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19 17:13
항상 소외받던 아시안이 관심을 받으니 다행이네요.
사실 BLM, SAH 힘을 합치는게 제일 좋은 방향이죠. 작년처럼 둘이 싸워봐야 서로 손해에요.
21/03/19 17:16
블랙이고 화이트고 아시안이고 그냥 hate랑 shoot을 안하면 되는데..
이건 근본적으론 결국 총기문제라고 봐요 아무리 미워서 죽이고 싶었어도 총이 없었으면 저런 대량 살상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미국의 총기소지에 허용에 대한 역사적인 인식과 태도야 이해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총기소지를 계속 허용한다면 이러한 사건들도 계속 미국사회가 감내해야겠죠. 모든 인간이 분노와 번뇌없이 성인군자 같은 인품을 지닌다면 상관 없지만 일단 사람은 꼭지돌면 손에 잡히는걸 쓰고 우리나라는 끽해야 칼이지만 저긴 총이라 문제에요
21/03/19 17:21
총기를 이용한 살상이 극단적일뿐.
굳이 총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일상의 혐오가 주는 데미지도 상당합니다. 인격적 살인이나 다를바 없죠
21/03/19 17:19
정작 아틀란타 사건은 성매매 업소라고 알려져 있지 않나요? 아시안 혐오 범죄라기보다 성매매 여성 혐오 + 아시안 혐오 복합 내지는 성매매 여성 혐오 범죄 같은데...
21/03/19 17:22
뉴욕서 전 상원의원 딸이 한국계 부부한테 중공으로 돌아가라고 그랬다가 걸렸더군요. 근데 이 양반이 자기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서 하는말이 나는 티베트 인권을 위해 중공에 대항해 오랫동안 싸워왔다... 결국 그 사람에겐 티베트 인권이고 나발이고 다 핑계일뿐 중국 혐오가 본질이었던 거죠.
21/03/19 17:32
저도 요즘 중국때문에 고민이에요
개인적으로 중국의 큰기류나 움직임이 혐오스러운게 맞는데 이게 또 모든 중국인에 대한 느낌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중국인들이 내새우는 모토가 혐오스러운 방향이고...구분하려면 구분하겠는데 수식어가 많아지니 그냥 중국을 욕하게되고 도돌이표
21/03/19 19:12
선택할 수 없거나, 스스로 선택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차별인 것 같아요.
국적, 민족은 물론이고 종교도 어떤 문화권에서는 디폴트죠. 좀 어렵더라도 누구를 욕하고 싶다면, 타겟팅을 구체적으로 하는 노력 정도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국 정부 또는 정부 지지 여부, 이념 등으로 구분해야죠.
21/03/19 18:10
음... 타아시아국가출신들이 SHA가 아니라 we are not chinese, we are american이라고 표방하고 시위하면 난리나겠죠?
21/03/19 18:13
애초에 혐오하는 사람들은 구분할 생각도 없으니 별 의미 없습니다. 공격 당하는 아시아계 사람들 중에 시민권자들은 아메리칸이 아니라서 공격 당했나요
21/03/20 09:58
대부분의 백인들이 중국인과 한국인을 전혀 구분 못합니다. 그들 입장에서 아시아인을 구분할 필요조차 없어보이고요. 중국이 미움을 받게 되면 될수록, 아시아인들 모두가 힘들어질 겁니다.
21/03/19 19:24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데 사람이 죽으니 나오는군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라고 하기엔 미국 인종차별이 너무 심해진거 같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미국에서 대놓고 인종차별 및 폭행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21/03/19 19:49
사건 브리핑을 한 경찰 대변인이 용의자가 "fed up" "(싫증이 났다) , "had a really bad day" (안좋은 하루를 보냈다) 드립을 치고 증오범죄보다는 섹스중독에 초점을 맞추면서 논점을 흐린다고 비판을 받고 결국 교체된 걸 보면 해당 대변인의 말은 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revolt.tv/2021/3/17/22336400/sheriff-says-atlanta-shooter-bad-day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아시안 다 죽이겠다 말하며 노골적 증오를 표출했다고 합니다. http://ny.koreatimes.com/article/20210317/1354712
21/03/19 20:17
같은 블럭에 있는 스트립 클럽은 놔두고 굳이 아시안 여성이 많이 있는 곳만 죽이러 찾아 다닌 걸 보면
섹스중독보다는 해당 백인남성의 아시안 증오에 방점이 찍히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21/03/19 21:07
제 글은 경찰측이 비판 받고 의견 철회 했다는 내용이고, 증오 범죄가 아니란 뉘앙스로 글을 쓴 거 같진 않은데 제가 글을 잘못 적었나요.
21/03/19 21:11
아닙니다. 본문은 잘 쓰셨고 전 그냥 덧붙이는 내용으로 달았습니다.
원래 antidote님 댓글에 단 댓글인데 그냥 따로 다는 게 낫겠다 싶어서 적었습니다. 글쓴분에 대한 비판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21/03/19 21:17
감사합니다. 혹시나 의도치 않은 뉘앙스가 있었나 싶었는지라..
SNS랑 국내 기사 몇 개 정도만 찾아봐서 아래쪽 기사 내용은 처음 봤는데 증오 범죄라는 확신에 더 다가가네요.
21/03/20 17:30
미국에서 소수계에 대한 백인들의 차별과 폭력은 유구한 전통이지만 최근 아시안에 대한 급증하는 폭력은 셩격이 좀 달라 보입니다. 과거 차별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에서 촉발된 것이거든요. China virus, Kung flu 따위의 노골적인 조롱을 반복하면서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아시안을 혐오의 먹이감으로 던져 주었습니다. 그것도 아시안 = 박멸해야 할 병균이라는 제국주의 시대의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인종차별 공식을 그대로 끌고 왔고요. BLM 운동이 번지면서 흑인들에 대한 혐오와 폭력에 제동이 걸리자 새로운 먹이감이 필요했던 거죠. 이런 인종적 혐오가 아니면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유지할 아젠다조차 만들어 낼 수 없는 미국 보수의 파산선고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백인 주류의 마이너리티 관리 전략이 아시안을 모델 마이너리티로 띄워 주면서 흑인들과 싸움을 붙이고 자신들은 고상하게 빠져나가는 방식이었다면 이젠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을 선동하면서 노골적으로 백인 대 모든 마이너리티 싸움으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전에 아시안들, 특히 여성들이 총기를 휘두르는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겁을 먹고 숨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거세게 반발하는 데는 이런 변화에서 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백인우월주의를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보수세력이 버티고 있는 한 이런 갈등이 정치적으로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고 정치권 밖에서 긴 싸움이 이어질 듯합니다.
|