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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9 10:26
근데 구글은 사파리에 구지 기본 탑재를 위해 저정도 돈을 쓸 이유가 있을까요..?
빙 하는거 봐서는 사파리에 빙 올리면 그 자체로 사파리와 아이폰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서 더 유리해질 것 같은데.. 어차피 돈을 주든 말든 애플은 지들이 필요하면 구글 쓸거고 필요없으면 딴거 쓸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구글 쓰기 싫다고 빙 쓰면서 자기들 경쟁력 깍고 빙 살려보겠다고 헛돈쓸 애플이 아닌 것 같음.. 어차피 진짜로 구글이 필요없으면 전에 구글맵 버린 것 처럼 언제든 구글 버릴 놈들이 또 애플인거고..
21/03/09 10:29
사파리에 기본 탑재를 중간에 안한적이 있는데..
그때 애플이 바로 기본을 빙으로 바꿨고 그 이후 지표 보고 구글이 다시 재계약을 한겁니다.. 사파리에 기본탑재 안한것 만으로 구글 이용자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어서....
21/03/09 10:30
그게 단기적으로는 그렇겠지만 구글 이용자수가 줄어드는 만큼 사파리 이용자 수도 같이 주는거 아닐까요?
그냥 배짱 싸움 같은데요...
21/03/09 10:32
사파리 이용자수는 줄지 않았는데요...
아이폰/아이패드/맥에서 사파리를 쓰는 사람은 그냥 사파리라서 쓰는 겁니다... 검색엔진이 구글이라서 쓰는게 아니에요. 사파리를 안쓸 사람들이면 검색엔진과 무관하게 아이폰에 크롬이나 네이버 깔아서 쓸거고요.. 아이폰을 안써보셔서 사파리를 안쓴다는 이야기를 쉽게 하시는거 같은 느낌이.. 애플 기기에서 사파리랑 타 브라우저의 성능차이는 압도적입니다. 부가기능은 덤이고.
21/03/09 15:26
윈도우에서도 크롬이 메모리 많이 잡아먹는다고 싫어하는 유저가 있는데 맥에서도 최적화 때문에 크롬대신 사파리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가면 어느 웹브라우저를 쓰든 웹엔진이 같기 때문에 거의 모든 웹브라우저가 편의 기능 빼곤 사파리 하위호환 수준이고요.
21/03/09 10:30
전세계 아이폰 영향력 감안하면, 검색엔진 플랫폼 시장 확보를 위한 90억 달러 지출 정도는 푼돈일 수 있겠죠.
검색엔진이 좋고 나쁘고를 따져가면서 쓰는 사람 비율보다, 따지지 않고 기본 검색엔진 쓰는 사람이 더 많을테니까요.
21/03/09 10:31
구글 매출 생각하면 100억은 푼돈이 맞습니다
(순이익이 150억 달러입니다) 혹시라도 점유율 떨어져서 엄한 상황 안나오게 돈 약간 들여서 보험드는거 같네요
21/03/09 10:34
구글 전체 순이익이 150억 달러인데 이용료로 120억 달러를 주면 이용료가 적은 수준이 아니라 엄청난 수준 아닌가요..??
구글에 사업이 검색엔진뿐만이 아닌데.. 순이익의 절반을 갉아먹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21/03/09 10:38
저 지출을 끼고도 순이익만 150억이라는거니까...매출은 더 어마어마한거죠...
그럼 삼성전자 순이익이 30조-40조대인데 얘네 지금 파운드리 투자만 해마다 수십조씩 지출하는데 그럼 망하게요?
21/03/09 10:40
분석은 정확히 할 능력이 없는데.. 구글 매출이 1500억 달러 하고 순이익이 150억 달러라고 치면 여기서 이용료로 120억 달러 주는거 뺐을 때 매출액이 빠지면서 매출액 1200억에 순익 200억달러 된다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배력이 떨어져 손해라고 보는거 아닐까요?
21/03/09 10:51
저도 아마 그렇다고는 생각이 되는데.. 120억 달러는 너무 크죠. 안주면 분명히 순이익이 확 늘긴 늘겁니다.
다만 경쟁자인 빙이 너무 허접하다보니.. 과연 지배력이 떨어질까 의심스러운거죠. 단기적으로 애플이 반항하긴 하겠지만.. 사실 어차피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아이폰과 경쟁관계니까.. 아이폰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최종적으론 반사이익을 얻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빙이 무슨 쬐그만 업체면 애플의 자본과 푸쉬로 갑자기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검토하겠지만.. MS잖아요.. 지금 저 모양 저 꼴인건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니.. 애플 기본 검색엔진이 되어봤자 뭐...
21/03/09 10:57
점유율의 힘에서 나오는 광고 시장같은게 중요하다고 보고있다면 그깟 안드로이드 아이폰 구도는 구글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겠죠...거기에 검색엔진 좀 구린거 쓴다고 아이폰유저가 안드쓸일은 없으니까요...(그리고 제품대수로는 거의 안드와 아이폰은 8대2 구도라서...안드폰 판매늘어날 공간도 별로 없고...)
애플제품 내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진 사파리를 포기한다는 선택이 장기적으로 좋을지는...
21/03/09 11:03
사파리 기본 검색 엔진이 빙이 된다고 해서 아이폰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오는게 좀...... 이상한거 같은데요..
아이폰이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했을때도 아이폰 판매량 신기록은 계속 갱신했습니다... 아이폰 기본 검색이 빙이던 구글이던 다른 뭐던. 이거때문에 아이폰 살 사람이 안사고, 사파리 쓸 사람이 안쓰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덧붙이자면 '기본 검색 엔진' 인거지. 사파리 기본 검색이 빙일 때도. 사파리 설정 건드리면 구글로 변경 가능하게 지원했습니다. 지금도 구글 대신 빙으로 바꿀 수 있고요.
21/03/09 12:14
그걸 안주고 계약을 안하면 매출이 떨어질테니 저 돈 주고 계약을 하겠죠. 120억달러를 안쓴다고 고스란히 남는게 아니니 순이익이 줄어들수도 있습니다.
21/03/09 11:27
애플기기가 대략 10억대라 치면(사용자가 10억명이니 더 많겠죠) 이들이 하루에 최소 10번 구글 검색하더라더 100억뷰이고 1년이면 최소 4000-5000억뷰라 이건 광고나 유튜브 연동 때문에 구글이 쉽사리 무시하지 못할 겁니다.
21/03/09 10:42
빙을 기본탑재 브라우저로 쓰는거는 돈 정말 많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포맷하고나서 미처 못바꿔서 빙검색 되면 공식 사이트보다도 더 최상단에 꾸역꾸역뜨는 쇼핑몰들 보면 바로 ['기본 검색 옵션 변경']마렵죠.. K-빙만 이런건진 잘 모르겠는데.
21/03/09 11:10
pc용은 어렵습니다. 글로벌하게 보면 크롬 절대 1강에 나머지를 ie-엣지랑 파폭이 조금씩 나눠먹는 구조라서...
사파리 저 금액도 순전히 아이폰 아이패드 덕분이지요. 데탑용 점유율은 매우 낮습니다 삼성 데탑 점유율은 한국 밖으로 나가는 순간 others로 들어가기에 개발을 해도 국내용일거고 국내는 이미 웨일이라던지 대체재가 있습니다...
21/03/09 11:10
저 모바일은 무조건 삼성인터넷인데 노트10+ 바꾸고 나서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길래 센터가보니 삼성인터넷앱이 범인이라 요새는 그냥 파폭 씁니다. ㅠ 한번에 맨 윗창 가는 버튼이 가끔씩 그리워요
21/03/09 11:28
지금 구글 ceo인 선다 피차이가 떠오른 계기가
크롬 브라우저 기획 및 개발이었습니다 그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일약 거대기업의 대장이 되었으니 브라우저가 얼마나 돈이 되는지 알만 합니다
21/03/09 11:33
사파리의 가치가 아니라 구글이 생각하는 애플의 유저베이스 가치의 일부분이겠죠.
브랜든 아이크가 말하길 브라우저가 성공하려면 서치를 완성시켜야하고 이건 구글이 온리원이라.. 애플이 서치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는데 왠만한 기업은 꿈에도 못꿉니다.
21/03/09 11:45
애플은 그런 방향에선 이미 멀리 왔죠..
시리의 검색도 그렇고 다 외부 검색 엔진 붙이는거 봐선. 서치를 만든다는것도 아마 맥에서의 서치나 시리 추천처럼. 그런 방향정도의 개발 이상은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21/03/09 11:57
크롬과 IE의 그랜드 크로스가 발생한게 2012년 중순인데 이때가 IE10 시절이죠..
아마 이즈음부터 MS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미 개발중이던 IE11까진 그냥 내놨고 그 후 엣지 나올때까지 2년 넘게 침묵했을텐데.. 이 역사를 보면서 과연 MS가 어떻게 대응하면 이렇게 브라우저 시장에서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MS의 대응 자체는.. 평범했어요. 크게 잘못한 수준은 아닙니다. 엣지 개발에는 대략 3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그 시간을 줄인다는게 가능할까? 의문스럽기도 하고 (사실 3년 더 걸린거죠. 엣지 역시 출시 이후 시간이 한참 더 걸려서야 쓸만해졌습니다) 점유율 그랜드 크로스라고 해도 아직 시장 점유율 반반 싸움 정도인건데 그 정도에서 기존의 모든걸 뒤엎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정도면 결단이 느린건가?하면 사업적 판단은 별로 느리진 않았다는 생각이 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졌죠. 엣지가 나오는 시점이 2015년인데 이미 그때 점유율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집니다. IE11이 도저히 크롬의 경쟁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3년이나 견딜 수 없었던거지요. 즉 2012년 시점에서 점유율 반반이라곤 하지만 내실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던겁니다. 그럼 원죄는 뭐겠습니까? 크롬 역시 개발을 하루이틀 한게 아닙니다. 2008년에 베타버젼이 나왔는데.. 그걸 역으로 계산해보면 2007년초? 그정도쯤 개발을 시작했다고 봐야겠죠. 그럼 크롬브라우저를 개발해야겠다는 사업적 판단 자체는 2006년에 내렸을겁니다. 왜 구글이 뜬금없이 크롬브라우저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2006년에 했을까요..? 왜냐면 MS가 자그만치 5년 동안 IE를 버젼업을 안했기 때문입니다. IE 6.0을 5년을 썼단 말이죠. 이건 한마디로 스스로 새로운 경쟁자를 불러들인거죠. IE가 한 2년에 한번씩만 버젼업되고 있었다면 섣불리 브라우저 시장 진출같은걸 결심하지 못했을겁니다. 돈만 돈대로 쓰고 헛수고할 가능성이 높을테니까요. 하지만 5년 동안 시장을 방치중이라면..? 게다가 2006년 10월 18일에 IE 7.0이 나오는데.. 5년 만에 나오는데도 크게 달라진게 없었어요. 예.. MS는 너무 오랫동안 게을렀습니다. 거진 10년 넘게 말이죠. 인텔을 봐도 그렇지만.. 아무리 시장선도기업이라고 해도.. 10년씩 놀면 역전 당할 수 밖에 없는거지요. 즉 결론은... MS가 브라우저 시장에서 망하는 결과를 뒤바꿀 묘수같은건 없다.. MS의 패배는 이미 2010년 즈음에 확정이었다... 라는겁니다. 크롬이 제대로 만들어져서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 말입니다. 제대로 된 경쟁자가 등장했을 무렵.... 이건 사실 인텔의 패배가 라이젠 개발 완료와 동시에 확정이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나마 딱 한번의 기회가.. 크롬이 출시되서 인기를 조금 얻고 있을때.. 2010년 무렵에 대오각성해서 바로 뒤엎는건데... 솔직히 말해서 현실에서 그런 기적같은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이미 게으를대로 게을러진 집단이잖아요..
21/03/09 12:25
비영리재단인 모질라에 구글이 주는 금액 :
파이어폭스와 구글은 검색 엔진 제공에 대한 계약을 3년 연장했습니다. 2023년까지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 엔진은 구글로 유지되며, 구글이 지불하는 댓가는 1년에 4억~4억 5천만달러입니다. https://www.zdnet.com/article/sources-mozilla-extends-its-google-search-deal/
21/03/09 16:36
구글에서 계약을 안 했을 때 삔또상하니까 무료로 빙으로 바꾼건 아니겠죠? 크크
마소에서 구글이 내던만큼 비용을 지불했을지, 어부지리로(디폴트값이 없으면 안될테니) 할인을 받았을 지 궁금해지네요.
21/03/09 16:52
그냥 구글도 계산때려보고 저정도 액수는 지불하는게 이득이라서 하는거 아닐까요? 빙과의 격차가 줄어들면 구글이 사파리에 내야할 돈이 증가하고 격차가 늘면 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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