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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5 15:35
날씨가 따듯해지고 사람들이 외출할 일도 많아질텐데 걱정이네요. 얼마전에 서울 여의도에 현대백화점에 사람들 몰린 것도 그렇고
올 봄엔 선제적으로 벚꽃 나무에 미리 소방호스로 물줄기를 갈겨버려서 꽃구경을 못하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1/03/05 15:35
이래 봤자 높으신 분들이나 생각 없는 분들은 또 와인파티도 하고, 몰려다니며 기념사진도 찍겠지요..
어쩌겠습니까. 예전부터 나라를 구한건 도망간 윗분들이 아니라 민초들이었습니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참아야죠. 윗분들이 구멍낸 방역의 빈틈까지도 메꿀 수 있도록, 우리가 더 힘내야 하겠습니다. 이제 드디어 우리에게도 백신이 옵니다. 조금만 더 버텨 봐요.
21/03/05 15:36
지금처럼 확진여부 판단을 빨리 할 수 있고 역학조사추적을 빠르게 할 수 있게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판데믹 사태라 사정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의 미세조정은 필요한 작업 같습니다.
21/03/05 15:36
이러면 결혼식 같은건 어떻게되나요? 5월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식장이 멉니다.. 친척분들는 가족모임겸 해서 펜션 예약하고 1~2박을 생각하고 계시는데 단체라... 이런거는 기준이 어찌되나요???
21/03/05 15:37
여러모로 우리나라가 미묘한 상황이네요.. 요즘 그나마도 3~400명대에서 더 늘어나진 않아서 조금 숨통이 트인 것 같다가도
더 줄지 않는 것이 걱정되기도 하고, 백신 접종 시작 후 한번 더 피크 찍을 가능성도 있는데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 아.. 거기에 선거까지 앞두고 있네요. 4차 유행이 안 오길 바라지만 걱정됩니다..ㅠ
21/03/05 15:38
초큼 늦은 감이 있긴 해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1.5, 2.5라니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보기도 싫은데 직관적이지도 않았거든요.
21/03/05 15:42
예를 들어 제가 사는 전라북도의 경우 인구가 187만 이니까
1단계 : 18.7*0.7 = 일주일 평균 13.09 명, 합 91.63명 이렇게 계산 되는게 맞나요???
21/03/05 15:43
(2) 의견
- 0.5단계를 삭제하고 4단계로 바꾼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 1.5단계와 2.5단계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메세지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2.5+알파, 2.5+알파+알파 이런식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었었는데, 이런방식보다는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처음 3단계 할때도 명확하고 직관적이게 1,2,3 단계였죠 이 기준만으로 수습안되니 3단계는 못 가겠고 2.5 2.9 2.99 3-@ 이렇게 나가니 이제와서 복잡해진거고요 이번에는 4단계로 다시 바꾼데다 모임 인원수가 중요한 팩터임을 인지하고 반영했으니 명확한 기준을 쭉 유지해서 헷갈림없이 가면 좋겠습니다
21/03/05 19:47
그러니까요. 정작 자기들이 정한 기준 매번 고무줄마냥 변경하는데 몇단계인게 뭐가 중요한가 싶어요. 이번에도 뭐라 말 나오면 x.5단계 또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21/03/05 16:22
기준을 참고로 해서 유연하게 대응하는게 모든 일의 가장 좋은 체제이죠. 게다가 지속적으로 기준을 업데이트 해나감으로써 기준이 현실을 반영할 수 있게끔 바꾸는 건 언제나 환영해야할 일이죠.
21/03/06 08:54
어쩜 제 생각과 똑같으신지.
학습은 사회가 바람직하게 변화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겠죠. 학습이 없는 걸 비판해야지 학습을 통해 개선하는 걸 비판하면 누구도 개선하려 들지 않겠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명약관화한 외양간의 흠결이 아닌 이상 소를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사회는요.
21/03/05 16:31
상황이 바뀌고 대응이 달라지면 계획도 바뀌는게 당연한거고 건강한건데
무슨 의미가 있냐는 둥, 그때 그떄 바뀐다는 둥, 없는게 낫겠다는 둥. 참 어깃장 놓는 소리는 편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말씀하신데로 뭐 정해놓고 잘 안바꿔서 자알 나가는 나라 있습니다. 올림픽 하겠다고 고집피우던 나라요.. 거기로 가라는 말은 안하겠지만 좀 생각이란걸 하고 말을 하면 좋겠네요.
21/03/05 17:08
제 경우에는 애매하게 추가된 단계로 방문 고객이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긴했어요
하지만 헛점이있거나 방역에 필요한 내용이라면 0.025단계라도 넣어야한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디테일하고 확실하게 단계 정립하고 대응하는게 좋긴하죠
21/03/05 16:42
전염병을 딱 4가지 단계로만 대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확진자 수는 한가지 기준일 뿐이고 재생산지수 등을 종합하여 유연하게 정한다고 홍보하는 게 좋아보이네요.
21/03/05 16:59
장사에는 마리너스였지만 5인이상이 좀 마음 편하긴했는데요..술처먹고 마스크규칙도 안지키는 어르신들 단체로 와서 우겨도 집합금지때문에 안된다고 보내니 편했는데..
최근에 위생과에서 신고 받았다고 조사나왔었는데 10시 이후 저희 카페에서 술을 먹었다는 말을 지인에게 들었다며 신고가 들어왔다고해서 일주일치 cctv와 내역 다 보여주고 오해 풀었는데 악의적인 신고인지 누가 뻥친건지...하아 (테이크아웃도 준것도 있지만 진상들이 술먹고 테라스 등에서 마시고 간다고 난리치고 그래서 그냥 10시에 닫는데..) 가끔 실내 대화시 마스크 착용에 대해 안내하고 지적하면 단골이 아닌 주변상가에서 술먹고 온 어저씨 아줌마들이 꼭 난리치고 진상을 부려요...지지난주에는 기물파손까제해서 지들이 경찰 부르고 지들이 끌려갔는데 경찰도 대화로 풀려다가 정부가 공산화하려고 코로나수칙 만드는거라면서 10분넘게 경찰하고도 다퉈서 열받은 경찰이 그냥 원칙대로 한다며 끌고 갔네요...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했으면 애매하지 않게 잘 하고 단속도 좀..신고도 좀..만약 헛점있으면 계속 보안좀 했으면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거리두기수칙이 집합인원제한, 평당인원제한, 먹을때 닥치고 대화는 마스크쓰고인데...권고만하고 대화중 마스크는 업자에게 맡기는 기분이라 꿀꿀...위생과도 대화는 마스크 해달라고 말하면서 옆가게 낮술하며 떠드는 사람들은 그냥 보고 지나치고.. 하려면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방역당국이 잘하고 그다음에 시민들이 제대로 해야하는데..쓰레기 같은 놈들이나 가짜뉴스로 떠드는 인간들 일주일에 몇번씩 보니 지치네요. 코로나가 없어지던가 저 사람들이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21/03/05 20:11
말씀하신 이유일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전 그게 더 이해가 안가거든요. 어차피 옆 테이블에 누가 앉는건데, 그게 아는 사람인게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또 일행끼리가서 테이블 나눠앉는건 안되고 일행이 아닌 사람이 옆에 앉는건 되고.. 인원제한은 개그라고 생각합니다.
21/03/05 20:26
9인은 이해 안가긴 하는데 업장에서 4인이하일 경우를 격으니 좀 다르긴해요
기본적으로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진 상태고 실제로 다른 일행들과 테이블 간격 없이 옆테블에 앉으면 안되거든요 위생과에서 나와서 간격 조정해주고 이야기해봤는데 예를 들면 저희 가게는 정사각형 테이블을 쓰는데 3-4인이 오면 테이블 두개를 붙여서 이용합니다 하지만 2인이 이용하고 있다면 옆 테이블에는 다른 손님일행이 앉을 수 없고..뭐 이런식으로용
21/03/05 18:27
예전에도 한번 썼던 내용인데, 이전 발표에 의하면 사거두 단계는 확진자수만 가지고 기계적으로 결정하는게 아니라 확진자수 지표가 돌파되면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것이고, 그 검토 과정에서 [① 주평균 60대 이상 확진자 수, ②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③ 역학조사 역량, ④ 감염재생산 지수, ⑤ 집단감염 발생 현황, ⑥ 감염 경로 조사중 사례 비율, ⑦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복합적으로 검토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발표에 대한 문건은 못 봤고 예전 사거두 기준 발표때 pgr에 댓글 쓰느라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문서 받아서 봤었는데, 위 내용은 거기 있었던 내용입니다. (진짜 엄청 긴 문서이고 그 문서를 보면 진짜 많은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있긴 하구나 싶긴 합니다;) 지난번에도 이런 검토가 있었으니 이번에도 단순히 사람 숫자만 가지고 결정하진 않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왜 확진자 넘었는데 단계조정 안하냐고 정부가 약속을 어겼다고 하는건 좀 무의미한 비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거두 단계를 팍팍 올리면 방역 측면에서는 분명히 효과가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많은분들처럼) 생계 걱정이 없는 사람 입장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타격이 있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보면 마냥 그렇게만 하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어쩔 수 없이 포함할 수 밖에 없는 사거두 단계 상향조정은, 국민들의 기본권을 많이 침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기계적으로 올리면 안되는 것이고, 기준 충족 후 정부에서 충분한 검토를 해서 구체적으로 결정하는게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많이 나왔던, 단계 세분화를 비판하는 것도 사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분명히 2+a나 3+a단계가 있을것으로 봅니다. (정부에서 그렇게 명명하지는 않겠지만 언론에서 그렇게 명명하겠죠) 예를들면 [지금 2단계인데, 3단계로 올리지는 않겠지만 2단계 규제에 더해서 지금 크게 문제가 되고있는 특정 영업분야에 대해서만 추가적 제한을 하겠다] 이런 내용이 되겠죠. 언론은 이걸 받아서 [2+알파 단계가 되었다!]라고 할거고요. 전 이런건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지, 4단계를 미리 정해놨다고 유도리없이 딱 4가지로만 대처해야한다고 하면 그렇게 해서 얻을수 있는 이득이 뭘까 싶은거죠. 전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정부가 무능하다고 봅니다.
21/03/05 22:54
이거 너무 과감하네요 대책도 없고, 인력 충원도 없고 현 체계에서 이렇게 풀어 버린다는건 현장 인력들 갈아서 어떻게든 유지 하겠다는 건데요
이걸 도대체 몇달도 아니고 2년째에 접어 드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네요 이건 진짜 보완이 필요한건데 더 쥐어 짤려고만 하지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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