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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10:15
두번째 단락부터 주장의 논리성의 퀀텀점프를 못따라가겠네
다 떠나 인류 엘리트가 동일체라도 되는양 사고하는건 중2때나 빠질만한 음모론에서 아직도..
21/03/13 10:25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크... 저는 이런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는 일단 재밌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야기의 컨셉 자체는 재밌는데 내용이 단출하고 비약이 많아서 크게 몰입되진 않네요.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21/03/13 10:33
인간이 단지 기계가 아니라 어떤 이원론적 존재... 에... 그러니까 영혼이라든가 자유의지라든가 그런 어떤 자아의 실재를 가지고 있는, 진실로 주체적이고 진실로 존엄한 존재일 수도 있다(아닐 수도 있고) 뭐 그런 이야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21/03/13 10:44
영혼이든 자유의지든 신이든... 그런 이원론적 세계관에 대한 불가지론이라 볼 수 있겠죠. 글쓴이의 언술이 워낙 아스트랄해서 그렇지... 외계니 어쩌니 하는 말들도 이원론적으로 보면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 이해한 걸 수도 있구요...
21/03/13 10:54
불가지론에 따르면 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이 있을 수도 있으니 신을 믿어 보는 것이 이득이라는 게 파스칼의 내기이고, 신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 밖에서도 선한 건 선의지 뿐이므로 신도 자존으로서 선의지를 추구할 것이라는 게 칸트의 선의지론이죠. 선의지엔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포함되고요.
21/03/13 11:22
불가지론에 따르면 유니콘, 용, 귀신, 등등도 다 존재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것들에 대해선 이득이면 믿고 손해면 안믿고 하는건가요?
21/03/13 19:25
유니콘, 용, 귀신 등은 하다못해 가상 현실 프로그램 같은 걸로 대강 비슷한 걸 만드는 형태로도 존재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정의상 신과는 다르다는 거죠.
21/03/13 11:01
인간이 단지 기계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진실로 주체적이고 진실로 존엄한 존재라면 인권이란 것도 진실로 의미가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인간은 그냥 우주의 먼지일 뿐이고, 자유도 없고 자유에 대한 책임도 윤리성도 없는 기계적 존재, 아니 더 나아가 주체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으로 환원될 뿐인 객체적 존재에 불과하겠구요.
21/03/13 10:36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기에,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입니다. 고로 존재 자체는 자연이라는 속성을 가질 밖에 없죠. 이 자연들이 어느 숫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연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죠. 그렇다면 자연 중에 주권자가 초월적 의식으로서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이것이 절대자일 수도 있겠죠. 이 자연은 인간 인식 너머 멀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인간 너머에, 인간이 관측할 수 없는 외계가 있는데, 그 외계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는 가정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죠. 이 외계의 존재가 신일 수 있고요. 이 같은 불가지론입니다.
21/03/13 12:20
저정도 기술 발전한 세상이되면 사람의 건강 에너지를 추출해서 보관가능하고 타인에게 부여가능한 기술을 만들어서 그걸 공용화폐화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추출하거나 약 유전자실험 말고는 대다수 사람을 부양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21/03/13 12:29
저 글에도 써놨지만, 인간이라는 입장 아래서는, 인공지능을 견제하고, 우주 개발과 가상 현실 발전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인류를 되도록 많이 유지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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