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서신애양이 눈에 들어 온 건 장혁의 군문제 해결 후 첫 복귀작이었던
고맙습니다 였습니다.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아이가 작품 내에서 찰지게
욕을 내뱉는 영상에 반해 드라마를 정주행 했고 인생작 중 하나로 남았죠.
거침없이 하이킥의 어렴풋이 기억에 남은 작품 설명이 아마
서울로 상경한 두 자매의 [성장기] 라는 타이틀 이었던 것 같아요.
서신애양의 눈물연기에 매료 되어 있던 저로서는
시크콤이라는 장르와 주연 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대략 35화가
넘어가는 순간 거의 진지희의 성장기며 진지희의 친구A가 되더라구요.. ㅠㅠ
아역배우의 트로이카로 불렸던 서신애 , 김유정, 김향기
뒤의 두 아이는 날로 커리어를 갱신해 존재감 있는 주연, 조연의 약할이라면
시크콤 이후엔 주연 보단 조연 , 그 조연 중에서도 자그마한 에피소드를
담당하고 조금씩 주연 자리에서는 밀려가는 것 처럼 느껴졌어요
아역배우 라는 틀에 갖혀서 인지 이후의 필모들을 보면 거의 다 학생역할이었고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재조명이 되면서 학폭관련해서 꾸준히 노력한 배우 라는
제목으로 피지알에 글도 올라오며 작품 필모를 나열해 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서신애양의 이미지 틀이 아역배우에 고정되어 있고 성인연기보다는
중,고등학생에 적합했기에 그런 배역들이
많이 권해지고 캐스팅 되었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여왕의 교실에서의 역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은따, 왕따 당하는
그런 억울한 역이었고 그러한 역할 때문에 학폭방지 홍보대사로 선정 될 수
있었다고 생각 했기에 꾸준히 학폭 근절에 대한 부분은 조금은 확대해석 된
부분이 아닐까 의심했어요.
왜냐 , 2017년 영화제 였나요 ?? 서신애양 드레스로 화재가 된 적이 있죠.
엄청나게 파격적인 의상으로
지레짐작으로 아.. 아역배우의 이미지 탈피를 하기 위해 정말 애쓰는구나.. ㅠㅠ
위의 생각과 맞물리면서 좋은 이미지가 덧 씌여지는구나 잘됐네 !!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얻어 걸린거 아닌가..?? 이런 느낌 ??)
근데 미안해요 신애양..
이 모지리가 신애양의 본심을 제 멋대로 해석해 버렸네요.
연기하는 순간 순간마다 아니 대사를 외우고 리딩을 하고 연습하고 연기
하는 모든 순간이 얼마나 마음이 얼었다 녹았을까요.
얼마나 많은 아픔과 고뇌들이 뒤섞여 스쳐 지나갔을지 감이 안오네요.
글에서 처럼 찾아 오는 봄 향기를 듬뿍 품고 개화해서
본인의 마음과 아직 찾아오지 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향기를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p.s 게시판을 잘못 찾아왔다면 죄송합니다.
스포츠/연예 부분에서 이 긴글을 3줄 요약할 자신이 없어요
모바일로 작성하여 글이 지저분하니 이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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