사회적으로 봤을 때 자수성가형 타입입니다.
자수성가형 아버지들은 어려운 환경을 인내하고 '하면된다'라는 가르침을 몸소 증명하며 살아왔고 그런 식으로 성공하신 분들이라 가족들은 그 기대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죠.
21/03/04 20:04
거기에 다들 워커홀릭이고 만족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만족하는 순간 그 사람은 거기에 정체되어 있는 루저인거죠. 그래서 항상 불행합니다. 그 불행이 성공의 원동력이거든요.
21/03/04 21:33
3. 항목이 달성 되는 요소에 적이 없을 배경도 가끔 포함 되기 때문에 개천용의 사례만 말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개천용도 용은 용이지요. 옆에서 보셨으면 무서운 성과를 직접 보셨고 한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어느정도의 위치를 점해갈 수 있는지 아셨겠네요. 그런데 사실 저도 직접 봤기에 그런 사람들을 제외하고 저도 당연히 가붕개인걸 알게 된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끔 어떤 판단을 하거나 업무를 익힐때 용이 하는 행동을 모방하고 이런 상황에서 용은 어떻게 판단할까 하고 한번 더 생각해서 상당히 도움 받을때가 있습니다.
21/03/04 19:36
너무 뜬구름 잡는 내용인데요.
일단 용의 정의부터 먼제 제시하셔야 ... 1,2,3 모두 해당 안되거나 하나만 해당되는데 100억대 자산가 몇명 알고있으니 일단 용 = 돈이 많은건 아닌거 같고요
21/03/04 19:44
글쎄요.. 본문에서 말하는 용은
결과적으로 어떤 인물이다.. 라기 보단 전제로 한 3가지 조건을 모두 달성한 사람이 바로 용이라는 식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까 일종의 자격이랄까? 인간으로서의 격이라고나 할까 뭐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되려 돈은 조건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저 3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어떤 분야에 종사하느냐에 따라서 돈하곤 인연이 멀 수도 있어보입니다.
21/03/04 19:49
그렇군요 .. 가붕개 이야기가 나오길래 정치인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본문에 용은 주로 사업한다는 이야기가 써 있길래 돈으로 짐작해봤는데 역시 아닌가 보군요.
21/03/04 21:40
본문의 용은 돈 보단 사회어디 턱 하니 나타나서 탑먹고
세상 어딜 가나 잘 살거 같은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보통 높은자리 가면 돈은 바로 따라 갑니다.
21/03/04 19:48
음.. 본문에 첨언하자면.. 사실 어떤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개는 저 3가지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실력, 판단력, 카리스마죠. 사실 3번째 요소는 굉장히 범위가 커서.. 본문 글쓴이는 그걸 적이 생길 수 없는 큰 배경이라고 했는데 이건 학벌이 될 수도 있고 계파가 될 수도 있고 어떤 큰 위업이 될 수도 있죠. 다만 본문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뭐 엄청난 레벨로 그걸 갖춰야만 한다기보단.. 적절하게 모두 갖추면 시너지가 일어난다고 봅니다. 진짜로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3가지를 엄청난 하이 레벨로 갖춘 사람이 있다면... 용이라고 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결과를 보여줄지도 모르겠네요. 안철수가 용인줄 알았는데.. 2번 판단력이 그렇게 빵꾸였을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었지요...
21/03/05 16:42
안철수씨는 많은 국민을 적으로 만들어서 3. 도 그닥인 인물입니다.
백신 만드는건 해당분야에 압도적인 능력인데 그것 외에 다 까먹어서 슬픈 인물이죠.
21/03/04 19:54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뭔가 실패에도 뚝심을 가지고 재도전하는 사람이어야 할 듯. 그런데 자기도 나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않는 다는 것이지요...안습; 자기계발서만 읽을 뿐. 실천하지 않는다는 문제
21/03/04 20:04
인터넷 게시판에 글쓰시는분들중에 '진짜 용'을 직접적으로 관계를 만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상상속의 용을 가지고 논하시는건 아니겠죠..?
21/03/04 20:39
이게 항상 급설정이 애매한데, 대기업 임원급+명문대 교수 정도를 용이라 본다면 꽤 있겠죠. 그 이상급으로 가서 대기업 부사장+학계저명인사 급이면 조금 줄어들겠네요.
21/03/04 21:07
글쎄요.. 본문에 나온 용이라는게 사회적인 위치나 영향력과 꼭 일치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기업 임원이나 명문대 교수에도 용급 인물이 꽤 있겠지만 그들 전부가 용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되려 더 낮은 사회적 위치에서도 용은 있을 수 있구요.. 제가 해석하는 용이란건 주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주도적인 인물이라는 느낌이라.. 본문에서 제시하는 조건중 3번째 조건이 특히 중요한데.. 누군가가 사회적 위치가 높다고 해도 결국 비슷한 사회적 위치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적이 된다면 적이 아니더라도 따르지 않는다면 용이 될 수는 없겠지요? 임원이나 교수라는게 대단한 위치이긴 하지만 같은 임원들끼리, 같은 교수들끼리의 비교라면 결국 다 평범해지는거고 근데 그 중에서도 뭔가 다른 사람은 있으니까요... 사회 생활 하다보면 되려 자기보다 더 높은 직급의 사람에게도 존중받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특별한 리더 기질의 사람도 가끔은 보이는데 그런 사람이 용이 아닌가 합니다.
21/03/05 16:47
살면서 용을 한 두번은 보실 기회가 생기실 겁니다.
그러나 못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고나면 좌절감이나 동경 같은 마음이 생겨나거든요.
21/03/04 21:14
개인적으로 겪어본 바를 얘기해보자면, 인생은 운칠기삼입니다.
본문의 세가지는 따지고 보면 30%를 갖추는 거고, 나머지 70%를 차지하는 운(환경)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자기계발서 얘기를 자꾸 하시는데,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들을 다 씹어버린 인물이 있으니 "스티브잡스"죠. 실제로 잡스가 세계 1위의 부자가 된 이후로 '~의 성공비결'같은 책들의 인기가 확 떨어져버렸죠...
21/03/04 21:59
확실히 보면... 카네기 인간관걔론,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등의 바이블부터 내려오는 경청과 자기성찰의 성공비결등이... 잡스부터는 확실히 바뀐거 같아요..
사실 이제는 ‘통찰력’의 시대인거 같아요... 머스크 베조스 등 보면.... (혹은 사실 그들의 통찰력은 별게 아닌데, 수많은 또라이중 성공한 사람이 통찰력있다고 추앙되어지는 것일 수도.. )
21/03/04 22:02
뭐랄까... 시대를 잘 타고난 사람들이라고 봐요. 잡스던, 머스크던, 베조스던...
잡스도 넥스트스탭 당시에는 트랜드에 맞지 않아 고생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후에 자기 방식이 먹혀서 대성한거고...
21/03/04 22:38
뭐 성공하는 사람이 모두 한가지 패턴뿐이겠습니까...
옛날식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겠지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iG9EDaebyUH11P_TXgskQ 이건 제가 최근 알게되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인데 부동산 경매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채널 주인 분이.. 정말 여러모로 존경스러워요. 채널 내용 보면 이미 상당한 부자이신 것 같은데.. 말과 행동을 보면 정말 조심스럽고 호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중에 지인이 경매 낙찰받은 물건에서 이사 안가고 버티는 사람을 대신 찾아가는 동영상이 있는데.. 그 사람 대응하는 모습에서 감탄하게 됩니다. 내가 만약 몇백억을 번 부자인데 저런 짜증나고 나한테 불법 피해를 끼치고 있는 사람한테 가서 저렇게 고개 숙이면서 예의바르고 정중하게 대응할 수 있을까... 상상해보면... 그리고 자기가 낙찰받은 다양한 물건들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수익을 냈는지 설명해주는데... 수십억짜리 상가 물건부터 1700만원짜리 반지하 빌라까지 정말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저정도 부자면 1700만원짜리 반지하 빌라를 낙찰받아서 리모델링하는건 유튜브 컨텐츠 이외에 큰 의미가 없을텐데.. 정말 진지하게 임하더라구요. 부동산 경매로 돈버는 사람에 대해서 별로 인식이 좋지 않았었는데 이 사람은 정말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간만에 느꼈습니다.
21/03/05 16:51
잡스가 성공한 이유는... 다른거 없고 그냥 잡스가 X나 잘나서입니다.
솔직히, 빌게이츠도, 주커버그도, 일론머스크도, 김택진도, 김정주도... 그냥 지가 X나 잘나서 성공한 사람들이죠;;
21/03/04 22:31
저희 아버지가
고등학교도 진학 못 할뻔한 빈농의 자식 - 농고 졸업 후 지역 말단 세무공무원 시험봐서 합격 - 서울로 발령받겠다는 일념 하나로 때려치고 다시 세무공무원 시험봐서 서울로 발령 - 야간대학교 진학해서 주경야독 - 영어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집념으로 국세청 외국인세과 발령 - 10년 근무후 세무사 개업후 전관빨로 돈 많이 벌음 - 학벌과 명예에 대한 컴플렉스를 채우기 위해 석박사 과정 밞음 - 세무사 때려치고 지거국 경영학과 교수 임용. 이런 테크를 밞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경이로우면서도 제 자신과 비교해보면 한없는 열등감과 자괴감을 느낍니다.
21/03/05 01:06
결국 극소수의 용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 사회의 섭리가, 가슴 설레면서 서글프기도 하네요. '사람'이면서 용이라니..
더군다나 아찔하기 그지 없는 지금의 양극화 시대에 말입니다. 저는 운명론까진 아니더라도 용의 유전자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봐요. 마치 시대가 부른 듯한 그런 인물들이요. 제 군생활 당시의 제왕같은 그 중대장님이 기억납니다. 옆 중대는 진지공사 지휘에 실패해서 다 부수고 진지를 다시 만들라는 대대장님 불호령이 떨어졌는데, 저희 중대는 대대장님 옆에 찰싹 붙어다니는 실세 중대장님이 완벽하게 지도해서(정말로 뒤에서 지시만 내리는 거구의 다혈질 엘리트) 좋은 성과를 냈었죠. 결국 용들은 자기 집단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다고 봅니다. 향후 운도 따르지만요. 현실이 이러하기에 가붕개론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라 봅니다.
21/03/05 09:25
가늘고 길게 살고 싶어하는 인생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인드 자체가 절대 용이 될 수 없는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폄하 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9급공무원이나 교직원 같은 직업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사회는 별로 장래가 유망하거나 건강한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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