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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17:36
저번 금요일에 저도 모르게 이제 완전히 봄이구나!하고 말하더라구요
예쁜 사진 감사합니다 성큼 다가온 봄처럼 及時雨님도 우리 모두도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21/03/08 00:00
"산수유는 존재로서의 중량감이 전혀 없다. 꽃송이는 보이지 않고, 꽃의 어렴풋한 기운만 파스텔처럼 산야에 번져 있다. -중략- 그 꽃이 스러지는 모습은 나무가 지우개로 저 자신을 지우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
산수유 꽃을 보면 늘 김훈 작가의 <자전거 여행>의 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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