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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0 11:31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이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라면 "부작용"이란 표현도 수정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발생하는 작용인데 이 표현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이에 관련된 논의는 없나요?
21/03/10 11:39
최근에 뉴스에서 기모란,이재갑교수님 두분 모두 나와서 말씀하실때,
부작용이라는 표현에 대해, 부작용이라고 표현하는것은 옳지 않고 이상반응으로 쓰여야 맞다고 명확히 말씀하시더군요.
21/03/10 11:44
부작용은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 이상반응은 아직 확인이 안된것인데, 저는 발열이나 통증은 부작용으로 봐도 괜찮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용어에 워낙민감한 세태이니 중요하긴합니다만
21/03/10 11:47
부작용은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작용을 말합니다.
보통 안 좋은 증상을 말하긴 하지만, 발열, 통증이 면역 반응에 반드시 동반되냐 하면 그건 또 아니기도 하고, 백신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게 주작용이라, 그에 따라 딸려오는 증상을 부수적인 작용으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는 있지만(일반인들이 느끼기에), 의학적으로 딱히 틀린 말이 아닙니다. 메타졸님이 말씀하신 이상반응이 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표현같은데요. 부작용을 영어로 하면 side effect이고 마찬가지로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서로 직역 직해인 셈이죠. 부작용이 좋은 효과(?)를 일으킨 것들이 있고, 그에 따라 파생된 상품들이 있습니다. 비아그라라든가, 프로페시아 같은 경우 기존 약에서 발기와 털이 나는 부작용이 있어, 그걸 발기부전, 탈모치료제로 개발한 것들이죠. 이것도 기존 약들의 부작용인 겁니다.
21/03/10 11:57
넓게는 약물이상반응에 모두 포함이 됩니다.
그 중 type A reaction 이고 side effect 의 조건에 거의 정확하게 부합하죠. 부작용은 적절한 용어라고 봅니다.
21/03/10 16:12
하지만 일반대중이 '부작용'이란 용어를 쓸 때는 거의 Type B reaction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여러 이유로 용어를 바꾸는건 어려울거 같고 결국 더 풀어서 설명하는 쪽으로 가야될거 같습니다. 물론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일부겠지만...
21/03/10 12:53
저는 맥도널드님 말씀에 동의하는게 부작용이라는 단어가 실생활에서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쪽으로 사용된 용례가 몇 퍼센트나 될까요. 저는 체감상 거의 99% 이상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위에 분수님 말씀처럼 대중 대부분이 副作用이 아닌 不作用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에 부합하니까 문제없다는 것보다는 대체할 용어를 생각해보는 편이 현 상황 진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03/10 16:05
이미 병명에 대해서 공식적인 용어로 대체할 것을 권장했다가 엄청나게 까인 전적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나 싶어요. 다행히 오피셜한 영역에서는 정착되었지만 아직도 어떤 함의를 가지고 쓰는 특정 집단이 있기 때문에... "이젠 부작용을 부작용이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하냐!!!" 얘기 나올게 불보듯 뻔함.
21/03/10 11:49
항상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월요일 오전에 AZ 접종을 했는데 39도 전후의 고열과 오한에 시달렸다가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38도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일하는 병원 방침상 고열의 경우에는 건물 출입이 안되서 강제로 휴식을 부여받아서 집에서 잘 쉬었다지만 그러지 못하시는 분들이나, 추후에 일반인 대상자로 확대될 때에는 일반 독감예방접종과 달리 백신접종 후의 대응지침서 등이 홍보가 되어야하지 않나싶습니다. (예: 접종 후 12시간까지는 무조건 휴식 -> 접종 후 24시간~48시간까지는 재택근무 권장 -> 48시간 이후에도 발열과 오한이 계속될 경우 지정병원으로 방문 등과 같이요.)
21/03/10 11:56
오늘 오후 AZ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설연휴 근무로 받은 대체휴무 내일자로 써놨고... 사실 매년 맞는 독감백신에도 (병가 내야 할 정도로) 몸살기운 빡세게 오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큰 긴장은 안하고 있습니다. 추후 예진 관련 부분도 유의하겠습니다. 늘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1/03/10 12:03
[두번째는 경증이상반응이라고 저희 전문가들은 이야기하지만 국민들이 느끼시기에는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이므로 훨씬 더 강하게 느끼실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말씀처럼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안내나 홍보가 적극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21/03/10 12:09
저도 의료진이라 접종받았는데
확실히 (2) 대응방안으로 써주신 세가지가 전부 실행되는 것이 신속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당국에서 손놓고 있는게 당황스럽습니다.
21/03/10 12:11
하나 첨부하면 경증 이상 반응은 접종 3일차까지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일차에 비해 3일차는 확실히 증상의 정도가 덜한 것으로 보입니다.
21/03/10 12:38
이상반응에 대한 공포가 백신 접종율을 떨어뜨릴 것에 대한 우려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경증이니 괜찮다로 일관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문제가 있습니다. 의료인들 입장에서도 접종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반응이 나타나 응급실에 가야하나 고민하게 되는 정도기 때문에 일반인구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이상반응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충분히 홍보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21/03/10 12:39
1. 제 주변 50명 한정으론 맞은 부위 근육통을 제외하면 불편감이 없는 사람이 2명 뿐입니다.
2. 보통 접종 12시간 이후부터 발생하고 다른 부작용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8시간 후 발열이 발생해 2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맞은 부위 발적, 통증, 열감이 5일째 점차 심해지는 경우도 있구요. 48시간 이후에도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될거 같습니다. 3. 접종 다음달은 높은 확률로 일하기 힘들어보입니다.
21/03/10 12:41
저도 3월 8일 AZ 접종 맞고 전신 근육통과 발열, 눈 압통 증상이 있었습니다. 48시간 지난 지금은 거의 증상은 없어졌지만 주사부위 통증은 남아있습니다.
의료진이기도 하고 신종플루 걸렸을때 처음으로 죽을 거 같다는 느낌의 근육통, 발열을 겪어봐서 그런지 부작용이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일반 환자분들은 두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증상 같습니다. 정말 안내나 홍보가 절실히 필요할 듯 합니다.
21/03/10 12:51
예전부터 병원다닐때마다 느낀건데 의사분들의 표현과 일반인이 생각하는 표현에는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비중격만곡증 수술하고 약간의 불편함만 느낄거라고 하셨는데 실제 겪어보니 어우... 진짜 아픈분들하고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맞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21/03/10 12:55
동감합니다.
안전하니까 무턱대로 맞으라고 할게 아니죠 데이터를 통해 부작용의 발생비율과 대응법을 알려줘야 됩니다. 정치인들이 선제접종을 해서 모범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21/03/10 13:45
저번주 화요일에 접종받고 일주일째 요란스럽게 앓고 있습니다 ㅠㅠ
처음 이틀은 고열, 오한으로 앓아눕고, 접종후 4~5일째까지는 근육통이, 이젠 편두통때문에 어제오늘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두통이 주기적으로 씨게 오는데 죽겠어요 ㅠㅠㅠ
21/03/10 14:00
어제 오후 3시반에 맞고 어제 자기 전까지는 두통만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부터는 주사부위 통증, 몸살기(전신 통증), 오한(아침에 출근하는데 턱이 덜덜떨리더군요;; 영하 1도밖에 안되었는데), 묵직한 두퉁이 지금까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전이나 먼저 맞으신분들 같은경우는 주사맞은 다음날이 제일 힘들고 그다음날은 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주위사람들 보니 통증:논통증 비율은 8:2 정도인것같아요 일단 여태 맞었던 백신중에는 가장 아프네요;;
21/03/10 15:00
기대여명에 대한부분은 . .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분들은 굉장히.. 고령이 많으셔서 실상은 개인의 실익이 없는. . .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부나 보건소의 입장은 확실히 다르시니. . . (그리고 보건소에서 압력을받는 병원의 입장도요) 보호자분께 적극적으로 맞지않아도 좋겠다? 고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네요. 특히 이미 90세이상. . DNR로 안좋아져도 상급병원 가실계획전혀 없고. . 호스피스 케어에 가까운분들을 보호자가 동의한다고해서 백신을 맞춰야하나.. 의문이고요. 독감백신 같은경우는 비슷한 상황에 다 맞추거든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제의견도 갈팡질팡하니 보호자분들께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21/03/10 15:04
소방, 경찰 등 대민 일선 필수 인력도 추후 접종시작할텐데, 과연 접종 후 이틀이상 휴식을 취하게끔 해줄런지 모르겠군요.
이상증상을 가진상태에서 업무에 투입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뒷받힘이 얼른 마련되어야겠다 싶습니다.
21/03/10 15:43
AZ 백신이 여타 백신대비 부작용이 강한지 약한지에 대한 통계적인 분석은 없을까요?
어릴때 맞던 불주사(?)처럼 이건 원래 좀 아픈 주사에요 홍보하면 그나마 좀 납득하고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서..
21/03/10 15:49
사람마다 다르지만 굉장히 높은 비율로 이상반응이 옵니다.
접종 이틀째부터 38도 이상의 열감, 전신 근육 통증,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고 3일째가 가장 심합니다. 3일째에 수액, 진통제 등 처방이 가장 많았어요. 경증이라고 치부하기 어려울 정도구요. 그래서 주중 근무 인원에 대해 주중 접종을 전부 캔슬하고 금요일 접종으로 다 바꾸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백신 안맞거나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과학적 근거니 뭐니 하며 마타도어 하지말고 이런 사실에 대해 지금이라도 명확하게 정부와 전문가들이 이야기해줘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요.
21/03/10 15:54
교수님.
이번에 AZ 백신 부작용인 척수염으로 인해 아직까지 못 걷게 된 기저질환 없는 20대 남성이 국가에서 보상 안 해준다고 글 올렸던데 척수염 정도면 경증이 아니라 중증 아닙니까? 찾아보니 임상 단계에서 이미 myelitis 케이스 레포트가 있던데 자세히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무섭네요
21/03/10 16:09
깜짝 놀라 찾아보았네요.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0310/105812349/1 청원인이 쓴 글에 따르면... 1차 병원측 진단: 뇌나 척수쪽 병증이 의심 2차 담당교수 진단: 척수에 병증이 있었으나 예전부터 있었을 확률이 높음 3차 진단: 허리디스크 증상 척수염은 청원인이 내린 진단 같네요... 정확한 얘기는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 같네요
21/03/10 21:46
기사에 마침 심복님 의견이 있네요.
일개 공돌이라 의학은 잘 모르지만 네이버에 척수염 검색해보면 진단과정에서 증상 : 다리에 감각이 없거나 무기력함. 진단 1.척수염에 의한건지 아니면 외부의압박(디스크 등)에 의한건지 MRI 검사를 함. 진단 2.외부의 압박에 의한게 아니면 척수액 검사 등을 함. 순으로 진행된다고 되어 있는데. 이를 토대로 기사내용을 보면 백신맞고 하체의 무기력증을 보이니까 척수염을 의심한 병원쪽이 1차 소견을 냈고. 2차 또는 3차때 MRI 찍어본게 아닌가 싶네요. 지인이 구토하다가 허리디스크 생겨서 시술받은 케이스가 있어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인거 같기도하고. 백신 부작용으로도 척수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거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21/03/10 17:29
의료분쟁에 대해 보호자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50%만 믿으셔도 됩니다. 청와대 청원에 올라오면 20%고요. 그게 무슨 악의가 있어서 속인다는게 아니라 격한 감정상태에서 복잡한 의학적 해명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고, 그걸 옆에서 브로커같은 사람들이 교묘하게 부추기는 경우가 많아서요.
21/03/10 16:57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에 백신 후 통증이나 발열 등에 대한 언급이나 안내를 안하는 건 오히려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거 같습니다. 이미 해외 사례 데이터가 쌓여있으면 그걸 토대로 안내책자라도 만들어서 '이러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내를 해야 백신 맞은 사람이 집에가서 열이 나더라도 괜한 걱정 안하겠지요. 그런거 안하면 괜한 걱정과 불신이 생기고 이것이 주변에 퍼지면 오히려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전체적으로 늘어나기만 할겁니다.
21/03/10 17:58
백신별 이상 반응 테이블 입니다.(질병청)
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2103/212330_333430_1857.png 해외기사(J&J, 화이자, 모더나) https://www.healthline.com/health-news/johnson-johnson-covid-19-vaccine-side-effects-what-to-know#Headache-and-flu-like-side-effects-common 현재 임상결과로는 존슨앤존슨이 1회접종인데 국소반응 반반 전신반응 55% 정도 이상반응 대부분 두통, 피로, 근육통이었으며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메스꺼움과 발열 예방 접종 후 평균 2 일에 시작되었습니다. 피로, 두통, 근육통은 평균 2 일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메스꺼움과 발열은 평균 하루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2% 미만의 사람들에겐 7 일 이상 지속되는 피로, 근육통 및 발열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사상으로 화이자 모더나는 80% 이상 국소반응 1차 55% 정도 전신반응, 2차 80% 전신반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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