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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01:56
유머러스하시구나~ 쿠쿠 그리고...남일 같지 않은...저도 안 해요; 언젠가 판을 흔들어라 님의 시 기대해야징~ 미리 감사드려요, 잇힝^.*~
아...중요한 게 안 해요 인데 난 해요라고 오타나서 급 수정을쿠쿠
21/03/13 03:56
와 우린 또 같네요? 쿠쿠쿠 아; 죄송..
대추 한 알..정말 저도 좋으네요. 그리고 님에게도 이 시가 힘이 되면 좋겠고..이보다 좋은 건 이 시가 떠올려지는 때를 안 만나는 게 좋겠지만...삶이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론 안 되니까... 단지 가볍게 떠올려지는 때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렇기에 먼저 일어났으니 아직 일어나지 못한 이들에게 손을 건네어 주신다면 좋을 듯 하네요. 미리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21/03/13 10:35
타이어에 박힌 못을 함부로
잡아 뽑아 버리고서 알았다 빼는 그 순간 피식피식 바람이 새어 나가 차는 주저 앉고 만다 사는 일이 더러는 그렇다 가슴팍에 대못 몇 개 박아둔 채 정비소로 가든지 폐차장에 가든지 갈데까지는 가는 것이다 갈데까지 가야 하는 것 치유를 꿈꾸지 않아야 하는 것 꿈꿀지라도 치유되지 않을 것이므로 대못이 살이 되도록 대못을 끌어 안는 것 때론 대못이 대못 같은 것이 생이 새어나가지 않게 주저앉지 않게 그러쥐고 있기도 한 것이다 올해 뽑지 못한 대못들이 내년엔 내 살이 되어 삶을 받쳐주길 답으로 저도 좋아하는 시 하나 올려봅니다
21/03/13 14:12
모르고 있던 건데, 덕분에 하나 더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못...이게 슬프지만, 현실적인 것 같아져요..알고보니 어떤 못은 못 받아 들이는? 모르겠네요...
위에 피식피식...빼고 보니 별 것도 아니었는데 라는 느낌? 그리고 차가 주저 앉았으면 새 타이어로 바꿈 되고. 참 쉽죠잉~ 대못을 끌어 안는다는 건...제겐 엄마 같아져요 .....엄마는 위대하지요.... 그런 마음으로 대못을 길들이고 같이 살고...
21/03/13 11:13
'그것은 인생' 과 어울리는 곡이 하나 더 있죠. 답 노래 하나 올립니다. 이진관 - 인생은 미완성. https://www.youtube.com/watch?v=xYKXbLsKN3g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멎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사람아 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 걸 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 친구야 친구야 우린모두 나그넨걸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21/03/13 15:19
음..인생 예찬으로 검색해봤는데 처음 보는 시이지만 좋아서 가져왔어요.
인생예찬 -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 매장하라! 활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치느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떠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느니라. 그 발자취는 뒷날에 다른 사람이, 장엄한 인생의 바다에 건너가다가 파선되어 버려진 형제가 보고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지니.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지 않으려나,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니고, 끊임없이 성취하고 계속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지 않으려나. 원문: A psalm of life / Henry Wadsworth Longfellow Tell me not, in mournful numbers, Life is but an empty dream!- For the soul is dead that slumbers, And things are not what they seem. Life is real! Life is earnest! And the grave is not its goal; Dust thou art, to dust returnest, Was not spoken of the soul. Not enjoyment, and not sorrow, Is our destined end or way; But to act, that each tomorrow Find us further than today. Art is long, and time is fleeting, And our hearts, though stout and brave, Still, like muffled drums, are beating Funeral marches to the grave. In the world's broad field of battle, In the bivouac of life, Be not like dumb, driven cattle! Be a hero in the strife! Trust no future, howe'er pleasant!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Act,-act in the living Present! Heart within, and God o'erhead! Lives of great men all remind us We can make our lives sublime, And, departing, leave behind us Footprints on the sands of time; Footprints, that perhaps another, Sailing o'er life's solemn main, A forlorn and shipwrecked brother, Seeing shall take heart again. Let us, then, be up and doing, With a heart for any fate, Still achieving, still pursing, Learn to labor and to https://m.cafe.daum.net/milkywayvil/8Qm4/105 좁다고 말하면서도 넓은 세계...? 어떻게, 무엇을 바라보느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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