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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1 00:55
위 작품 중에서 판타스틱 칠드런이 저에게는 1위 작품인데 선뜻 추천해주기가 어려운 작품이에요. 양방언의 OST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예술인데
1쿨까지 너무나 느린전개(후반을 위한 빌드업이기는 하지만), 캐릭터 작화가 그다지 매력적이지못해 권해주기가 꺼려집니다. 스토리 막판전개는 너무나 많은 클리쉐들을 비틀어버리는 바람에 정말 충격이였네요.
21/03/11 01:04
슬로우 스타터 시나리오들때문에 조기하차하는 케이스들은 이후 시대에 나오는 작품들에서 더 본격적이라...이건 진짜 본인이 감내하는수밖에 없긴합니다.
전 슈타인즈 게이트 TVA 볼때 정확히 10화까지 진짜 흥미를 이끌어내는 요소가 단 하나도 없었어서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그럴때는 캐릭터 하나에 감정이입하고 캐릭터빠는 재미로 볼수밖에 없는데 판타스틱 칠드런 같은 경우는 캐릭터 키 디자인이 솔직히 애정 붙이기 좋냐면 그건 또 아니라서....
21/03/11 01:05
유명한것도 있고 제가 별로 안좋아해서 안넣은것도 있습니다.
저시기 가이낙스 작품을 넣자면 전 프리크리 대신 건버스터 2기(다이버스터)를 꼽겠습니다.
21/03/11 09:17
저도 다이버스터 꼽습니다. 아베노바시도 그렇고 가이낙스 애니중 저평가 당한 사례라고 봅니다.
아니. 다이버스터는 어찌보면 프리크리의 피해자일지도.
21/03/11 00:57
옛날엔 신작 애니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알드노아 제로에 데인 이후론
무슨 애니가 핫하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나와도 그러냐 하고 넘기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애니 챙겨보게 스크랩 해놔야겠어요
21/03/11 01:12
요새는 저시절보다 방영작이 훨씬 많기도하고, 위에 사례들도 방영 당시에 폭팔적인 반향을 이끌어낸 작품들은 몇개없습니다. 평론가들한테서만 좋은 소리 들은건 더러 있습니다만.본인 취향 안맞으면 아무리 명작소리 들어도 스킵할수밖에 없죠.
전 알제보다는 길티크라운이 진짜 제대로 어이 날려버린 TVA긴 했습니다. 한동안 현타와서 아예 일본 TVA 안볼정도로요.
21/03/11 00:58
반드레드는 엄밀히 말해서 하렘물은 아니죠.
히비키와의 러브라인은 디타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같이 싸우는 전우로서 인정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21/03/11 01:09
전 일단 남주하나에 집중되고 이외의 남주의 비중이 적고 대부분의 비중있는 주변 관계인물이 여성이면 하렘물로 봅니다.
기동전함 나데시코 같은것도 제가 볼때 훌륭한 하렘물이죠. 그게 꼭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냥 하렘물에 대한 기준을 제가 좀 널널하게 잡는 느낌은 있습니다.
21/03/11 01:33
저도 꽤 좋은 연출가라고 생각합니다. 떡밥의 배치와 완급조절이 이따금씩 과도할때가 있긴한데 뭐 더한 케이스들이 허다한걸 생각해보면...
21/03/11 01:40
설정도 나름 참신했고 동화 질도 평균적으로 고품질을 유지하는 여러모로 좋은 작품이었다 생각합니다. 카우보이 비밥과 많이 비견되는 TVA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라이건을 연상케하는 요소도 많았었네요.
21/03/11 01:23
사실 이 시기는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일본 업계도 예산이 좀 있어서 어지간하면 2쿨을 기본으로 깔고가던 시기다보니, 각본쓸때 좀 루즈하게 가는 측면이 있긴 있었죠. 요즘 시대 나왔으면 바로 3화까지만보고 하차각 설만한 TVA긴 합니다.
21/03/11 01:10
마이너한 애니메이션 모음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한의 리바이어스가 젤 첨에 나왔다는걸 보니 좀 의외긴 하네요.
무한의 리바이어스가 취향에 맞다면 같은 해에 선라이즈가 제작한 아르젠토 소마도 꽤 볼만할 겁니다. 아르젠토 소마가 에반게리온 짝퉁아니냐라는 말도 많이 돌았었는데, 직접 보니 완전 다른 스토리 접근방식이더라구요.
21/03/11 01:18
에바짭 소리는 사실 라제폰이랑 에우레카세븐이 더 많이 들은거 같긴합니다만...(그러고보니 둘다 본즈작품...)
무한의 리바이어스 정도면 저도 사실 충분히 인지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서도 반대로 이 시기 작품중 익히 알려진 TVA로 생각했던게 강철의 연금술사와 데스노트 수준이어서, 일단 처음에 집어넣었습니다.
21/03/11 01:23
라제폰이 에바짭 소리 들었었나요? 참 의외긴 하네요.
라제폰은 용자 라이딘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라이딘 리메이크 소리를 들었으면 들었지 에바짭 이야기는 안나올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나중 진짜 라이딘 리메이크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21/03/11 01:27
쓸데없이 스케일 벌려서 떡밥 더럽게 배치해놓고 회수안하는게 각본진이 게으르고 싸가지없다고 같이 묶여서 까이는 여론이 당대에 좀 있었던걸로 압니다.
(그나마 에바는 쉴드가 좀 많이 들어가던 시기였지만) 에우레카야 뭐 기독교적 코드를 많이 사용한 에바를 의식하듯이 대놓고 불교적인 키워드를 자주 언급했으니 자연스레 비교각 나왔고요.
21/03/11 03:54
라제폰이 에바 짭 소리 들은 건 맞습니다. 라이딘이 국내에서 잘 안 알려진 작품이었고, 생체 or 생체에 가까운 거대 유닛 + 잘 알려 주지 않는 불친절한 설정 + 창세…면 에바를 먼저 생각하는 게 보통이었으니. 이 당시에 에바 짝퉁으로 도맷금당한 작품이 얼마나 될런지….
사실 라이딘 오마주라는 거 알고 있었어도 별 체감은 안 되었는데, 슈퍼로봇대전 MX에서 '노래하렴 라이딘' 크로스오버 이벤트 보고 나니까 앗 네 그러네요 싶더라고요.
21/03/11 01:10
저 시기라면 비교적 덜 유명하면서 괜찮은 작품이면 정령의 수호자 정도 더 추천해도 될 듯 하고
저 중에선 오펜.. 솔직히 오펜은 가능하다면 소설로 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3부 4부 좀 제발 정발해줘.. 나머지는 너무 많아서 개별코멘트는 못하겠지만 들어갈 이유가 다 있는 작품들이네요.
21/03/11 01:14
정령의 수호자 좋은 작품이죠. 액션도 쩔고.
개인적으로 본즈 다음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액션을 보여주는 곳을 프로덕션 I.G로 생각하고 있는데 요새는 예전만한 화력이 좀 안나오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21/03/11 01:55
스크랩트 프린세스는 제작진이 돈이 없었던 것인지 뱅크씬이....... 작화도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죠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점수를 좋게 주기에는 또 미묘하고 정통 판타지이라기엔 궤가 달라서 그거 기대하고 보시면 다소 뭥미스러울 거니 보실 분들은 이점 미리 양지해 주시고 여담이긴 합니다만 후일 이 작가의 '관짝왈도전'(.... 관희 챠이카)이 있긴 합니다만 전작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답습했다고 해야 하나 나름 확장은 했다고 봐야 하나좀 애매하긴 하지만 아무튼 참신함이 떨어지고 애니가 마무리를 너무... 아니 원작도 싸긴 쌌다만 이건 그냥 문자 그대로 소드마스터 엔딩이라 이건 어디다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21/03/11 02:47
모노노케는 전작인 아야카시의 마지막 에피소드와도 연결점이 있지요. 그런데 이건 정말 보면서 부들부들하게 되는 내용이라 추천은 못하겠고...
특이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강추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누에 편이 최고였습니다. 다만 이게 뭐야 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리고 충사는 만화 애니 모두 초강추입니다. 마술사 오펜은 소설이 재미있기는 한데, 이게 원서가 의외로 좀 어렵더군요. 북오프에서 예전 시리즈 외전까지 전부 사 놓았는데 읽다가 귀찮아서 포기했...Orz
21/03/11 02:58
지금거기 있는나. - 암울 처절 절망 같은걸 느끼고 싶다면 추천
프린세스 츄츄 - 잔혹한 성인동화 같은걸 느끼고 싶다면 추천. 음악도 좋음. 쥬베이짱 - 뜬금없는 전개들이 어리둥절 할수 있지만 음악, 작화, 연출 모두 최고수준. 반드레드 - 하렘물로 생각하며 가볍게 보다가 뒷통수 제대로 맞는 애니, 후반 무너지는 작화가 너무도 아쉬웠었네요.
21/03/11 07:38
결계사 추천이 하나도 없네요.담백한 느낌의 독특한 능배물입니다. 파워밸런스도 크게 망가뜨리지도 않고... 만화책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21/03/11 10:31
저도 결계사 만화책은 정말 좋아해서 몇번을 본 사람인데 본문에 나온 요시모리하고 토키네 그림을 보니 애니로 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 드네요 크크
21/03/11 11:14
전 애니도 좀 봤던 것 같은데.. 그렇게 작화가 어색하진 않았어요. 결 하면서 결계 깨지는 소리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전 뒷부분의 다크한 느낌을 더 좋아하는데 아마 애니로는 그까지 안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인기가 없나봐요.-_-
21/03/11 11:50
꺼라위키를 보니 52화까지 했다니 평작정도는 되었던거 같은데 당시 연재분까지만 나오고 후속은 애니로 안 나온거보니 인기는 그닥이었던거 같습니다.
21/03/11 10:32
밀리터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은 요르문간드 같은 물건이 있긴합니다. 개인적으로 2기 결말의 방식이 너무너무 별로라서 왠만하면 걍 1기까지만 보고 말걸 권하긴 합니다만.... 건슬링거 걸도 이쪽 취향이면 괜찮고요.
21/03/11 09:26
기대안했는데 정말로 괜찮은 수준의 리스트라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보통 이런 류는 사심이 들어가서 "얘가 들어가?"싶은게 몇 개 있기 마련인데 어느 정도 다 이해할 수 있는 범주내의 작품들만 들어갔네요.
이 참에 여쭙는건데... 혹시 우주 환타지 배경이고 소년과 소녀가 주인공인 겉보기에는 어린이 명작동화 같은 비주얼의 애니 하나가 제목이 안떠오릅니다. 보다가 하차했는데 마저 다시 보고 싶어졌거든요. 옴니버스 스타일이면서 아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들마다 주황색 방울같은 알맹이가 있고 그걸 매개로 인체를 교환할 수 있는 설정이었는데, 그래서 꽤나 비극적인 연출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우울할 때 보면 더 우울해지는 애니라 작품을 보다 잠시 지쳐서 놓아버렸었는데... 사실 내용도 이제 기억이 잘 안나요. 중간에 아주 작은 별에 살고 있는 보라색 머리 소녀의 이야기가 지독하게 잔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씨 뭐였지... (굽신굽신)
21/03/11 09:56
몬스터 애니가 알려지지 않았다니...
다른건 몰라도 룽게경감의 [나는 범인이다] 이걸 투니버스로 보신 분들 제법 되실 것 같은데요 크크크
21/03/11 10:15
카레이도 스타를 기대했는데 목록에 없네요..
건그레이브, 참프루 같은게 끼어있는데 카우보이 비밥이 없는것도 의외구요. 음.. 비밥은 천외천이라 따로 빼신건가..
21/03/11 11:37
저도 소녀혁명 우테나가 하도 명작이란 소리를 10년 전부터 들었어서 언젠가 한 번 봐야지 하고 늘 염두에 둔지 꽤 됐는데 , 너무 시리어스 할까봐 쉽사리 손이 안가네요. 반전이 충격적이라 하시니 좀 구미가 땡기긴 하네요.
21/03/11 16:51
나름 애니로 이쪽 길에 들어섰는데, 본 작품이 하나도 없네요. 마지막으로 일본 애니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그나저나 지구로... 가 리메이크 되었군요?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오랜만에 애니 한 편 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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