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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20:46
저는 이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제국의 위안부 사건을 항상 떠올립니다. 그때는 좌파 지식인들도 그거 쉴드치고 그랬는데 말이죠. 솔직히 저희 나라 민족주의 아직도 심한 것 같긴 합니다.
21/03/08 20:53
사실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제대로 피드백이 있었다면 정의연 사태는 미리 밝혀졌을지도 모르죠.
다른건 치우고 정의연이 페미 단체라는 신박한 소리가 몇년전에 나온 책에 그대로 적혀있을 정도였으니
21/03/08 20:50
출판사 입장에서는 돈은 안되고 논란만 생길 거 같은 책을 출판하기 힘들겠죠.
해외에서 평이 좋으면 그 후에나 번역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출판계가 도서정가제 같은 것만 신경쓰지 말고 출판에 대해서도 신경써줬으면 좋겠지만 종이책이 이미 망해버린 상황이라 출판사에게 모험하라고 말하기도 미안하네요. 해외 출판물을 번역해 주는 돈많은 재단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1/03/08 20:53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일본에 대해서 우호적인 내용을 쓰면 먼저 언론에서 까고 몇몇 시민단체가 고소할 것이고 요즘 법원 분위기 보면 이유막론하고 유죄 때릴 겁니다 현실적으로 몸조심하는게 좋죠
21/03/08 20:53
민족주의라는 게 어떻게 보면 집권여당의 (꼭 지금 민주당만이 아니라 야당이 집권했을때도 얘기하는겁니다.)
전가의 보도와 같아서 ... 뭐 그게 전가의 보도인 이유는 위에분 말대로 민족주의가 아직도 심한게 원인이죠
21/03/08 20:53
문학동네는 몇번 데인적이 있어서 저렇게 나오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0년 전만해도 도전적인 책이나 문제될만한 책도 과감히 번역출판하던 이미지여서 안타깝네요..
21/03/08 20:54
보통 이렇게 소개해주시는 책들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찾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요 몇년간 독서와는 담을 쌓고 살아서 그런지 처음 보는 책들 소개해주실때마다 감탄이 나오네요.
21/03/08 21:12
그냥 민감하다고 하면 무슨 말인지 와닿지 않아 맥락을 추가했습니다. 해당 맥락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해석 외에 다른 해석이 가능하지 않지요.
21/03/08 20:59
이쪽분야는 잘 모르나,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 주동자가 '게임 기반 자작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고 관련된 게임들이 판매중지(Rusty Lake Hotel)되고, 심의취소(단간론파)된 사례랑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글속의 저자도 굉장히 억울하겠네요
21/03/08 20:59
그리고 문학동네가 한번 검토해봤는데 좀 민감한 이슈인거 같아서 패스하겠다 이정도인거 같은데
(외압이 있었다 이런 것도 아니고....)아우렐리우스 님이 미안해할 정도까지야......... 문학동네는 커서 모르겠지만 확실한 수익원 없는 모든 출판사는 요즘 다 힘들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까지 감당하기 힘든거 일수도 있죠.......
21/03/08 21:01
일본 여행가서 서점에 진짜로 한 코너가 혐한코너인거 보고 신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란 혐일이라고 해봐야 서점에 코너를 채울정도는 아니지만, 국뽕 유튜브에서 빠지지 않는게 '일본은 x됐다' '경악하는 일본' '후회하는 일본' '일본이 뒤집혔다' 이런거만 나오는 거 보면 우리나란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혐일 장사꾼들은 확실히 있나봐요
21/03/08 21:01
한국에서 "역사"는 학문보다 종교에 가깝습니다.
전국민이 강제로 경전을 외워야하고, 그 경전의 첫째장에는 단군이 기원전 2333년에 나라를 세웠다는 소설이 진실인마냥 쓰여있습니다. 주류의견에 반대하면 '반론'이 아니라 '망언'이 되는것도 그 종교의 특징이죠.
21/03/08 21:15
학문의 자유라기엔 뭔가 좀 이상한데요. 연구 논문의 발표가 외압에 의해 저지당한것도 아니고, 단행본 서적을 출판하는건 순전히 출판사의 상업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겁니다. 예를들어서 aurelius님이 피지알에 쓴 글들을 모아서 출판하고 싶어서 출판사에 의뢰했다고 해서, 출판사가 그걸 출판해줘야하는건 아니며, 거절당했다고 aurelius님의 학문적 자유가 침해당한것은 당연히 아니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사람들이 종이책을 사지 않고 출판시장이 얼어붙은 요즘같은 때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그리고 저는 위의 '삼성라이징' 서적이 당연히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것일줄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까 저 책은 저스트북스라는 출판사에서 출판된것인데요? 문학동네에서 새 책이 거절당한거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찾아보니 해당 서적도 많은 대형출판사에서 거절당하고 소형출판사인 저스트북스에서 가까스로 출판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맥락을 보면 그냥 원고를 갖고가서 들이댄건 아니고 미리 어느정도 조율이 있긴했던모양인데(my commissioned book 이라고 하는걸로봐서), 그래도 처음 기획때 생각했던 것보다 민감한 내용으로 나왔다고 판단되면 출판사에서 얼마든지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출판을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분은 그냥 다른 출판사를 찾아보면 되는 것이고요. 저 분의 출판의 자유가 박해당한게 아니라 문학동네가 좋은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에 불과합니다. 정말로 좋은 책이었다면 어리석은 결정일수도 있지요. 해리포터도 수십군데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지 않나요? aurelius님이 문학동네 관계자가 아니라면야 저분한테 왜 미안하신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미안하시면 한국에서 독립출판하는 방법, 아니면 비용이 적게드는 이북출판 방법을 소개해주시거나 지원해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별의 별 것을 다 갖고와서 까신다 싶습니다...
21/03/09 00:14
해리포터는 재미없고 안팔릴 것 같아서 거절한거고 이건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라 거절했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21/03/09 03:20
한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할 때 한국인이어서 미안하다는 칼럼을 쓴 기자가 떠오르네요. 출판사들이 정치적 이유를 포함 해 온갖 이유로 출판을 거절한다는 아주 전 세계적인 기초 상식조차 싹 무시한 설득력이 전혀 없는 글입니다. 미국에서도 정치적 이유로 출판, 방송을 거절하는 사례는 널리고 널렸죠. 사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자유로운 선택을 비난하는 반자본주의적 논지를 내세우는 것도 우습고요. 과거 식민지배자들에게는 한없이 죄송하면서 같은 민족은 계몽이 되지 않은 더럽고 뭉지몽매한 것들이라 비난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아직도 보고 있네요. 믿지 않는 불신자 죄인들을 단죄하는 미국교 선교사 같아요. 미국이 진리요, 길이니라는 믿음을 참으로 다양하게 포장해서 펼치시네요.
21/03/08 21:19
게임사이트이니 하는 얘기인데
게임하고 리플레이 돌려보면서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고수하고 플레이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거 자체가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피지컬적인 요소야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극복이 어렵다고 쳐도 위치 선정, 치고 나가는 타이밍, 빠지는 타이밍, 자원 관리(분대) 같은 것들은 복기해서 고수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맞는 판단이었는지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는지 등을 되짚어보면 확실하게 게임실력이 느는 것을 느낄수가 있죠. 그게 진 게임이면 되돌려서 똥싸는거 보는게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실 뭐 그런거 안해도 괜찮습니다. 게임이야 즐겁게 하는게 목적이고 잘하면 더 즐겁긴 하지만 잘하려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거보다는 즐겜모드로 후딱 끝내고 마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역사를 게임에 비견하는 것이 굉장히 가볍기는 합니다만 역설적으로 역사야말로 즐겜을 해도 되는 게임과 다르게 못한거 까지 객관적으로 복기해볼 필요가 절실한 항목입니다. 이점에서 학계에서는 나름의 논의가 이뤄집니다만 대중에게 강의되는 것은 인기가 없으니 절대로 알려지지가 않죠. 일반인들이 게임하고 졌을 때 진게임 리플레이 돌려보기 싫어하고 귀찮아 하듯 역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저런 류의 책이 논문으로 나왔으면 학자들이 읽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대중서로 나오면 한국같은 풍토에서는 안팔리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긴 합니다.
21/03/08 21:29
유행타는 책들 제외하면 다른 학술 영역에 비하면 역사관련 대중서는 그나마 팔리는(...) 영역이긴 합니다.
책이 안팔리는 한국풍토상 이유를 찾는다면 출판시장이 망해서 라고 봐야 합니다. 요즈음에 이르면 한국 출판은 (일반적으로 안팔리기 때문에) 책이 '안팔리는 이유'는 찾을 필요가 없고 어떤 책이 팔린다면 그 책이 팔리는걸 설명하는 이유를 찾아야 하는 시장에 가까우니까요......
21/03/08 21:23
국민 대다수에게 있어 이 부분은 제로베이스에서 따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답이 정해져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걸 마냥 불쌍하다든지 한심하다든지 생각할 일이 아니라, 이 나라가 어떻게 해서 뭉쳐져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정의의 영역입니다. 어떤 학문도 국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대전제하에 너와 나, 우리와 저들로 구분하는 정의는 우리의 고난과 승리로 끝나야만 하며 이것이 무너질 때 '우리'는 붕괴됩니다. 이 형태에서 한일 관계에 있어 친일파까지 아우르는 제로베이스의 영역이란, 종교인들에게 있어 무신론만큼이나 두렵고 우리 국민에게 있어서는 무법자들과 다를 바 없게 여겨질 것입니다. 심지어 제로베이스에서 '저들'의 영역으로 튀려 한다면? 그 가능성은 배제 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변화가 필요없습니다. 그건 '저들'의 영역입니다. 외부의 새로운 이론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건 좋지만 결론을 어겨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 역사는 학문이 아니며(아니여야하며)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대결입니다. 조상에 대한 모독이며 스스로에 대한 침뱉기입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역사를 배우는 이유로 뭘 말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지요. 뭐... 솔직히 본인이 적어놓고도 백프로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저는 이제 그런 입장들과 그런 입장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납득하는 편입니다. 사실 블로그에 파묻혀 있을 때는 동조해주는 분들이 많아 몰랐는데, 커뮤니티로 나와 논쟁들을 겪으면서 나름 깨달은 것이랄까요. 이 커뮤니티니까 이 정도의 이야기가 가능한게 아닐까 종종 생각합니다. 아우렐리우스 님 글을 보면 혼자 사유한 시간이 많은 것 같아보여서 주제넘지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야 깊이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어쨌든요.
21/03/08 22:23
외람되지만 글이 조금 피상적이라 제가 맞게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시는건 역사가 아니라 건국신화의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에게 우리의 건국신화가 있듯이, 저들에게는 저들의 건국신화가 있고, 그 둘 사이에 논리적 정합성이 있을 필요는 없겠죠. 어디까지나 신화의 영역이니까요. 이런 의미로 하신 말씀이 맞나요?
21/03/08 22:54
저도 이게 완전히 제 것은 아니라서 왔다갔다 할겁니다.
말씀하신 '건국신화'라는 표현이 적절하고 깔끔한 것 같습니다만 '신화'라는 표현에 '사실이 아님'이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그냥 '우리의 역사'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요. '우리말', '우리글' 하듯이 '우리역사'. 한국학이나 한국사가 아니라 '우리역사'죠. 이게 바른 표현이라는 말도 꽤 들었습니다. 우리말이 맞는가 아닌가를 국립국어원에서 정하듯이 우리역사인지 아닌지는 국가(혹은 국민 여론이)에서 정합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기 위해 우리의 역사 교육과 우리의 역사학이 힘을 내야 할 때이다." 라는 문장이 사회적으로 어색하지 않다고 할 때 해당 문장의 역사와 역사학은 대충 이런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역사학이란 연구자의 민족이나 국적에 따라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국가나 민족으로부터 독립적인 '객관적' 역사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의 연구자들 역시 객관적 진실에 대한 허상을 쫓는 태도를 버리고 눈앞의 위기를 타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뭐 대충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신화라고 말하면 안될겁니다. 논리적으로 맞는 표현이지만 '바른' 표현이 아닐겁니다. ... 사실 저도 그 '바르다'는 것에 대해 완전히 납득한게 아니라 좀 갑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고를 열어도 모자랄 판에 사고에 제한을 두고 닫으라는 이야기라서 당황스러웠지만 그 사고의 폭주를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제한하고 싶은 욕구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역사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그 폭주를 볼 때 드는 감정은 분명 '혐오'지요. 아우렐리우스 님은 제로베이스... 정확히는 제로베이스가 아닌 어느 중간단계 같지만 어쨌든 거기에서 출발해서 이미 어딘가로 향해가는 도중이실테니...
21/03/08 23:26
'우리'의 붕괴가 두려워서 라는데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역으로, 건국신화 없이 유지되기에 위태위태한 나라라면 어째서 억지로 붙들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21/03/08 23:28
이제 저는 새로운 '우리' 를 만들기 위한 싸움이 생길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국가라는게 없을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그과정은 잔인하고 피로 얼룩질것 같습니다.
21/03/08 23:35
동의합니다. 현시점의 대한민국은 정치, 사회, 경제 구조의 틀이 잘 잡힌 나라이니 무너지기보다는 개혁되는게 더 쉽겠죠.
저의 헛된 예상을 얹어보면 이 나라를 '대한민국'으로 보는 시각과 'Republic of Korea'로 보는 시각의 충돌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21/03/09 02:00
공감합니다. 지금도 그 과정이 진행되는 중이겠지요.
최근 근현대사를 강조하는 이유 역시 여기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21/03/08 21:24
삼성라이징이 나온 것을 보고 사서 보았는데 무난하게 읽을만 하더라고요... 물론 우리나라 기업 문화와 그 기업 문화에 오히려 적응하는 미국 사람들 보면서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위의 책도 제대로 출판사 잡아서 잘 나오기를 바랍니다. 요새 들어서 우리나라 일제 시대 - 사실 더 정확히 말하면 일본 메이지 유신부터 1945년대까지의 일본과 동아시아 그리고 남아시아 역사에 대해서 다방면의 관점으로 알고 싶어서 책을 계속 사서 보고 있는데 삼성 라이징과 같이 조금은 가벼운 느낌의 책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1/03/08 22:13
훌륭한 저서들들은 영어로 출간됩니다. 권헌익 교수, 정재호 교수, 김영민 교수의 책은 미국 유명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죠.
21/03/08 22:07
좀 다른 이야기인데, 아우렐리우스님은 원서를 자주 읽으시는 것 같은데 전자책을 쓰시나요? 책 양도 많고 해외배송이라 실물 책은 배송비도 장난 아닐 것 같아서요.
21/03/08 23:22
이게 정상적으로 연구가 발표된다면
한국에서는 불편한 사람들이 너무 많을겁니다. 친일파 후손이건 독립운동가 후손이건 아니면 그냥 평범한 사람들 후손이건 말이죠. 미국과 일본은 전후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사라지게된 계기도 그들이 만든것도 있어서 뭐 정의가 있는 나라가 있기는 하겠냐만서도 너무 지금과 과거가 가깝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21/03/09 00:12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학문적 토의가 아닌 사회적 분노를 쏟아붓고 입을 막아버리려고 했던게 그리 먼 과거가 아닙니다. 그 결과는 극단으로 치달아버린 연구자들을 낳았죠.
21/03/09 03:00
한국 근현대사, 특히 일제시대의 연구가 정말 부족한것 같습니다.
특히 이시기는 단순히 한일사만 볼게 아니고 넓게는 세계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 싶을 정도인데.... 학문적 연구가 부족하니 이런저런 헛소리가 튀어나와도 이를 제대로 대응할 수 없고, 그러다보니 무의미한 논쟁만 이어지고 결국엔 감정적 소모로 이어지는거죠.
21/03/09 08:18
사실 출판사 입장이 이해는 되요. 원래 책도 잘 안읽는 나라였는데 최근엔 그마저도 더 줄었는데 팔릴지 안 팔릴지도 모를 책을 매국노란 욕 먹어가며 번역출판하는 모험을 해야 하는가 하면 저라도 안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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